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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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원종서(元鐘瑞)
본관
원주 원씨[1]
출생
1987년 8월 22일 (36세)
경기도 안산시
국적
[[대한민국|

대한민국
display: none; display: 대한민국"
행정구
]]

학력
안산공업고등학교 (졸업)
소속
없음(영구제명)
병역
산업기능요원
주 종목
스타크래프트
종족
테란
ID
Justin, CrocuS

1. 개요
2. 선수 시절
4.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 공판 과정
5. 사건 이후
6. 승부조작 이전까지의 경력
7. 전적



1. 개요[편집]


전직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의 악질 연루자로 악명이 높다.


2. 선수 시절[편집]


2005년 하반기 드래프트에서 KOR의 1차 지명으로 데뷔했다. 상당히 뛰어난 테저전 성적을 보유하고 있었다. 스파키즈 특유의 시원시원한 플레이가 특징이었다. 한창 잘 나갈 때는 언리미티드 테란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테저전테테전에서 준수한 성적을 내기도 했다. 하지만 너무 가벼운 플레이 스타일 때문에 토막 소리를 들어도 될 만한 한심한 토스전 성적도 보유하고 있었다.

개인리그에서는 MBC GAME 스타리그 8강 경력 외에는 큰 활약을 하진 못했지만, 프로리그에서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에서 김광섭과 함께 스파키즈의 팀플레이를 책임졌었으며, 이 조합은 당시 최강의 팀플레이 조합 중 하나였었다.

프링글스 MSL 시즌2의 스파키즈 팀킬 사건, 곰TV MSL 시즌1그다지 멀지않은 공중상의 거리, 그리고 초대 패왕으로 유명하다. 또 2007년에는 공식전 13연패를 하기도 했었다.

별명 중에서는 '재테크 테란'이라는 별명도 있을 정도로 자원을 남기는 플레이가 많았으며, 베르트랑 그로스펠리에처럼 커맨드 센터를 막 짓고 확장하는 경기를 많이 했다. 그로 인해 원르트랑이라는 별명까지도 생겼을 정도.

2009년 11월 9일에는 프로리그에 뜬금없이 출전해서 김윤환을 잡아내며 팬들을 기대하게도 했었다. 승부조작 사실이 알려지기 전 까지는.


3.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편집]


2010년 3월에 새로운 로스터가 공개되었는데, 스파키즈의 주장이 기존의 원종서에서 신상문으로 바뀌었고, 원종서는 로스터에서 말소되었다. 당시에는 조금 뜬금없는 말소였지만, 사실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의 악질 연루자이자, 브로커였다는 것이 밝혀졌다.

기사를 보면 연루된 선수들이나 횟수, 규모 등을 보았을 때 브로커로서 한 일은 원종서가 가장 영향력이 컸다. 그런데 다른 브로커이자 스타 플레이어인 마재윤보다 유명세가 덜했다. 더구나 마재윤은 혐의를 부정하고 온갖 변명만 늘어놨기 때문에, 원종서보다 훨씬 입방아에 올랐다. 심한 말이지만, '마재윤은 옛날부터 알았지만 원종서는 승부조작 때문에 처음 알았다.'는 사람까지도 있었을 정도.

한 팀의 주장이며, 팀의 지주이자 고참이자 맏형감의 지위였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팀원 등 여러 선수들을 포섭해 인생을 망쳐놓은 것도 모자라서 아예 사실상 팀 해체의 주범이었지만, 마주작에 비하면 그 인지도는 떨어졌다. 다만 원종서도 스타1 팬한테는 아예 듣보잡 급의 인물은 아니다. 비록 1회에 그쳤지만 8강 진출 경험도 있고, 그 유일하게 진출한 8강 무대에서 나온 그다지 멀지않은 공중상의 거리라는 짤도 알려져 있다. 심지어 이 경기의 상대는 같은 악질 연루자인 마재윤이였다. 역시 커리어는 밋밋하지만 그 임요환을 3전제에서 털어버려 잠시나마 각인을 받은데다 프로리그에서 팀플레이로 잠시나마 소소하게 활약했던 최가람도 딱히 주목은 받지 못했고, 그보다 더한 악질인 정진현 역시 주목받지 못했다.[2]

