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국기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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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국기사단
Patriotic Knight Corps/PKC · 憂国騎士団(ゆうこくきしだ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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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Screenshot_20180502-230615.png
OVA
후지사키 류 코믹스
DNT

1. 개요
2. 특징
3. 행적
3.2. 트뤼니히트 정권
3.3. 해산
4. 기타


1. 개요[편집]



자유행성동맹 국가 우국기사단 버전(OVA)

당신의 운명에 대해서는 동정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방금 전과 같은 태도는 국가에 대한 자기중심적인 반역으로 우리들 우국기사단에 있어 제재숙청에 해당하는 행위이다.[1]

OVA 3화, 아스타테 위령제에서 연설하는 욥 트뤼니히트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제시카 에드워즈를 공격하려는 우국기사단.

소설 은하영웅전설에 등장하는 자유행성동맹어용 정치깡패.


2. 특징[편집]


주전파 계열의 시민단체로, 과격한 국가주의 성향을 띠고 있다. 누구보다 애국심이 넘치는 애국자 집단임을 자부하고 있지만 그 실체는 주전파(주로 욥 트뤼니히트) 정치가들이 필요할 때 동원되는 어용 정치깡패로, 전쟁과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온갖 행패를 부려서 악명을 떨치고 있다. 유력 정치인이 뒷배를 봐주고 있기 때문에 이들이 공격하는 대상은 일반 시민을 넘어 현직 준장이자 전쟁 영웅인 양 웬리에게까지 미칠 정도로 막나가며, 민간인임에도 불구하고 가옥파괴탄 등 다량의 병기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OVA에서는 제국령 침공작전 직전에는 시민들 앞에서 (주전론으로 추정되는) 무언가를 설파하는 것을 보면 꼭 음지에서만 활동하는 단체는 아닌 모양.

스스로를 기사단으로 칭하지만 반대파 국민들에 대한 집단 테러를 일삼한 이들의 습성상, 말만 기사단이지 괴상한 전투복에 마스크까지 착용하여 아무리 잘 봐줘도 저질 반군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KKK단처럼 두 눈만 드러낸 하얀 복면을 유니폼처럼 입고 다니면서 집단으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주된 행동패턴이다. 행동행태로는 이탈리아검은 셔츠단이나 나치 독일돌격대를 모델로 한 듯하다. 양 웬리는 이들의 행태에 대해 '서커스단', '싸구려 콩소메 수프보다도 알맹이가 없는 트뤼니히트의 연설과 아주 잘 어울리는 친구들'이라고 비웃었다.

OVA에서는 복면이 은근히 해골을 닮았고, DNT에서는 단원들이 닌자복 비슷한 옷을 입는다. 후지사키 류 코믹스판에서는 중세 시대의 기사단을 연상시키는 투구로 얼굴을 가리며 방패와 전기충격봉으로 무장했다.

3. 행적[편집]



3.1. 양 웬리 준장 관사 침입사건[편집]


첫 등장은 아스타테 회전 직후. 전몰자를 추모하는 척하면서 전쟁을 선동하는 욥 트뤼니히트의 연설에 질린 양 웬리가 기립박수를 치지 않자 그날 저녁 40명이 넘는 대원들이 몰려가 양 웬리의 관사를 습격했다. 그들은 양 웬리의 오만함을 탄핵한다면서[2] 당장 나와서 참회하라고 협박했고 양 웬리가 응하지 않자 군 공병대에서 사용하는 비화약성 '가옥파괴탄'을 사용하여 창문을 깨고 내부 집기류들을 파손시키는 폭력행위를 저질렀다. 이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명나라 만력제 시절 만들어진 만력적회,萬曆赤繪,를 파괴하는 반달리즘은 덤.[3] 결국 분노한 양 웬리가 단말기를 조작하며 살수기의 수압을 최대로 맞추고 우국기사단을 향해 물대포를 날려 퇴치했다.

