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벨리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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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아프리카 줄루족 신화에 등장하는 태초부터 존재했던 창조신이자 하늘의 왕. 달리 천둥과 지진의 신이었다. 이름의 뜻은 먼저 존재했던 사람 혹은 먼저 오신 자. 때대로 운쿨룬쿨루[1]와 혼동되었다.


2. 설명[편집]


줄루족 탄생신화에 따르면 하늘나라에 어마어마하게 큰 외양간을 지어놓고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소를 길렀고 움벨리캉기 본인 또한 소를 무척이나 아꼈다. 그러던 어느 날, 왕이 다른 때처럼 자신의 모두막 밖에 한가로이 앉아있던 중 신하로부터 다급한 보고[2]를 듣고는 더 이상 하늘나라에 말썽을 부리지 못하게끔 땅으로 내려보내기로 결심했고 사내를 불러다 하늘바닥에 구멍을 낸 뒤 사내의 허리를 태술(이틈부)로 묶어 땅으로 내려보냈다.[3]

사내가 땅에 내려간지 한달이 지난 후, 움벨리캉기는 땅으로 내려간 사내가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해 잠시 하늘나라의 구멍을 통해 지상을 내려다보았고 사내가 바나나 나무 그늘 아래에 피곤한 모습을 누워있는 것을 보고는 동정심이 들어 왜 저런지 한참 고민하다 곁에 아무도 없어서 저렇게 된 것이라는 알아채고는 하늘나라에 둘쨰가라면 서러운 절세미녀를 사내에게 보냈다. 그 후, 사내가 갈대를 꺽어들고 처녀의 허리를 묶은 줄을 끊은 것을 보고는 끊어진 줄을 거두어 땅의 사람들이 다시는 하늘을 바라보지 않고 하늘의 사람들고 땅을 내려다보지 않고 살아가게 만들었다고 한다[4]

가장 높으신 분 혹은 신성한 의식으로 여겼고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것, 현재, 그리고 앞으로 있을 모든 것들의 근원이었고 남자도 여자도 둘 다 아니고 영혼도 아닌 뭐라 형용할 수 없는 우주를 통제하나 인간의 능력으로써는 접근할 수 없는 만물의 창조신이었다. 생명을 부여하는 창조자이자 전능자였고 모습을 드러내 모든 것들을 끌어당기는 존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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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졸루 종교 신앙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우주와 모든 생명체의 창조에 기인한 궁극적 신이었다. 졸루 종교에서 창조, 생명, 영적 지도의 원리를 구체화하는 중심 인물이었고 창조신으로써 세계에 존재와 목적을 부여한 것으로 믿었다,[2] 말썽을 일으키는 사내가 또 흰 소의 등에 올라타 장난을 치고 있다는 보고[3] 땅으로 내려온 사내는 잠시 주위를 살피다 주변에 있는 갈대를 걲어 날선 잎으로 허리에 붙은 탯줄을 잘라내고는 자유의 몸이 되었다.[4] 이후 사내와 처녀는 스스로 자손을 불려나갔는데 그 후손들이 바로 지금의 줄루족인 아마줄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