하지만 원종서는 하이트 스파키즈 선수들, 그것도 주전이던 김벌레, 문셀진, 박치킨 등에 kt로 갔던 찬스막 등까지 사건에 끌어들였기 때문에 마재윤보다 죄질이 훨씬 무겁다. 이제는 지난 일이지만, 하이트 스파키즈 팀원이 몇 명만 더 끼어들었다면[3] 하이트 스파키즈는 아예 1군 로스터 최소 한도인 8명도 다 채우지 못해서, 5년 후 스타크래프트 2 승부조작 사건에서 소속 선수들과 감독까지 승부조작에 가담한 Prime처럼 당장에 팀 자체가 날아갔을지도 모른다.

포모스에 따르면 승부조작으로 인한 로스터 말소 이후 은퇴 처리되었다고 한다.


4.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 공판 과정[편집]


2010년 6월 4일. 마레기와 같이 사이좋게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첫 공판을 받은 원종서는 자신의 모든 혐의 사실을 인정하였다.[4]

그리고 결국 여론을 의식한 협회의 상벌위원회의 결정을 통하여 나머지 조작범들과 함께 사흘 뒤인 2010년 6월 7일, KeSPA 상벌위원회에서 다른 10명의 연루자들과 함께 영구제명되었다.

2주 뒤인 2010년 6월 24일. 2차 공판에서 박명수가 2009년 12월에 휴가 도중 왜 돌아오지 않았냐는 질문에 하이트 스파키즈의 이유찬(舊 이명근) 감독이 원종서의 컴퓨터를 확인하던 도중, 승부조작에 가담한 정황이 포착돼 복귀시키지 않았다고 들었다고 진술하여 가루조차 남기지 못할 정도로 까였다.

2010년 7월 22일 4차 공판. 이날 심문에 임한 박모씨는 2월 25일 프로게이머 박모씨의 경기에 대해서는 내가 먼저 승부조작을 제안했지만 나머지 경기들은 모두 원모씨의 제안으로 이뤄졌다라고 진술했다.

지난 2009년 7월 경, 인터넷으로 원종서와 처음 접촉했다는 박모씨는 처음에는 스포츠토토의 축구 경기 베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원종서의 돈을 대신해서 토토에 베팅해주기도 하다가 자연스럽게 스타크래프트 불법 베팅 사이트와 승부조작 이야기를 나눴고, 2009년 9월 3일, 원종서의 전화를 받고 2009년 9월 4일, 원종서가 출전하는 경기를 시작으로 승부조작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박모씨는 원종서 측에서는 내가 먼저 승부조작을 제안했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조작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고 제안이 오간 것은 맞지만 원종서 측에서 먼저 승부를 조작하자고 제안한 것이라며 나는 프로게이머와 알지도 못하고 모든 건 원모씨가 먼저 제안했고 이를 수락했을 뿐이다. 원종서가 승부조작에 가담할 친한 선수와 경기를 선정하고 대가를 정해 통보하면 나는 이를 수락하고 진행했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브로커 박모씨가 유일하게 자신이 승부조작을 먼저 진행한 것으로 인정한 경기는 2010년 2월 25일 약식기소된 프로게이머 박모씨가 출전한 경기. 박모씨는 원종서가 이미 프로게이머들 사이에 신임을 잃어서 유일하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내가 먼저 승부조작을 제안한 경기라고 진술했다.

한편, 박모씨는 승부조작 경기에 직접 돈을 걸어 베팅을 진행한 사실도 밝혔다. 박모씨는 승부조작이 진행된 총 11경기에서 친구인 김모씨[5]에게 정보를 주고 승부조작 경기에 돈을 걸었다고 진술하는 과정에서 원모씨에게 승부조작 정보를 들으면 김모씨가 최종 결정하고 돈도 지불했고, 해당 경기에 베팅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원투자드는 박모씨의 주장과는 다르게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은 모두 박모씨가 먼저 제안해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원종서는 2009년 8월 초 B클랜에 브로커 박모씨가 가입하면서 처음 알게 됐고 친분이 생긴 이후 합법적인 스포츠 토토를 해보라고 제안한 박모씨의 말을 믿고 돈을 송금해 대신 토토를 한 것이 시작이라고 말했다. 원종서는 이후 박모씨가 합법적인 토토는 돈이 적으니 불법으로 큰 돈을 벌어보지 않겠느냐? 승부조작을 하고 져주면 1,000만 원 가량의 큰 돈도 벌 수 있으니 몇 번만 하면 연봉도 쉽게 벌 수 있다고 제안해 승부조작을 승낙했다고 말했다.

