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저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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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퀘스트의 줄거리
3. 사라진 윈저퀘
4. 이야깃거리



1. 개요[편집]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얼라이언스 전용 퀘스트. 오리지널 당시 티리온의 가족과 사랑퀘스트와 쌍벽을 이루던 감동적인 퀘스트였다. 그러나 리치 왕의 분노 이후에는 이야기 진행상 과거에 벌어진 일로 간주되어서 진행할 수 없다.

이 연계 퀘스트의 주인공인 대장 레지널드 윈저(Marshal Reginald Windsor)는 바리안 린과 검술을 함께 수련했던 친우로, 대전쟁 당시 영웅 투랄리온 장군 밑에서 후에 스톰윈드 수비대장이 되는 마커스 조나단과 같이 종군한 적이 있다. 윈저는 토륨 같은 정신과 가문에 전해지는 대단한 망치 무쇠폭군으로 스톰윈드의 살아있는 전설이 되었고, 후에 불타는 평원에 주둔한 얼라이언스 병력의 지휘관이 된다. 이 때 윈저는 검은 호드를 조사하다 스톰윈드에 도사린 거대한 배신의 실체를 알아챈 것으로 보이며, 이를 둘러싼 이야기가 펼쳐진다.


2. 퀘스트의 줄거리[편집]


불타는 평원의 소규모 얼라이언스 주둔지인 모건의 망루에서 검은용들을 한 무더기 잡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계속해서 붉은마루 산맥을 공격하던 검은바위 부족의 본거지인 불타는 평원에 와서야 오크들의 배후에 검은용들이 있었단 것을 알게 된 주둔군은 호숫골 집정관 솔로몬에게 이 사실을 전해 달라고 하며, 이 절망적인 사실을 알게 된 솔로몬은 검은용과 오크가 동시에 공격해오면 절대 버틸 수 없을 거라고 절망하며 스톰윈드의 대영주 볼바르 폴드라곤에게 긴급히 이 일을 알리고 지원을 요청해 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이 일을 보고받은 볼바르는 흩어져 있는 병력을 호숫골로 재배치하기 전에 합당한 근거가 있어야 한다면서, 용과 용족에 대해 잘 안다는 프레스톨 여군주와 말해 보라고 화제를 넘겨버린다. 프레스톨 여군주는 정신 나간 집정관이 일사병 걸린 어중이떠중이들에게서 보호해 달라는 요청을 핑계로 우리의 방어력을 약화시키려는 속셈이 아니냐며 요청을 묵살하고, 이를 들은 볼바르는 모험가를 스톰윈드의 부관 대리로 임명하며 자신의 명령서를 솔로몬 집정관에게 전할 것을 명한다.

"이 명령서를 가져가는 자를 검은용군단과 검은바위 부족의 관계에 대해 조사하는 데 이용하고, 증거를 찾아내서 다시 나에게 보내면 병력을 보내주겠다"는 볼바르의 명령서를 받아든 솔로몬은 호숫골의 운명이 눈 앞의 모험가 하나에 달렸다는 걸 깨닫고 거의 울려고 한다.

솔로몬은 모험가를 불타는 평원으로 돌려보내 치안대장 맥스웰에게 보고하게 한다. 맥스웰은 모험가를 보자 얼마나 더 많은 병사를 잃어야 스톰윈드는 움직일까 하며 코웃음을 치고, 이미 검은바위에 대한 첩보를 수없이 축적했으나 지휘관 레지널드 윈저와 함께 그 첩보를 모두 잃어버렸다고 한다. 털보 존이라는 드워프가 윈저가 검은바위 놈들에게 습격당했을 때 같이 있었고, 북쪽 동굴에 있는 그 드워프에게 사정을 듣고 오라는 맥스웰. 모험가는 털보 존에게 가서 윈저가 습격당했을 당시의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윈저와 존이 검은바위 산 한복판에 있을 때 검은바위 오크 다수가 그들을 습격했는데, 존은 잽싸게 그림자 속에 숨었고 윈저는 제자리에서 움직이지도 않고 전설적인 오크 잡는 망치인 무쇠폭군을 휘두르며 오크들을 죄다 도륙냈다고. 그 뒤 아무래도 드워프와 오크 간의 싸움 한복판에 휘말려들었던 것인지 수많은 검은무쇠 드워프들이 나타났으며, 이들은 무쇠폭군을 보더니 윈저를 죽이진 않고 무쇠폭군만 그들의 지도자가 가져간 뒤 포로로 끌고 갔고 그것이 자기가 본 마지막 모습이라는 것이다.

