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자경찰 제이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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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카봇에 등장하는 카봇 중 하나에 대한 내용은 카봇 K-캅스 문서 참고하십시오.
국산 특촬물 작품에 대한 내용은 출동 케이캅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편집]
일찍이 장밋빛 미래라 불리던 21세기, 하지만 과학의 발전은 인류에게 밝은 미래만을 안겨 주지는 않았다. 최신 과학기술은 로봇을 사용한 흉악범죄나 바이오 괴물의 출현이라는 하이테크 사건을 낳고, 또한 지금까지 생각하지 못한 재해까지도 일으켰다. 이러한 사건에 대해 경시청은 새로운 경찰조직의 설립을 결정했다. 그것이 초AI를 탑재한 로봇 형사 팀, '브레이브 폴리스'이다. (원판)
예전엔 21세기가 되면 장밋빛 현실이 펼쳐질 줄 알았다. 하지만 과학의 발전은 인류에게 밝은 미래만을 안겨 주지는 않았다. 첨단의 과학기술은 로봇을 사용한 흉악범죄와 유전공학을 이용한 하이테크 괴물을 만들어냈다. 또 20세기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재앙도 잇따라 일어났다. 이런 사건 사고에 대처하기 위해 경찰청에서는 새로운 수사대 조직을 창설하기로 결정했다. 이 조직이 바로 초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들의 로봇수사대, K캅스이다. (MBC판)
'공무원(경찰공무원)'인 용자들이 최초로 등장한 용자 시리즈 다섯 번째 작품. 1994년 2월 5일 ~ 1995년 1월 28일까지 총 48화가 방영됐다.
이른바 타카마츠 용자 3부작 중 2번째에 해당하는 이 작품은 이때까지 로봇의 모티브로서의 순찰차 등, 부분적으로 채용되어 온 '경찰'이 본격적으로 모티브로 설정되어 있다. 제목의 '데카'(데커)는 형사를 의미하는 일본어다. 앞에 'J'가 붙은 것은 1993년 개막하여 당시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J리그의 영향이라고 한다.[2]
작중 시대적 배경은 2010년.[3] 제작 시기인 90년대 중반의 시점에서 바라본 2010년도를 배경으로 만든 작품인 듯 하다. 그러나 괴도 라이어편에서는 2014년이라고 나오는데, 20년전 활동한 라이어의 자료가 1994년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용자 시리즈 최고의 평균시청률을 자랑한다(4.8%). 주연 로봇들의 개성과 인간적인 모습들을 잘 살렸고, 깊이있는 내용과 개그신을 절묘하게 융화시킨 덕분인듯.
2. 특징[편집]
용자 시리즈 중에서는 최초로 자체적 원인으로 합체를 실패한다든지, 동료끼리의 불화를 주요 소재로 다룬다든지 하는 여러모로 참신한 시도를 한 작품이다.
이야기의 구성으로는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1화에 1개의 사건을 다루는 1화 완결의 에피소드가 많으나, 종반부인 4쿨 이외에도 1개의 사건에 여러 화를 할애하거나 초반 사건이 이후의 사건들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복선을 까는 등 전설의 용자 다간처럼 복잡한 구성이 되어 있다. 또한 시리즈 최초로 CG가 아이캐치 영상에 도입되었으며 최종회에서는 오프닝 영상을 배제하고 처음부터 이야기를 진행하는 시도를 보였다.
2.1. 경찰이라는 소재[편집]
용자가 '미지의 생명체'나 '개인의 소유물'로 설정된 전작들과 달리 이 작품은 시리즈 최초로 용자들이 '정부의 국가기관(여기선 경찰)에 소속된 존재'로서 설정되어 있다.[4] 본작의 용자들은 공무원인 경찰이라는 입장이라서 당당하게 신분을 드러내고 활동하며, 브레이브 폴리스(로봇수사대) 프로젝트 자체가 정부와 지자체에서도 지원하는 프로젝트라 홍보도 잘 되어 있고 심지어 TV인터뷰까지 한다. 이들의 활약으로 민간인은 물론 소중한 경찰의 인력들까지 보호할 수 있고, 경찰에 대한 신뢰도까지 쌓으니 일석삼조다. 당연히 정부 관계자들도 대만족하여 이들에 대한 물적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각국에서도 이들을 벤치마킹한 로봇경찰대를 도입하기에 이른다. 브레이브 폴리스의 설립의 이유로 미래기술의 부정적인 면에 의한 각종 하이테크 범죄에 대항하기 위해서라고 밝히고 있는데, 설명대로 미래 기술을 이용한 각종 로봇 범죄가 많이 벌어지며, 로봇뿐만 아니라 고도의 생명공학을 통한 바이오 괴물이나 복제인간 등과 연관된 범죄들도 일어나서 용자들이 수사에 나선다.
그래서 작품의 적들은 후반부의 대기업인 엑셀런트 사나 외계인을 제외하고 대부분은 지구인 범죄자, 그것도 대부분은 각개 인물이다. 전작들에서는 적 로봇을 조종하는 파일럿이 메카의 폭발 등으로 죽는 일이 많았지만, 이 작품에서는 용자들이 전부 경찰이다보니 적(범죄자)을 사살하지 않고 체포하는 것이 목적이라 최대한 적 파일럿을 죽이지 않고 체포하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적으로 나오는 인간 중 죽는 사람은 거의 없다시피하며, 중반부의 해상 감옥 화에서는 이전에 체포된 악역들이 감옥에 수감된 모습도 보여준다. 심지어는 최종보스인 노이바 포르초이크와 에바 포르초이크마저 사살당하지 않는다. 물론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선택으로 끝이 났지만, 적어도 주인공 일행이 이 둘을 체포하려고 시도한 것은 사실이다.
에피소드의 대부분은 범죄자들을 제압하여 체포하기 위해 싸우는 대결이라서 지구를 벗어나는 일이 없고, 악당들도 지구인 범죄자라서 작중 스케일이 전작들과 비교해보면 소박해 보이기까지 한다. 후반부에 들어서면 외계인도 등장하고 지구가 전우주적인 위기에 휘말리는 등 이야기의 스케일이 커진다. 그렇다고 모든 화마다 범죄자와 싸우는 건 아니고, 건물 붕괴나 거대 팬더 출현 등 재난 상황이나 괴생명체에 대처하는 대민지원 에피소드들도 나왔고, 아예 범죄자가 안 나오고 일상을 다룬 에피소드도 있다.
사실 순수 지구 기술로 만들어졌고 감정을 가진 로봇들이 시민을 지키기 위해 인간 악당들에 맞서 싸운다는 내용은 전작인 용자특급 마이트가인에서 그대로 가져온 것이다. 차이점이라면 마이트가인의 용자들은 센푸지 마이토 개인 소유의 회사 소속이지만 제이데커의 용자들은 국가 공공기관인 경시청 소속이라는 것 정도이다.
