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아르메니아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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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역사적 관계
2.1. 중세
2.2. 근세
2.3. 19세기
2.4. 20세기
2.5. 21세기
3. 우크라이나의 아르메니아인
4.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우크라이나아르메니아의 관계. 아르메니아/외교 문서에서 보듯 아르메니아는 몽골과 비슷하게 울며 겨자먹기로 생존형 친러 외교를 행하는 상황이라, 반대급부로 우크라이나가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사이의 갈등에서 아제르바이잔 편을 드는 경우가 많다.


2. 역사적 관계[편집]



2.1. 중세[편집]


중세 루스인들이 남긴 연대기에는 아르메니아인들이 상당히 자주 언급되는 편인데,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로는 전성기 시절 키예프 루스는 흑해 무역을 통해 번성하던 국가였으며, 두 번째로는 키예프 루스가 아르메니아인들이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던 동로마 제국으로부터 여러 문물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마케도니아 왕조의 황제 바실리우스 2세 제위 시기 키예프 루스의 블라디미르 1세(볼로디미르 1세)가 정교회로 개종한 사례 그리고 키예프 루스의 중흥기를 이끌었던 블라디미르 모노마흐 대공의 주치의가 아르메니아인이었던 사례를 들 수 있다.


2.2. 근세[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아르메니아계 우크라이나인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키예프 루스와 루테니아 왕국이 멸망한 이후, 우크라이나와 아르메니아 사이의 교류는 국가 간의 외교 교류가 이루어지지는 못했지만 대신 인적 자원간의 문화, 경제 교류는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그 이유는 크림 반도에서 북해까지 이르는 육상 무역로에서 카라임 유대인과 아르메니아인들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기 때문이었다.

근세 당시 우크라이나를 지배하던 리투아니아 대공국 그리고 폴란드 리투아니아 연방크림 칸국의 정기적인 노예 사냥 습격을 받고 있었다. 한 편 크림 칸국 역시 폴란드 리투아니아 측의 물산이 필요했는데, 상시 폴란드와 전쟁 중이던 크림 타타르족들이 직접 무역을 하러 찾아갔다가는 칼빵 맞을 확률이 높았고,[1] 크림 칸국 측은 양국의 무역에서 중립에 가까운 입장이던 아르메니아인들을 활용하였다. 크림 반도 내에는 크림 타타르어를 사용하는 일군의 아르메니아인이나 유대인[2] 커뮤니티가 있었고, 동유럽과 중부유럽을 잇는 무역 요충지였던 르비우 시에는 크림 타타르어를 모어로 사용하는 아르메니아인들이 대거 정착하기 시작했다.[3]

아르메니아 역사에서 르비우의 아르메니아인 공동체는 나름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는데, 1616년 역사상 최초의 아르메니아어 서적 인쇄소가 르비우에 들어섰기 때문이었다. 한 편 중세 킬리키아 아르메니아 왕국 시절 도입이 시도되었다 아르메니아 민중들의 반발로 실패한 아르메니아 가톨릭이 르비우 시의 아르메니아인 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자리잡았다는 점도 특이할 만한 일이었다.


2.3. 19세기[편집]


18세기 말 폴란드 분할을 계기로 우크라이나 대부분 지역을 차지한 러시아 제국은 19세기 초반 캅카스 방면으로 확장하여 이란카자르 왕조를 격파하고, 투르크멘차이 조약을 맺어 오늘날에 아르메니아에 해당하는 지역을 손에 넣었다. 이를 계기로 우크라이나와 아르메니아는 모두 러시아 제국이라는 공통의 역사를 공유하게 되었다. 러시아 제국 시대를 거치며 우크라이나에는 상당수의 러시아인들이 정착하였고, 우크라이나인 상당수가 러시아어를 사용하게 되었다. 러시아 제국은 우크라이나 일대의 유대인들의 권리를 상당부분 제한, 축소한 대신 아르메니아인들을 지원하였고, 그 결과 우크라이나 내 아르메니아인 공동체는 갈리치아와 포돌리아 일대를 너머 우크라이나 전역으로 확대되었다.

2.4. 20세기[편집]


러시아 제국혁명으로 몰락하고 소련이 출범한 뒤에 서쪽 지역을 제외한 우크라이나와 아르메니아는 소련의 구성 공화국이 되었다.[4] 우크라이나에는 우크라이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아르메니아에는 아르메니아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이 들어섰다. 오늘날 아르메니아 국민과 우크라이나 국민이 서로 만나면 좋든싫든 러시아어로 의사소통을 하게 되는데, 이는 소련 시절의 유산이다. 소련 시대 당시 원활한 사회생활을 위해서는 러시아어 습득이 필수였고, 러시아인들과 우크라이나인들이 서로 이웃으로 뒤섞여 살았던 우크라이나 뿐만 아니라 비교적 러시아계 인구 이민이 적었던 아르메니아 주민들도 러시아어를 배울 수 밖에 없었다. 91년에 소련이 해체되면서 양 지역은 독립국이 되었고 공식 수교했다.


