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 사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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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元帥 司令杖[1] / Marshals Baton

18세기부터 유럽의 원수들에게 수여 되어온 사령장(지휘봉)이다. 이름 그대로 봉 같은 형태이며, 그 때문에 원수봉이라고도 불린다. 이는 나중에 원수를 상징하는 물건이 되었고, 원수가 현존하는 나라에서는 아직도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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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군 육군원수 계급장
독일국방군 육군원수 계급장
이렇게 원수 계급장에 X자로 박혀있는 것이 바로 원수 사령장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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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수 사령장으로 경례를 하는 베르너 폰 블롬베르크. 독일 국방군의 원수들은 거수경례 대신 사령장을 들었다 내리는 것으로 대체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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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군 원수 복장의 왕세자 찰스 3세.[2] 뉴질랜드군 특유의 레몬 스퀴저 햇[3]마오리족 스타일의 혁대를 입고, 오른손에 뉴질랜드군 원수 사령장을 쥐고 있다. 그는 2015년에 뉴질랜드군 원수 계급에 올랐다. 위 사진은 솜 전투 기념일에 뉴질랜드군 대표로 참석했을 때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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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군 공군 원수 아르잔 싱(1919~2017). 인도 국장 장식이 달린 원수 지휘봉을 들고 있다.

매우 정교하게 만들어져 제작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된다. 독일 국방군에서는 발터 모델 이후 마지막으로 원수로 진급한 페르디난트 쇠르너로베르트 리터 폰 그라임은 아예 받지 못하였다.

흔히 원수 지휘봉이라 불리기도 하지만, 사실 모양을 보면 알겠지만 뭔가를 가리키는 용도인 지휘봉과는 좀 다르게 생겼고, 그런 용도로 쓰기엔 좀 크고 무겁기도 하다. 실용적인 지휘 목적보다는 원수의 계급과 권위를 상징하는 물건이라 보는 게 옳다. 가령 나치 독일의 경우 실제 지휘용으로 쓴 것은 약식 지휘봉(Interimsstab)이었다.

소련군은 원수 사령장을 폐지한 대신 원수성장이라는 다이아몬드 휘장을 원수에게 주었다.

2. 원수 사령장의 모습[편집]


당연하겠지만, 각 나라마다 원수 사령장의 모습은 다르다.

2.1. 영국[편집]


영국은 여전히 원수 사령장을 쓰는 나라 중 하나이다.
위쪽에는 잉글랜드의 수호성인 성 조지가 용을 찌르고 있고 연합왕국의 상징인 사자장식이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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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든버러 공작의 원수 사령장
영국은 18세기 이후로 유사한 형태가 유지되고 있다. 영국 원수 사령장은 하단 바닥면에 해당 사령장을 받은 원수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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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프렌치의 원수 사령장. 당시 영국 국왕인 조지 5세의 이름도 새겨져 있다.

2.2. 프랑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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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폴레옹 시기의 프랑스의 원수 사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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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 시기의 원수 사령장의 밑에는 위 사진과 같이 나폴레옹을 뜻하는 N이 새겨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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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세기 프랑스의 원수 사령장
프랑스의 원수 사령장에는 'Terror belli, decus pacis'라는 문구가 새겨져있다. 이는 전쟁의 공포, 평화의 장식를 뜻한다.

2.3. 독일[편집]



2.3.1. 독일 제국[편집]


Marschallstab. 독일 제국은 여러 국가들로 구성된 나라이기 때문에 나라마다 다르다.

2.3.1.1. 프로이센 왕국[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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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헬름 2세의 원수 사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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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 폰 힌덴부르크와 그의 원수 사령장
위 사진처럼 지팡이가 원수 사령장을 대신하기도 하였다.[4]

2.3.1.2. 바이에른 왕국[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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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에른 왕국군의 원수 사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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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에른 왕국군의 원수, 레오폴트 막시밀리안 요제프 마리아 아르눌프의 원수 사령장



2.3.2. 나치 독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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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시밀리안 폰 바익스의 육군 원수 사령장
독일 국방군은 육군/공군/해군이냐에 따라 사령장의 색이 달랐는데, 육군은 붉은색, 공군은 육군과 같은 모양의 푸른색, 그리고 해군은 더 진한 푸른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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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국방군의 해군 원수 사령장

2.4. 오스트리아[편집]



2.4.1.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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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폰 외스터라이히테셴 대공의 원수봉

2.5. 러시아[편집]



2.5.1. 러시아 제국[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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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제프 블라디미로비치 구르코의 원수봉

2.5.2. 소련[편집]


소련 시대에는 당시에는 원수 사령장 대신 원수성장을 주었는데, 이는 현대 러시아군도 그렇다. 자세한 것은 문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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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표창장(表彰狀)문서 장(狀), 훈장(勳章)글 장(章)과는 한자가 다르다. 원수 사령장의 장(杖)지팡이, 몽둥이라는 뜻으로, 곤장(棍杖), 장형(杖刑)의 그 장이다. Baton을 한자로 번역한 것.[2] 위 사진이 촬영된 시점은 선왕 엘리자베스 2세가 살아있을 때라, 찰스 3세는 뉴질랜드 국왕이 아니라 왕세자 신분이었다.[3] 레몬착즙기를 닮은 뉴질랜드군 특유의 모자. 갈리폴리 전투에서 유래했다.[4] 동시에 정식적인 원수 사령장도 소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