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레스와 그로밋: 양털 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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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레스와 그로밋: 양털 도둑 (1995)
Wallace and Gromit: A Close Sh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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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
장르
코미디, 모험
총감독
닉 파크
음악
줄리언 노트
애니메이션 제작
아드만 스튜디오
방영 시간
30분
국내 심의 등급
파일:영등위_전체관람가_2021.svg전체 관람가
관련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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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등장인물
3. 제작 비화
4. 기타



1. 개요[편집]


1995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나온 월레스와 그로밋 시리즈의 3번째 작품. 월레스와 그로밋의 2번째 오스카상 작품이기도 하다.

제목의 close shave는 "(양털을) 바싹 깎다"와 "위기일발(혹은 구사일생)"이라는 중의적인 뜻이다.


2. 등장인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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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레스가 첫 눈에 반한 여성으로 양털 실뭉치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시리즈 최초로 나온 월레스 외의 대사가 있는 인간이자 최초의 히로인이기도 하다. 성우는 앤 레이드(원판), 임은정(KBS판)/은영선(EBS판).
발명가인 아버지로부터 털실 가게와 많은 빚을 물려받았다고 한다. 창문닦이 사업을 하는 월레스의 고객으로 만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지만, 반려견인 프레스턴의 음모로 그로밋이 억울하게 감옥살이를 하게 되자 죄책감을 느껴 월레스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등 굉장히 여린 성격을 지녔다. 프레스턴이 점점 더 사악하게 변하자 "아버지는 널 이렇게 하라고 만든 게 아니야!"라고 제지하려다[1] 결국 양들과 월레스와 함께 개밥으로 가공될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그로밋과 숀의 활약으로 프레스턴을 저지하고 다시 평범한 개 로봇으로 개조한다. 월레스의 집으로 초대를 받아 치즈와 크래커를 먹자고 제안 받지만 자신은 치즈 알레르기가 있다며 거절하고 결국에 이어지지 않았다.

  • 프레스턴(Preston)
웬돌린의 반려견으로, 종은 불도그. 월레스와 그로밋 시리즈의 2번째 빌런으로 가장 큰 특징은 역대 빌런들 중 가장 대놓고 험상궂고 나쁜놈처럼 생긴 첫인상이다. 그로밋처럼 두 발로 걸으며 말하는 모습은 나오지 않는다. 정작 월레스는 그를 귀엽게 생각했는지 멍멍이(Pooch)라고 불렀다.
주인인 웬돌린과 함께 양들을 훔쳐서 자신의 공장에서 개밥으로 만드는 악행을 저질러 왔다. 웬돌린의 말로는 처음에는 양털만 훔쳐왔지만, 점점 더 안 좋은 쪽으로 발전한 듯하다. 월레스의 기계 설계도를 훔쳐 개밥 만드는 기계로 마개조하며,[2] 숀을 유괴하여 그로밋을 유인해 벽의 구멍으로 머리를 들이미는 순간 벽에 있는 도축자의 그림에 그로밋의 얼굴이 나오도록 사진을 찍은 뒤 트럭에 가둬서 그로밋을 양 도살자로 모함한다. 이 일로 그로밋은 종신형에 처해진다.
사실 프레스턴의 정체는 로봇이였다.[3][4] 숀과 그로밋의 활약으로 양털 깎는 기계에 빨려들어가 겉에 두른 개 가죽이 벗겨지지만, 죽지 않고[5] 본체였던 터미네이터로 나온 채 폭주한다. 그러나 숀의 일격으로 오히려 자신이 양고기 가는 기계에 산산히 갈려 개밥통에 들어간다.[6] 후에 웬돌린과 월레스가 수리해 리모컨으로 조종되는 바퀴 달린 평범한 개 로봇으로 바뀌었다.
여담이지만 사실상 작중 능력만 놓고보면 월레스와 그로밋 시리즈 등장 빌런들도 따위로 취급할 수준으로 무서운 최강이자 최악의 빌런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유일무이한 개심한 빌런이다.[7] 자유롭게 행동하는 사이보그에서 4립바퀴로 마개조 당해서 개심했다고 보기엔 좀 어렵긴 한데... 어떤 의미론 2탄 전자바지 소동의 빌런 피더스 맥그로우보다 무섭다고 한 사람들이 많았다. 그도 그럴게 피더스 맥그로우는 총가지고 협박을 했지만 이놈은 월레스 일행을 양고기 가는 기계에 쳐넣어 개 사료로 가공하려 했다![8]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역대 빌런들 중에서 가장 잔인한 성격의 빌런이었는데, 현재까지는 시리즈의 등장 빌런들 중에서 유일하게 개과천선했다.

