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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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내용
3. 왜색의 예
3.1. 전통문화나 생활방식 등에서 혼동을 불러일으키는 예들
3.2. 영어 교육
3.3. 자율 규제
3.5. 도량형
3.6. 화학용어
4. 비판
4.1. 인종차별·혐오성 용어
4.2. 문화착시와 한국적 요소에 대한 오해
5.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왜색()은 일본 문화나 일본풍을 부정적으로 일컫는 말이다.

왜색이라는 단어는 일본에 대한 비하 표현으로 주로 사용하는 접두사 왜(倭)가 붙었다. 그러므로 보통 '왜색이 짙다'는 말은 대개 부정적인 표현으로 사용한다. 중립적이나 긍정적으로 일본 문화를 이야기할 때는 일본색, 일본식, 일본풍 등으로 부른다.[1]

주로 한국이나 다른 나라 등 '일본이 아닌 나라'에서 만든 작품에 일본 문화스러운 묘사가 나올 경우 한국 한정으로 일뽕 혹은 왜색 논란이 나오는 편이다. 이는 일본에 대한 한국만의 특수한 정서에서 기인한다. 다만 일본이라는 나라 자체가 세계적으로 소프트파워가 매우 강대하고, 실제로 해외에서 긍정적인 이미지로 많이 각인된 나라이기에 세계의 각종 미디어에서 일본 문화는 심심찮게 등장하는 편이다.[2] 이에 따라 그나마 타 국가 작품에서 일본 요소가 나오면 그저 일부 한국인들만 불편하고 끝나는 선이다. 하지만 한국에서 만든 작품에 일본적 요소가 들어갈 경우 그 즉시 사회적 이슈 1순위가 되며 언론에서도 좋은 소재거리가 된다.

평범하게 일본 영화일본 드라마처럼 아예 일본에서 제작된 멀쩡한 창작물에 대해서는 왜색이란 표현이 붙지는 않는다. 어느 나라든 자국 작품에 자국 문화가 들어가는 것은 매우 당연하고 자연스럽기 때문. 물론 그것조차 불편한 사람들 역시 항상 존재한다.

일본적인 요소가 있다고 해서 그것 자체만으로 어떠한 잘못을 지니는 것은 아니나, 한국 측에서 이런 것을 지적한다고 해서 마냥 과민반응으로 치부하는 데에는 신중해야 한다. 한국은 일제강점기 등 역사적인 문제나 현대의 한일관계처럼 특수한 배경이 있기 때문이다.[3] 그러나 문제는 이게 종종 어긋난 방향으로 지나쳐서 공론화가 되기도 하는 등 한국의 인터넷과 언론이 쉬지 않고 불타오를 수 있도록 장작을 넣어주는 떡밥이 된다.


2. 내용[편집]


전체적인 일본 문화를 모두 왜색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현대의 일본 문화를 왜색이라고 칭하는 경우는 메이지 유신 이후 제국주의 시기를 배경으로 하는 만화나 소설로 주로 한정되는 편이고 대개 사무라이, 가부키, 닌자, 게이샤, 음양사, 무녀 등 일본의 고전 문화 요소가 컨텐츠에서 드러날 때 왜색이 짙다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전체적인 작풍과 분리되거나 아예 일체화한 느낌으로 등장할 때는 괜찮다. 예를 들면 적이나 아군으로 일본 출신 닌자 캐릭터가 등장하거나 혹은 주인공들이 사는 곳이 일본풍 도시라거나 하는 등.

과거에는 일본 관련 물건을 사용하거나 매체를 보는 것 자체만으로 일빠로 몰아가거나 보이콧을 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정작 일본 대중문화 개방 이후로는 많이 줄어든 편이다. 그래도 유아~청소년 대상 컨텐츠에서 그런 게 있으면 문제 삼거나 자체 검열하는 경향은 남아있다. 하지만 서양 쪽에서 들어온 와패니즈 계열 애니에서 나오는 왜색은 잘 따지지 않는 편인데, 어차피 한일과는 무관한 제3자가 만든 것인데다 양키센스로 재해석된 경우도 많아 굳이 개입하기엔 당위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암묵적으로 용인해주는 편에 가깝다.

한국인의 왜색 거부는 1998년 국민의 정부 시기부터 이루어진 일본 대중문화 개방을 기점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완화되었는데, 그래도 2000년대 초반까지는 국민 정서상 일본색이 지나치게 강하면 배제하거나 최소한 로컬라이징하는 것이 불문율이었다. 그러다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이런 정서가 크게 변하기 시작했는데, 일본적인 요소 자체를 거부한다기보다는 주로 일제강점기 미화 관련된 요소를 걸러내는 것에 초점이 맞춰지는 경향을 보이기 시작했다. 즉, 근대 일본을 긍정적으로 묘사하는 몇몇 다이쇼 로망 작품[4]이나 노골적으로 일본 제국을 치켜세우며 미화하는 극우 미디어물 등 한국에선 받아들이기 힘든 것들을 제외한 전통 요소나 현대 요소는 적당히 수용하는 식으로 바뀌었다. 그래서 국산 게임에서 일본어를 쓰는 닌자 캐릭터가 대놓고 나와도 큰 반향을 일으키지 않았으며, 2020년대에 들어선 아예 일본 게임과 비슷한 스타일로 제작된 블루 아카이브와 같은 게임이 나올 정도가 되었다. 그리고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2023년 7월 12일부터 일본 대중문화가 완전히 개방되면서 이러한 일본적인 요소 검열 등은 더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각종 서브컬처나 이미지가 서양 세계에서 먹혀든 탓에 서구권 창작자들이 와패니즈 성향을 보이는 경우도 잦다. 이런 성향이 영화에 들어갈 경우 정도에 따라서 한국에서의 평가가 달라지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예가 라스트 사무라이. 그래도 단순히 닌자가 나오거나 일본도가 나오는 정도는 큰 논란이 생기지 않는다. 지 아이 조를 봐도 그렇다.

일제강점기가 배경인 영화인 경우에는 일본에 대한 묘사가 빠질래야 빠질 수가 없는데, 정도에 따라서 친일에 대한 논란에 오르게 된다. 청연이나 마이웨이가 대표적인 사례. 다만 이 둘 중에서는 마이웨이가 그나마 논란의 정도가 덜한 편이다.

세계적으로 성공했다는 일본산 작품들 중에는 왜색이 잘 드러나지 않는 것들이 있다. 드래곤볼이라든가 포켓몬스터[5], 파이널판타지, 로보텍(초시공요새 마크로스), 북두의 권, 슈퍼 마리오 시리즈, 젤다의 전설 시리즈, 원피스[6], 헬로 키티가 대표적인 예. 이런 작품들은 일본인들만 이해할 수 있는 유머나 일본 문화 노출 등이 적어서 글로벌화에 무리가 없었던 것도 한 몫 한다.

그러나 나루토이누야샤, 바람의 검심 -메이지 검객 낭만기-, 귀멸의 칼날처럼 일본풍 그 자체임에도 불구하고 메가히트한 작품들도 있다. 이 작품들은 일본 문화가 비교적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서양권에서 더욱 히트한 케이스. 또 나루토는 닌자일본 신화를 소재로 하고 있음에도 주요 등장인물들의 복장이나 작품의 분위기가 상당히 현대적, 다문화적(또는 비현실적)으로 퓨전되어 있어서 한국에서도 특별한 거부감 없이 크게 성공한 작품이다. 정치적인 논란을 불러일으킬만한 내용이 없었던 것도 원인 중 하나였을 것이다. 최근 들어서는 슈퍼 마리오 시리즈슈퍼 마리오 3D월드부터 일본풍 스테이지가 나오기 시작했고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에서도 카카리코 마을을 보면 일본식 건축물이 서 있으며 몬스터 헌터 라이즈에서 거점 역할을 할 카무라 마을을 보면 일본풍을 세계적으로 알려진 작품에 자연스럽게 넣으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당연히 '일본풍 요소가 들어갔다'는 자체만으로 비판하는 것은 합당하지 못하다. 일본에서 일본인들이 만든 작품에서 일본풍이 나타나는 것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미국 할리우드 영화에서 성조기가 들어가고 미군 찬양이 들어간다 한들 그 어떤 한국인이나 외국인도 그것을 문제삼지 않는다. 애초에 타국에서는 미색, 중색 등 왜색에 대응되는 용어를 안 쓴다.[7] 이는 창작자가 태어나고 자란 환경에 영향을 받고 이러한 영향이 창작물에서 은연중에 드러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임을 인지하기 때문이며 이것은 범 지구적 상식이다. 오히려 해당 국가의 문화를 좋아하며 새로운 시도를 칭찬하는 경우도 많다.[8] 이러한 상식을 "나는 애국자니까 일본 문화가 싫다."라는 이유로 왜색 논란에 불을 지피는 것은 한국인의 시민의식에 침을 뱉는 자폭행위나 다름없다. 한국 사극에서 한옥 기와집이 등장했다고 일본인들이 비판한다면 한국인 입장에서는 황당할 수 밖에 없다.

