유헌화/불법 텍본 옹호 발언 논란

덤프버전 :


파일:나무위키+상위문서.png   상위 문서: 유헌화

1. 개요
2. 내막
2.1. 논쟁거리
3. 관련 발언 일부 모음
4. 반응과 후폭풍
5.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2016년 4월 던전 디펜스 작가 유헌화가 인터넷 토렌트 사이트 티카페에 찾아가 텍본을 옹호하는 발언을 한 사건. 유헌화 작가는 사과문을 올리기는 했으나 자기가 작가들의 대표자인 것처럼 발언한 것에 대해서만 사과했을 뿐이며, 자신의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발언하고는 인터넷 활동을 중단하였다.


2. 내막[편집]


아핫, 사실 저는 텍본으로 봐주시는 독자 여러분들도 똑같이 독자라고 생각합니다.


모 불법공유 사이트에서 자신의 작품이 공유되는 것을 보고 그 사이트에서 직접 자신의 의견을 보인 것이 문제가 되었다.[1][2] 해외 서버라서 현실적으로 단속이 어려우니 불법 업로더들의 양심과 정에 호소하는 읍소 전략을 펼친 것인데, 그 과정에서 동질감과 친밀감을 주기 위한 과도한 발언이 경솔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작가는 논란이 일어나자 현재 저작권을 관리하는 시스템에 문제가 있기에아카이브 그저 방관하는 것보다 정에 호소를 해서라도 이런 것을 방지하는 것이 더 낫다는 입장을 견지하였다. 하지만 이는 논란 이후 벌어진 스카이블레스 폭파 건 등에서 알 수 있듯이 출판사인 영상출판미디어의 입장과는 거리가 있다.


2.1. 논쟁거리[편집]


판타지 갤러리에서 비판받는 점들을 정리하면 크게 3가지다. #

1. 불법공유 사이트에서 불법복제, 공유를 나름의 애정으로 인정한 발언 및 업로더 고소하는 작가들을 쪼잔한 사람으로 몰아가는 발언을 한 것
1번에 대해서는 작가도 실언을 인정하고 사과하였다. 문제가 된 논지는 '손으로 직접 타이핑해서 쓴 정성을 보면 불법 유저라도 작가 입장에선 감사하다'[3]였다. 사이트 외부로 복돌이를 지나치게 이해한다는 태도를 보인 것이 알려지며 정품 독자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주고, 업계인들의 불쾌감을 샀다.[4]게다가 그 말만 했으면 자기 의견이라고 크게 번지지는 않았겠지만 세상에 자기 글줄을 필사해주었다고 해서 고소할 정신나갈 작가는 없을 겁니다라고 말한게 큰 문제였다. 업로더를[5] 고소했던 작가들을 모두 정신나간 사람으로 만든것이다. 이는 유헌화 작가 본인은 별 문제가 없다라고 생각하며 발언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그저 한 명의 네티즌도 아니고 출판업계에서 일하는 작가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은 다른 동료 작가들에게도 매우 실례되는 행위이다.

단순히 자가 소장을 위해서 필사와 타이핑하는 것과 불법 공유를 목적으로 필사와 타이핑하는 것은 다른 것이며 전자와 후자는 저작권법에 침해되는 부분에 대해서 다르다.[6] 더욱이 불법 공유 사이트에서 일어나는 후자의 타이핑 행위는 옹호해서도 안 되며 옹호할 가치도 없는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복돌이들을 직접적으로 비난하여 감정을 건들지 않기 위해 전자로 애둘러 표현하고 있다는 점은 기만적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유헌화 작가 본인도 평소부터 라이트노벨 업계를 보호하려는 노력을 하는 등[7] 불법 복제를 용인한 것은 아니다. # 애초에 논란의 시발점이 된 발언 자체가 불법공유 사이트에서 인정에 호소하며 내려달라는 부탁을 하다가 일어난 일이었다.

2. 불법 사용 논란

돈이 없던 10대 시절에 불법적인 루트로 자신이 콘텐츠를 많이 접했기 때문에 이제 와서 남탓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지금은 물론 돈도 많이 벌고 있으니 불법적인 루트를 피하고 있지만 인터넷으로 덕질을 하면서 완전히 깨끗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는 요지의 말도 했다.

