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이것을 얼음이라 부르기로 약속했어요

덤프버전 :



1. 개요
2. 상세
3. 기타
4.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2020년 트위치 스트리머 선바의 발언에서 비롯된 . 인터넷 상에서 어휘력이 부족하여 몰상식한 단어 선택이나 사회적으로 벗어나 혼자만의 기준을 세운 사람들에게 "우린 그걸 ○○[1]라 부르기로 약속했어요"를 시전하여 이상한 화제를 발화시키려는 당사자를 사회화되지 않은 존재로 한 방에 정리해버리는 으로서 널리 퍼지게 되었다. 우리는 이걸... 시리즈 모음.jpg [2][3]


2. 상세[편집]


선바 팬카페 게시판의 한 게시글에서 어느 시청자의 형이 아이스 스틱에 삼다수를 얼려 일명 '삼다수바'를 만들어 줬다고 하는 걸 보고 어이가 없어진 선바가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발언했다.

이거 삼다수 바예요? 죄송한데 이거 얼음... 이라고 하거든요, 우리는?

어 죄송한데, 우린 이걸 얼음이라고 하기로 했어요. 그게 사회적 약속이라가지고.

이걸 삼다수바로 부르면 곤란해요! 곤란합니다. 이거 막대기에 꽂은 얼음이거든요?

우리 약속을 했잖아. 우리. 책상은 책상이고, 어 의자는 의자고. 얼음은 얼음이고.

맛있겠네요, 삼다수바.

이후 도입부에 위 장면이 담긴 영상의 제목으로 위 발언을 요약·정제한 형태인 "우린 이것을 얼음이라 부르기로 약속했어요"가 사용되며 이 되었고, 기본형 문장 "우린 이것을 XX이라 부르기로 약속했어요. 그것이 사회적 약속이에요(이니까요)."이 정립되었다.

또한 삼다수바 게시글을 열람한 이후 동일 인물이 와 우유를 얼려 만든 아이스바를 '파맛 첵스초코에서 초코를 뺀 아이스바'라고 소개한 타 게시글을 읽자 선바는 "자꾸 룰을 무시하지 마세요! 이 세상에 살면서 지구의 룰을 무시하지 마세요! 이건 파야!"라고 반응하며 다시금 언어의 사회성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회적 약속, 사회적 합의 드립 등으로도 불린다.

이 유행어가 밈이 된 이후부터 선바 본인도 심심하면 쓰기도 한다. 2021년 9월 23일자 방송에서는 "그건 이제 우리가 일기가 아니라고 약속을 했어요. 사회... 사회의 약속이에요."라고 하기도 했고, 2022년 1월 15일자 방송에서는 '카페인 없는 디카페인 커피'[4]를 보고 "이걸 디카페인 커피라고 부르면 곤란해요. 우리는 이걸 얼음물이라고 하기로 했어요. 그게 사회적 약속이라가지고."라면서 아주 오랜만에 시전하기도 했다. 게다가 우연의 일치인지 이것도 얼음과 관련되어 있다.

모든 밈이 그렇듯 시간이 지날수록 본래 의미가 희석되어 2023년대 들어서는 언어의 사회성과 전혀 관련이 없는 상황에서도 그냥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강조하고 싶은 상황에서 ~라고 하기로 했어요라는 식으로 쓰곤 한다.

3. 기타[편집]


  • 한 중학교 교사는 선바의 장면을 언어의 사회성에 대한 교육용 자료(!)로 쓰겠다고 연락을 하기도 했다.[5]

  • 그 외에 그냥 얼음을 '삼다수바'라고 표현한 것을 문학적으로 분석하자면 '낯설게 하기(defamiliarization)' 기법을 사용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다른 예로 물을 일산화이수소로 표현하는것.

  • 어메이징 스토리의 '칠면조는 맛있어.' 에피소드와 비슷하단 이야기도 있다.[7]

  • 비슷한 유행어로 몽미가 있다.[8]


4. 관련 문서[편집]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11 01:42:23에 나무위키 우린 이것을 얼음이라 부르기로 약속했어요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주로 상식에 맞는 단어가 들어간다.[2] 아카이브. 이외에도 비누를 "뷰티바(Beauty + Bar)"(#) 혹은 "고체 핸드워시" 라고 부르는 둥 수많은 사례들이 있다. [3] 고체 핸드워시가 아예없는건 아니지만 그건 고체상태론 아무 일이 없지만 물에 넣고 풀면 물이 핸드워시로 변형되는 제품들이고 저건 걍 쌩 비누...[4] 일반 디카페인 커피는 특수 디카페인 가공을 거쳐서 판매되는 원두를 사용해 커피를 내리는 것인데, 여기서는 얼음물에 '샷 자체를 아예 붓지 않은'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나왔다.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계열의 끝판왕이다.[5] 일단 재미있는 상황이고 언어의 사회성에 대해 정말 간단하면서도 정확히 설명하고 있는 데다, 또한 욕설이나 비속어 등 교육용으로 부적절한 단어도 한 마디 없으니 교육용 자료로 쓰기에 적합한 요소를 전부 갖추고 있다.[6] 처음에도 쪽지를 보내오기는 했는데, 뭐라고 적힌건지 알 수가 없었다. 제대로 글을 쓰기 시작한건 주인공이 사전을 내려보내고 난 다음부터.[7] 해당 에피소드는 한 가족이 우물을 통해 지하인과 접촉한 이야기인데, 주인공의 양아버지가 우물을 살펴보기 위해 내린 손전등과 지하인의 존재를 확인한 주인공이 글을 가르쳐주기 위해 보낸 사전을[6] 시작으로 지하인들은 도르래를 통해 '이 물건에 XX라고 이름을 붙이기로 했다'는 쪽지와 함께 금덩어리를 보냈다. 이후 주인공은 치킨을 비롯해 각종 음식들을 보내면서 금을 받았지만, 정작 양아버지는 처음에 보낸 손전등만 잔뜩 보냈다가 '우린 치킨을 더 원한다'는 쪽지만 받고 퇴짜를 맞자 지하인한테서 금을 빼앗기 위해 우물에 뛰어들었는데, 잠시 후에 도르래에 올라온 건 양아버지의 옷과 양아버지와 똑같은 무게의 금은보화, 그리고 우린 이걸 '칠면조'라 부르기로 했다는 쪽지밖에 없었다는 결말로 끝난다.[8] 위의 유행어가 언어의 사회성을 상기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유행어인 반면, 이것은 언어의 사회성을 파괴하는 형태의 유행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