용자들이 경찰이라는 점에 맞게 사건 현장에서 증거를 수집하고, 사건의 실마리나 증거를 찾기 위해 여러 곳을 돌아다니고, 용의자를 심문하는 등 단순히 적 메카와 싸우는 것에만 치중하지 않고 수사물의 특성들도 지니고 있다.
2.2. 조연 용자들의 높은 비중[편집]
역대 용자물 작품들 중 주인공 용자 뿐만 아니라 조연 용자들의 비중도 높고 개성도 두드러진다. 타카마츠 신지 감독은 전작 용자특급 마이트가인에서 조연 용자의 비중이 지나치게 없던 것을 반성하고 이번 작품은 모두에게 비중을 나눠주는 군상극으로 하기로 했다고 한다. #
기존의 용자들과는 달리 용자 한 명 한 명의 개성이 극대화될 수 있었던 것은 등장 용자의 수가 전작들보다 줄었기 때문이다. 전작까지는 주연급 용자, 세컨드 주역용자, 3+1합체 용자, 추가합체 없는 합체용자에 무기 용자 또는 라이벌 용자까지 포함해서 등장 용자의 수가 10명 정도였는데, 본작에서는 기존 작품의 추가 합체 없는 합체 용자[5] 를 삭제함으로써 용자들의 수를 8명으로 줄였다.[6]
줄어든 만큼 각 용자에 대한 드라마를 키우고 개성을 더 부여함으로서 이 작품에 등장하는 용자들은 단순한 합체 부품이라는 인상을 희석시키고 하나의 등장인물로서 자리잡는 데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7] 비중만 높은 것이 아니라 활약상도 그만큼 챙겨줬는데, 일례로 슈퍼 빌드 타이거는 조연 용자 중 킬 수가 가장 많다. 바로 전작인 용자특급 마이트가인의 조연 용자들 비중이 너무 낮았고 작중 대접도 안 좋았던 것과 대비된다.
사실 이는 제이데커만의 특징은 아니다. 초대 작품인 엑스카이저와 파이버드에서도 조연 용자들의 비중은 절대 낮은 편이 아니었고 개성도 확실했지만,[8] 다간부터 등장 용자 수가 늘어나면서 조연 용자들 개별의 비중이 급감했고 마이트가인에선 심할 정도로 비중이 없어진 것을 원점으로 회귀시키면서, 개인 서사의 깊이를 보다 더 늘린 것이라 볼 수 있다.
캐릭터 각각의 개성이 강해서인지 브레이브 사가 시리즈에서는 브레이브 폴리스의 전 기체를 활용할 수 있다. 다른 작품의 경우 주역 메인메카를 제외하면 합체유닛의 부품유닛들은 활용할 수 없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특별대우.[9]
2.3. 작품의 주제[편집]
어린 아이들을 위한 만화치고는 심오한 이야기들이 많이 깔려있다. 사람 마음 속에 공존하는 선과 악의 양면성, 인간들이 마음에 악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극복해나가겠다는 의지(맨 마지막 하이저스와의 대화에서), 감정이 없어짐으로써 범죄가 일어나지 않고 완벽해졌지만 감정이 메말라 아무것도 못 느끼는 사람들의 이야기, 팀원들의 우정과 신뢰, 인간적인 감정을 가진 로봇으로서의 정체성, 훨씬 발전된 신형기가 나옴으로써 도태될 운명에 처한 구형 모델이 가지는 고뇌 등 당최 이게 초딩을 위한 만화였는지 의심이 들 정도로 파고 들다보면 내용이 깊고 심오하며 감성적인 측면이 강하다. 이 부분이 극대화되는 부분이 섀도우마루와 카게로우의 일화. 초인공 두뇌를 장착한 덕분에 기억말소라는 사실상 죽음에 가까운 것이 가까워졌다는 것을 알고 탈주한 카게로우와 그를 저지해야 하는 섀도우 마루의 고뇌가 생생히 묘사되어 있다. 결국 신죠 켄에게 납치되어 이용당한 끝에 사망하게 되는 꽤나 비극적인 최후를 맞는다. 그리고 그 그 사건은 섀도우마루가 사망할 때 자신의 마이너 버전이었던 카게로우를 기억하며 사망하는 만큼 트라우마가 되었다. 타카마츠 감독은 후일담에서 '어린이 용으로 보이기 위해 주인공의 연령은 낮췄지만 드라마적으로 대상연령은 더 넓어졌다'라고 술회했다.
이 작품을 관통하는 가장 큰 주제는 마음이라고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로봇들은 풍부한 감정을 지니고 있고 인간적인 면이 크게 부각되어 있다. 가령 인간에게 우정을 포함한 다양한 감정을 갖는다든지, 적의 손아귀에 떨어져 아군과 싸우는 가운데 고통 받는 모습을 그리는 등등. 용자들은 로봇이라기보단 덩치 크고 교통수단으로 변신할 수 있는 인간처럼 행동하며, 이를 살리는 연출들이 많이 나온다. 용자들은 격납고가 아니라 로봇 사이즈에 맞춘 사무실에서 대기하며 신고도 전화로 받고, 연료를 보급 받을 때 배꼽 주유구를 놔두고 굳이 입으로 연료를 마시며, 인간의 욕망을 증폭시키는 광선에 맞자 욕망이 증폭된다. 또한 로봇이면서 꿈을 꾸기까지 하는데, 꿈 속에서 브레이브 폴리스가 해체되자 제각각 축구선수나 영화배우나 체육교사 등 자기 갈 길을 찾아간다. 그만큼 이들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감정을 지닌 인격체이며 인간과 차이가 적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연출이 수두룩하게 나온다.
초AI 설정은 바로 전작인 마이트가인에서 도입된 것이지만, 마이트가인에선 조연 용자들의 비중이 너무나도 낮아서 로봇들의 인간성은 없다시피 했다. 하지만 본작은 초AI 설정을 "마음을 가진 로봇"으로 심화시켜서 로봇들도 각각 자기 나름대로 고뇌하고, 전투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고난에 부딪히는데 이를 극복하며 성장해 가는 모습이 반복적으로 나온다. 특히 합체에서는 꼭 한번은 실패하거나 위험이 따르는 것을 초AI를 성장시키는 것으로 극복하려 하고 있다.[10][11]
특히 건퓰레이터 시스템 도입을 다룬 35화는 불완전해보이는 것이 인간적인 것이라는 메시지를 설파해서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인간성)를 다루는 최고의 에피소드 중 하나이다.