판타지 갤러리에서 활동을 하며 다른 회원들이 그러듯이 무단으로 퍼온 만화나 일러스트를 짤방으로 이용한 행위도 새삼 문제시됐다. 작가 이름을 달고서 기본적인 저작권 의식이 없는 행동을 했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가 불법을 쓰고도 그것을 밝혔다는 점이며 다른 사람의 비판 후에도 개의치 않고 불법을 저질렀다는 점이다.

문제가 된 불법 사이트에서 고레벨이라고 지적된 것은 1권 출간 당시 작가임을 인증하고 공유 자제를 부탁하자 그곳 회원들이 미안한 마음에 포인트를 선물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해당 게시판은 일정한 포인트를 획득해야 출입가능한 비공개 게시판이었다.

3. 판갤러는 독자가 아니라는 발언
같은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며 구성원끼리 작가-독자의 관계로 대하고 싶지 않다고 맥락상 이해할 수 있으나 '몇몇 소수의 갤러는 예외'라고 하며 소중한 독자라고 덧붙여 말해[8] 강력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그의 글에 애정을 갖고 3권씩 산 애독자도 존재하는데 소중한 독자는 따로 있다고 말한 것이다. 심각하게 치닫는 분위기 속에서 마땅히 독자로서 대하고 소명해야되는 자리임을 망각하며 비속어를 사용하고 자살자가 나오는 불쾌한 움짤을 올리기도 했다. 사과문마저 그는 조롱으로 일관했다. 이러한 와중에 불거저 나온 참독자 발언은 평소 판갤에서 보여준 갤러들을 깔아보는 언행들로 말미암아 맹렬한 비난을 받게 되었다. #


3. 관련 발언 일부 모음[편집]


자그마치 제 글줄을 타이핑으로 일일이 쳐주셨습니다. 세상에 자기 글줄을 필사해주었다고 해서 고소할 정신나간 자까는 없을 겁니다. ;ㅅ;


분명히 다른 자까분들도 그렇게 생각할 겁니다. '뭐? 텍스트 긁기 프로그램을 돌려서 베포한다고? 괘씸하긴...!' 하고 반응하는 자까분들도 '아뇨, 사실은 350쪽짜리 소설책을 일일이 타이핑한 거라고 하는데요' 하고 말해주면 '응...? 응, 그래...? 그건... 그, 그래도... 하지만...' 하고 츤데레적인 반응을 보여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자까들은 전부 츤데레이므로 확실합니다.

-불법공유 사이트에서 텍본 제작자 및 이용자들에게 한 말


근데 평소 갤질하면서도 개년글이랑 똑같은 얘기 하고 다녔잖아, 빙딱들아.

나도 복돌이짓 많이 하는 입장이어서 복돌하는 사람들한테 뭐라 할 자격이 안 된다고.

그럼 유일하게 내 입장에서 남은 방법은 사람들의 정에 호소하는 거인데, 그걸 다행히도 업로더 분들이 용인해주고 있는 거고.

관계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안 좋게 볼 수도 있다 뭐다 어쩌고 하는데,

어이고야, 됐어요 됐어.

허구한 날 방관하는 것보다 차라리 저렇게 일대일로 호소하는 게 훨씬 낫습니다요.

스블에도 부탁하니까 기꺼이 내려주더구만 뭐.

싫으면 그 관계업종에 종사하는 분들이 아예 시스템을 만들어주던가요.

그 시스템이 전혀 작동되지 않으니까 글쓴이가 직접 돌아다니는 것 아니겠습니까?

(코 후비적)


아이고 판갤님들 제 책 사주셔서 감사합니다, 허허 님은 광팬이군요-

하고 갤질할까 이 빙딱들아?

꺼져 새꺄!

-불법공유 사이트에서의 언행을 비판하는 판타지 갤러리의 독자들에게 했던 말


캡쳐하고 있습니다.

-디시의 어느 게시글에 단 댓글로 자신의 발언을 문제 삼는 사람들에게 고소를 연상시키는 발언을 했다.