그런데 경찰은 다른 관사의 주민이 신고할 때까지 출동하지 않았고, 기껏 온 경관은 우국기사단은 열렬한 애국자 단체라고 옹호하였다. 그래서 양 웬리는 "애국자라면 전쟁터부터 먼저 가야 하는 거 아닌가? 안전한 후방에서 광대놀음하는 게 애국이냐?"고 논파한 뒤 쫓아내버렸다. 이 일 때문에 제7차 이제르론 공방전 직전 양 웬리는 집에 혼자남은 율리안 민츠의 신변을 위해 알렉스 카젤느에게 헌병들이 순찰하는 영역을 자신이 사는 관사까지 넓혀달라고 부탁했다.

OVA에서는 이후 테르누젠 선거구에서 선거가 열리자 반전시민연합 후보인 제임스 손다이크의 선거본부를 박살내고 손다이크를 살해했다. 그러나 그의 죽음으로 반전파는 물론 중도파 시민들까지 반전파를 지지하면서 주전파 후보 레이먼드 톨리아티는 20% 이하 득표율로 참패하고 제시카 에드워즈가 의회에 입성하였다.


3.2. 트뤼니히트 정권[편집]


제국령 침공작전이 대실패로 끝난 가운데 끝까지 동맹군의 후위를 지키고 부하장병들의 상당수를 생환시킨 양 웬리가 동맹의 전쟁영웅으로 떠오르자 후안무치하게도 "애국의 명장을 칭송하노라"란 편지를 보내 양이 실소를 터뜨리게 만들었다.

그리고 우주력 797년 1월 25일 응웬 킴 호아 광장에서 전쟁의 비참함을 호소하거나 군부의 실책을 비판한 책 3만 8000권을 '비국가적이고 사회에 해독을 끼치는 서적'으로 규정하고 모조리 불태웠다. 비슷한 시기 단원 대부분이 지구교에 입교했다는데, 설명한 장교에 의하면 사상이 비슷해서 위화감이 없었다고.막장과 막장의 만남

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이 벌어지던 때 반전파 시민단체 에드워즈 위원회가 사회지도층의 병역비리를 규탄하며 가두시위를 벌이자 경찰과 협력하여 시위를 진압했다. 먼저 경찰이 시위를 막아 시위대를 뒷골목으로 몰아넣고, 그곳에 대기하던 우국기사단이 특수 세라믹 곤봉으로 시위대를 두들겨패 진압했다. 경찰은 이를 방관했으며, 우국기사단이 도주하자 출동하여 시위대를 소요죄로 체포했다. 경찰은 폭력사태를 에드워즈 위원회 회원들의 내분으로 인해 일어났다고 발표했으며 언론은 이를 그대로 받아썼고, 우국기사단이 저지른 일은 알려지지 않았다.

OVA에서는 양 웬리의 사문회 당시 양을 구하려고 동분서주하는 프레데리카 그린힐루이 마솅고를 공격하기도 했다. 그때 알렉산드르 뷰코크 장군 일행이 나타나자 황급히 도망쳤고 그때 지구교에 관한 글귀가 붙은 마스크를 흘렸다. 후지사키 류 코믹스에서는 트뤼니히트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네그로폰테의 명으로 양 웬리를 암살하려고 했지만 루이 마솅고에 의해 실패했다.


3.3. 해산[편집]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자유행성동맹이 멸망하고 몇 주 뒤에 벌어진 하이네센 대화재를 계기로 몰락한다. 하이네센 시가지에 심대한 타격을 입힌 대화재는 범인이 없는 실화(失火)였지만, 사람들은 방화라고 믿었다. 제국군은 범인을 만들어서라도 민심을 잡으려고 했는데 해당 임무를 맡은 헌병부총감 브렌타노 대장은 범인 후보 중에 우국기사단의 잔당을 골라 올렸다.