인간적인 면을 강조하는 연출 중 하나로 로봇이 (심한) 손상을 입으면 기름이 혈액처럼 흘러나온다(대표적으로 13화, 25화, 47화 등). 다른 로봇 애니메이션에서 이런 연출이 드문 편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12] 이것도 로봇의 인간적인 면을 부각시키기 위한 요소로 보인다.[13] 이것도 용자왕 가오가이가에서 GGG 소속 용자들이 큰 대미지를 입을 때 G리퀴드가 흘러나오는 연출의 모티브가 된 듯하다.[14]
로봇들과 교감을 나누는 인간들도 이들을 단순 기계 취급하지 않고 인간과 똑같은 인격체로 대우를 해주는데, 가령 유우타의 누나들이 고생이 많다면서 쿠키를 잔뜩 구워 형사로봇들과 먹으라는 등 로봇과 인간의 구분이 힘들 정도로 감정을 나누고 있다. 또 작중에서 한번은 아야코가 연락이 되지 않자 덤프슨이 아야코가 일하는 신문사를 찾아간 적이 있는데 신문사 직원들도 전혀 놀라지 않고 일반 사람을 대하듯이 한다. 수사 중에도 지나가는 일반 시민에게 정보를 묻거나 하는 등 일반적인 인간 경찰과 전혀 다를 바 없는 행동들을 해도 모두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이렇게 인간과 로봇이 나누는 감정은 우정에서 그치지 않고 남녀간의 사랑에 가까운 교감으로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단순한 인간적 교감이라고 볼수도 있지만 아무리봐도 연애감정으로 보일 만한 순간들이 많다.(여성이 용자에게 키스를 한다거나(...))
전작들에선 인간과 로봇의 교감이 주인공 메카에 한정되거나 주인공 소년과 그의 주변인들만 로봇들과 교감을 나눴지만, 본작에서는 보조 용자들도 전부 교감을 가지는, 혹은 가졌던 인간이 하나씩은 꼭 있다. 하메른 시스템 때문에 전원을 껐을 때 대화를 한 사람들이라 보면 되는데 다음과 같다.
- 데커드 - 유우타
- 듀크 - 레지나
- 맥클레인 - 세이아
- 파워죠 - 유우타의 학급 친구들 (마사키, 에미리, 키쿠마로)
- 덤프슨 - 아야코
- 드릴보이 - 다른 동료들과 달리 유우타나 경찰청 인원들 말고 따로 친해진 사람은 없다. 특히 유우타를 좋아하기에 초AI를 정지시키기 전 유우타와 대화를 나눴다.
페이[15] - 섀도우마루 - 유우타의 누나들(아즈미, 쿠루미)
- 건맥스 - 토도 주임,
키리사키[16]
작품의 핵심 주제인 "인간성을 비롯한 마음"에 걸맞게 작품의 최종적인 주제는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찰이다. 데커드의 초AI를 초기화하는 과정에서 데커드는 스스로 의식을 차단함으로써 무의식적으로 초기화를 거부하고 기술진들은 이를 두고 인간과 똑같다고 평한다. 카피아의 고향별은 하이저스에 의해 감정이 제거되어 메마른 별이 되었는데 그들에게 감정을 다시 가르쳐주는 역할은 지구에서 만든 AI로봇이 맡게 된다. 유우타의 가족들은 데커드를 지키기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치려 하고 듀크의 초AI로부터 악한 마음(분노, 질투, 호승심 등)을 제거하려던 레지나는 신죠 켄으로부터 인간에게서 악한 마음을 없애는 게 가능하겠냐는 일침을 받는다. 심지어 범죄를 저지른 로봇(치프턴)에 대해서는 초기화나 폐기처분이 아닌 인간 범죄자에 준하는 처벌을 내려야 한다는 작중 주장도 나온다. 즉 마음과 감정을 가진 기계는 인간과 마찬가지로 독립되고 존중받아야 할 인격을 가진 걸로 묘사되고 사회 인식과 제도도 그에 맞춰 개선되어야 한다는 것이 작중 내내 드러나고 있다.
디자인면에서도 이전은 물론 이후의 용자물보다 한층 인간적인 면을 의도했다.[17] 물론 전작들의 용자들도 작화에 따라 좀 더 인간스러운 얼굴이 되기도 했으나, 브레이브 폴리스의 얼굴은 디자인부터 기본적으로 각을 줄이고, 눈가의 마스크 각과 다크서클을 의도적으로 없엤다. 또 눈 위 눈썹두덩과 이마쪽이 두드러지는 것도 특징으로 한층 인간적인 인상이 되었다. 덩치도 전작들에선 소형 용자들도 박력을 위해 키워 그리는데 반해, 브레이브 폴리스는 오히려 어깨를 줄이고 체형을 상당히 인간스럽게 한 작화가 많이 나오는 것도 특징.[18]
종교적인 문제도 아주 살짝이지만 다루었고, 복제인간의 자기 인식과 정체성에 관한 문제도 다룬 적 있다. 그 밖에 애니메이션 특성상 깊게 파고 들지는 않았지만 경찰이란 행정조직으로서 월권 행위를 할 수 없는 정치적인 딜레마도 나왔다.
2.4. 오마쥬 및 패러디[편집]
전작 용자특급 마이트가인이 5~60년대 닛카츠 영화를 주로 오마쥬했다면 이 용자경찰 제이데커는 7~80년대를 풍미한 형사 드라마 '태양을 향해 외쳐라![19] ' 등의 오마쥬가 많다.[20] 또한 경찰용 로봇이 사람들을 만나며 점점 인간성을 깨달아가는 이야기 진행을 보면 로보캅의 오마주도 느낄 수 있다.
전설의 용자 다간의 주인공 타카스기 세이지의 어머니 타카스기 미스즈가 뉴스에 카메오로 등장하고 듀크의 후배인 런던 브레이브 폴리스는 용자특급 마이트가인에 등장하는 다이버즈의 리파인인 등[21] 전작들을 본 팬을 위한 서비스도 조금씩 엿보인다.
다른 작품의 패러디도 종종 나오는데, 브레이브 폴리스 대원들이 독수리 오형제 코스튬 플레이를 하는 에피소드(22화)도 있고,[22] 슬램덩크의 송태섭과 정대만을 패러디한 인물들이 나오는 시나리오도 있다.[23]
경찰 로봇이 나오는 또 다른 메카물인 기동경찰 패트레이버[24] 에게 영향을 받거나 의도적으로 오마쥬한 부분들도 다소 보인다. 용자경찰 제이데커의 중후반부에서 정부와 초거대 기업인 엑셀런트 사의 대결을 다루는데, 엑셀런트사는 패트레이버의 샤프트 엔터프라이즈와 포지션이 비슷하다. 군용 로봇인 치프틴 시리즈와 대치하는 에피소드도 패트레이버의 브로켄, 그리폰과 잉그램의 대결을 방불케 하며, 후반부 전세계 AI로봇이 포르초이크 모자에게 조종당하게 한 하멜른 시스템도 패트레이버 극장판의 HOS를 떠올리게 한다. 사실 디자인적으로도 관절에 부분적으로 천을 사용하고, 제이데커의 컬러와 컨셉 등 패트레이버에 영향을 받거나 의도적으로 오마쥬한 부분들이 다소 보인다.
