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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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자어
1.1. 유전(), 유전학
1.2. 유전(), 석유 채취 시설
1.2.1. 세계 주요 유전 지대
1.3. 기타 한자어
2. 고유명사
2.1. 유전(), 2018년 미국 공포 영화
2.2. 유전(劉琠), 오대십국시대 후한의 추존 황제
2.3. 모바일 게임 유럽전쟁 시리즈의 줄임말


1. 한자어[편집]



1.1. 유전(), 유전학[편집]


  1. 물려받아 내려옴. 또는 그렇게 전해짐.
  2. 『생명』 부모의 성격, 체질, 형상 따위의 형질이 자손에게 전해짐. 또는 그런 현상.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유전학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1.2. 유전(), 석유 채취 시설[편집]


파일:이란 유전.jpg

석유가 매장되어 있는 곳을 에 비유한 것이다. 우물로 비유하여 유정(油井)이라 하기도 한다.

석유 이외에도 불순물과, 기체 성분의 LNG등이 함께 매장되어 있다. 과거에는 폭발의 위험 때문에 기체 성분은 모두 연소시켜 제거하였지만, 현재는 조금이라도 더 효율을 높이고자 기체 성분 역시 따로 분류하여 회수한다. 옛날에 해양 유전 상징이 바다 위에 떠 있는 시추공 해양 플랜트 꼭대기에 활활 타오르는 천연가스 불꽃이던 게 저런 이유다.

중동 지역에 많이 분포되어 있으며, 미국 등 전세계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과거에는 육지에 있는 유전만을 개발하였지만[1] 현재는 FPSO 기술의 발전과 함께 해양에서도 개발한다. 오히려 현대에도 채굴 중인 굵직굵직한 유전은 대부분 바다에 있다고 봐도 좋다. 정확히는 얕은 천해역의 대륙붕에 몰려있는데, 육상 유전은 대부분 19세기부터 개발이 시작되었기에 남아있는 광구들이 죄다 바다 쪽이고 해저에서 유전이 발견되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1970년대 초 노르웨이를 단숨에 부국의 반열에 올려놓은 북해 유전이다.

석유 항목에서 보듯 유전은 원유가 생성되는 특성상 대규모의 동·식물이 매몰되는 퇴적 지층에 형성될 수밖에 없는데, 개중에서도 위로 우묵하게 솟은 습곡 지층 꼭대기에 고이게 된다. 이를 배향사 구조라고 하며 석유쟁이들 전문용어(?)로는 고래 등허리처럼 툭 튀어나왔다고 해서 '고래 등 구조'라고 한다. 이런 구조는 과거에는 지층의 암석 토질 등을 보고 때려맞추는 수밖에 없었지만 최근에는 관련 학문의 발전에 힘입어 첨단 기법[2]을 동원하여 찾아낸다.

유전이 발견되더라도 바로 개발하는 것은 아니며 경제성에 따라 이를 개발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일례로 분명 시추공을 박아서 샘플을 채취하면 유징[3]이 보이는데 막상 뽑아내고 보니 원유가 생각만큼 안 나온다던가...

대표적인 것이 일본군이 2차대전까지 일으켜가며 침공한 인도네시아 유전이 있다. 수마트라 쪽의 아르주나, 두리 일대의 유전은 분명 유징이 있어 일본군이 시추공을 뚫었는데 원유 머금은 진흙만 잔뜩 나와서 포기했고 이 일대는 일본군이 이렇게 시추공을 뚫어놓은 것이 여남은 개였다. 그리고 이 지역은 인도네시아 독립 후 유전 채굴기술이 발달하여 엑손 등 석유 메이저와 손잡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최신 기술을 때려부어 캐냈다. 그리고 이 석유채굴로 인한 국부는 인도네시아의 경제도 살렸지만 역설적으로 쿠데타로 권좌를 잡은 수하르토 정권을 30년동안 장기집권하게 만들어줬다.[4]

사실 최신 기술이라고 해도 원리 자체는 별 것 없는데, 인도네시아의 원유는 텍사스산보다도, 중동산보다도 훨씬 끈적끈적하다는 특성이 있었고 특히 차가운 해수에 의해 식어지면 점도가 더욱 높아져서 숫제 엉겨붙어서 마치 도토리묵처럼 고체덩어리가 되었다. 일본군은 이걸 몰랐기에 이 지역은 석유가 안 나온다고 생각해서 지레 포기한 것이고, 1970년대 석유 메이저 회사는 시추공에 고압증기를 쏘아넣어 녹여서 뽑아올렸다. 최신 기술이라고 한 이유가 이것인데 이런 고압증기를 수천 psi 단위로 강하게 쏘는 터빈 블레이드부터가 재료공학의 최첨단 결정체이다. 그렇기 당시 일본은 인도네시아 원유의 특성을 설령 알았더라도 수마트라에서의 생산 역량은 부족했을 것이다.