어린 양. 프레스턴에게 잡혀가는 도중 트럭에서 탈출해 월레스의 집으로 피신한다. 잡혀가는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해서 배가 꽤나 곯았던 모양인지, 월레스의 집에 있는 온갖 물건들을 뜯어먹고 심지어 월레스가 발명한 오트밀 죽 발사기까지 고장내어 월레스의 아침 식사 자리를 엉망으로 만들기까지 했다.[9] 둔감한 월레스는 숀이 자기 발 밑에서 소파를 뜯어먹을 때까지도 눈치를 못 채다가(...) 집을 온통 헤집어 놓은 후에야 발견했다. 다행히 너그러운 월레스는 화를 내기는커녕 불쌍해 보인다며 자신이 발명한 기계로 목욕을 시켜줬다. 이 때 기계 오작동으로 인해 털이 다 깎여나갔지만[10] 그 털로 뜬 스웨터를 입고서 활동하게 된다. 월레스는 이 양에게 숀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후에 그로밋이 풀어준 수많은 양떼들과 함께 집에 얹혀살게 해준다.[11]
이렇게 보면 민폐덩어리인 것 같지만 사실은 그로밋처럼 굉장히 똑똑하고 센스가 넘치는 동물.[12] 사실 이 양이 없었다면 다른 양들은 물론 월레스와 그로밋까지 프레스턴 개밥 공장에서 끔살당했을 것이다. 프레스턴과 추격전을 벌이다가 그로밋을 제외하고 모두 프레스턴의 공장에 끌려가는 신세가 되자 공장 바깥에서 볼 수 있는 간판의 스위치를 작동하여 그로밋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렸다. 게다가 양고기 다지는 기계에서 모든 사람과 양들이 말려들 뻔한 위기에서 혼자 남은 숀이 육중한 추를 매달고 건너편 천장에서 뛰어내려 프레스턴에게 일격을 가한다. 이렇게 위엄 넘치는 활약을 한 뒤 마지막엔 월레스의 치즈를 다 먹어치우는 모습으로 마무리를 짓는다. 월레스는 이걸 보고 그로밋에게 끌어내라고 말하지만 그로밋은 니가 알아서 하라는 듯 무시한 채 신문을 올린다.
인기에 힘입어 "못말리는 어린양 숀"이라는 아동용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주인공으로도 등장한다.

  • 양들
프레스턴이 목장에서 훔친 양들. 프레스톤의 트럭으로 수송된다. 그러다 숀을 구하려던 그로밋에 의해 트럭이 열려 월레스의 집으로 도주하고 그곳에서 깽판을 치고 만다. 이후 월레스와 합심해서[13] 그로밋을 감옥에서 구출해내는 데에 성공한다. 하지만 프레스톤과 웬돌린이 일행의 위치를 알아내 다시 트럭에 감금된다.

그로밋이 추락사할 뻔한 장면에서 절벽 틈새에 숨어있는 것으로 출연. 그로밋이 수감된 장면에서도 '여기 있었다'라는 낙서가 적힌 것으로 복선은 깔려있었다.

3. 제작 비화[편집]


작중 내내 월레스와 그로밋이 타고 다니는 오토바이의 모델은 Triumph Tiger Cub이며 좀 더 큰 사이즈의 기념품이 메리던에 위치한 오래된 트라이엄프 공장 옆 솔리헐에 전시되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 모델은 영화 내내 보여줬던 것과는 달리 옆 사이드(위 표지에서 그로밋이 앉아있는 곳)를 잘 사용하지 않는다. 닉 파크 감독이 홍보차 뉴욕을 방문할 때 이 오토바이를 타고있는 월레스와 그로밋을 가져갔는데, 그만 잊어버리고 택시에 두고내려버렸다. 미국 신문이랑 뉴스 등에 돌아와 달라는 기사를 냈고, 영국에도 뉴스와 신문 1면지로 뜰 정도로 시끌했었다. 다행히도 신문을 읽다 혹시하는 생각에 자신의 택시를 뒤져본 택시기사가 모델을 찾았고, 36시간 만에 감독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갔다. 보상금으로 500달러를 주겠다고 했지만 거절했다고 한다. 불행하게도 이 홍보용 모형은 2005년에 아드만 스튜디오에서 발생한 대화재로 소실되었다.

그로밋이 들어간 감방 벽에는 FEATHERS WAS 'ERE(피더스 여기 있었음)라는 글자가 보이는데, 피더스는 전작인 전자바지 소동에 등장했던 빌런이다. 또한 그로밋이 읽고있는 죄와 벌의 출판사는 펭귄인데, 피더스 맥그로우는 펭귄이다. 그리고 월레스가 보내준 직소 퍼즐은 처음 소포를 열 때는 5000피스라고 적혀있지만 시간이 지나 멍때리면서 퍼즐을 맞출 때에는 500피스[14]라고 적혀있었다. 일종의 옥의 티. 참고로 숀이 쇠창살을 자를 때 스파크가 튀는 장면은 그래픽이 들어갔다고 한다.