원종서의 진술에 따르면 이후에도 박모씨는 원종서에게 승부조작에 가담할 다른 팀원이나 프로게이머를 소개시켜달라고 부탁했고, 이에 원종서는 당시 같은 팀원이었던 문성진, 김창희, 박명수, 함께 활동하다 다른 팀으로 옮겼던 박찬수 등을 소개시켜 주며 박모씨의 제안에 따라 추가로 승부조작을 진행했다고 진술했다.

심문 과정에서 원종서는 직접 불법 베팅에 참가한 사실도 진술했다. 원종서는 처음에는 그럴 의도가 없었지만 박모씨가 내 돈도 베팅에 걸어준다고 해서 믿고 대리로 베팅해도 참여했다고 말했다. 원종서는 2009년 11월 22일 약식 기소된 김창희의 경기를 시작으로 이후 진행된 승부조작 경기에서 모두 베팅에 참가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원종서는 베팅으로 인해 이익을 얻을만하면 박모씨가 친구인 조직폭력배 김모씨를 언급하면서 돈을 잃었다고 말해서 베팅으로 얻은 이익금의 대부분은 그대로 돌려줬다고 주장했다.

한편, 원종서는 증인 심문 과정에서 팀원들과 동료 프로게이머를 승부조작에 가담시킨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 박모씨에게 내가 경기에 못 나간다는 상황을 말하면 항상 다른 선수들의 섭외를 부탁했다. 주선비를 준다고 해서 팀원들과 동생들에게 용돈이라도 벌게 해주려고 이 내용을 전달했다고 진술해 당연하지만 그야말로 미칠 듯이 까이고 까이고 또또또또 까였다. 한마디로 원종서와 박모씨와의 심문 포인트는 서로의 죄를 서로가 떠넘기기.

그리고 2010년 8월 20일 공판에서 원종서는 대한민국 해병대 입대를 신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원종서는 변호인을 통해 진행된 본인 심문 과정 말미에 해병대에 자원 입대를 신청해 입영 날짜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변호인을 통한 최후 변론에서 원종서는 승부조작 사실을 자백하고 수사에 적극 협조했으며 구속 브로커 박모씨의 협박과 회유로 가담하게 된 점을 참작해주길 바란다고 말한 뒤 최후 진술에서는 이번 일이 이렇게 큰 파장이 일으킬 줄 몰랐고, 팬과 부모님께 죄송하다. 선처해주신다면 앞으로는 바른 사나이로 살아가겠다는 말로 공판을 마쳤다.

2010년 10월 22일, 최종 선고가 내려졌다. 원종서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추징금 300만 원 등이 부과됐고 40시간의 도박치료를 이행하도록 하였다. 마재윤보다 죄질이 더 불량하다고 판단되었는데다 이번 사건에서 핵심인 만큼 재기는 영구히 불가능할 것이다.


5. 사건 이후[편집]


미니홈피로 보건대 재판에서 벌금형에 집행유예까지 받은 범죄인 신분임에도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한 죄책감도 없이 여자친구나 만나면서 그냥 별 생각 없이 잘 먹고 잘 살고 있다. 조작에 가담한 단순 가담자들인 문성진, 박명수[6], 김성기, 신희승, 김창희 등은 적극적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고, 군복무를 마친 뒤 별다른 물의 없이 조용히 살아가고 있으며, 오늘날에 이르러서까지 가장 욕을 많이 먹고, 또 먹는 마재윤조차도 어쨌든 형식적으로는 사과문을 썼고, 2015년부터 개인방송 시작/SSB 리그 개최로 욕을 먹은 진영수도 초기에는 최소한 반성하는 척이라도 했고, 여론이 악화되자 다른 장르로 선회했지만, 원종서는 최가람, 정진현등과 더불어서[7] 사과문조차도 가뿐히 무시하고 조금이라도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위에서도 언급되어 있지만, 마서스에 비해 원종서의 죄질이 훨씬 더 무거울 뿐만 아니라 처음 사건이 밝혀졌을 때 사과문조차도 올리지 않았고, 법정에서 혐의를 순순히 인정했다고는 해도 공판에서도 브로커 박모씨가 먼저 승부조작을 제의했고 자신은 그저 지시에 따른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한 것과 이후 근황까지 종합해 본다면 정말 반성을 하고 있나 의문스러울 정도였다.