위 사례에서 보듯 석유는 유전에 단순히 시추공을 꽂는다고 해서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원유가 콸콸콸 솟구치지 않는다. 해수나 진흙이랑 혼합된 슬러지 상태인 경우도 많고 유전 자체의 압력이 낮아 올라오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 과거에는 이런 유전들을 알고도 버렸지만 갈수록 시추기술이 발달하여[5] 이런 자잘한 유전들도 21세기 들어서는 속속들이 캐낼 수 있게 되었다. 즉 경제성이 호전되어 이런 유전들도 개발되는 중이다. 1980년대부터 계속 "앞으로 채굴할 수 있는 석유의 양은 30년 정도"라는 말이 수십년 째 TV에서 나오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1980년대 기준으로는 당시에 채굴 가능한 양은 30년 분량이 맞았는데, 30~40년이 지나자 채굴기술이 발달하여 더 캐낼 수 있게 되어서 전체적인 채굴 가능 수량이 그만큼 늘어난 것이다.

여담으로 미디어에 가끔 묘사되는 것 중에 시추 성공 시 원유가 좌아악 뿜어져나오고 그걸 시추자들이 기뻐하며 공중으로 흩날리는 원유의 비를 그대로 맞는 장면이 있다. 이걸 업계 은어로는 "자이언트"라고 하는데, 높이 솟구친다는 것은 그만큼 뽑아내기 좋아 경제성이 있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대형 유전을 일컫는 은어인 자이언트가 그대로 갖다붙은 것이다. 하지만 석유 시추 경험자들에 의하면 저렇게 원유를 뒤집어쓰면 당시에는 기분이 좋지만 나중에 샴푸 한 통을 다 써도 머리에서 악취가 안 가신다고 한다(...) 그냥 머리를 빡빡 밀어버리는 것이 편하다고.

유전에 화재가 일어나면 그 자체가 천연가스와 기름 덩어리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화재를 진압할 방법이 없다. 실제로 걸프 전쟁 당시 후퇴하던 이라크군이 쿠웨이트의 유전에 불을 지르고 가는 바람에 이 일대 대기 환경오염이 극심했는데, 미군은 전투기의 제트 엔진을 개조한 특수 소화장비를 더욱 개량하여 화재를 진압했다. 참고로 이 장비는 대한민국 공군에서도 벤치마킹하여 개발, 운영 중이다.


1.2.1. 세계 주요 유전 지대[편집]




1.3. 기타 한자어[편집]


  • 유전() - 세상에 널리 퍼짐. 또는 세상에 널리 퍼뜨림.
  • 유전() - 오래 전함.
  • 유전() - 이리저리 떠돎.
  • 유전() - 번개가 칠 때 번쩍이는 빛.
  • 유전() - 돈이 있음.

遺傳, 流傳, 留傳은 모두 '전할 전 '으로 끝나 '전해지다'라는 뜻이 있지만, 전해지는 방식이 서로 다르다.
  • (남길 유) - 어버이유전자에 의해 전해진 형질(성격, 체질, 형상)이거나, 유물로 전해진 것.
  • (흐를 류) - 자연적으로 시간과 공간을 넘으면서 퍼짐.
  • (머무를 류) - 의도적으로 한 공간에 머물면서 대대로 전해짐.


2. 고유명사[편집]



2.1. 유전(), 2018년 미국 공포 영화[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유전(영화)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2. 유전(劉琠), 오대십국시대 후한의 추존 황제[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유전(오대십국시대)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3. 모바일 게임 유럽전쟁 시리즈의 줄임말[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유럽전쟁 시리즈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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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표적인 것이 노벨 형제를 부자로 만들어 준 카스피해 연안의 바쿠 유전과 록펠러 가문을 부자로 만들어 준 미국 클리블랜드 유전이다.[2] 이를테면 탄성파를 쏘아 지층 생김새를 분석한다든가...[3] 원유가 나올 징조. 스며나오는 원유 외에도 코를 찌르는 듯한 타르의 악취 같은 것이 느껴진다.[4] 1970년대에는 인도네시아 경제는 주로 석유화학 위주로 성장했고, 1980년대에 위기가 닥치자 제조업 및 금융업쪽으로 손을 뻗었다. [5]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 바닷물을 주수해서 위로 뜨는 기름을 뽑아내는 것이다. 물 위에 기름이 뜬다는 단순한 원리를 그 동안 발전한 재료공학과 토목공학을 응용해서 해결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