이런 비난 분위기가 과열되면 한국의 전통문화까지 왜색이라고 비난받는 억울한 케이스가 생기기도 하는데, 적지 않은 경우는 무지에서 비롯된 오해이기도 하다. 이런 오해는 대개 고려, 조선시대보단 삼국시대 이전과 관련해서 발생하는 경향이 있는데, 애초에 삼국시대 등 고대엔 문화 분화가 뚜렷해지기 전이라 한반도계 국가들은 당나라 등 중국계 국가들과 대립하는 것과는 별개로 문화적 영향을 받았기도 했고, 일본 열도의 왜국은 백제, 고구려 등의 영향을 받는 일이 흔했다.

일부 한국산 창작물에서는 어색할 정도로 왜색이나 이와 유사한 요소가 발견되어 대중의 반발을 사는 경우가 있다. 이는 작가가 일본산 매체를 자주 접하여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묘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9] 예를 들면 한국 학교와 일본 학교의 특징을 한데 섞는다든가[10], 한복을 입고 나왔는데 기모노와 동일하거나 유사한 부분이 있거나, 누가 내 뒷담화를 하면 재채기가 나오는 것, 어떠한 것을 깨달을 때 그렇지!라 외치며 한 손은 손바닥을 위로 향하여 쫙 펴고 다른 한 손은 주먹을 쥐어 주먹 쥔 손의 새끼손가락 쪽으로 펼친 반대편 손바닥을 툭 치는 행동, 누군가가 본인을 부를 때 네? 저요?할 때 검지로 본인의 코를 가리키는 행동 같은 일본식 풍습에서 유래한 연출을 하는 등. 물론 한복 같은 경우는 실제로 기모노를 그렸다기보다는 엄연히 한복의 한 갈래인 옷을 잘 알아보지도 않고 기모노와 닮았다는 이유로 까기도 한다. 특히 조선시대 이전의 복식을 그렸음에도 기모노로 오해받아 논란이 되는 경우도 많다. 흔히 알려진 기모노는 중국 당나라 복식의 영향을 받았으므로 마찬가지로 한복도 당나라의 영향을 받은 고대로 가면 디자인에서 공통점이 있는데, 대중들은 '한복'이라고 하면 조선시대 후기와 말기에 등장한 한복만 떠올리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작화만으로도 왜색이라며 물의를 빚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애니메이션과 만화를 비롯한 대다수 2D 매체를 일본 작품으로 접하는 사람들에게서 흔히 일어나는 오해다. 현대 오타쿠 트렌드에 부합하면서 재미까지 있는 국내 작품이 좀처럼 없다 보니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2D 그림체=일본 스타일=오타쿠스러운 것'이라고 인식하는 것에서 기인한다. 한국의 창작자들 가운데 일본산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보고 자라며 이쪽으로 꿈을 갖게 된 케이스도 많다 보니 무의식적으로 스타일 등에 영향을 받을 수는 있으나, 단순히 그림체가 비슷하다 하여 왜색으로 몰고 가는 것은 지나친 것이며 쉽게 해답이 나오지 않는 문제다.

일본 문화 요소를 엄격히 규제하거나 큰 거부감을 보이는 나라는 일본의 식민지배의 역사적+사회적 후유증이 강하게 남아있는 한국이랑 북한 정도 밖에 없다. 한국은 왜색이 있는 작품을 싫어해서 수입사 차원에서도 왜색이 아주 짙은 작품은 보통 수입을 하지 않는다.[11] 그렇기에 중국에서도 그럴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의외로 중국은 전혀 규제 안 한다. 심지어 덩샤오핑 시절부터 이미 일본 문화에 대한 규제를 풀었던 나라가 중국으로, 한국보다 15년은 앞서 규제가 풀렸다. 애초에 현재의 공산당 중국은 중일전쟁 덕택에 오히려 국공내전에서 승리해 정권을 잡을 수 있게 된 국가이기도 하며, 식민지도 아닌 사실상 승전국이었기에 일본에게 열등감을 그렇게 오래 유지할 필요도 없었다. 그들의 국부인 마오쩌둥부터가 일본더러 "당신들은 우리에게 사과할 필요 없다. 당신들 덕택에 우리가 중국을 지배할 수 있었다"는 식의 발언을 했으니, 거부감이 적을 수밖에 없다. 중일전쟁때 공산당쪽 사람들이라고 안 죽은 건 당연히 아니기에 중국 민간에서는 "일본인 출입금지"라고 써진 음식점도 있는 등 반일감정 자체는 여전히 베어 있으나, 당장 자기들의 국부부터가 저렇게 말하고 일본을 인정했는데 감정이 희석되는 건 빠를 수밖에 없다.

기타 국가들에서는 대부분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물론 아동 매체의 경우에는 4Kids Entertainment의 경우처럼 한국보다도 심해 보이는 검열을 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무척이나 많다. 예를 들어 크레용 신짱은 한국에서는 현지화의 대표적인 사례로 인식되지만, 시리즈가 인기가 있는 다른 나라들(인도, 동남아, 스페인 등)을 보면 인물들의 이름이나 삽입곡 등이 원판과 똑같이 방영된다. 사무라이나 닌자, 스시 같은 일본의 간판 전통문화는 아동 매체에서도 단골 상품이기도 하다.

중국이 일본 문화에 큰 거부감을 가지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일본의 문화는 중국에서 유래했다고 보는 중화사상이라고 볼 수도 있다. '어차피 근본은 우리 건데 왜 욕하냐?'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일본군에 대한 묘사도 일본군이 대놓고 우익 사상을 보여주지 않으면 규제하지 않는데 이는 '중일전쟁에서 중국이 이겼으니 패배한 적군 따위 신경쓸 것이 없다.'라고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12] 또한 비교적 개방적 성향의 중국인들은 일본을 자국의 라이벌격인, 중화의 '동급' 비슷하게 여겨 관대한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따라서 한국에서는 서비스가 되지 않거나 논란이 되는 우주전함 야마토, 사쿠라 대전, 골든 카무이 같은 작품들도 다 멀쩡히 서비스 중이다.


3. 왜색의 예[편집]


자주 검열 또는 한국 문화와 환경에 맞게 현지화 대상이 되는 것들 위주로 서술한다.

세계, 한국과 공유하는 문화가 아니면 얄짤없이 왜색으로 치부한다.