“선수 시절에는 안 그랬는데 제가 코치가 되면서 동생들과의 벽이 생기더라고요. 먼저 관리를 못한 제 잘못이 가장 크죠. 승부조작을 했다는 것을 처음 알았을 때는 너무 화가 나서 정말 참기 힘들었어요. 다들 너무 어리고 생각이 짧았던 거죠. 김창희 같은 경우는 “이기면 이겨서 좋고 지면 돈 받아서 좋고 이런 생각으로 딱 한 번 했다고 하더라고요. 비슷한 경우인데 이겨서 협박 당한 애들도 있었고…. 실상을 알고 보니 더 안타까웠어요. 외부에서 보면 진짜 나쁜 놈들이지만 제 입장에서는 한솥밥을 먹던 식구들이잖아요. 용서를 비는 모습을 보니까 그냥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죠. 한동안 잠잠했다가 나중에 다들 정말 죄송했다면서 연락이 오더라고요. 하지만 원종서는 끝까지 그런 것도 없더군요. 무릎을 꿇고 사죄를 해도 시원찮을 애가 원종서인데 끝까지 연락도 없이 잘 살고 있다는 얘기를 들으니 참 기가 막힌 일이죠."

당시 포모스에서 군 입대을 앞둔 전태규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원종서는 끝까지 연락 없이 잘 살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기가 막히다.'라는 썰을 풀었다.

그리고 같이 승부조작을 하여 같이 인생을 쫑냈고, 아프리카 방송을 하면서 욕을 먹은 박찬수와 김창희 등 전직 스파키즈 소속 게이머들도 원종서를 강하게 디스하였다. 다른 애들이랑은 연락하고 지내지만 원종서와는 얼굴도 쳐다보기 싫다고 하였으며, 한때 원종서와 팀플레이 조합으로 활약했던 김광섭조차도 원종서와는 사이가 매우 좋지 않았다고 하는 등 승부조작 사건 이전부터 팀 내의 모든 선수들에게 대놓고 공공의 적 취급을 받았다고 하니 말 다 했다.

스타 커뮤니티에서는 마재윤을 깔 시간에 원종서나 한 번 더 까자고 성토(?)하는 글이 자주 올라왔다.

해병대를 간다고 했지만, 당시 병역법상 1년 이상 징역이나 금고의 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사람은 보충역 편입 대상이었으므로 현역병으로 입대할 수 없었기 때문에 2012년 2월 16일육군훈련소로 입영해 4주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2012년 3월 15일에 퇴소 후 2014년 2월 15일까지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했다.

영구제명 후 커뮤니티에서는 승부조작으로 무려 10억 원대의 검은 돈을 벌었다는 카더라 통신이 주기적으로 나돌았는데, 구성훈이 본인의 개인방송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이것은 진짜임이 드러났다. 또 변호사 선임비로 2억 원을 썼다는 카더라도 있는데, 이는 아직 입증되지 않았지만, 어쨌든 e스포츠의 명예와 수많은 사람들의 분노를 대가로 벌어들인 돈은 이렇게 어마어마했다.[8][9]

원종서의 소속팀 하이트 스파키즈의 전 코치인 전태규가 훗날 본인의 개인방송에서 원종서의 승부조작의 혐의를 포착했던 과정을 공개했다.