이 유익하고도 훌륭한 이야기를 맥스웰에게 전해주면, 맥스웰은 검은바위 나락에 가서 윈저를 구출하거나 죽었다는 증거를 찾아오라 한다. 윈저는 입구 근처에 있는 감금 구역에 갇혀 있으며, 윈저를 찾아내면 자신도 증거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뭘 해 줄 수 없다고 한탄하며 그냥 가 보라고 한다. 맥스웰에게 이를 보고하면 퀘스트는 일단 끝난다.

나락에서 윈저를 찾고 맥스웰에게 보고하는 것까지의 위의 퀘스트를 모두 완료한 다음 검은바위 나락의 몹들에게서 퀘스트 시작 아이템 '꼬깃꼬깃한 쪽지'를 획득할 수 있는데, 이를 윈저에게 갖다 주면 아직 희망이 사라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며 이 정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두 드워프, 사령관 앵거포지와 골렘 군주 아젤마크에게서 정보를 '받아' 오라고 한다.

두 검은무쇠 간부에게서 찾아온 정보는 하나의 석판이 둘로 쪼개진 것이었고, 윈저는 이를 맞춰 보더니 이제 탈출해야 한다고 한다. 모험가들은 윈저가 이곳에서 탈옥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이 탈출 과정이 그 악명 높은 윈저 호위퀘인데, 윈저가 자기 장비를 찾겠다면서 취하는 진행경로가 감옥지구 거의 전체에 해당돼서 그냥 호위 전에 감옥구역 전 지역을 잡아둬야되고, 그 와중에 안에 동료가 있으면 꺼내 줘야 한다면서 지나가다 온갖 감방 문을 다 열어 보라고 하는데 기껏 열어 주면 대뜸 공격하는 악질이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더 골때리는 점은 이 죄수놈들이 준 보스급 스팩이라 꽤 위협적이라는 것. 거기다 호위지역 몹들이 52~54의 정예몹인데 반해 윈저의 탈옥을 방해하러 생성되는 몹들은 56~59랩의 정예몹이 3~5마리가 몰려온다. 윈저 자체의 맷집이 적진 않으므로 윈저가 탱킹하는거는 냅둔다쳐도 2~4마리가 급작스럽게 튀어나오므로 대처가 힘든 편. 윈저 호위 도중에 윈저가 본인 갑옷을 챙겨입긴 하는데 무기는 안들어서 여전히 맨손으로 후려팬다. 대신 이때부터 윈저의 광기라는 광역버프를 걸어주는데 무려 공격속도가 50%가 증가하는 버프라 이 이후에는 좀 쉬워지는 편이다. 대충 상기된 내용만 봐도 알겠지만 이 윈저호위퀘만 하는데에도 1시간 정도가 소비되기 때문에 대부분 윈저호워퀘는 따로 파티모집을 하는 편이다.

호위를 마치면 치안대장 맥스웰에게 보고해야 하고, 맥스웰은 윈저가 금방 다녀갔고 볼바르와 프레스톨 여군주를 대면하러 스톰윈드로 향했다고 알려준다.

그 후 스톰윈드 성문에 있는 수습기사 로우에게 말해 윈저를 불러낼 수 있고, 그에게서 대단원인 "대단한 가장무도회" 퀘스트를 시작할 수 있다. 윈저는 성문으로 당당히 걸어 들어가고, 마커스 조나단은 그를 체포하라는 카트라나의 명령을 받고 잠깐 제지하나 이전부터 의구심을 품었던 여군주의 명령에 불복하고 윈저를 통과시키며 절대 해하지 마라는 명령을 내린다.

