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 벤자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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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kt wiz 소속 좌완 투수.
2. 선수 경력[편집]
2011년 드래프트에서 뉴욕 양키스에 48라운드 지명받았지만 계약을 포기하고 대학에 진학했다.
대학 첫 해인 2012년에는 94이닝 3.54의 좋은 성적을 기록하였으나 13년에는 ERA 4.40, 14년에는 4.22를 기록했다.
2.1. 텍사스 레인저스[편집]
2014년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에 텍사스 레인저스의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본격적으로 출전한 건 2016년부터로, 싱글A에서 102이닝 23.79의 ERA를 기록했다.
이후 꾸준한 승급을 거듭하여 2019 시즌에는 AAA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으나 ERA 5.52로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기록했다. 단 벤자민이 활동한 리그가 극단적 타고투저인 PCL임을 감안할 필요는 있다.
단축시즌으로 치러진 2020년 처음으로 빅리그에 데뷔하였고, 8경기(1선발)에 등판하여 22⅓이닝 4.8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2021년에는 빅리그와 AAA를 오갔다. 다만 성적은 그리 좋지 못한데, 8월 15일 기준 마이너리그에서도 9점대 평균자책점을 찍고 있다. 불꽃놀이 중인 PCL에서 뛰고 있는 걸 감안해도 높은 방어율인데 성적이 좋지 않아서 안 올리고 있다는 양현종의 평균자책점이 5점대인 것을 감안했을 때 사실상 성적이 정말 안 좋다는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
메이저에서도 7점대. 다만 메이저리그는 꾸준히 콜업되어 뛰고 있다. 아직 나이가 어린 편이기에 리빌딩 기조인 텍사스에 맞는 투수고, 40인 로스터에 있어 콜업이 비교적 쉬워 그런 듯하다.
결국 10월 3일에 지명할당되었고 FA를 선언했다.
2.2.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마이너[편집]
2022 시즌을 앞두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개막 후 산하 AAA팀 샬럿 나이츠에 배정되어 선발투수로 7경기 30⅔이닝, ERA 3.82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활약했으나 빅리그의 부름을 받지는 못했다.
2.3. kt wiz[편집]
5월 18일 윌리엄 쿠에바스의 대체선수로 kt에 연봉 33만 1,000달러에 입단했다.
2.3.1. 2022 시즌[편집]
5월 30일에 입국하여 31일부터 열리는 SSG와의 3연전부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6월 1일 등번호 43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피칭하는 사진이 나왔다.
6월 9일 고척 키움전에 선발등판해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팔뭉침 증상을 보여 선수 보호를 위해 엄상백으로 교체되었다.
다음날 팔꿈치 통증 증세를 보이며 1군에서 말소되었다. 하지만 부상이 크진 않았는지, 열흘을 다 채우면 다시 복귀예정이라고 한다.
6월 26일 LG전에 선발로 복귀, 4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제한 투구 수 60개에서 딱 1개 적은 59구를 던진 뒤 엄상백과 교체되었으며 이 날 타선이 박병호의 솔로홈런을 제외하곤 아무 점수도 내지 못하면서 그대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7월 2일 두산전에 선발로 등판, KBO 첫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첫 승을 이뤄냈다. 1회부터 양석환에게 홈런을 맞고 보크로 어이없는 점수를 내주긴 했으나 점점 안정감을 찾았고 5회부터 6회까지는 4타자를 연속 K로 돌려세웠다. 경기 기록은 6이닝 2사사구 9K 4피안타 3실점.
7월 8일 롯데전에 선발로 등판, 6⅔이닝 2실점으로 QS를 기록했으나 역전 점수가 나오지 않아 노디시전이 되었다. HQS까지도 노려볼 수 있는 페이스였으나 내려가기 직전 솔로 홈런과 1루타를 맞으며 결국 김민수와 교체. 팀은 7회에만 4점을 가져오며 역전에 성공해 승리했다.
7월 22일 한화전에 선발로 등판, 솔로홈런 3방을 내주며 5이닝 4실점을 기록했고, 팀이 0대8로 패배하면서 그대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7월 28일 키움전에 선발로 등판. 6이닝 2실점(무자책)으로 QS를 기록하고 득점 지원도 넉넉히 받아 승리 투수가 되었다. 실점이 모두 무자책일 만큼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해 1회부터 투구 수가 크게 늘어났으나, 침착하게 6회까지 이닝을 책임졌다. 피홈런이 없었던 것도 고무적.
9월 4일 KIA전에서 3회말 수비 때 나성범에게 헤드샷을 때리며 퇴장당했다. 벤자민은 공이 나성범의 머리에 맞자마자 글러브로 얼굴을 감쌌다. 이후 나성범에게 미안한 제스처를 몇번을 하며 나성범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나성범도 괜찮다는 듯이 웃으며 1루로 진루했다. 벤자민은 팬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9월 10일 키움전에 선발로 등판, 7이닝 3피안타 4K 1실점으로 QS+을 달성하며 키움 타선을 효율적으로 틀어막았다. 이후 득점지원은 딱 2점이긴 했으나 승리요건을 갖췄고, 불펜진이 승리요건을 지켜 시즌 3승을 수확했다.
9월 16일 LG전 선발 등판이 예정되었으나, 비가 와서 경기 개시가 미뤄진 관계로 박해민을 1루 땅볼로 처리한 뒤 1타자만 상대하고 배제성과 교체되었다.
10월 13일 KIA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8회초 3:2으로 앞선 가운데 등판해 3연속 탈삼진으로 이닝을 끝내고 홀드를 기록했다. 당초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이 유력했으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의 팀 상황때문에 구원등판 했던 듯 하다.