이 때 원종서는 전태규가 보기에 성실하게 주장직을 수행하였고, 새벽까지 연습을 꾸준히 하면서 연습실에서의 성적도 좋았는데 경기에 내보내기만 하면 지는 터라 전태규는 "혹시 얘 연습한다고 하고서 몰래 야동 보고 있는 거 아니야?"라는 마음에 자기도 보고 싶어서 원종서를 휴가 보내고 원종서의 컴퓨터를 뒤져봤다고 한다. 컴퓨터를 뒤져봐도 동영상 같은 것은 없길래, "그럼 사진을 보나?"라는 생각에 사진 폴더를 열었는데 불법 사설 토토 사이트의 배당 사진이 떠서 인터넷 기록을 싹 뒤졌더니 원종서의 베팅 내역과 조작 내역을 알게 되었다. 이에 전태규는 "조작까지 했었냐?"라며 경악을 하였고[10], 그 직후에 주진철 수석코치에게 이 사실을 알렸으나, 이명근(現 이유찬) 감독에게는 대놓고 말하지 못하고, 적당히 돌려 말해서 이명근이 직접 원종서의 컴퓨터를 뒤져보게끔 유도했다고 한다.

결국 컴퓨터를 잘 다루는 이명근은 이 사실을 알게 되었고 워낙 불명예스러운 일인데다가 연루된 팀원들이 너무 많아서 일이 잘못 풀릴 경우 팀은 물론 자신[11]의 존속을 위협할 것이 확실했기 때문에 이 사실을 협회에 알리거나 신고하지 않고 내부적으로 해결하려 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미 승부조작이 이뤄진 것을 포착한 검찰이 수사에 들어갔으며, 결국 타 팀의 거물 브로커가 붙잡히면서 이렇게까지 사건이 커져 버린 거다.

또한 전태규와 같은 스파키즈 출신이었던 김봉준이 개인방송에서 밝힌 또 다른 사실에 따르면, 순댓국 1달치를 사 줄 것이니 본인에게 리플[12]을 빼 달라고 요구한 적이 있다고 한다. 원종서의 부탁대로 박명수에게 리플을 달라고 부탁했다가 그런 거 하면 안 된다는 설명을 듣고는 무슨 의도인지를 알게 되었고 그대로 감독에게 일러바쳤다고 한다. 그나마 과거의 썰을 풀 때에 언급되는 같은 승부조작에 연루된 박찬수나 박명수, 김창희, 문성진 등은 그래도 형, 선배 취급은 해 주지만 이들을 조작에 끌어들이고 자신의 팀을 말아먹은 존재인 원종서를 생각하면 지금도 바로 욕이 튀어나오고 죽여버리고 싶다는 말까지 할 정도로 격앙된 모습을 보이며, 성실하게 주장직을 수행했다는 위의 내용과는 달리 자신에게 접근하기 위해 국밥을 계속 사 주면서 살갑게 굴기 전까지는 평소 자신을 사람 취급도 안 해주고 팀 내 주장으로서 여러 차례 갑질까지 했다고 폭로했다.

여기에 승부조작 가담자들이 아닌 이경민, 신상문 등도 스파키즈 동료들과 함께 한 합동방송에서 원종서가 여러 선수들을 승부조작에 끌어들이는 과정에 대한 썰을 풀었는데, 처음에는 승부조작과 관련된 사실을 숨긴 채 자신들을 포함한 여러 선수들에게 경기를 하게 될 상대방의 빌드를 알려 주겠다는 식으로 접근을 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스파키즈 출신 모 연습생은 온게임넷 스타리그 예선에서 오영종과 맞붙게 됐는데 원종서가 알려준 상대방의 빌드를 아는데도 코치였던 전태규가 올인 빌드를 시켜서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한 사례도 있다고 한다.[13] 특히 승부조작 가담자 중 한 명인 박명수에게는 두 달간 헬스장까지 따라다니면서 비공식전이니 해도 괜찮다며 승부조작을 권유했다고 한다. 사실상 한 사람의 인생을 범죄자로 떨어뜨려 버린 셈. 또한 팀에서 쫓겨난 이후에도 팀에 남아 있는 선수들에게 연락해서 빌드 유출을 시도했다고 한다. 자신뿐만 아니라 여러 명의 선수 생애를 망친 물귀신이 따로 없는 것이다.