13화에서 Yoshiki를 모티브로 한 "요시키"라는 단역 악역이 나오는데, 그가 모는 로봇은 프로그램 쿠레나이 X(...)[25] 를 탑재한 데스메탈이란 로봇이다.
2.5. 기타 특징들[편집]
- 개그 요소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모든 이들이 한번씩 이상하게 망가지는 모습이 있다. 아예 '작은 용자(덤프와 드릴보이가 작아졌어요)'는 개그로 시나리오 하나를 가득 채웠다.[26] 단, 듀크는 유일하게 망가지는 모습이 안 나왔다.[27]
- 특이하게도 이 작품의 성우진에 질풍 아이언리거에 출연했던 성우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국내판도 일본판만큼은 아니지만 아이언리거에 출연한 성우진이 몇몇 포진되어 있는 편. 심지어 각본가중에 질풍 아이언리거를 집필했던 작가(아이카와 노보루)도 참여해서였는지 로봇들 개성이 비슷하게 강한 편이다.
- 전작인 전설의 용자 다간에서 쓰던 ost 몇 개가 본작에서 재탕되었다. 어차피 같은 회사 작품이라 별 상관은 없지만.
- 이 작품에서는 모든 로봇들의 출력이 들쑥날쑥한데 이 설정은 각자 마음에 따라 행동하기 때문이다. 상대편에 감정을 가지고 전투를 하면 약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며[28] 반대로 정말 극노하거나 빡친 모습을 보여줄때는 출력 이상의 힘을 내기도 한다. 묘사를 보면 정해진 출력에 따라 딱히 제한받지 않는다는 걸 쉽게 눈치챌 수 있다.[29]
- 위의 설명에 더불어 만화적인 허용답게 멤버들의 전투력이 의도적으로 너프된 적이 매우 많다. 가장 심하게 너프를 받은 메카는 슈퍼빌드타이거로 빌드팀 멤버들이 주인공이 아닌 에피소드에서는 딱 조연 및 보조 역할만 한다. 출력상으로 제이데커를 앞서지만 제이데커가 더 강하게 묘사되는경우가 많으며, 육체파 멤버들이 절반 이상임에도 불구하고[30] 매번 총질만 해대며 절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31] 듀크 파이어도 소드로 쉽게 이길 수 있는 전투를 칼 대신 멀리서 총질만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것은 승리 그 자체보다는 승리하는 과정이 이 만화에서 더 중요하기 때문으로 그 과정에서 세 멤버들의 파워가 소개되거나 아니면 어떤 다른 요소로 승리를 거두게 하는 방식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 이 작품은 새로운 멤버가 합류할 때마다 기존 멤버들한테 한 번씩 까인다는 점으로도 유명하다. 농담이 아니고, 초반 3화에 합류한 빌드팀 3인방 이후에 들어온 용자들은 들어올 당시에는 기존 용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못 받았다.[32] 이는 새로 들어온 용자들이 성격적으로 문제가 다 하나씩 있었기 때문이다. 단독 행동을 즐겨하는 섀도우마루[33] , 성격부터 개초딩인 드릴보이, 기본적으로 막가파인데다가 심지어 유우타를 인질로 잡고 도망치기까지 했던 건맥스를 보면... 그나마 듀크는 성격이 멀쩡한 편이지만 얘는 기막히게 타이밍이 안 좋았다.[34][35] 이는 역으로 말하자면 용자들의 개성을 드러내면서 동시에 이런 개성이 충돌의 요소가 될 수 있음을 묘사한 부분이라고도 할 수 있다.
- 브레이브 폴리스 멤버들을 모아보면 무지개 색깔을 이룬다.[36] 8번째 대원인 듀크가 들어오기 전에는 덤프슨이 빨간색, 드릴보이가 주황색, 파워죠가 노란색, 건맥스가 초록색, 데커드가 파란색, 맥클레인이 남색, 섀도우마루가 보라색으로 7인 7색 체제였다. 마지막으로 배속된 멤버 듀크가 빨간색이 된건 그가 구급차+소방차기 때문도 있겠지만, 리더인 데커드가 파란색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부리더가 될 듀크를 빨간색으로 결정하여 대비효과를 주려는 의도인 것 같기도 하다. 실제로 듀크는 마지막으로 들어온 멤버지만 브레이브 폴리스가 쭉 서있는 장면에서는 늘 데커드 바로 옆에 서 있다.
- 그레이트 합체 기준으로 용자 시리즈 중 유일하게 주인공 메카가 차량으로만 구성된 작품이다.[37]
3. 등장인물[편집]
3.1. 주인공 및 선역, 협력자[편집]
- 토모나가 유우타(최종일)
- 사에지마 쥬조(유명한 경찰청장)
- 아즈마 카즈토(마상일 차장)
- 토도 슌스케(김 박사)
- 오노우에 세이아(차세라)
- 레지나 아르진
- 키미즈카 아야코(박나영)
- 용자경찰 제이데커/기타 등장인물
3.2. 악역[편집]
3.2.1. F.O.E 재단[편집]
3.2.2. 기타[편집]
나머지는 용자경찰 제이데커/범죄자 문서 참조.
4. 설정[편집]
4.1. 브레이브 폴리스[편집]
본작에 등장하는 경시청 소속의 전문 부서. 한국판 명칭은 본작의 한국판 제목과 동일한 '로봇수사대 K-캅스'다. 원래는 일종의 전투 병기 개념의 경시청 내부 프로젝트 명이었으나, 유우타와의 교감으로 데커드가 마음을 얻고 상황 판단력, 운동신경 등 본래 기본 성능을 월등히 뛰어넘게 되자, 이에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 경시총감인 사에지마 쥬조가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경찰채용기준을 바꾸는 등 파격적인 정책으로 신설되었다.
주된 임무는 메카나 바이오 괴물 등의 하이테크놀로지를 이용한 범죄 해결 및 인간의 힘으론 해결할 수 없는 대재해 등의 구호활동이다. 첫 신설당시 초등학생이 이끄는 초AI 로봇 경찰 부서라는 점에서 이에 대한 기대감과 불신감이 주를 이루었으나, 극이 진행될수록 전 세계적으로 가장 믿을 수 있는 경찰조직으로 성장한다. 이후 레지나 아르진을 필두로 하여 전 세계에 브레이브 폴리스 지부가 신설되었다.
