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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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유지매미.jpg
유지매미
Large brown cicada
이명: 기름매미
Graptopsaltria nigrofuscata (Motschulsky, 1866)
분류

동물계

절지동물문(Arthropoda)

곤충강(Insecta)

노린재목(Hemiptera)
아목
매미아목(Auchenorrhyncha)

매미과(Cicadidae)

유지매미속(Graptopsaltria )

유지매미(G. nigrofuscata)

1. 개요
2. 특징
3. 생태 및 분포



1. 개요[편집]


한국에서 볼 수 있는 중대형 매미. 울음소리가 기름이 끓는 듯하다고 유지(油脂)매미란 명칭이 붙었다.[1]


2. 특징[편집]


몸은 흑색 바탕에 흰색 무늬가 있다. 날개는 국내에 사는 여느 매미들과는 달리 갈색빛이 난다. 몸길이나 체형은 참매미와 비슷한 편이다. 언뜻 보면 참매미의 팔레트 스왑 버전으로 보인다. 도시보다는 야산이나 잡목림, 계곡 주변에서 사는지라 주로 피서를 떠나는 여름에 기운 넘치는 울음소리를 듣곤 한다. 7월에 나타나 9월 초가을까지 볼 수 있다. 시골에서 살아본 옛 어른들은 흔히 보았겠지만 오늘날 대도시에서는 보기 힘들다.[2] 혹시 산 속이나 계곡에 야영하러 갔다가 아니면 군대에 갔다면 소리를 들어봤을 수도 있다.[3]

국내에 서식하는 매미 중에서 울음소리가 독특하다. 처음에는 '딕! 쯔그르르르 딕! 쯔그르르르' 하다가 '지글지글지글지글' 하는 기름 끓는 듯한 소리를 낸다. 쓰름매미처럼 인기척에 민감해서 조금만 다가가도 날아가 버린다. 말매미가 닭둘기화해서 무척 흔해진 지금은(...) 이 매미가 로망이 됐다고 카더라. 개체도 적은데 높게 앉는 데다가, 생김새는 석탄 뒤집어쓴 참매미인데 눈치는 참매미와 달리 매우 빨라서 잠자리채로도 잡기 힘들다. 하지만 개체수가 많은 곳에 가면 낮게 앉았거나 경계심을 푸는 녀석도 있다. 잡으면 참매미의 그 일렉트릭한 굉음 대신 탁한 비명소리가 나는데 참매미에 비해선 확실히 소리가 작다. 밤에 불빛에 날아오기도 한다.

유지매미의 날개가 갈색빛인 이유는 보호색이라서이다. 나무껍질이 갈색이니 갈색 날개로 자신을 위장하기가 좋다.

3. 생태 및 분포[편집]


유지매미는 땅 속에서 유충 상태로 5~7년 정도를 지내다가 밤에 나무로 올라와 성충이 된다. 처음에는 날개가 흰색이다가 몸이 마르면서 날개가 갈색이 된다고 한다.

울음소리 #1, 울음소리 #2

한국 말고도 중국이나 일본 등에도 서식한다. 특히 일본에서는 유지매미(アブラゼミ)가 한국의 참매미나 말매미만큼 매우 흔하기 때문에 공원이나 도시에서도 많이 보인다. 일본 도쿄에서 울음소리를 들어보면 십중팔구는 유지매미일 정도로 일본에서 정말 흔하다. 이 때문에 일본 책 번역서에는 유지매미가 흔하게 볼 수 있는 매미라고 쓰였다. 동물의 숲 시리즈에서도 유지매미를 잡으면 '너 너무 흔해!'라고 말한다. 그래서 참매미나 말매미만 봐 온 한국인들은 유지매미가 흔한 매미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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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래서 문화어 이름도 '기름매미'이고 일본어로도 아부라제미(アブラゼミ, 기름매미).[2] 그래도 중소도시에서는 여름에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일본에서는 도심에도 매우 흔하다.[3] 산지성으로 계곡 주변이나 산에서 많이 서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