  • 코타츠 - 만약 현지화가 된다면 탁자담요, 이불, 전기담요 등으로 현지화된다. 나오기는 그대로 나오되 호칭만 전기장판 등으로 현지화하는 경우도 많다.
  • 닌자 - 복면을 썼다는 이유로 보통 도적으로 현지화된다. 혹은 그나마 성격이 비슷한 자객으로 바꾸기도 하는 편.
  • 다다미
  • 도검제일주의
  • 료칸
  • 마이코
  • 백인일수
  • 고이노보리
  • 사무라이 - 보통 무사로 현지화되며, 진 사무라이 스피리츠 하오마루 지옥변은 '진 싸울아비 투혼'으로 개명했다. 일본의 역사 인물들도 한국식 이름으로 현지화한다.
  • 신토
  • 엔카 - 보통 트로트로 현지화된다.
  • 와카 - 보통 시조로 현지화된다. 시대 배경에 따라 고려가요향가로 현지화되기도 한다.
  • 욱일기 - 한국판 케로로 2기 오프닝이 이걸 잘라낸 대표적인 케이스. 일본판 2기 오프닝에서는 욱일기가 떡하니 그려져 있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해당 애니메이션 연출을 지구로 바꿨다. 다만 강조를 위한 집중선 연출은 그대로 내보내기도 한다.
  • 일본계 미국인 - 보통 한국계 미국인으로 현지화된다.
  • 일본이름 - 투니버스 등 어린이 애니메이션 전문 방영 채널에서는 12세 미만의 연령대를 위한 애니메이션은 대부분 한국식 이름으로 현지화된다. 전연령 애니인데도 현지화가 안 된 마루코는 아홉살 같은 예외도 있다.[14] 투니버스 방영판 고스트 바둑왕도 전체시청가 판정을 받았는데도 캐릭터 이름이 현지화가 안 되어 있다. 대표적인 것이 스켓으로, 15세 이상 관람가용 애니로 편성이 되었지만 이름이 모두 현지화되었다. 그리고 가면라이더 시리즈도 헤이세이 라이더 1기까지 현지화가 안 되어 있었으나, 2기부터 현지화되었다.
    • 개구리 중사 케로로 같은 경우는 복잡하다. 대표적인 예: 케론인의 이름은 번역이 되지 않음[13], 고로아와세 이름을 가진 556623의 경우는 숫자 그대로 부르는 이름이 되었다.
    • 보통은 아예 새 이름을 지어 주든가 이름의 한자를 그대로 읽지만, 기동무투전 G건담 같은 경우 도몬 캇슈의 발음만 영어스럽게 굴려서 데이먼 캐쉬로 만들기도 했다.
  • 일본군 - 구 일본군은 일본군 육군의 경우 38식/45식/98식 군복 등 별이 새겨진 장교 모자나 붕대 각반 등등 너무나도 돋보이는 특색이 많아서 그나마 현지화가라도 되는 자위대와 달리 얄짤없다.
  • 일본어 혹은 일본식 조어 - 현지화를 하지 않더라도 화면에 노출되는 일본어의 경우 왜색 등의 이유로 한국어로 바뀌기도 한다. 허나 일일이 수정하기 힘든 세세한 부분은 그냥 넘어가거나 아예 지워버리는 경우도 있다.
  • 일본어/관용구
  • 일본도시 및 지명
    • 도쿄도 - 보통 서울특별시로 현지화된다. 그러나 문제가 도쿄가 항구도시라서 여기가 배경이면 도쿄만 바다가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서울에는 바다가 없으므로 어색하다. 도쿄 만은 한강이나 인천광역시 앞바다로 현지화된다. (후자의 경우 요코하마시가 같이 등장한다면 다른 도시로 현지화된다.) 도쿄만 바다, 어항과 낚시배, 레인보우 브릿지 같은 건 서울 배경으로 퉁치기 어렵기 때문에 이런 게 많이 나오면 종종 부산광역시로 현지화되기도 한다.
    • 오사카시 - 보통 부산광역시로 현지화된다.[15]
    • 교토시 - 보통 경주시로 현지화된다.
    • 규슈 - 드물게 호남 지방으로 현지화된다. 일례로 후쿠오카구마모토광주광역시로 바뀌는 식.
    • 오키나와 - 보통 제주특별자치도로 현지화된다.
    • 홋카이도 - 보통 강원도로 현지화된다. 일본 창작물에서는 간혹 홋카이도가 러시아와 엮일 때도 있는데 이는 홋카이도가 지리적으로 러시아와 가까워서 러시아와의 교류가 활발하기 때문이며, 강원도는 비록 홋카이도에 비하면 러시아와의 지리적 거리가 멀지만 한반도가 남북으로 분단된 현실 때문에 대한민국(남한)에서는 대한제국북한함경도처럼 러시아와의 교류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지역이라서[16] 러시아와 엮이는 내용이 나와도 크게 위화감이 없다.
    • 후지산 - 보통 한라산으로 현지화된다.[17] 종종 무국적 현지화가 진행되기도 한다.
  • 일본교통
  • 일본명절
  • 일본무술스포츠
    • 가라테 - 보통 태권도로 현지화된다. 다만 투하트 애니메이션 국내판에서는 유도로 현지화되었다. 심지어는 전문서적에서도 태권도로 바꿔버리는 경우가 있다.
    • 거합도
    • 검도 - 일제시대에 일본 검도가 한반도에 보급되었지만 해방 이후 왜색이라고 금지되었다가 6.25 전쟁을 전후하여 복원되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여러가지 규칙 등을 한국식에 맞게 조정하여 현지화되었다. 멀쩡한 하카마에서 요판을 때는 걸 강제한다거나, 검도의 기원이 고구려라고 하거나.
    • 궁도 - 한국의 전통 활쏘기와는 이질적인 면이 많아서 아예 양궁으로 바꿔서 현지화시킨다.
    • 나기나타
    • 스모 - 보통 씨름으로 현지화된다.
    • 아이키도 - 보통 합기도로 현지화된다.
    • 유도 - 일본 무술이지만 한국에도 많이 보급되어 한국인들에게도 친숙한 무술이 되었기 때문에 현지화를 하지 않는다. 다만 예외적으로 황야의 소년 이사무(국내 방영판 제목은 서부소년 차돌이)의 경우 태권도로 현지화되었다.
    • 인술 - 원기폭발 간바루가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그냥 무술로 현지화되었다.
    • 일본 고류 무술
    • 하네츠키
  • 일본방언
    • 간사이벤 - 보통 동남 방언으로 현지화된다. 다만 개그 느낌을 살려야 할 경우 서남 방언으로 현지화된다.[18]
    • 하카타벤을 비롯한 규슈 방언 - 보통 서남 방언으로 현지화된다.