4. 반응과 후폭풍[편집]


이 사건으로 인해 판타지 갤러리 내의 책을 산 사람들은 작가가 자신을 우롱했다고 하며 책을 분쇄하는 장면을 찍어 올리기도 하며 파장은 쉽게 식지 않았다. 판타지 갤러리 내의 '작가 위주의 친목' 행위에 대한 불만도 쏟아졌다.
판타지 갤러리에서 활동하는 출판 작가들도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9]

논란이 심화되자 작가 유헌화는 사과의 글을 올렸다. #아카이브 허나 사과글의 태도 때문에 역풍을 불러온 상황. 같은 출판사에서 활동하는 작가인 류호성도 "요즘 사과문 제대로 못 써서 까이는 경우가 많던데 그 예의 하나로 추가되기 충분하네."라고 리플을 달아 비판하였다. 더군다나 판갤러들이 반발했을때는 비속어와 조롱조로 일관하다 동료 작가들의 개입 이후 바로 태도가 변하자 비난은 더욱 맹렬해졌다.

결국 사과글을 새로 작성하였다. # 아카이브 이 사과문에서 불법공유를 하는 사람들과 친목질을 하고 불법공유를 긍정한 것 같은 태도를 보인 것에 대해 사과하지는 않았다. 불법공유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는 것보다 불법공유를 하는 사람들과 가까이 지내는 게 더 낫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하였다. 이 글에서 유헌화가 사과한 것은 다른 작가들도 텍본을 용서해줄 거라고 말한 부분에 한해서였다. 다른 작가들의 생각을 멋대로 얘기한 건 잘못이기 때문에 다른 작가들에게는 사과하였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기에 책을 구입한 독자나 소설을 위탁받아 판매하는 편집자에 대해서는 사과가 없었던 것이다.

사과문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앞서 유헌화를 비판했던 판타지 갤러리의 다른 라이트노벨 작가들이 이 사과를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으며, 판타지 갤러리에서는 더 심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이어서 판타지 갤러리 내부에서 끝나지 않고 루리웹, 트위터 등을 통해 퍼지면서 다른 작가나 편집자 등 업계인과 독자들에게 엄청난 비판을 받았다.

예를 들어 홍정훈 작가는 대놓고 '또라이'라고 말하며 비판하였고#, 이준인 작가는 "텍본 옹호하다 털렸으면 독자에게 사과해야지 왜 동종업계 작가에게 사과해서 물타기야."라고 비판하였다. 한 편집자는 "하루 종일 멘탈 관리하고 있었는데 엄청 울고 싶은 기분이 되었다. 작가가 등을 돌리면 편집자는 누굴 위해서 일해야 하지? 누구를 믿고 일해야 하지? 작가가 출판사를, 그리고 편집자를 동료라고 생각했으면 저런 말을 못 하겠지. 담당 편집자는 지금 어떤 기분일까."라고 발언하였다.

논란이 커지면서 유헌화와 출판사측에 공식적인 해명이나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하지만 유헌화는 마지막 사과문을 끝으로 술 약속이 있다면서 판타지 갤러리에서 잠적하였으며 매일 같이 광고를 올리던 노블엔진 트위터도 며칠간 침묵하였다. 이에 판타지 갤러리의 한 이용자는 출판사에 정식으로 입장 발표를 해달라고 요구하였고# 현재 내부 조율중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작가나 출판사측의 입장 표명은 없었으며, 노블엔진 트위터도 다시 광고를 시작했다.

그 이후 유헌화 작가는 더이상의 해명이나 사과를 하지 않고, 판타지 갤러리 뿐만 아니라 인터넷에서 완전히 잠적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계속적인 비판을 받고 있으며, 2016년 6월 던전 디펜스 3권의 발매 공지가 올라와 계속해서 책이 나온다는 게 밝혀졌지만 텍본 옹호 발언과 연관지어 비판적인 반응이 주류이다. 루리웹 정보 게시판의 글

그러나 2016년 7월 초 타입문넷에 던전 디펜스 3권의 광고를 올리면서 다시 인터넷에 모습을 드러냈다. 텍본 관련 언급은 없었으며 광고글만 올렸다. 리플로 텍본 논란에 관한 비판이 있었으나 그에 대해 답글을 달거나 하지는 않았다. #

논란 이후 출간된 던전 디펜스 3권의 후기에도 관련 언급은 없었다.