기지는 경시청 외곽의 '데커 룸(decker room)'이라는 거대 건물로, 몸체를 점검하는 메카닉 정비소도 겸하고 있다. 특히 8명의 용자들이 대기하는 데커 룸은 본래 일반적인 로봇의 격납고처럼 철제 행거나 정비 시설이 갖추어진 공장같은 외관으로 만들 것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유우타를 포함한 맴버들의 의견에 따라 로봇 사이즈로 키운 거대한 책상과 의자, 심지어 사무용품까지 갖춘 그야말로 실제 인간들의 형사과와 같은 모습이다. 브레이브 폴리스 멤버들은 출동이 없을 때에는 로봇 형태로 이 데커룸에서 사무일을 하고 있다.[38] 물론 유우타용 인간사이즈 책상도 함께 존재한다. 이 데커 룸은 상품판촉용 샘플로 실제로 제작되었으며, 이후 상품화하여 일반판매됐다. 다만 DX완구는 본편과 달리 용자들 간의 스케일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다소 위화감이 있다. 특히 DX섀도우마루는 압도적으로 거대하기 때문에, 데커 룸에 들어오지도 못한다(...). 슈퍼로봇대전 30에서는 전함 드라이스트레가 안에 데커 룸이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각색되었다.
용자들은 초인공두뇌를 옮길 수 있어서 거대로봇 사이즈에서 인간 크기로도, 초소형 사이즈로도 변환이 가능하다. 두뇌를 원래 몸체에서 빼서 축소시킨 신체에다 이식하면 그만이기 때문. 덤프슨이 인간 크기의 바디로 축소한 후 키미즈카 아야코에게 고백하러 양복 차려입고 꽃다발 들고 찾아가는 꿈을 꿀 정도.
이 포르초이크론은 실제로 엄청나게 작은 사이즈인지 튀김재료 수준의 몸체에도 옮길 수 있다. 그런 사이즈로 기억정보와 중앙처리, 메모리 등 모든 컴퓨터의 기능을 구현해낸 기술력이 놀라울 따름이다.
브레이브 폴리스의 눈은 녹색이지만 데커드와 건맥스는 주황색 눈을 가지고 있다. 건맥스의 눈은 고글 속에서 푸른색과 녹색으로 빛이 난 적은 있지만 작중에서 고글과 얼굴의 틈으로 건맥스의 눈이 노출 되었을 때의 색은 주황색. 단, 합체했을 때 제이데커, 듀크 파이어, 파이어 제이데커, 빌드 타이거, 슈퍼 빌드 타이거 등은 모두 녹색 눈이다. 초AI를 가진 악역들[39] 의 눈색은 붉은색이다.
합체 전의 소형 용자들의 목과 어깨와 겨드랑이 안쪽이 천으로 된 듯한 묘사가 있다. 합체 후 대형 용자들도 목 부위 표현은 마찬가지. 마침 직업도 같고, 제이데커의 무장들과 함께 패트레이버를 오마쥬한 듯한 부분. 다만 일반적인 용자의 특성을 깨지 않기 위해서인지 천으로 된 부위는 잘 드러나지 않는 곳으로 한정한 듯 하다.
4.1.1. 영국의 브레이브 폴리스[편집]
영국에도 브레이브 폴리스가 존재한다. 일본 브레이브 폴리스는 레지나 아르진이 개발한 듀크 파이어를 양도받고, 런던 브레이브 폴리스는 토도 주임이 영국에 파견되어 브레이브 폴리스 개발을 돕는 방식으로 기술교류가 이루어진 덕분이다.
41화에서 공개되었을 때는 총 세 명으로 전작들에 나온 경찰차 용자들의 색놀이로 구성되어 있었는데[40] , 나중에 가면 언제 그랬냐는듯 네 명으로 인원이 늘어났는데 전부 바로 전작인 마이트가인에 나온 다이버즈의 색놀이로 모습이 바뀌었다.[41]
멤버들의 이름은 조지, 폴, 존, 링고로 모두 비틀즈 멤버들에서 따왔다. 듀크(나이트), 레지나(퀸)처럼 이들도 체스 기물을 본따서 배당받은 코드네임이 있다.[42] 46화에서 에바 포르초이크의 빅 마더가 런던에 등장하자 싸우러 갔지만, 하멜른 시스템에 조종당해버려서 블랙 치프턴들의 조롱을 받으면서 서로 죽고 죽이는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이 장면은 참 짠한 장면이기도 한데 스크린 너머로 이 광경을 보던 듀크는 저들이 서로 싸우는걸 보면서 애타게 부르짖고,[43] 레지나는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다른 브레이브 폴리스들은 포르초이크 모자의 의도대로 하멜른 시스템에 넘어가면 자신들도 저렇게 될 수 있다는걸 인지하고 그 자리에서 얼어붙었다.
4.2. 기타 로봇[편집]
- SPCQ
- 경찰 로봇
사에지마 쥬조가 젊은 시절 이 로봇의 파일럿이었다.[44]
5. 음악[편집]
- 오프닝: Heart to Heart[46] 노래: 쿠와타 야스코[47]
- 엔딩: 웃는 얼굴은 너의 분실물[48]
시리즈 20주년 기념 앨범에서 오프닝 Heart to Heart를 부른 가수는 기동전사 건담: 제08MS소대의 주제가를 부른 것으로도 유명한 베테랑 애니송 싱어 요네쿠라 치히로.
참고로 삽입된 BGM 곡들의 퀄리티가 상당히 뛰어나다. 용자물 중 최고로 꼽는 사람도 있을 정도. 공식적으로는 2장의 OST 음반이 발매되었다.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도 찾을 수 있다.
- Brave Police J-Decker Original Motion Picture Soundtrack, Vol. 1 (총 32곡 수록)
- Brave Police J-Decker Original Motion Picture Soundtrack, Vol. 2 (총 23곡 수록)
6. 회차 목록[편집]
7. 에피소드 가이드[편집]
8. 국내 방영[편집]
용자 시리즈 중에서 유일하게 MBC에서 방영된 작품이다. 그래서 출연 성우들은 두 명(홍시호, 이진화) 빼고 전부 MBC 성우극회 소속 성우들이며 이 때문에 용자 시리즈 국내 더빙판 중 KBS 성우들의 비중이 가장 적다.[60]1990년대 중반까지도 경찰의 이미지는 그리 좋지 않았다. 어른들은 아이가 울면 "경찰이 너 잡아간다"라는 말을 흔히 했고, 이런 협박조로 아이의 울음을 그치게 만들었다. 그리고 '전경'하면 뿌연 최루탄 가스와 진압경찰의 모습이 떠올랐다. 1993년 강우석 감독의 영화 '투캅스'도 부정한 경찰을 희화화했다. 나는 아이들에게 언제나 주위 가까이에 있는 경찰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었다. 평소 불만을 가지고 있다가도 어려운 일이 생기면 먼저 찾는 것이 경찰이다.