    • 오키나와 방언 - 보통 제주도 방언으로 현지화된다.
    • 나고야벤
  • 일본 열도
    • 일본 열도의 전도나, 일본 열도를 상공에서 비추는 장면이 나올 때는 덧칠해서 한반도 전도로 대체한다. 대체로 일기예보의 장면에서 나온다. 다만 간혹 한국식 현지화임에도 불구하고 일본 열도가 수정 없이 그대로 나와서 위화감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 일본요괴
    • 오니 - 보통 도깨비로 현지화된다.[19]
    • 유키온나 - 왜색이 약한 에피소드를 현지화할 경우 그냥 한자어를 그대로 번역한 '설녀'로 쓰는 경우가 많지만, 이따금 눈의 여왕 등으로 무국적화 현지화를 시도하는 사례가 있다.
    • 자시키와라시(座敷童子) - 일본 도호쿠 지역에서 전해져 오는 단발머리 여자아이의 모습을 한 요괴.[20]
    • 캇파 - 짱구는 못말려에서 갓파 관련 에피소드에서는 꼬부기로 번역되고 장식(약국 마스코트 등)은 그냥 거북이로 현지화된다.[21] 도라에몽에서는 거북요괴로 번역된다. 명탐정 코난에선 관련화가 불방되었으나 후에 거북인간으로 현지화하여 방영되었다. 마법의 스테이지 팬시라라에서는 거북신으로 현지화되었다. 개구리 중사 케로로에서는 물귀신(투니버스)/거북요괴(재더빙)으로 현지화하였고, 최유기 시리즈에서는 물귀신으로 통일.
    • 텐구 - 보통 천구로 현지화된다.
  • 일본의복
    • 게다 - 보통 나막신으로 현지화된다.
    • 기모노 - 예를 들어 두 사람은 프리큐어 국내 방송분에서는 유키시로의 할머니가 항상 입고 있는 기모노를 한복으로 덧칠해서 방영. 단, 이후 대원방송에서 방영하는 시리즈들은 그대로 나온다.
    • 유카타
    • 조리 - 보통 짚신으로 현지화된다.
    • 쥬니히토에
    • 가리기누 - 흔히 음양사 복장으로 알려진 의복.
    • 코우치기
    • 하카마
    • 닌자
    • 신토
    • 일본식 승복(승려가 입는 옷)
    • 일본 갑옷(오오요로이, 도오마루, 도세이구소쿠 등)
    • 한텐
    • 훈도시
      • 마와시[22]
    • 소쿠타이
    • 칸무리
  • 일본음식
    • 가라아게 - 보통 튀김으로 현지화된다. 드물게 후라이드 치킨으로 현지화되는 경우도 있다.
    • 낫토 - 보통 (생)청국장으로 현지화된다.
    • 니쿠자가 - 보통 고기감자조림으로 현지화된다.
    • 단고 - 보통 떡꼬치로 현지화된다. 다만 그냥 경단으로 나올 때도 많다.
    • 도라야끼 - 도라에몽에서는 팥빵으로 현지화되었다.
    • 링고아메 - 보통 그냥 사탕으로 현지화된다.
    • 샤브샤브 - 예전에는 경우에 따라 찌개전골 등으로 현지화됐다.[23] 다만 현재는 한국에서도 샤브샤브라는 말을 많이 쓰게 되면서 잘 현지화되지 않는다. 대신 후술할 스키야키를 전골로 현지화하는 편.
    • 일본식 중화 요리
    • 센베 - 보통 전병으로 현지화되지만 꿈의 라이브 프리즘스톤 한국판에서는 한과로 현지화되었다.
    • 소바 - 보통 모밀이라 불리고 경우에 따라 냉면이나 막국수 등으로 현지화된다.
    • 스키야키 - 보통 전골로 현지화된다.[24]
    • 야키니쿠 - 보통 불고기로 현지화된다.
    • 오코노미야키 - 보통 빈대떡, 파전으로 현지화된다.[25]
    • 오조니 - 보통 떡국으로 현지화된다.
    • 우메보시 - 보통 매실 장아찌로 현지화된다. 드물게 고추장 덩어리로 현지화되기도 한다. 프리파라에서는 체리청으로 현지화되었다.
    • 카키고오리 - 보통 빙수로 현지화된다.
    • 타코야키 - 보통 문어빵으로 현지화되고 간혹 풀빵이나 호두과자로 현지화되기도 한다. 다만 꼬마마법사 레미 시리즈 구더빙판의 경우 1기 7화에서는 초코케이크로 불렸고[26] 4기에서는 도너츠로 불렸다.
    • 타이야키 - 보통 붕어빵으로 현지화된다.
    • 포키 - 보통 빼빼로로 현지화된다.
  • 일본 전통악기
  • 아시가루
  • 일장기(히노마루) - 아예 지우거나 위에 덧칠해서 태극기로 만든다. 오소마츠 군에서는 하타보의 머리에 꽂힌 일장기를 백기로 만들었고 그래서인지 이름도 공백기가 되었다
  • 자위대 - 보통 한국군으로 현지화된다. 그나마 구 일본군과 달리 군장이 보다 서구화되어서 현지화해도 밀덕이 아닌 이상 위화감이 없기 때문. 물론 항공자위대 같은 경우는 라운델을 안 지우고 그대로 내보내는 경우도 있다.
  • 저녁매미(Tanna japonensis) - 일본어로는 히구라시다. 한국에서는 절대로 볼 수도, 소리를 들을 수도 없다. 다만 쓰르라미 울 적에를 비롯해 많은 일본산 미디어를 번역하는 과정에서 이것이 쓰르라미인 것처럼 잘못 알려지는 경우가 많다.
  • 젓가락으로 밥을 쓸어먹는 것 - 한국인들은 밥을 숟가락으로 떠먹으며, 젓가락으로 밥을 먹는 사람이라도 대개 밥을 집어먹는 것에 가깝게 먹는다.
  • 주일미군 - 보통 주한미군으로 현지화된다. 한국과 일본 모두 미군이 주둔하는 나라라서 시대적 배경이 현대이고 공간적 배경이 미국이 아니라 국내(한국/일본)인 장면에서 미군이 많이 나와도 위화감이 없다.
  • 촌마게 - 보통 상투로 현지화된다. 다만 육가네 6쌍둥이에서는 대머리(...)로 현지화하였다.
  • 태평양 전쟁 - 보통 6.25 전쟁으로 현지화된다.
  • 테루테루보즈 - 주로 날씨인형으로 현지화.
  • 하리센 - 그냥 부채, 종이부채, 몽둥이 등으로 현지화된다.
  • 한국인 캐릭터 - 논란이 많은데 보통 중국, 일본처럼 다른 동양계로 현지화되며 심할 경우 북한, 영미권 등으로 현지화된다. 고스트 바둑왕 KBS 방영판에서는 한국인 캐릭터인 홍수영홍쉬우잉이라는 중국인 캐릭터로 설정 자체를 갈아엎었다.
  • 협화어 - 보통 ~해체로 현지화된다.
  • 1990년대 버블 붕괴 - 보통 1997년 외환 위기로 현지화된다.