사건이 마무리 된 후에도 '작가와 소설은 별개'이기 때문에 소설은 계속 보겠다는 사람이 많았다. 심지어 그 판타지 갤러리 내에서도. 이 이후 유헌화 작가에 대한 평가는 '인성은 별로지만 글은 잘 쓰는 천재 작가' 정도.

하지만 이 여론은 2018년 2월 이후 완전히 뒤집힌다...


5. 관련 문서[편집]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12 08:09:53에 나무위키 유헌화/불법 텍본 옹호 발언 논란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Ddong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유저가 유헌화 작가이다.[2] 전문 [3] 자기 작품을 기기로 스캔해서 찍어낸걸 업로드 하는건 싫어하지만 직접 일일이 타이핑한 텍본은 좋아하시는듯...이건 뭔 미친소리야 아니 그렇게치면 타이핑하는것도 기계잖아.다만, 원문을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직접적인 업로딩, 다운로딩 옹호는 없다.[4] 적어도 웹소설때는 이런말을 해도 비교적 나았고 문제가 있어도 자기선에서 처리가능한 수준이었다. 그 땐 수익을 나누는 것도 조아라사이트와 자신뿐이었고 편마다 나누는 방식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저작권을 자기가 들고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해도 적었지만 저작권이 사실상 영상출판미디어(이후 본사)에 있는 라노벨판이라면 사정이 다르다는 것 서적판으로 나오는 순간 수익분단은 더 체계적으로 나뉘어지며 거기에 인기작이면 인기작일수록 텍본을 다운로드하고 정작 서적판을 안사는 사람이 늘어갈수록 이는 본사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 거기에 던전 디펜스는 그 두께도 두께라 보통 라노벨의 약 1.5배인 1만1천원 ~ 1만원대의 가격을 유지중이라 더더욱 저렇게 구멍으로 손님이 새나가는 것은 회사엔 뼈아픈 타격이다.(회사가 다른 출판물도 많으니 이정도야 괜찮지 않냐는 미친놈이 할법한 헛소리를 하는 인종이 가끔 있는데 이를 빼빼로로 비유하자면 여러가지 맛 빼빼로(다양한 출간물)이 다 진열장(판매대)에 있으니 그중에 몇가지 맛(몇가지 출간물)정돈 마음대로 가져가도(텍본화) 괜찮겠지 라고 하는것과 다름없다. 그걸 편집하는 사람과 인쇄하는 사람 배송하는 사람 거기에 재료비등등을 고려해보면 이렇게나 텍본이 퍼진다는 것은 당연하지만 절대 좋은게 아니다.) 거기에 상술했듯이 라노벨로 출간한다고 계약한 시점부터 영상출판미디어를 통해 발간된 정식 서적이 아닌 불법 스캔본,텍본은 엄연히 고소되어야 마땅한 불법행위인데 정작 작가란 사람이 그걸 옹호해대고 있는 처지 물론 이것말고도 이후 이부분에 대해서라도 사과하였다지만 다른 작가들을 깐것까지 겹쳐서 더더욱 악질적인 발언이 되었다.[5] 정확히 말하면 직접 책내용을 타이핑한 타이퍼들과 그 본인(타이퍼)이거나 그들에게 받은 후 배포한 업로더들[6] 텍본이 문제가 되는 제일 큰 이유는 텍본을 무단배포하는 것때문 즉 절대로 배포안하고 책구입자끼리만 모여서 개인소장용으로 뜬 텍본은 그 외의 미구입자에게 배포하지 않는한 사적이용에 해당해 문제가 없다.물론 이렇게 개인소장으로 텍본뜨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냐만은 한국판의 경우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일본서적을 번역하는 경우 일본어연습겸 일본원서를 타이핑하며 일본어를 연습하는 경우도 종종 있으며 꽤나 효과적인 방법이기도 하기 때문이다.[7] 웹소설 업계는 상대적으로 풍족하고, 판매에 관련되는 관계인들이 없다는 점 때문에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진 않는다고 한다[8] 팬픽, 팬아트를 선물하거나, 글쓰기에 조언을 해준 갤러들로 추측된다[9] 각각 일념일로손만 잡고 잤을 텐데?!의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