최신규(손오공 사장)
로봇수사대 K캅스라는 제목으로 1996년 3월 21일부터 <나디아>의 후속으로 편성돼 6월 4일까지 매주 월~목 오후 5시 20분마다 방영됐다. 당시 더빙 제작은 자회사 MBC 프로덕션(현 MBC C&I)가 맡았고 녹음연출은 <팬텀 2040> 더빙 제작을 맡았던 염영돈 PD였다. MBC에서 방송된 뒤엔 손오공에서 MBC판을 받아와서 대여점용 비디오로 출시했다. MBC 첫 방영 때 호응이 좋아서 1998년 3월 13일부터 <날아라 호빵맨> 후속으로 6월 25일까지 오후 5시 35분마다 재방송했고[61] 2000년에도 두 차례 재방영됐다. 그리고 투니버스에서도 1990년대 후반과 2004년에 방영해 화제가 됐다.
국내에서 방영된 건 서울화학(현 손오공) 사장 최신규의 아이디어였다. 관련링크 당시 국내에서 경찰에 대한 안 좋은 이미지가 강했는데 이를 좋게 바꾸고 싶은 마음에서 용자경찰 제이데커를 한국 배경으로 로컬라이징해 방영하고 싶었다고. 당시 군사독재 시절을 오랫동안 경험한 국민들 입장에서 시위대를 무자비하게 진압하고, 걸핏하면 단속을 가했던 경찰에게 좋은 이미지가 있을리가 없었다. 선라이즈에서는 처음에 회의적이었지만 결국 수용하여 국내에서 로컬라이징을 거쳐 방영되었다. 극중에 나오는 BP(브레이브 폴리스)마크가 전부 태극무늬 CG로 처리되어 방영된 것은 이 때문.[62] 안 되는 CG질 하느라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CG를 보는 것만으로도 전해져 온다. 덤으로 한국판에서는 청사에 '세계속의 우리경찰'[63] 이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는데, 일본판에서는 아무것도 없다. 즉, 현수막이 없는 것이 원본.[64] 이는 당시 주목받던 세계화 흐름과 이를 의식한 정부의 이미지 변화를 잘 포착한 훌륭한 연출이다.[65]
유명한 경찰청장 역을 맡은 성우는 김기현이다. 데커드 역의 성우 김관철과 듀크 역의 성우 이병식의 콤비 연기는 "환상의 콤비란 이런 것이다"를 몸소 보여주는 명연기이다. 다른 로봇들의 캐스팅도 좋은 편이지만 다른 용자물 더빙판처럼 성우들의 중복 배역은 피할 수 없었다.[66] 로봇수사대를 맡지 않은 최원형과 권혁수, 이영달이 엄청난 일인 다역을 맡았으며, 일회성 여자 캐릭터들은 대부분 기경옥, 박영희, 조예신 등이 전담하다시피 했다. 하지만 잘 들어보면 정말 경악을 금할 수 없을 정도로 연기 톤이 거의 극과 극이다. 자세히 듣지 않으면 구분하기가 힘들 정도이고, 거의 변조 수준의 연기를 보여준다(특히 최원형 성우는 저 당시엔 신인성우임에도 중복 배역들을 다 소화한 셈이었다). 다른 악역들도 주연 성우들이 번갈아가며 연기했는데 이 역시 크게 위화감이 느껴지는 부분은 없다. 인간이 기계와 융합하는 다그온을 제외한 나머지 용자 시리즈 더빙판 중 지구용사 선가드와 더불어 각 로봇들간의 중복 캐스팅이 없는 작품이기도 하다.[67] 물론, 이는 이 애니메이션에서 로봇들의 비중이 상당히 높기 때문이다.[68]
MBC에서 방송될 때 결방된 화들이 있는데, 가령 주인공인 토모나가 유우타가 세일러복을 입고 여장한 것으로 유명한 에피소드는 탈의실 장면과 범죄자 옷차림 때문에 방송되지 못했다. 빌드팀이 갓챠맨을 흉내내고 덤프는 복면 로봇 레슬링을 하는 에피소드도 유우타가 일본식 복장을 입고 나오는데다 카미카제라는 링네임을 사용하는 등의 사유로 결방됐다. 진짜 치명적인 결방은 빅팀 오랜드의 인간형 몸이 손상되어 뼈대가 드러나는 44화와 빌드팀의 첫 등장편인 3화였다. 두 에피소드는 1회용이 아닌 스토리가 이어지는 에피소드이기 때문. 사소하게 파워죠와 학교 친구들과의 교우가 그려지는 4화 역시 MBC 첫방영 당시엔 결방되었지만[69] 비디오판에서는 빠지지 않았기에 재방송 때는 결방되지 않았다. 그리고 결방되지 않고 방송된 화들도 당시 심의 기준 상 부적절한 장면들이 내용 전개상 큰 제약을 받지 않게끔 편집됐을 뿐만 아니라[70] 편성시간을 맞추기 위해[71] 전투신이 다 잘려나갔다. 싸우는 장면이 잘려나가서 합체 장면이 나온 뒤 바로 필살기 외치고 적한테 승리해서 폼잡는 장면만 남겨놨을 정도(...).
상술했듯이 케이블 애니메이션 채널인 투니버스에서도 종종 틀어주었는데, 1990년대 후반에는 비디오판을 틀어줬고 그 이후 2004년에 재방했을 때에는 MBC판을 틀어줬다.[72] 더불어 23화는 아예 결방됐다.
한국판 오프닝은 일본판 오프닝에서 앞부분 전주만 약간 가져다가 아예 새로 만든 것이다.[73][74] (일본판 오프닝에 한국판 전주를 넣어본 영상) 작사/작곡은 성우석, 노래는 이형석이 맡았다.힘차게 달려가자 빛나는 태양이 우릴 부른다
K캅스 로봇수사대
승리는 우리의 것 무적의 힘에는 당할 자 없다
나쁜 악당 문제없다
우리의 영웅 무적의 용사 로봇수사대
출동이다
언제 어디서나 정의를 위해 싸우는
로봇수사대 K캅스
하지만 가사도 곡의 분위기도 일본판과는 차이가 꽤 있으며, 경쾌하고 간결하면서 작품의 주제의식을 잘 살리는 가사와 괜찮은 편곡 멜로디로 호평을 받았다. 용자 시리즈 작품들이 국내에서 방영될때는 용자특급 마이트가인을 제외하면 아예 노래를 새로 만들었는데도 반응이 좋지 않았던 것에 비해 나름대로 괜찮은 편. 그래서인지 용자 시리즈 중에서 골드런의 국내 OP, ED곡들과 함께 괜찮은 곡으로 뽑힌다.[75] 지금도 로봇수사대 K캅스 주제가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또한 이 한국판 오프닝은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한 코너인 '아파트경비대'의 테마곡으로 쓰이기도 했다.
9. 미디어 믹스[편집]
9.1. 게임[편집]
게임 복이 없는 편. 브레이브 사가 시리즈에서 나오기도 했지만 이 게임에서도 그렇게 빛을 보지 못했다.
제이데커가 나오는 게임 중에서 그나마 할만한 건 신세기 용자대전이라는 평. 이것도 하기가 영 괴로운 게임이지만 그래도 제작진이 제이데커의 팬인지 재현도는 높고 시나리오 비중도 편애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몰아놔서 팬이라면 해볼 만하다.