3.1. 전통문화나 생활방식 등에서 혼동을 불러일으키는 예들[편집]


다만 이 예시들 중에서는 딱히 일본만의 특징이라고 하기 어려우며 서양권 등 다른 문화권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것들도 섞여있기 때문에 이런 요소들만 보고 왜색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 주택 관련
    • 단독주택이 많이 신축되고 중산층의 주거로 기능하는 것(★)[27]
    • 한국의 빌라맨션에 해당하는 작은 규모의 공동주택아파트로 불리고 반대로 한국의 아파트에 해당하는 큰 규모의 공동주택이 맨션으로 불리는 것
    • 공동주택은 복도식이 절대다수인 것(★)[28]
    • 편복도식 공동주택의 복도에 창문이 없는 경우가 절대다수인 것(★)[29]
    • 가정집 현관의 중복도 공간(★)[30]
    • 맨션의 돌출형 발코니[31]
  • 철도 관련
    • 야마노테선 등 지상 구간만 달리는 도시철도 - 의외로 많은 한국인들이 간과하는 부분이다. 한국에도 지상 구간만 달리는 전철 노선이 있긴 하지만[32] 해당 노선의 전구간이 도시철도로 분류되는 경우는 없다.[33] 근데 야마노테선도 따지고 보면 광역전철로 분류되는 게 함정...
  • 도시철도의 여성전용칸(★)[37]
    • 완행열차(★) - 한국의 옛 비둘기호통일호와 유사한 개념의 열차들을 가리킨다. 일본에는 아직도 이런 등급의 열차가 잘 살아있다.
    • 유형을 막론하고 전부 좌측통행인 열차의 통행방향(★)[34]
    • 민간회사가 철도망을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것[35]
    • 역에서 도시락을 파는 문화가 엄청나게 발달한 것
    • 배경이 21세기인데 여전히 전철 차장이 있는 것(★)[36]
    • 고속열차도시철도·광역전철전동차처럼 출입문에 계단이 없고 승강장이 고상홈인 것(★)
  • 결혼하면 아내가 남편의 성씨를 따르는 것(★)[38]
  • 메이와쿠 문화 - 한국도 비슷하게 남의 눈치를 보는 문화가 있기는 하나, 일본의 메이와쿠 문화만큼 심하지는 않다. 자세한 건 해당 문서로.
  • 학교 관련
    • 입학식날 학교에 들어갈 때 벚꽃이 만개해 있는 것[39]
    • 한국 중고등학교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학생회 문화[40], 엄청나게 활성화된 동아리 활동, 괴이할 정도로 성대한 학교 축제(★)[41]
    • 여름방학이 8월 31일까지인 것(★)[42]
    • 겨울방학 자체가 매우 짧아서[43] 한국의 겨울방학에 해당하는 시기에 학교 정규수업이 있고 봄방학이 긴 것
    • 한국에서의 학생부장에 해당하는 직무를 교감이 담당하는 것[44]
    • 중학생들과 고등학생들이 사관학교 학생들마냥 생도라고 불리는 것[45]
    • 스쿨백 관련
      • 초등학생들의 스쿨백이 백팩이 아닌 란도셀로 나오는 것
      • 배경이 1990년대 중반 이후인데 여전히 중학생들과 고등학생들의 스쿨백이 사첼백으로 나오는 것(★)[46]
    • 중고일관교나 초중고일관교가 나오는 것(★)
    • 사립중학교에 들어갈 때 시험을 봐야 하는 것(★)
    • 중고일관교나 초중고일관교의 중등부 학생이 중등부 졸업 후 같은 학교의 고등부로 진급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고등학교에 들어갈 때 시험을 봐야 하는 것(★)
    • 남학생들의 여름체육복 하의가 핫팬츠보다 약간 긴 수준으로 짧은 반바지인 것[47]
    • 여학생들의 여름체육복 하의가 반바지가 아니라 블루머인 것[48]
    • 학급을 대표하는 학생을 가리키는 명칭이 반장이 아니라 학급위원장(줄여서 위원장)인 것
    • 수도권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할 때 수도권 쪽 여객선 터미널에서 여객선을 타는 경우가 많은 것(★)(2014년 2학기부터 해당)[49]
  • 나이에 비해 너무 어른스러운 캐릭터(★ 이런 설정은 서구권에서도 통용된다.)
  • '에에?' 또는 '하아?' 같은 감탄사(★ 영어의 Eh?나 Huh!?를 연상케 하기도 한다.)
  • 아니라고 말할 때 '으응'이라고 하는 것[50][51]
  • 누군가가 자기 얘기를 할 때 재채기를 하는 것(보통 우리나라에서는 귀를 긁거나 후빈다.)[52]
  • 계절 관련
    • 벚꽃이 강조되는 봄 풍경[53]
    • 불꽃놀이가 강조되는 여름축제 풍경(★)[54]
    • 잎이 붉게 물든 단풍나무가 강조되는 가을 풍경[55]
    • 한겨울에 얇은 점퍼를 입는 사람들이 많은 것(★)[56]
    • 경화수월, 설월화, 화조풍월, 천본앵 등 한자성어로 자연 풍경이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것(★)[57][58]
  • 글자 세로쓰기 혹은 오른쪽이 표지인 책(★)[59]
  • 밥그릇을 들고 먹는 식사문화
  • 한국과 정반대인 자동차의 통행방향[60]과 운전석 위치(★)
  • 크리스마스설날이 불과 1주일 간격[61]밖에 안 되는 것(★)
  • 크리스마스가 평일인 것(★)
  • 홍백전[62]이라 하여 운동회 등에서 홍팀과 백팀으로 나뉘는 것. 겐페이 전쟁 참고.
  • 지폐의 가운데 부분에 있는 동그란 공백[63]
  • 슈퍼센토
  • 전화기가 현관에 있는 것(한국에서는 주로 거실에 놓으며, 미국에서는 주로 부엌 근처에 놓는다)[64]
  • 가정집에 존재하는 팩스[65]
  • 접골원 - 한국에서는 이제 추억이 되어버렸지만, 일본에서는 아직도 접골원이 매우 활성화되어 있으며,[66] 신규 개업하는 경우도 많다. 보통 정형외과한의원으로 현지화되곤 한다.
  • 피처폰으로 이메일 보내기
  • 목욕탕과 분리된 가정집 화장실(★)[67]
  • 공립학교에 존재하는 수영장(★)
  • 동전지갑(★)[68]
  • 노란색이 아닌 어린이 통학차량(대표적으로 짱구는 못말려떡잎유치원 차량)[69]
  • 을 실존동물과 연관지을 때 잉어어류가 용이 되는 것을 언급하는 것(★)[70][71]
  • 십이지의 해(亥)에 해당하는 동물로 집돼지가 아니라 멧돼지가 나오는 것
  • 견우와 직녀에서 칠석에 비가 오면 견우직녀가 서로 못 만난다고 나오는 것[72]
  • 경찰차 도색이 검은색과 흰색의 조합이고(★)[73] 경찰차의 경광등이 빨간색만 있는 것[74]
  • 여자 아이돌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수영복 화보를 찍는 것[75]
  • 연예인의 팬들이 자신들이 좋아하는 연예인을 ~님(사마)으로 부르는 것
  • 교복 치마가 A자형 미니스커트로 나오는 것[76]
  • 쇠고기와 관련된 매체에서 젖소(정확히는 홀스타인종 육우)가 자주 나오는 것[77]
  • 젤리모양 캡슐형 세제가 많이 쓰이는 것(★)[78]
  • 할로윈 관련
    • 할로윈 시즌에 클럽에 모이는 일이 없는 것(★)[79]
    • 할로윈 시즌에 망자를 추모하는 분위기가 없는 것(★)(2023년부터 해당)[80]
  • 덮밥류를 절대로 비벼먹지 않는 것(★)[81]
  • 사촌끼리의 결혼이 가능한 것(★)[82]
  • 꽃꽂이를 할 때 기모노를 입는 것[83]
  • 야생동물 관련
    • 도롱뇽의 몸집이 개구리보다 훨씬 큰 것(장수도롱뇽)(★)[84]
    • 배경이 1990년대 이후인데 야생 여우가 나오는 것(★)[85]
    • 배경이 1990년대 이후인데 야생 불곰이 나오는 것(★)[86]
    • 야생 원숭이가 나오는 것(★)[87]
    • 수달이 멸종되었다고 언급되는 것[88]
    • 야생 군함조가 나오는 것(★)[89]
    • 늑대가 멸종된 시기가 1905년이라고 언급되는 것[90]
  • 종교 관련
    • 설날에 [91]이나 신사[92][93]에 가는 것
    • 동네 가까이에 절과 무덤이 있는 것(★)(한국의 동네에서 가장 흔한 종교시설은 교회)[94][95]
    • 불교와 관련된 매체에서 일본의 무녀가 나오는 것[96]
    • 승려결혼을 하고 자녀가 있는 대처승 문화(★)[97][98]
    • 승려가 검은 승복을 입는 것
    • 탁발승이 나오는 것(★)[99]
    • 배경이 근현대인데 승려의 지팡이가 석장으로 나오는 것[100]
    • 기독교와 관련된 매체에서 개신교는 많이 나오지 않고 주로 가톨릭이 나오는 것(★)[101]
    • 가톨릭 성당과 성공회 성당이 교회라고 불리는 것(★)[102]
    • 신랑이 턱시도를 입고 신부가 웨딩드레스를 입는 서양식 결혼식이 주로 가톨릭 성당에서 열리는 가톨릭식 결혼식으로 묘사되는 것(★)[105]
      • 전문 결혼식장이 가톨릭 성당을 본뜬 모습이고 그 안에서 결혼식이 열릴 때 가톨릭 사제 행세를 하는 외국인이 주례를 담당하며 성가대 역할을 하는 직원들이 성가를 부르는 것[103]
      • 가톨릭식으로 결혼한 사람이 훗날 사망했을 때 장례식이 불교식으로 치러지는 것[104]
  • 중국 관련
    • 팔극권이 중국무술의 대명사에 가까운 모습으로 나오는 것[106]
    • 중화 요리와 관련된 매체에서 짜장면짬뽕이 나오지 않고(★) 중국과 관련도 없어 보이는 라면(이라고 번역된 라멘)이 나오며[107] 회과육이 많이 나오는 것(★)[108]
    • 배경이 일식집이 아니라 중국집인데 라멘이 나오는 것[109]
    • 고급 중식당이 아닌 동네 중국집에서 배달을 하지 않는 것(★)[110]
    • 중국집 군만두가 말 그대로 진짜 군만두인 것(한국과 달리 기름에 튀기지 않고 철판이나 프라이팬에 구운 것)(★)[111]
    • 중국 대륙 시절의 중화민국이 적으로 묘사되는 것[112]
    • 중화권 문화와 관련된 매체에서 주로 남중국 문화권(대만, 홍콩 등)의 문화가 나오는 것(★)[113]
    • 서유기의 내용이 언급될 때 삼장법사비구니로 나오고(★)[114] 사오정캇파로 나오는 것[115]
  • 조선시대 도검류가 주로 양날검으로 묘사되는 것[116]
  • 배경이 1961년 이후인데 여전히 형무소라는 명칭이 쓰이는 것[117]
  • 유라시안 배우가 사극에 많이 출연하는 것(★)[118][119]
  • 로버트 스콧을 긍정적으로 묘사하는 것(★)[120]
  • 도요토미 히데요시이토 히로부미가 나오는 매체에서 해당 인물들의 긍정적인 면이 많이 묘사되는 것[121]
  • 담배 자동판매기(★)[122]
  • 고래고기가 대중적인 음식으로 나오는 것(★)[123]
  • 배경이 20세기 중반인데 전쟁(정확히는 6.25 전쟁으로 현지화된 태평양 전쟁) 장면에서 백인들흑인들이 적으로 나오는 것
  • 존댓말 캐릭터[124]
  • 폭주족의 우두머리를 가리키는 명칭이 '총장'인 것[125]
  • 조직폭력배의 우두머리를 가리키는 명칭이 '회장'이나 '조장'인 것[126]


3.2. 영어 교육[편집]


영어에서의 to부정사, 과거분사형 같은 영어문법 설명방식 역시 일본식 방식이다. 이것은 광복 이후에도 영어 어학에 대해 국내 교수들과 지식인들이 연구하며 일본에서 기본 틀을 가져온 것이 원인이다. 그와 함께 구시대 일본식 영문법 교육도 일본 문화에 대한 흔적으로 남았다. 참고로 동아시아에서 돈을 많이 들이면서 영어 회화를 가장 못하는 나라 역시 한국과 일본이다. 중국어 사용자들도 영어가 어렵긴 매한가지지만 중국어와 영어의 기본 어순이 SVO임을 감안하면 중국인에게 특유의 성조가 포함되는 중국식 억양을 제외하면 기본적인 감을 잡는 것은 크게 어려워하지 않는다.