2.5. 21세기[편집]


우크라이나와 아르메니아는 독립국이 된 뒤에 공식 수교했지만, 2014년 크림 위기 이후로 대러관계를 두고 입장이 크게 갈려 국제적으로 연대하는 일은 없다. 아제르바이잔 내의 아르차흐 공화국, 조지아 내의 압하지야남오세티야와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패권주의에 의해 노보로시야크림반도를 뜯기는 피해자의 입장이지만, 아르메니아는 러시아를 뒷배로 삼아 타국의 영토에 괴뢰국인 아르차흐 공화국을 유지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이해관계가 맞지 않는다.

아르메니아가 자민족에 대한 튀르크족의 학살과 아르차흐 문제로 튀르키예, 아제르바이잔과 불구대천의 원수가 되며 친러로 방향을 잡은 한편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로부터 멀어지기 위해서라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반러국가다. 무엇보다도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당시 러시아의 흑해 진출에 위협을 느낀 터키와 영토를 상실한 우크라이나가 협력을 개시하고 터키의 우방국인 아제르바이잔 역시 우크라이나와 숟가락을 얹어 밀착한 데 반해, 당시 아르메니아는 심각한 역성장과 경기침체가 반복되며 러시아에 크게 의존하는 입장이었고, 러시아의 크림 반도 합병에 찬성하면서 완전히 러시아편으로 돌아선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아르메니아는 유엔 총회,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표결에 기권하며 중립을 고수했다.# 벨라루스와 함께 제재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비난의 도마에 올랐지만 처지가 처지이고 전황에 직접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형편의 나라가 아닌지라 일단은 그냥 넘어갔다. 이에 대해 아르메니아 내에서도 여론이 갈렸지만 일단 믿을 구석이 러시아밖에 없다는 것을 2020년에 깨달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5] 이후 침략전쟁으로 고립된 러시아가 주요 우방국들에게 지지시위를 요구하면서 아르메니아에서도 러시아 지지시위가 열리기도 했으며, 돈바스 전역에 물자와 용병을 보내고 국제제재를 받는 러시아의 우회수입 통로 중 하나로 기능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는 등# 완전한 우크라이나의 적성국이 되었다.

이런 문제로 우크라이나는 아르메니아인 학살을 인정하지 않으며, 터키와 아제르바이잔의 비위를 직접적으로 거스를 경우 자국 이익에 치명타가 가해지기에 입을 다물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내에서도 인정 촉구 소수의 움직임이 있지만 주류 의견이 아니다. 우크라이나는 이제 아르메니아의 적국이 되었고, 아르메니아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적성국인 우크라이나를 지지할 이유가 전무하기 때문에 때문에 두 국가의 관계가 우호적으로 변할 일은 없게 되었다.

아르메니아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일어났다.#

라이바의 주장에 따르면 아르메니아는 우크라이나에 토치카-U를 지원했다 하였다. 그로 인해 아제르바이잔 정부는 이를 비난하였다. #

2023년 11월 20일에는 아르메니아가 우크라이나에 탄도미사일과 방공무기 등을 넘길 수 있다 하였다. #


3. 우크라이나의 아르메니아인[편집]


우크라이나에 거주하는 아르메니아계 우크라이나인은 10만 명에 육박한다고 추산된다. 대표적인 사례로 율리야 티모셴코우크라이나 총리가 아르메니아계 혈통으로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2020년대 들어 율리야 티모셴코에 대한 평가가 곤두박질친 상황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우크라이나-아르메니아 관계도 급속히 냉각되었다.

4. 관련 문서[편집]



[1] 크림 칸국이 동유럽에서 납치하는 노예의 수효는 매년 평균 2만여 명에 달했다.[2] 카라임이나 크림차크 유대인 등등[3] 여담으로 크림 반도의 아르메니아인들이 르비우에 정착한 것과 반대로 카라임들은 주로 빌뉴스를 중심으로 정착했다.[4]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은 소비에트-폴란드 전쟁의 결과 폴란드령이 되었다가 2차대전 종전 이후 소련에 편입되었다.[5] 정작 러시아는 아르메니아를 버렸다. 그렇기에 아르메니아는 남캅카스 유일의 정상적인 민주국가라는 타이틀과는 어울리지 않게 서방 민주국가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실질적인 동맹국도 전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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