9.1.1. 슈퍼로봇대전 시리즈[편집]
일본에서는 용자 시리즈 중 마이트가인 다음으로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 시켜달라는 얘기가 많이 나온 작품이지만 오랫동안 기약이 없었다. 테라다 타카노부 프로듀서 말로는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제이데커, 풀 메탈 패닉!, 가사라키 4작품을 섞어 슈퍼 경찰대전을 만드는 기획을 추진했는데 반다이 윗선에서 기각됐다고 한다. 그러다가 결국 2021년 슈퍼로봇대전 30에 첫 참전을 확정지었고 한동안 은퇴설이 많았던 데커드 성우도 유지되었다.[76]
립서비스일수도 있지만 V, X, T 때 진행했던 설문조사에서 한국 팬들의 요청이 높았기에 넣었다고 한다.#[77] 이후 30기념방송에서도 "이 작품이 한국에서 '로봇수사대 K캅스'로 방영됐는데 엄청 인기있었어요."하면서 한국 방영 당시의 인기를 언급했다.[78]
스토리는 용자왕 가오가이가 FINAL 이후 신세대 용자계획의 일환으로 브레이브 폴리스가 창설되었다는 설정이다. 실제로는 가오가이가 FINAL이 제이데커보다 6년 뒤에 나온 작품이지만 슈로대 30 세계관에선 반대가 된 것.
이 작품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데커 룸"은 원작에서는 경찰청 내부에 설치되었으나 30에서는 전함 드라이스트레가에 설치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10. 완구[편집]
제이데커 관련 완구로는 쉐도우Z, 제이데커, 건맥스, 듀크 파이어, 슈퍼빌드타이거[79] 가 출시되었다. 종합적으로 다른 용자 시리즈에 비해 퀄리티가 아쉽다는 평이 많다. 특히 이 중 최종 합체 형태인 파이어 제이데커를 보면 확실하며, 쉐도우Z는 이 중 가장 구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있다. 쉐도우Z의 경우 독자적인 디자인은 아니고 트랜스포머의 식스샷에 약간의 디자인변경과 색상을 변경한 것이다. 식스샷은 총으로 변하는 기믹이 있는데 이것도 설명서엔 변신 방법이 나와있지 않지만 총으로 변신시킬 수 있다.
제이데커 완구 CF
국내판 제이데커 완구 CF[80]
출처
출처
출처
가오가이가를 제외한 용자로봇의 모형화가 더딘 덕분에 제이데커의 DX 완구는 상당한 프리미엄을 자랑했으나 반다이 초합금으로 제이데커가 발매되고 2020년에 코토부키야에서 제이데커와 데커드(맥스 캐논 포함) 프라모델이 발매됐으며 22년에는 파이어 제이데커 합체 파트가 들어간 듀크가 발매됐다. 애니의 프로포션을 그대로 재현했고 색분할도 준수하지만 모두 구매하면 2만엔(한화 20만원)대로 가격이 상당한 편.
10.1. 완구 정발[편집]
손오공에서 변신 합체가 되는 DX 완구들을 정발해서 그 당시 어린이들에게 변신과 합체의 로망을 충족시키면서[81]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해당 제품들은 타카라의 라이센스를 받아 국내에서 생산했지만 유일하게 섀도우마루만은 중국에서 수입했다.[82] 로컬화를 위해 경시청(警視庁) 로고를 없애고 경찰 독수리 마크를 독수리 가운데 부분에 두툼한 태극 스티커를 부착하는 식으로 수정했다. 또한 차체 외장의 지정된 부위에 붙이는,경찰청 한글이 쓰인 투명 스티커를 동봉했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라이센스판의 취급이 좋지 않은 편.
이 외에도 합체시 쓰는 경찰수첩도 국내 정발했다. 일본에서 발매된 브레이브 폴리스 기지(경시청) 세트는 정발되지 않았다. 신판 장난감 광고 나레이션은 최원형이 담당했는데 여기서 최원형이 빅팀 뿐만 아니라 다수의 악당 역할을 맡았던 걸 생각하면 기분이 참으로 묘하다.
11. 여담[편집]
- 작중 주역기체인 제이데커는 필살기로
딱총빔 라이플을 사용하기에 리얼로봇이라는 오명 아닌 오명(?)을 쓰고 있다. 필살기 주제에 단사와 점사 모드로 바꿔서 쏠 수 있다(…). 총기의 외양도 필살 무기라기보단 그냥 일반적인 총처럼 생겼고, 큼지막한 제이데커에 비해 여러모로 가늘고 짧은지라 쏘는 자세도 기관단총을 쏘는 자세와 비슷하다. 출력을 높일 때 총구 밑의 소염기가 장착되며 좀 더 세지는 식. 듀크 파이어와 건맥스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이 빔라이플과 3단 진압봉으로 열심히 쏘고 때려야 했다.[83]경찰이 소총을 쏘는 게 이미 필살기 아닌가 싶지만 넘어가자
다만 작중의 업적을 보면 마냥 이들이 최약체라고 보기엔 비범한 경우들도 많다. 분명 얼핏 보기엔 리얼로봇급 스펙인 것 같은데, 가만 보면 웬만한 슈퍼로봇도 엄두도 못내는 일을 태연히 저지르는 경우도 많다(...) 일례로 극초반부 제이데커와 빌드타이거는 자력으로 대기권 밖으로 날아가서 추락하는 궤도 엘리베이터를 단 둘이서 파괴했다. 이러고도 지구에는 아무런 피해가 없었다. 타 로봇물에 이와 유사한 사례는 리얼로봇인 기동전사 건담 00의 브레이크 필러 사건이 있는데, 절대 이렇게 손쉬운 일이 아니었다. 무너지는 궤도 엘리베이터를 수습하기 위해 전쟁을 벌이던 5개 세력도 일시 휴전하고 무너지는 궤도 엘리베이터를 파괴하는 데에 각 군대의 전력을 총동원했을 정도였고, 이러고도 어마어마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도 아군의 모든 슈퍼로봇들이 총집결해서 틀어막아야 하는 피말리는 미션으로 등장한다. 물론 더블오의 경우 퍼지돼서 산산조각나던 상태라는 조건의 차이는 있으나, 요점은 그 막대한 질량을 일개 기동병기들이 커버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 이었다는 것을 생각해 볼 때, 그걸 단 둘이서 해낸 브레이브 폴리스의 전력은 결코 범상치 않다. 궤도 엘리베이터가 꽤 작았던 게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제이데커가 격추한 궤도 엘리베이터의 경우 작중에서 구체적인 크기가 공개되어 있다(...) 더블오에서는 수많은 파편들을 하나하나 간신히 빔라이플로 요격해야 했는데, 브레이브 폴리스의 경우 작중에서 제이데커는 그 점사 쏘는 딱총이라는 제이버스터를 연사하는것만으로 약 75Km 이상의 질량을 지워버렸고(...), 이후 도착한 빌드타이거는 타이거 캐논 몇 방으로 남은 궤도 엘리베이터를 소멸시켰다(...) 더블오의 것보다 크기가 작았을 확률은 높지만 이러나 저러나 로봇 2기의 무장으로 쉽게 소멸시킬만한 질량이 아니다.