심지어 같은 팀은 아니었지만 데뷔 전 같은 By 클랜 소속이었던 임홍규도 개인방송에서 원종서를 만나서 벌어진 썰을 풀었는데, 물론 이 당시에는 조작 사건에 대해서 알지 못했고, 원종서가 "나랑 10판 스타 해서 1판이라도 이기면 네가 건 돈의 10배를 줄게."라며 내기를 하자고 했다고 한다. 프로와 준프로의 실력 차이를 감안할 때 임홍규가 이길 가능성은 매우 낮았으나 같은 클랜 선배다 보니 선뜻 거절할 수도 없었던 상황이라 올인성 빌드로 첫 판을 이겼지만 원종서는 연습게임이었다며 추하게 변명했다. 결국 그 게임을 취소하고 다시 붙은 임홍규는 10판을 다 져서 자신의 아버지가 막노동으로 번 돈을 전부 빼앗겼고 그 돈이 클랜 인원들한테 돌린 햄버거로 나갔으며, 임홍규는 분에 가득 차서 펑펑 울었다고 한다. 이렇듯 같은 클랜원과 팀원, 후배까지 갈군 정황까지 까발려진 것으로 보아 결과적으로 승부조작 건을 떠나서 아예 기본적인 인간성부터가 심하게 안 되어 있었다는 뜻이다.

2014년 이후 네이버를 비롯한 등 각종 포털 등에서 원종서를 검색 시 인물 정보가 더 이상 검색되지 않는다.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된 게이머 11명 중 유일하게 검색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것으로 보아[14] 아마도 본인의 요청으로 인물 정보가 내려진 듯 한데, 자신이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면서 승부조작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퍼지는 것을 경계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처럼 관계자나 팬들에게 일언반구의 사과문도 남기지 않고 암흑 속으로 튀어버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원종서는 같은 주동자격 범법자인 최가람, 정진현, 훗날 스타크래프트 2 승부조작 사건의 주동자들인 박외식, 성준모[15]처럼 더는 가망이 없는 존재로 단단히 찍혔다. 군 복무를 마친 뒤에 다른 자리로 들어간 문성진, 박명수, 김성기, 신희승 같은 단순 가담자들에게는 그래도 평생 반성하면서 새로운 삶을 잘 살아가기를 바란다는 식의 여론도 있다.[16] 그리고 마재윤을 따라 개인방송을 시작해 물의를 빚었던 박찬수의 경우에는 부인 폭행이 전 부인의 거짓말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약간의 동정을 받았다. 또한 2015년 설 기간 동안 개인방송에 출연해 물의를 빚은 김창희, 김창희와 비슷한 시기에 개인방송을 시작해 리그 개최로 까였던 진영수의 경우에는 그래도 계속 반성하고 지냈으니 이젠 용서를 해 주자는 찬반이 오가며, 심지어 같은 브로커 역할을 한 마재윤을 옹호하는 극렬 마빡이들도 존재했다.[17]

하지만 승부조작 사건의 가담자들에게 평생 반성하는 태도로 잘 살아가라고 하는 사람들이나, 마빡이처럼 가담자들이 운영하는 개인방송을 시청하는 사람 등 그 어느 팬들도 이 원종서만큼은 절대 옹호하려 하지는 않는다. 위에서 언급한 김봉준 등 승부조작에 가담하지 않은 다른 전직 스파키즈 선수들 및 스파키즈와 관련이 없는 선수들은 물론이고, 개인방송으로 물의를 빚은 마재윤, 진영수 등 조작범과 친분이 있거나 합방을 했던 선수들도 원종서에 대해서는 최대한 언급 자체를 피하는 편이다. 오죽하면 김창희처럼 죄질이 그나마 가벼운 공범들조차도 원종서 이야기만 나오면 꼭지가 돌아가며[18], 은퇴 후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고인규2016년 8월, 올리모리그 중계에서 "그멀공 경기했던 놈들은 다시는 입에 담고 싶지도 않은 것들이다."이라며 승부조작이 벌어진 지 6년이 지났음에도 원종서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을 정도였다.

단순 가담자들이 사건 이후 사과문을 남기며 적극적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물론 군복무를 마친 후 성실히 일하고 있고, 개인방송을 하면서 승부조작 가담자들 중 가장 눈총을 받던 마재윤과 진영수 등도 2015년 10월, 스타크래프트 2 승부조작 사건이 벌어진 이후 한국e스포츠협회아프리카TV 등 여러 개인방송 플랫폼에서 승부조작 가담자들의 게임 방송을 불허하는 조치를 시행하면서 더 이상 게임으로 개인방송을 하지 못하게 되며 완전히 몰락한 데 비해, 원종서는 이렇게 중범죄를 저지른 범인인데도, 제명 후에도 최소한 자기 잘못을 뉘우치는 시늉이라도 했던 진영수, 김창희 같은 여타 승부조작 가담자들과는 전혀 다르게 대놓고 하루하루가 신나고 즐겁다고 망언을 하면서 사건의 가담자들 중 가장 반성의 기미가 없다. 사실상 프로게이머로 활동하거나 은퇴 후 성실히 일하면서 살아갈 바에야 차라리 e스포츠 판이 망하든 말든 상관 없이 한탕 벌고 평생 그 돈으로 먹고 사는 게 낫겠다라는 식으로 승부조작을 주도한 모양이다.