10월 17일 키움과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에서 선발 출장해 에릭 요키시와 좌완선발 맞대결을 펼치며 7이닝 무실점 삼진 9개를 기록하면서 완벽한 투구를 해내며 승리에 기여했다.
준플레이오프 5차전 4일 휴식 후 다시 선발등판하였는데 5이닝 4자책으로 부진했다. 강판 이후 팀이 역전에 실패하면서 시즌 마지막 경기를 패전으로 마무리 하고 말았다.
대체외인으로 손색없는 활약을 해준 결과 다음 시즌에도 앤서니 알포드와 함께 팀에 남게 될 것으로 보인다.
2.3.2. 2023 시즌[편집]
자세한 내용은 웨스 벤자민/2023년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 피칭 스타일[편집]
같은 팀의 고영표나 소형준처럼 땅볼을 유도하는 투수는 아니고 뜬공을 유도하는 데 능하다. 디셉션이 좋고 크로스 되면서 나오는 투구폼 특성상 좌타자 입장에서 더 까다로울 수 밖에 없어 좌타자 상대로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구종을 분석해보면 평균 143, 최대 151까지 나오는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이 중 패스트볼의 구위가 좋은 편이고[2] 구사율도 45% 정도로 가장 높다. 그외 변화구들은 슬라이더를 제외하면 평범한 편. 특히 체인지업의 피안타율이 높다.
패스트볼이든 변화구든 자신의 구위를 믿고 스트라이크 존 안에 우겨넣어서 투구를 하기 때문에 피홈런이 많다는 단점이 있다. 실제로 2022년 17번의 등판에서 11번의 홈런을 허용했고, 한 번은 3피홈런 허용 경기도 있었다. kt의 홈구장이 우타자에게 유리한 편인 타자친화구장임을 감안하면 확실한 위험요소. 대신 위기관리 능력이 탁월하고[3] 이닝 소화에 강점을 지닌다. 또한 이러한 피칭 스타일 때문에 볼넷도 적게 주어[4] 불필요한 출루를 만들지 않는 것도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반시즌을 치룬 현 시점에서 보면, 나름 후반기 1선발 노릇을 해냈고 재계약 가능성이 높게 쳐진다. 적응에도 문제가 없었고 평균 자책점 2.70에 11번의 QS를 기록하는 등 대체 선수 치곤 호성적을 거두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순위싸움에서 고전해오던 키움을 상대로 극강의 활약을 보여준 것도 긍정적이다.
2023시즌 팔각도를 내리며 구속이 올라갔지만 그로 인해서 본인의 장점인 포심의 수직 무브먼트를 잃어버리고 제구력도 나빠지며 개막전을 제외하면 전반기 동안 지난해에 비해 매우 저조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결국 다시 팔각도를 높게 수정하여 전반기 막판부터는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4. 연도별 성적[편집]
4.1. MLB[편집]
4.2. KBO[편집]
5. 여담[편집]
- 휴식일에 양현종과 통역, 그리고 웨스 벤자민 세 명이서 따로 시간을 보낼 만큼 양현종과 가까운 사이이다. 함께 찍은 사진과 영상을 각자의 인스타그램에 게시물로 올리기도 했다. # # 실제로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에서 같이 있던 시간이 꽤 겹쳤고 팀 내에서 맡은 역할도 비슷했기에 더욱 친분이 있는 듯 하다. 또한 웨스 벤자민이 간식을 선물한 것을 양현종이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게시하기도 했고 2021 시즌 종료 후, 웨스 벤자민은 양현종을 비롯한 텍사스 레인저스 동료들과 같이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하기도 했다. # 그리고 2022년, 윌리엄 쿠에바스의 대체선수로 kt wiz에 입단하면서 양현종과 같은 리그에서 뛰게 되었다.
- 키움 히어로즈에서 4년차인 에릭 요키시와 공통점이 많은데, 등번호가 43번으로 같고, 투타 유형 역시 좌투우타로 같으며 국적도 미국이고 신체조건도 거의 같다. 거기다가 일리노이 출신이다. 생일도 3일 차이이다.
- kt 입단 후 한국어 공부를 상당히 열심히 하고 있으며, 신조어나 유행어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듯하다. 한국어를 어느 정도 읽고 쓸 줄 아는(!!) 수준이다.[5] 일례로 본인이 익산 2군 구장에 보낸 커피차 현수막에 '만반잘부'[6]라는 문구가 적혀져 있기도 했고, 경기 전 사전 인터뷰 중 한국어를 해달라는 요청을 받자 '오늘 날씨 에바야'라고 했다가 짤리기도 했으며, 인터뷰 때 본인의 각오를 자필로 적어달라는 요청을 받고 한국어로 '15승'과 '우승을 차지하자'를 통역의 도움 없이 손수 적기도 했다. 23 시즌 들어서는 '가자'라는 말을 즐겨 쓴다고 한다. 출근, 퇴근, 더 높은 순위를 기록하려는 의지 등 많은 의미가 담겨 있어서 좋아한다고[7].
[1] 계약금 $300,000 / 연봉 $1,000,000[2] 분당 회전수가 2965rpm으로 리그 최상위권이다.[3] 득점권 피안타율 .173[4] 마이너리그에서도 통산 9이닝 당 볼넷이 2.95으로 좋은 편이다.[5] 본인이 밝힌 바로는 경기장 내 글자들을 읽을 수는 있으나 무슨 뜻인지는 정확하게 모르는, 2살 정도 수준이라고 한다.[6] '만나서 반가워 잘 부탁해'의 준말.[7] 미국에서 프로 경기를 보면 선수들이 동료들의 분발이나 사기를 북돋아주기 위해 "Let's Go!"라고 외치기도 하고, 팬들의 응원구호에도 "Let's Go, OOO!"라고 적혀있어서 익숙한 말이기 때문이라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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