후반부에도 섀도우마루를 제외한 멤버들은 중간에 보급 한번 안 받고, 보조장비나 추가 합체 없이 자신들의 기본 부스터만으로 대기권을 돌파해서 토성권까지 날아간데다 그 상태로 외계인 함대와 싸웠다.[85] 그 GGG도 온갖 오버테크놀로지를 떡칠하고도 ES윈도우 없이는 목성권까지 가기만 해도 엄청난 준비와 고생을 하는데(...).[86] 그러고도 거기서 끝이 없는 난전을 한참동안 거쳐서야 그제야 에너지 잔량부족 경고가 뜰 정도였다(...) 에너지 잔량묘사같은걸 넣을 정도면 이런 소모같은걸 제작진이 생각 안한것도 아닌거같은데 그야말로 엄청난 효율이다.
또한 최종전 당시에도 제이데커는 혼자서 최종보스의 본거지까지 날아가 그곳을 호위하는 수많은 치프턴들을 상대로 일기당천의 무쌍을 찍었다. 위의 토성전에 비하면 임팩트는 약하지만 단기로 수많은 적들을 격파하고도 최종보스와 결전을 치를 수 있을 정도로 큰 소모가 없었단 것 자체가 말도 안되는 언밸런스다(...) 제이데커가 진짜 리얼로봇이었다면 이런 자원과 에너지 소모로 인한 한계가 드러나지 않을 리가 없다.[87]
또 한 가지 잊어서는 안 되는 점이 있는데, 브레이브 폴리스는 순수 지구 기술로만 만들어진데다 석유로 움직인다.
결국 제이데커는 최약체 용자는 몰라도 리얼로봇이라 부를 정도는 아니다. 무장 자체가 외견은 수수하고 적들도 고만고만한 범죄자들이 많아서 얼핏 보기엔 얕볼 수도 있으나, 저런 엄청난 성능 묘사는 다른 어지간한 슈퍼로봇들도 받지 못한 버프임을 떠올리면 더욱 그렇다. 이는 제이데커의 작품으로써의 추구하는 방향이 타 용자들과 다르기 때문이다. 제이데커는 표면적으로는 범죄로부터 사회를 지키는 경찰이고, 심화적으로 들어가면 인간의 마음과 만들어진 인격에 대해 진지하게 고찰하는 철학적인 드라마이다.[89] 그렇기에 단순히 강력한 적을 상대해서 무위를 떨치는 것이 주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외계에서의 강력한 외적을 상대로 분투하는 타 용자들에 비해 상대하는 적의 스케일도, 전투의 목적도 꽤나 차이날 수밖에 없다. 분명 제이데커 내에서도 강력한 적은 많으나,[90] 대부분은 그게 크게 드러나지도 않으며, 힘 이외의 요소에 의해 무너진다.[91] 결국 제이데커에서 가장 위험한 빌런들은 빅팀 오랜드,신죠 켄,에바 포르초이크같이 몸은 나약하지만 강한 욕망과 똑똑한 두뇌를 지닌 범죄자, 즉 인간들이다. 작품 자체가 그러한 경향을 띄고 있었기에 자연히 범죄자와의 대립에 포커스를 맞추고, 파워의 묘사는 크게 공을 들이지 않았을 뿐이지 제이데커 역시 약한 로봇이라서 스펙묘사가 수수한 것이 아니란 것.
또한 제이데커의 최약체설에 크게 기여한 부분이 바로 설정집상의 출력이다. 제이데커의 출력은 12900마력인데, 이는 타 용자와 비교하면 다간[92] 의 출력 125000마력의 약 10분의 1 정도에 불과하며, 현실의 신칸센보다 못한 마력이다.[93] 오죽하면 이런 짤도 존재한다. 이는 과거 용자물들의 설정이 공개되던 시절 설정놀음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제이데커가 최약체 용자, 리얼용자라는 근거로 주로 사용되어 왔으며 아직까지 정설로 믿고 있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하지만 이는 그냥 신뢰성 없는 가상의 설정 정도로만 보는 것이 좋다. 원래 일본 만화에서는 로봇의 출력 스펙이 지나치게 비현실적으로 기재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94] 당연하지만 만화의 로봇들은 현실에 존재하지도 않고,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사람들도 애니메이션의 전문가지 과학의 전문가가 아니라 이런 걸 현실에 근접하게 책정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을 턱이 없기 때문이다. 초일류 과학자들도 이를 완벽하게 현실에 대입하여 스펙을 책정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로봇물처럼 파워계급이 존재하는 경우라면 더더욱 그렇다. 결국 제이데커의 출력 설정은 그냥 크게 신경쓰지 않으면 되는 부분이나, 세계관이나 작가가 일치하지도 않는 타 작품과의 설정이나 현실의 설정들과도 연계해서 끼워맞추던 팬덤 덕에 지나치게 평가절하되는 큰 요인이 되었다. 애초에 제이데커가 다른 높은 마력의 로봇들과 나란히 나와서 함께 싸우는 브레이브 사가나 슈퍼로봇대전 시리즈를 봐도 제이데커가 약하다는 언급같은건 나오지도 않는다(...)[95]
- 위의 특징 문단에 상술했듯이 '로봇도 뭔가 마신다'라는 개념을 도입해서 브레이브 폴리스는 연료보충을 입으로 한다. 파티에서도 사람들이 음식을 먹을 때 이들은 기름을 마시며, "따뜻한 기름 좀 마실래?"라는 대사가 존재하고, 닌자형사 섀도우마루는 경찰견 형태로 변형한 상태에서도 섭취가 가능해서 말 그대로 밥그릇에 열중하는 강아지 같은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다. 데커드는 배꼽 부위에 주유구가 있는걸로 보아 다른 용자들도 주유구가 있을텐데 용자들마다 위치는 다를 것이다.[96][97] 다른 작품들마냥 뭔가 초월적인 에너지원을 사용하는게 아니라 일반적인 석유(그것도 가솔린 아니면 디젤)로 연료보충을 하고[98] 연료가 부족해 쫄쫄 굶는듯한 묘사가 자주 나오는 것도 다른 용자물과 비교되는 포인트.[99] 그래도 연비는 의외로 좋은 듯하다.
12. 외부 링크[편집]
- 용자경찰 제이데커 - 일본 위키피디아
- 용자경찰 제이데커 - 홈페이지
- 용자경찰 제이데커에 관련된 비화: #1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