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 레이코

스켓의 등장인물.

영적인 현상, 초능력, 저주 같은 걸 연구하고 있다. 스켓에게 들어오는 어지간한 오컬트 관련 의뢰는 다 얘가 물고 온다.

허리까지 길게 늘어진 미역같은 생머리에다가 눈썹숱이 없고 얼굴은 창백해서 흡사 귀신 같이 생겼다. 허리도 구부정하게 굽히고 다닌다. 거기다가 스켓에게 의뢰를 하러 올 때는 항상 창문으로 기어들어온다. 그 모습은 거의 사다코….[3]

우스이 카즈요시(스위치)와 오랜 시간 라이벌 관계. 처음으로 만났을 땐 호러 영화를 좋아하는 공통점 때문에 대화가 잘 통해서 좋은 친구가 될 뻔했었지만... 레이코는 오컬트를 믿지 않는 우스이에게 오컬트를 전도하려고 하고, 스위치는 레이코의 오컬트를 과학과 이성으로 논파하려고 한다. 그래서 만나면 매번 싸움이 벌어진다. 문자나 채팅으로도 스위치와 논쟁을 하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싸움이 너무나 유치한 데다 가끔 스위치를 신경써주는 모습도 보여줘서 보슨이나 히메코 같은 제3자가 보기엔 아무리 봐도 친한 애들끼리 싸우는 듯한 모습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레이코 본인은 스위치와의 관계에 대해선 이딴 놈과 절대 얽히고 싶지 않다며 부정 중.

완전히 귀신 같이 생겼지만 스위치나 오타쿠라 타쿠오의 말로는 '가꾸면 예쁜 타입'이라고 하며 실제로 스위치의 화장, 코디 조언을 받아들여 화장을 하고[4], 머리 스타일을 바꾸고, 허리를 펴자 모델급의 미녀가 되었다. 하지만 다음 회부터 다시 때려치고 귀신 모드로 돌아왔다. 본인 말로는 남자친구[5]라도 생기면 가꾸고 다닐 테지만 어차피 지금 남자 친구도 없으니 그냥 대충 살겠다고 한다.


이게 변신한 모습.

작품이 작품이라 묻히는 것이지만 이 처자, 진짜로 오컬트 쪽에 재능이 있는 모양이다. 수학여행 편 때 보슨과 히메코가 뒤바뀐 것을 본능적으로 느꼈을 정도. 스위치가 막지 않았다면 높은 확률로 들켰을 것이다. 본인이 말하길 조상이 마녀였다고 하는데, 이걸 보면 진짜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