사실 일본어와 한국어 사용자들은 여러 메이저한 외국어를 공부하기 굉장히 불리한 사람들이다. 게다가 두 나라 모두 영어를 사용하는 데에 쓸모가 없는 것들까지 배우는데다가 영어를 접할 일도 거의 없기 때문.

감이 잘 오지 않는다면 중국어 고전의 공자왈 맹자왈 등을 생각해보자. "공자왈(孔子曰) AB"는 한국어에서는 공자께서 AB라 말하셨다"가 기본적인 문장 형태가 되지만, 영어로는 "Confucius said AB"로, 문장 기본형의 순서가 매우 유사하다. 한국어와 일본어는 SOV의 어순을 주로 쓰기에 영어의 직역에 있어 번거롭다. 이는 아랍어를 비롯한 셈족 언어 사용자가 영어 문장 구성에 감을 잘 잡지 못하는것과 비슷한 이치다. 다만 그나마 아랍 계통보다는 좀 더 수월하긴 하다. 한국인에게 영어 어순이란 O와 V를 뒤집으면 웬만한 건 해결된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퍼졌고, 또한 영어를 해석할 때도 굳이 한국식으로 SOV 어순으로 교정하지 않아도 판독은 가능하기 때문. 정 해석이 어려우면 "영희가 먹었다 밥을" 이라고 해석해도 실생활에서 사용하지 않는 한국어 용법일 뿐 한국어 화자가 이해하는 데 문제는 없다. 그리고 문학작품 등지의 시적 효과나 구어체에서 말하다 누락된 정보를 급하게 덧붙일 때 등 한국어에서 OV 도치는 공식적으로는 비문이어도 실생활에서는 생각 외로 흔하게 일어난다. 예를 들면 이런 거. → "영희가 찾았대, (되묻기 전에 덧붙이며)내 지갑을." 대화에서의 저 발언을 한 문장이라 보는 관점 하에서라면 비문일지언정 SVO 어순이 성립한다. (물론 다른 관점에서는 "영희가 찾았대" 라는 문장 하나와 "내 지갑을" 이라는 문장 하나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하나 둘 다 비문인 건 똑같다. 앞 문장은 두자리 수 서술어인데 목적어가 누락됐고, 뒷 문장은 서술어가 누락되었다.)


3.3. 자율 규제[편집]


문화 개방 이전부터 들여오는 일본 물건에는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일본색을 빼는 데 많은 노력을 들였다. 문방구에서 파는 해적판 만화조차도 기모노를 한복으로 고쳐 그리는 쓸데없는 성의를 보여줄 정도였으며, 만화 번역은 대부분의 일본 물건을 한국식으로 현지화하기까지 했다.(오코노미야키→빈대떡 식으로) 물론 등장인물의 이름도 당연할 정도로 한국 이름으로 바뀌었는데 오래된 만화의 경우에는 오히려 독자들에게 친숙함을 불러와서 '슬램덩크는 강백호가 아니면 안 된다'는 독자들이 대부분이다.

TV 애니메이션 역시 예외는 아니었는데 특히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1기에서 일본색을 이유로 민화와의 결전, 인주시티 등 수많은 부분이 잘려나갔다. 그 외 여러 애니메이션들 중 일본색이 짙은 부분이나 에피소드들이 상당부분 미방영되거나 잘렸다.

1970~80년대엔 그림 뿐 아니라 사진도 마찬가지로 규제되었다. 과거 백과사전이나 어린이용 전집, 일부 잡지 등에서 당시 한국의 상황보다 생활 수준이 더 높아보이거나, 한겨울에 반바지를 입은 초등학생이 나온다면 99% 일본 사진을 검열한 것이다. 사진의 일부를 흐리게 해서 주변 배경이나 물건에 써있는 글자가 일본어인지 알아볼 수 없도록 처리하기도 했다.

현재는 어린이 채널인 투니버스JEI 재능TV 등을 제외하고 일본 애니메이션 한/일 동시방영을 해주는 애니맥스 코리아, 애니플러스, 대원방송 등에서는 일본색이 짙은 장면이 나와도 장면을 자르거나 화수 전체를 미방영시키지 않고 원판 그대로 방영한다. 그만큼 과거에 비하면 일본 문화에 대해서 거부감이 다소 사라졌다는 의미다.


3.4. 재플리시[편집]


해당 문서로.


3.5. 도량형[편집]


비법정단위로 악명높은 은 메이지 시대 일본의 척관법을 기초로 하고 있다.

대한제국 수립 후 근대적인 도량형을 도입하기 위해 1902년 평식원(平式院)이라는 도량형 담당관청을 설립하여 자, 말, 저울 등을 만들고 검사를 하였다. 또한 미터법을 도입하여 서구식 도량형 규칙을 제정하였다. 1905년 대한제국 법률 제1호로 「도량형법」을 제정·공포하고 농상공부령으로 도량형기 판매 율령을 반포하였다.

즉 미터법을 도입하려는 시도는 대한제국 때부터 있었으나 일제강점기로 인하여 미터법 도입이 좌절되었고 1961년이 되어서야 계량법이 제정된 것이다.

3.6. 화학용어[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화학용어 개정안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그러나 대한화학회의 주장과는 달리, 개정 이전의 표현들도 일본에서 유래된 표현이 아니라 독일어식 표현이 일본을 거쳐서 한국으로 들어온 것일 뿐이며, 용어 자체는 독일만이 아니라 주변의 유럽 국가들도 쓰는 표기이기 때문에 왜색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지금은 대한화학회의 주도로 화학계에서는 영어식 표기를 공식 채택하였다. 하지만 기존의 표기들 역시 표준어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는 기존의 표기법을 계속 사용하는 경우가 더 일반적이며, 생명과학계 등 다른 단체에서는 이에 대해 비판하거나 반발하는 경우도 많다.


4. 비판[편집]



4.1. 인종차별·혐오성 용어[편집]


일단 왜색이라는 단어 자체에서부터 이미 일본이라는 국가와 그 문화에 대한 적개심과 멸시를 담고 있다. 일본인들 스스로가 오래 전부터 왜(倭)라는 명칭의 사용을 거부해 왔지만 한국에서는 워낙 국민들에게 반일, 혐일 정서가 밑바탕에서부터 깔려 있기 때문에 이를 사용하는 데 아무런 거리낌이 없고, 심지어는 공적인 자리에서도 큰 거부감 없이 사용되기까지 한다.[127] 만일 일본인들이나 중국인들이 한국의 문화에 대해 한류(韓流)가 아니라 류나 방쯔류 등으로 불렀을 때, 또는 짱깨, 지나의 경우 처럼 한국인들이나 일본인들이 중국의 문화에 대해 중국 문화로 호칭하지 않고 짱깨 문화 또는 지나 문화라고 불렀을 때 어떤 반응이 나올지를 가정해 본다면 상당히 모순적인 태도라고 볼수있다.