6. 승부조작 이전까지의 경력[편집]




7. 전적[편집]


원종서의 스타1 양대 개인리그 A매치 통산 전적
방송사
온게임넷 A매치 총 전적
MBC게임 A매치 총 전적
양대 개인리그 합산 전적
vs 테란
1전 0승 1패 (0.0%)
12전 7승 5패 (58.3%)
13전 7승 6패 (53.8%)
vs 저그
3전 1승 2패 (33.3%)
10전 5승 5패 (50.0%)
13전 6승 7패 (46.2%)
vs 프로토스
10전 4승 6패 (40.0%)
8전 3승 5패 (37.5%)
18전 7승 11패 (38.9%)
총 전적
14전 5승 9패 (35.0%)
30전 15승 15패 (50.0%)
44전 20승 24패 (45.5%)

[1] 35세 '종(鍾)' 항렬이다.[2] 이쪽은 아예 데뷔도 못한 2군 선수였으니 당연하다.[3] 특히 주전급 선수였던 신상문이나 이경민.[4] 그런데 자신의 현재 직업이 무직이라고 답변한 반면, 마레기는 프로게이머라고 뻔뻔하게 답을 하여 가루가 되도록 까여서 원종서는 또다시 묻혔다.[5] 승부조작 사건으로 지명수배 됐었던 수원남문파 조직폭력배. 프로게이머가 아니라서 묻혔을 뿐 이 인간은 2011년 K리그 승부조작 사건의 가담자로까지 붙잡히는 등 아예 타 종목에까지 중대한 해악을 끼친, 가담자들 중 원종서만큼이나, 아니 원종서보다도 더더욱 죄질이 가장 나쁜 인간으로 볼 수가 있다.[6] 특히 이 쪽은 어머니가 큰 수술까지 한 마당에 승부조작을 한 뒤, 돈도 한 푼도 안 받고(원종서가 약속된 700만 원을 미지급했다고 한다. 그러나 나중에 알려진 바에 의하면 사실은 돈을 못 받은 게 아니라 받기를 거절했다고 한다.) 두 번 다시 이런 일에 말리게 하지 말라고까지 했다. 그러니 더더욱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심지어 이것 때문에 얘만은 돌아오게 해달라는 팬들도 있었다.[7] 이 둘은 네임밸류들이 딸려서 그다지 언급되지 않는 인물들이지만, 엄연히 브로커 역할까지 담당한 사건의 주동자격 인물들이다.[8] 그런데 법을 잘 알거나 이 분야를 전공한 전문가들의 말에 의하면 당시 원종서가 지능적으로 비밀계좌, 페이퍼 컴퍼니, 스위스 은행 계좌를 쓰는 게 아닌 이상 조작으로 벌어들인 저 10억원의 돈은 전부 추징금으로 뱉어내야 하고 덤으로 위에 언급한 300만원까지 물어내야 한다고 한다. 이게 사실이라면 재판 이후 원종서는 무일푼일 가능성이 크다. 당장 비슷한 죄질의 승부조작 사건 주동자인 마재윤이 영구제명 이후에도 한동안 욕이란 욕은 실컷 먹으면서 개인방송도 하고 스타크래프트 대회라면 이곳 저곳을 가서 출전을 한 것을 생각하면 아이러니. 그리고 원종서는 재판 이후 병역의 의무를 산업기능요원으로 수행하기 시작했는데, 보통 산업기능요원이 병역신체검사 4급 판정을 받은 사람들이 본인들의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몸이 혹사당할 것을 각오하고 당장에 눈앞에 금전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고려하면 원종서 역시 재판 이후로 승부조작을 통해서 벌어들인 수억원의 돈을 전부 빼앗기고 부자보다는 빚쟁이에 훨씬 더 가까운 처지가 되었다고 예측하는 것이 타당하다.[9] 당장 2013년 12월 6일 자로 올라온 마재윤의 인터뷰의 '그런데?' 부분만 봐도 원투자드의 짓거리를 알 수 있다. 그런데 이 인터뷰와 그 이후에도 자기가 브로커만 했지 조작은 하지 않았다고 변명하는 것을 넘어 중국 리그에 출전해 우승 상금까지 탄 것을 보면 마재윤도 확실히 인간성은 상실한 모양이다.