그렇게 윈저와 모험가는 스톰윈드 성에 무혈입성하여 볼바르와 프레스톨 여군주와 대면한다. 윈저는 안두인에게 대피할 것을 권하며 볼바르가 그를 안전한 곳으로 보내고, 프레스톨 여군주를 오닉시아라 부르며 가장무도회는 끝났다고 일갈한다. 프레스톨 여군주는 그를 비웃지만 윈저는 카라잔의 대전당에서 예언된 대로 정체를 까발리겠다며 석판[1]에 적힌 글을 읽고, 프레스톨 여군주가 마침내 정체를 드러낸다. 오닉시아는 윈저에게 그 예언에서 넌 어떻게 됐냐며 조롱하고 정신이 든 볼바르는 근위병들에게 용을 잡으라고 명령하는데, 이미 오닉시아의 부하로 채워져 있던 근위대도 본모습을 드러낸다. 윈저는 오닉시아를 놓치지 말라고 소리치나 오닉시아는 윈저에게 치명상을 입힌 뒤 도망쳐버리고, 오닉시아의 근위병들과의 전투가 펼쳐진다. 오닉시아의 근위병들이 모두 쓰러지면 볼바르는 쓰러진 윈저에게 사과하며, 윈저는 볼바르가 걸고 있다 부서져 버린 목걸이를 사용하라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그런데 이 타이밍에 왕실에 퀘 보고 하러 오던 쪼렙들은 그저 투덜거렸다. 2, 3개의 파티 vs 오닉 & 정예 경비병이 일반적인데[2][3], 이런 상황에 쪼렙이 와봐야 할것도 없이 툭치면 끔살이다.

완전히 제정신을 차린 볼바르는 윈저의 희생으로 왕국을 구했지만 아직 오닉시아와 자식들의 위협은 남아있고, 자신이 이 목걸이에 몸과 마음을 지배당하는 동안 오닉시아의 정신 속 비밀을 엿볼 수 있었으며 그 중 일부는 아직도 기억난다며 모험가에게 부서진 목걸이를 넘겨준다. 다른 용의 도움을 받아 이 목걸이를 활성화한 뒤 먼지진흙 습지대로 가면 그녀를 찾을 수 있을 거라고 하지만, 이를 도와줄 용이 누군지는 볼바르는 알지 못하며 일단 그런 덜 적대적인 혹은 우호적인 용이 존재하긴 하고 우리 사이에 인간형 종족의 모습으로 섞여 있을지도 모른다고만 한다. 즉 퀘스트 목표를 알려 주지 않는 수수께끼 퀘스트의 일종이다.

정답은 여명의 설원에 있는 푸른용군단헬레이며, 헬레에게 찾아가면 검은바위 첨탑에 있는 검은용군단의 용사인 사령관 드라키사스의 피를 가져오라고 한다. 피를 가져가면 푸른용군단이 행운을 빈다는 인사와 함께 오닉시아의 둥지로 들어갈 수 있는 비룡불꽃 아뮬렛을 받게 되고, 긴 장정이 끝을 맺는다.


3. 사라진 윈저퀘[편집]


상당히 감동적이고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라 와우 올드 게이머중 얼라이언스를 플레이해봤다면 기억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윈저의 희생으로 카트라나의 축출 후 바리안 린스톰윈드로 귀환해 복수를 시행, 스토리상 오닉시아가 사망 판정이 떨어지면서 윈저퀘는 삭제되어 본섭에선 절대로 즐길 수 없다. 퀘스트 내용 자체도 코믹스를 통해 플레이어 대신 바리안이 다 하는 것으로 바뀌었지만, 윈저만은 변함없이 오닉시아의 브레스에 죽어버렸다. 지못미.

퀘 자체는 사라졌지만 검은바위 나락에는 아직도 헐벗은 몸으로 윈저가 그 자리에 그대로 서 있다. 물론 퀘는 받을 수 없다. 다만 오리지널때 윈저퀘를 완료한 캐릭터의 경우 노스렌드에서 퀘스트 진행 중에 만나게 되는 볼바르와 대화 내용이 조금 달라지는 이스터에그가 있다. 이걸로 위안을 삼자(...).