4.2. 문화착시와 한국적 요소에 대한 오해[편집]


피해자 세대에게 트라우마를 상기시키지 않기 위한 주 목적을 넘어 그저 일본 것이라는 이유만으로 까이게 되었다. 특히 일제강점기를 직접 겪어보지 않은 후손 세대들에게 더욱 심각한 악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는데, 이들은 일본의 어떤 점을 배척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배우기 보다는 어른 세대로부터 일본 문화를 무조건 차단하는 것만 배우고 그것이 '좋은 행동'이라 배우며 자랐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모르면서 단편적으로 왜색처럼 보이는 것들만 조건반사적으로 배척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왜색 배척에 지나치게 집착하다 보면 조금이라도 특이하다 싶으면 왜색이라는 말과 함께 그것의 주체에게 사상검증 수준으로 공세가 들어오기도 한다.

이는 일본 대중문화 개방 이후 많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러 외교 마찰로 인해 한일관계가 악화되었던 2010년대에도 계속해서 벌어졌다. 그나마 2020년대 들어 한일관계가 어느 정도 개선된 이후로는 10대 학생들과 20대~30대 청년층들을 중심으로 이에 반발해 역사와 문화를 분리하여 보려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다. 그래서 이렇게 일본 문화에 거부감이 적은 청년층들을 예스 재팬 세대라고 부르기도 한다. 너무 과거사 문제에 연연하면서 일본의 문화를 배척하는 것은 반서방친중 레드팀의 행태와 다르지 않다는 주장이(다만 위에서 설명했듯이 중국은 왜색에 너그러운 편이다.) 이들의 주된 논지이다. 다만, 큰 거부감을 나타내지 않는 남성층과 달리 X 등의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20~30대 여성층 사이에서는 일본 문화에 대한 반발과 거부감이 남아 있는 편인데, 이런 인식 차이가 발생하는 예시 중 하나가 다이쇼 로망에 대한 검열 현상이다. 이런 현상은 대개 여초 커뮤니티들이 상호 팬덤간 세력 싸움에서 도덕적 우위를 명분삼아 상대 세력을 공격하는 일이 잦고, 이때 주로 사용하는 명분이 반일애국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 역시 평소에는 일본과 관련된 것들을 별 거부감 없이 이용하기 때문에 이중성내로남불에 대한 지적과 비판 역시 상존한다.

축구 경기장의 북마케도니아 깃발이나 태양의 집중선 그림 같은 것을 보면 모두 욱일기라고 비난하는 것도 그것들 중의 하나다. 버거킹의 킹크랩 버거가 출시되자 버거 포장지의 대게의 모습이 욱일기를 닮았다는 주장이 흘러나와 버거킹이 포장지를 바꿨다는 이야기는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다. 특히 이에 대해 루리웹에서 한 회원이 버거킹 포장지가 욱일기와 닮았다며 실패한 디자인이라고 주장하자 다른 회원이 '그럼 대게는 실패한 디자인의 생물이군요' 라고 비아냥으로 맞받아친 이야기가 유명하다.

자국의 문화를 보존하려는 자세와 외래 문화에 대한 일정 수준의 위화감은 어느 나라 누구에게나 있지만, 세계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한국 특유의 왜색을 배척하는 태도는 거꾸로 한국인들이 일본에서 K-POP, 삼겹살, 막걸리 등이 호응을 얻는 것을 반기는 자세와 모순되는 모습으로 비쳐질 수 있다.

또한 일본색 배척에만 주의을 기울인 나머지 자국의 문화를 배우는 데에 상대적으로 소홀해졌기 때문에 후술하는 한국문화를 왜색으로 오해하며 배척하는 모순적인 문제점도 일어났다.

심지어는 한국의 것, 혹은 범 동아시아적인 문화 요소를 일본만의 것으로 착각하고 왜색이라고 비난하기도 한다. 이런 일이 생기는 까닭은 많은 한국인들이 한국적인 것에 대해 무지하고 조선시대 말기 사극 등에서 볼 수 있는 극히 일부의 문화 양식만을 한국적인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초에 한복 역시 기본적으로 사람이 입는 옷이므로 특정 시대에 고정될 수가 없다. 서구 문물이 들어오던 개화기에도 한복은 계속 변했고 지금도 개량이 시도되는 등 지속적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렇게 문화에 대한 무지와 한국적인 것의 의미를 협소하게만 받아들이는 성향이 더해져 문제를 만드는 일이 잦다.

이런 사람들은 조선시대 말기의 것만 한국적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조선시대 이전의 건축, 복식, 생활 양식은 흔히 떠올리는 한국적인 이미지와 차이가 큰데 이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무작정 중국식이다, 일본식이다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당장 삼국시대고려시대의 건축 양식이나 생활 양식만 봐도 건물의 규모가 복층인 경우도 많고, 훨씬 크고 단청을 붉게 칠하거나 옻칠과 비단 등으로 중국, 일본 못지않게 화려하게 장식했다. 무거운 온돌이 널리 보급된 것은 조선시대부터라 그 이전에는 양식 자체가 다를 수 밖에 없다. 한옥이 단층 위주라는 인식도 온돌이 널리 보급된 조선시대 가옥을 보고 하는 이야기이지, 그 이전에는 복층 건축물도 흔했다.

한복도 마찬가지로 흔히 아는 조선시대의 한복과 그 이전의 한복은 복식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는 상당히 다르다. 특히 머리 모양에 대한 편견이 가장 심한데 모든 시대에서 얹은머리나 쪽머리를 한 것이 아니며 흔히 생각하는 그 모양새와 많이 다르다. 고대부터 시대를 막론하고 이어진 머리는 상투나 귀밑머리 정도밖에 없다. 심지어 고구려 때는 단발머리를 묶고 다니기도 했다. 보기 그런데 창작물에서 조선 이전의 양식에 가까운 주거 형태나 장식, 한복, 머리 모양이 나오면 왜색이 아니냐며 일단 까기 바쁘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2008년 미스 유니버스 이지선의 전통의상이 한복이 아니라 기모노라는 주장이 나온 뒤부터 일부 무지한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은 사건이다. 당시 이지선이 입고 나온 의상은 고구려시대의 한복과 조선 후기 무녀복[128]의 절충 형태로 만들어진 의상이었는데, 민간에 흔히 알려져있는 치마저고리와는 형태가 달라서인지 기모노라는 억지 비난이 쏟아졌다.[129] 스타일리스트가 이에 대해 직접 해명하였으나, 그 네티즌들은 계속해서 "내가 알아보지 못하는 한복을 내세우면 안된다"는 주장을 펴기 시작했다. 링크된 해명 기사를 봐도 댓글들 상당수가 가관이다.

물론 고구려와 조선의 한복을 퓨전하면서 두 시대의 특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옷이 되어 대중들에겐 더 어색할 수 있었다는 점은 지적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따지자면 앞으로 한국인들에게 대중적인 인지도가 없는 한국 문화는 결국 잊혀질 수밖에 없게 된다. 한국인 본인들이 자신들의 문화를 배우려 하지 않고 오히려 내치려 하는데 어떻게 존속할 수 있겠는가? 왜색 운운하면서 외국 문화 방어에는 매우 신경쓰지만 정작 자신들의 문화는 배우려 하지 않는 것은 분명한 문제점이다.

사실 이런 일은 아직까지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데 철릭을 기모노로 오해하거나[130], 가슴가리개를 오비(기모노 허리띠)로 오해하거나[131], 웹툰 미호이야기에서 나온 한복을 기모노라고 하거나 라이트노벨 나와 호랑이님의 캐릭터 강세희가 입은 한복치마를 하카마라고 한다. 범 아시아적으로 사용한 종이우산과 ㅠ자형 나막신을 보고 일본 것이라 하거나, 한복은 무조건 조선시대의 것만 한복이라며 조선 이전의 한복을 보고 한푸기모노라고 욕하는 경우도 있다.

2015년도에는 7월 경 일러스트레이터들 사이에서 한국검 의인화 일러스트 합작 프로젝트가 있었는데, 한 작가가 그린 백제환도를 의인화한 일러스트의 캐릭터가 판자형 나막신을 신고 있어서 일부 트위터 유저들 사이에서 "환두대도 의인화 캐릭터에 게다를 신기느냐"는 비난의 여론이 일었다. 하나 나막신 문서를 보면 알 수 있지만 'ㅠ' 모양 판자형 나막신은 고대 동아시아 전반에 걸쳐 매우 비슷한 형태로 공유하던 물건으로, 백제와 일본의 고대 나막신의 형태는 거의 동일하다는 점에서 판자형 나막신을 신긴 것은 최소한 신발 고증에 있어서는 삼국시대 배경에 조선시대 짚신을 신기는 발고증 사극보다도 적절한 고증이 아닐 수 없다. 논란 도중 해당 일러스트를 그린 작가가 직접 삼국시대 나막신 관련 논문과 관련 유물 사진[132]을 트윗하면서 비난하던 이들은 모두 트윗을 내렸고 논란은 일단락되었다.