[10] 심지어는 원종서 자신이 지는 쪽에다가 베팅을 하여 사이트마다 300만 원의 돈을 챙기고, 브로커에게 따로 돈까지 받아먹었다고 한다.[11] 조작 사건이 드러난 뒤 책임을 지고 사퇴한 CJ조규남과는 달리 선수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책임을 인정하기는커녕 조작한 선수들과 이를 방관한 코치들 탓이라고 책임을 회피하고 어떻게든지 e스포츠 판에 남아 단물은 다 빨아먹으려고 했던 이명근의 행적과 심보를 생각하면 팀의 존속을 걱정했던 것은 선수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위신을 지키기 위함이며, 사건을 해결하기보다는 유야무야 덮어버리려고 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잖아도 승부조작 의심을 받은 선수가 더 있었는데 증거 불충분으로 인해 처벌받지 못한 사례가 있다는 썰이 전직 프로게이머들 사이에서 파다하며, 이후 타 종목에서도 승부조작이 계속 발생하는 등 현재까지도 e스포츠가 승부조작의 잔재를 완전히 떨쳐내지 못한 것을 생각한다면.[12] 빌드, 전략.[13] 정황상 박카스 스타리그 2009 예선에서 있었던 일로 추정된다. 당시 오영종과 맞붙게 된 상대는 최은창. 참고로 당시 최은창은 삼성전자 칸 소속이었고, 공식전은 한 번도 못 치른 채 은퇴했다. 그리고 오영종과 맞붙었던 그 예선전도 3전제에서 단 한 판도 따내지 못하고 조기 탈락했다.[14] 사실은 상술한 것처럼 2군에서만 활동했고 공식전 자체가 전혀 없는 정진현도 포털에서 인물 정보가 검색되지 않으므로 원종서가 유일은 아니다.[15] 전직 프로게이머이자 e스포츠의 기자로, 한 기사에 따르면 2010년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 때에도 이름이 돌았을 정도로 브로커로 유명했던 조작범이라고 한다. 아니 뗀 굴뚝에 연기 난다고, 5년 전에 꼬리만 잡히지 않았을 뿐 스타1 시절 벌어진 승부조작에도 어떻게든 연관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16] 물론 스타크래프트 2 승부조작 사건에 가담한 최병현과 최종혁, 정우용, 이승현 등이나 타 게임에서 벌어진 승부조작에 가담한 사람들은 이미 5년 전의 승부조작 사건으로 e스포츠가 어떤 꼴이 났는지를 뻔히 봤음에도 불구하고 승부조작에 가담한 케이스들이므로 스타 1 시절 단순 가담자들과는 달리 조금도 동정을 못 받는다.[17] 이는 프로게이머라는 직업 자체가 은퇴 후 재취업이 어렵기 때문에 "그래도 먹고는 살아야 하지 않겠느냐?"라는 시선에서 나오는 문제다. 당장 개인방송을 시작한 박지호, 염보성 등도 기행/인성 문제로 팬과 안티들 사이에서 찬반 여론이 갈리며, 인터뷰를 통해 적극적으로 사죄에 나섰던 진영수 역시 적자로 인해 개인이 운영하던 쇼핑몰을 접었지만... 지금은 하는 짓거리가 마재윤 Mk-2이다.[18] 그야 당연한 것이, 이들 역시 조작 사건에 가담한 이상 옹호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원종서를 제외한 스파키즈의 모든 조작범들은 원종서가 아니었다면 그 사건에 연루될 일이 없었을 것이다. 따라서 이들 역시 본인의 죄를 반성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와 별개로 원종서에 대한 증오를 표출하는 것은 정당하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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