처음에는 우국기사단을 섣불리 탄압했다가 반제국파의 영웅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이들이 우주력 796년부터 799년까지 지구교단과 인원, 자금 교류가 있었다는 사실이 판명되자 제국군은 주저하지 않고 우국기사단 탄압에 나섰다. 비록 증거는 없었지만 우국기사단이 범인이라고 믿는 자도 적지 않았을 뿐더러, 큄멜 사건 이후 지구교에 관한 것은 증거 없이도 탄압할 수 있다는 불문율이 제국 정부와 군부에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우국기사단과 관계를 맺은 사람 24,600명이 모두 검거 대상이 되었다. 이 중 5,200명은 저항하다 사살당했고 1천 명은 도주했으며 2만 명 미만의 사람들이 체포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들의 아지트 대부분에서 무기가 발견되어 탄압의 정당성을 증명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렇게 하여 우국기사단은 완전히 해산되었다. 지구교에 대하여 그야말로 가혹하리만큼 뿌리를 뽑으려던 제국 헌병이었기에 그저 엉터리로 지구교도라고 허세를 부린 잡범조차도 고문을 당해 죽을 정도였는데 지구교랑 밀접한 연관이 있을 이들 우국기사단 생포자들도 이후 어찌되었을지 알만하다.


4. 기타[편집]


작품 내에서는 욥 트뤼니히트가 이 단체를 뒤에서 조종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서술이 곳곳에 보이지만,[4] 결국 끝까지 명확한 관계는 밝혀지지 않았다. 자신을 보호하는 데는 수준급인 트뤼니히트이니......

동맹의 민주제도에 대한 묘사가 부실한 것처럼, 사실 우국기사단이 등장한 분량도 부실하기 짝이 없다. 이들이 등장한 분량 전부 합쳐봐야 10페이지 정도밖에 안 되고, 진압도 한 문단 분량만으로 매우 짧게 처리된다. 한 마디로 나타났다 사라진 단체. 요란하지만 분량 적기로는 사실 페잔도 마찬가지다 OVA에서 추가한 에피소드만으로도 거의 두 배 정도 분량이 늘어난 셈. 하지만 그 짧은 출연에도 불구하고 존재감은 깊게 각인되었다.[5] 1930년대에 등장한 무장단체들, 특히 나치 독일돌격대를 연상시켰기 때문일 것이다.

은하영웅전설 Die Neue These에서의 우국기사단은 OVA에서보다 외적 포스는 약해졌을지언정 더욱 지능적인 상태에서 테러를 자행하는 더욱 위험한 단체로 변신하였다. 법망을 피해서 테러를 자행할 정도로 상황파악을 하며 한 단원은 복면이 벗겨지자 정체를 숨기기 위해 도주하는 나름 철저한 모습을 보여둔다. 심지어 현역 군인이 멤버에 포함되어 있다. 가옥파괴탄의 출처에 대해서도 설명이 가능하며 트뤼니히트 직속장교라 불리는 집단의 존재를 부각시키고 정치군인의 위험성까지 부각시켰다.(구판과 신판의 우국기사단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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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민주공화국에서 중요한 원칙 중 하나는 법치이다. 또한 자유행성동맹은 민주공화주의의 부활을 기치로 일어난 국가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국가를 위해서라고 말하지만 정작 자신들은 어떠한 사법적 권한도 없이 사적제재를 하려고 한다는 점과 그런 그들의 나라가 민주공화국이라는 점에서 이들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보여주는 대사라고 할 수 있다. 즉 자신들은 민주공화제 수호니 뭐니 외치지만 정작 자기 자신들의 존재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어선 안 되는 존재임을 입증한 말이다.[2] OVA에서는 제시카 에드워즈를 구출했다는 이유로.[3] 양 타이롱이 일생동안 수집한 미술품들이 대부분 짝퉁으로 판명되었지만 이것만은 진품이었기에 나름대로 양 웬리가 아꼈다.[4] OVA, 후지사키 류 코믹스에서는 대놓고 명령을 내린다.[5] 사실 OVA에서 추가된 제시카 에드워즈와의 장면에서 강렬한 인상을 준 측면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