후반부 추격신에서 연못을 지나갈 때 같은 감독의 <동물원 인터뷰>에 나오는 육지 거북이가 보인다.

숀이 목욕을 할 때 나왔던 거품은 헤어젤과 유리구슬을 사용했으며, 오트밀은 조금 더 점성이 높게 하려고 밀랍을 섞어 만들었다.

웬돌린의 가게 근처에 Try Bob's Buns 이라는 광고에서 언급되는 밥이라는 인물은 닉 파크와 공동 각본가인 밥 베이커(Bob Baker)의 이름이며 후에 빵과 죽음의 문제에서 살해되는 제빵사의 이름이기도 한다. 또한 월레스가 오트밀을 만드러 갈 때 Steve Box라는 글자가 보이는데, 스티브 박스는 양털 도둑의 키 프레임 애니메이터이며 거대토끼의 저주에서 닉 파크와 공동 감독을 맡았다. 프레스턴이 읽는 신문의 헤드라인이 오스카상 수상자에 대한 기사인데, 전작인 전자바지 소동은 오스카상을 받았다.

애완견 프레스턴은 닉 파크의 고향의 이름이며 웬돌린은 윈돌린(windolene)이라는 유리 세정제에서 따왔다. 월레스와 그로밋이 창문을 닦는 일을 하는 걸 생각하면 노린 이름. 그리고 그녀의 성인 Ramsbottom은 맨체스터 버리에 있는 시장 도시이기도 하지만 숫양의 엉덩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4. 기타[편집]


  • 작중 월레스가 치즈를 먹지 못하는 작품이며 먹으려 할 때마다 숀에 의해 실패를 한다.


  • 여러모로 영화 터미네이터를 오마쥬한 티가 많이 나는 에피소드다. 특히 후반부에 죽은 줄 알았지만 가죽이 벗겨져 엔도스켈레톤이 완전히 드러난 상태로 다시 한 번 주연들을 위협하는 장면과 프레스기에 눌려 기능이 정지되는 장면은 영화속 T-800의 후반부 행적과 거의 일치한다. 아예 한국판 더빙에서는 웬돌린이 터미네이터예요라고 대놓고 이야기한다.


[1] 웬돌린이 프레스턴을 말리려고 지팡이로 프레스턴의 머리를 때렸으나, 그 때문에 오히려 프레스턴의 반감만 산 듯.[2] 그래봐야 다지는 기능을 하나 추가한 것 뿐이다.[3] 작품 초반에 이미 복선이 있었다. 웬돌린이 자신의 발명가 아버지에 대해 얘기하는 장면에서 그녀의 아버지와 프레스턴이 함께 그려진 초상화가 클로즈업되는데, 이때 웬돌린의 아버지의 손에 스패너가 들려 있다.[4] 게다가 맨손으로 날아오는 비행기의 앞쪽 프로펠러를 잡아서 역으로 비행기 본체가 돌아가게 하는 등 평범한 개라고 하기에는 힘이 너무 쎄다.[5] 이때 가죽이 모두 깎이고 기계가 오작동된다.[6] 통조림 포장공정에서 고기 대신, 잘게 분해된 프레스턴의 부품이 캔 안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압권이다.[7] 1탄의 자판기 로봇도 월레스를 쫓아내려 했다가 결말에서 화해하긴 했으나, 이쪽은 월레스 일행이 먼저 민폐짓한 것도 있고, 설정 상 치즈로 된 의 자연환경을 보전하는 임무에 충실했을 뿐이라서 빌런이라고 할 수 없다.[8] 심지어는 자기 주인인 웬돌린까지 이렇게 처리하려고 했다. 다른 빌런들과 비교해도 훨씬 악질이다.[9] 이때까지는 숀이 철이 들지 않았다가 나중에 자기만의 전용 애니메이션에서는 시간이 지나서 철이 든 모양이다.[10] 원래는 목욕만 시키려고 했는데, 오작동으로 갑자기 털깎기 모드로 강제 전환되었다.[11] 이 양들도 사람못지않은 감성이 있는지, 자기들을 풀어준 그로밋이 누명을쓰고 감옥에 들어가게되자 월레스와 함께 눈물을 흘린다.[12] 이 시리즈 특성상, 동물들은 사람말만 못할뿐이지 지능자체는 사람에게 뒤지지 않는다.[13] 그로밋이 종신형을 구형받았다는 신문기사를 월레스와 함께 읽으며 눈물을 흘리기도 하였다.[14] 실제로는 104피스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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