본섭에서는 윈저퀘를 절대로 즐길 수 없지만 오리지널을 기반으로 서비스되고 있는 와우 클래식에서는 가능하다. 문제는 윈저퀘를 잘 모르는 플레이어들이 윈저퀘가 진행되는 와중에 스톰윈드로 카트라나 프레스톨에게 퀘를 받으러 갔다가 괜히 휘말려 들어 사망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

플레이어라면 어지간해선 윈저를 기억하겠지만 세계관 내에서 윈저를 기억하는 이가 없었던건 실제였었는데, 정말 기나긴 시간이 지난 이후 용군단 확장팩에서 오랜만에 언급된다. 과거 윈저 덕분에 얻을수 있었던 오닉시아의 목걸이는 오닉시아를 처치하는데 사용된 이후 스톰윈드 왕궁에서 보관된채 역사에서 잊혀지길 바라며 숨겨지고 있었으나 스톰윈드의 부패한 귀족인 클레싱턴+바네사를 따르지 않는 데피아즈단 잔당이라는 환장할 조합이 이걸 훔쳐버린 것.[4] 이 아뮬렛을 찾는 도중에 검은바위 산에서 술로 세월을 보내던 털보 존은 아직도 그 자리에 있는데. 그는 검은바위 산에 계속 있었기 때문에 자세한 내막은 모르지만 그토록 영웅적으로 죽은 윈저임에도 사람들로부터 기억되지 못한다는 사실에 슬퍼하고 있었다. 알고보니 윈저에겐 가족도 없었고 죽은 뒤 동상이라도 세워주려나 싶었더니 스톰윈드에서도 딱히 별말이 없어서 그의 유품도 자기가 보관해야 했다고 한다.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이 드워프의 술주정을 듣다보면 좀 짠한데, "윈저도 분명히 영웅답게 죽었으니 사람들이 기억할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하는데 확실히 스톰윈드 왕궁이 해방되는데에는 그의 공적이 엄청난 부분을 차지함에도 사람들은 볼바르가 정권을 되찾았느니, 바리안이 목숨을 바쳤느니, 안두인이 백성을 돌보니 하는 것만 기억하다보니 안타까운 인물이긴 하다.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존의 이야기를 다 들어주고 그의 업적을 기리게끔 알아보겠다는 얘기를 하면 이후 사건을 모두 해결한뒤 스톰윈드 대문을 지키는 헤몬드 클레이에게 윈저의 업적을 기리는 동상을 세워달라는 부탁을 할수있다.

4. 이야깃거리[편집]


무쇠폭군과 무쇠지옥에 대해 퀘스트에서 단편적으로 언급된다.

대장 윈저 경은 소설 <늑대의 심장>에서 딱 한 번 언급된다. 바리안이 오닉시아에게 납치 당해 안두인을 홀로 내버려 둔 것과 윈저 경이 오닉시아에게 죽은 것 때문에 괴로워하는 장면이 나온다.

하스스톤 확장팩에선 윈저 대장 대신 SI:7 요원인 스캡스 커터버터가 오닉시아의 정체를 알아내게 된다. 결국 커터버터 요원은 오닉시아에게 배신자라는 누명을 쓰고 지하감옥에 수감된다. 이 스토리가 퀘스트 전개 전설인 배신자 찾기다.

[1] 윈저에 의하면 여기 적힌 말은 검은무쇠 드워프들 생각처럼 암호화된 것이 아니며, 애초에 암호가 아니고 고대의 용언이라고 한다.[2] 사실 가장무도회 퀘스트는 대부분 솔플로 진행했다. 전투에 참여하는 볼바르는 짧은 쿨의 광역 심판의 망치로 용혈족을 일방적으로 두들기며, 기술 이전에 당시 얼라이언스의 우두머리로, 일반 정예몹 열마리 정도는 가볍게 잡는다. 따라서 유저는 오닉의 정체가 밝혀지고 멀리 떨어져서 구경하던 것이 일반적이었다.[3] 준공격대로 진행해야 하는 퀘스트는 질서회복과 다로우샤이어 전투정도였다.[4] 클레싱턴은 부패한 귀족의 전형으로써 가진게 아무것도 남지않았으나 오닉시아의 목걸이로 스톰윈드를 지배하겠다는 썩은 귀족이다. 근데 이놈이랑 손을 잡은 데피아즈단 잔당은 애초 데피아즈단이 왜 생겼는지도 모르는, 그저 강도질이 하고싶어서 들어온 주제에 클레싱턴과 같이 스톰윈드를 침공하겠다는 어처구니 없는 조합이다. 바네사는 커녕 막가파였던 에드윈 벤클리프였어도 뒷목을 잡았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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