네이버에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한 웹툰 문아를 연재하고 있는 팬마 작가는 "등장인물들의 옷이 일본옷 같다"는 댓글들이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것에 분노하여 '둥근 소매와 옷깃의 동정이 달린 것은 조선시대부터이다'라는 설명이 달린 고려 복식에 대한 간단한 도식화(원 사진은 삭제됨)와 함께 "고중세 배경에 흔히 알고있는 한복이 나오면 그건 틀린 고증이다. 작품에 나오는 한복은 일본옷이 아니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수많은 관련 사례 중 서브컬쳐 쪽에서 특히 유명한 사건으로는 2009년 다음 만화속세상의 환상스케치라는 작품에 등장한 한복을 두고 일부 유저들이 옷 무늬와 매듭과 뒤로 맨 허리띠가 일본풍이라며 맹비난하고, 작가를 인신공격하는 상황에까지 이르자 한 유저가 논문급 해명자료를 들고 오자 비난하던 무리들이 순식간에 자취를 감춘 것이다. (스크랩된 아카이브 페이지)

그럼 어찌하여 왜색복식논란이 일어났는가.
모르기 때문이다. 위의 사료들을 보면 알 수 있지만 한국과 일본은 중국에 영향을 받은 부분이 있어 유사한 것들도 많다. 헌데 이 유사성을 모르는 상태에서 일본것을 먼저 접하고 한국것을 나중에 접했다면 당연히 일본것을 따라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기 마련이다. 만약 조선 초중기의 한복양식으로(저고리는 길고 배래는 직선이며 소매는 길고 소맷부리통은 넓음) 그렸어도 지적이 나왔을 것이다. 왜냐면 우리에게 익숙한 한복양식은 조선후기때 완성된 것이기 때문이다.
(중략)
끈목을 이용한 전통매듭의 경우 이쪽을 별도로 상세히 공부하지 않았던 학생이라면 일본매듭과 우리전통매듭의 유사성을 알지 못할 수도 있을테니 일본 것이라고 오해할 소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 문제는 결국 다음 사람들이다. 해당 학생은 자신의 생각을 나타낸 것이지만 아무것도 몰라 조용히 있던 위인들이 그제서야 대대의 나비묶음을 기모노 오비라 칭하고 한복의 연화당초무늬를 일본무늬라 하며 최초글 작성자의 생각을 애초부터 자신도 생각했었던 듯 말하는 분들의 모습이란 참 어이가 없을 뿐이다. 환상스케치 복식논란. 그 오해와 진실(아카이브)에서

당시 작품의 왜색 논란이 터진 이후 게시판 여론은 매우 좋지 않았다. 한복에는 허리띠가 없다느니[133] 하는 무지한 발언을 하던 부류들이 해명자료 게시글이 올라온 뒤로는 전부 잠잠해져서 최소한 작품 내에서 등장하는 복식과 장식이 왜색이라는 비판은 완전히 사라졌다. 네티즌들이 한국의 것, 혹은 한국의 것에서 비롯한 것을 무지로 인해 왜색으로 단정짓고 왜색에 대한 배척 심리와 군중심리가 더해져 잘못된 물타기를 벌인 사례라 할 수 있다.

이런 일련의 현상들은 대중들이 전통 복식을 포함한 전통 문화에 대해 얼마나 무지한 지를 드러내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건 비단 복식 분야로 한정되는 문제가 아니다. 실제로 동아시아 전반에 걸쳐 발달한 문화 요소(건축, 전통문양, 공예 등)를 왜색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허다한데, 동아시아 혹은 자국의 문화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별 관심이 없었던 것이 큰 원인이다. 정작 이런 무지는 결국 자기들이 그토록 막고 싶어하는 일본 넷우익 등의 선동 세력들의 좋은 먹잇감과 지지 기반을 형성하는 역효과를 불러오는 수도 있다. 한국인들 스스로가 자국의 것을 일본 것이라 생각하는 마당에 일본 넷우익이나 혐한들의 입장에서 이보다 더 좋은 게 어디 있겠는가? 결국 자국에 대한 무지함이 자국을 잡아먹으려는 세력에게는 힘이 되는 꼴이다.

여담으로 이런 현상은 한국에만 해당되는 게 아니다. 중국에선 전통 의상인 한푸 중 대중들에게 덜 익숙한 시대의 한푸에 대해 기모노나 한국의 한복으로 오해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분청들이 저질렀던 소한푸사건(烧汉服事件)같은 병크가 아주 대표적인 케이스. 중국 명절인 중양절을 맞아서 한푸를 입은 여성을 덮쳐 기모노라며 옷을 강제로 벗겨 빼앗고 불태워버린 사건이 있다. 2010년 10월 16일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서 벌어진 일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반대로 2020년 이후 중국에서 민간 주도의 한족주의 운동이 일어나면서 기모노와 한복을 한푸의 일종으로 취급하기 시작했다. 이들의 주된 타겟은 한복이지만, 기모노 역시 당나라에서 유래했다는 억지 주장을 펴는 중이다.[134] 물론 한국과 일본은 이를 헛소리 취급하고 있고 서구권 등의 다른 나라도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지만, 이는 국내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왜색에 대한 반감과 국수주의가 중국에서도 비슷하게 형성된 사례로 볼 수 있을 것이다.


5.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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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본 현지에서는 화할 화() 한자를 써서 표현한다. 화풍, 화식, 화과자, 화변기 등등. 일본 독음은 ''인데 와규의 와가 이것이다. 즉 일본 품종 소란 뜻.[2] 영화에 햄버거핫도그가 나온다고 해서 그것을 미뽕 영화로 치부하지 않는 것과 같다. 한국인에게 미국 문화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것처럼, 많은 외국인에게는 미디어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문화권으로 중국이나 일본의 것을 차용하는 것이 전혀 특별하지 않고 자연스럽다는 것이다.[3] 한중관계 또한 비슷하게 6.25 전쟁이나 동북공정 등 중국이 저지른 짓이 있는데도 안하무인으로 나오는 중국의 태도를 보면 당연히 반감이 들 수 밖에 없기에 조선구마사 사태처럼 한국이 배경인 한국 미디어에서 중국색이 등장하거나 중국 자본으로 인한 PPL 등이 등장하는 걸 지적하는 한국인들 보고 예민하다고 일축하는 건 맞지 않듯이 말이다. 실제로 이런 논란이 생길 때마다 중국에서는 '한국인들이 예민하게 반응한다'며 이중적이고 뻔뻔한 태도를 보여 한국인들의 혐중감정을 더욱 부채질한다. 그렇게 말하는 중국인들은 한국과 역사적으로 항상 갑의 관계를 유지한 가해자의 위치에 있었음에도 한국방송에서 아무 의미없이 '마오' 한마디 했다고 벌때같이 몰려드는 피해망상적인 태도를 가졌다는 것을 생각하면 극히 모순적인 발언이라는 걸 알 수 있는데, 이걸 한국한테만 하는 게 아니라 전세계의 모든 비슷한 사례들에 몰려가서 분탕치는 것이 분청 중국인들의 일상이다. 때문에 2020년대 이후 반중 및 혐중 감정은 국적을 가리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4] 그나마 사쿠라 대전 OVA는 원작부터가 대체역사물일뿐더러 제국주의 미화와 상극인 작품이고 귀멸의 칼날다이쇼 시대 재현 오류 탓에 다이쇼 시대 색채 자체가 매우 옅어서 무사히 한국에 들어왔다.[5] 하지만 무인~AG 초기에는 왜색이 짙어서 국내 미방영분이 많았다.[6] 와노쿠니 편 제외[7] 하지만 K-POP, J-POP같이 해당 국가의 특정 문화를 가리키는 용어를 따로 지정하여 쓰는 경우는 있다.[8]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에서 쿠파성을 이전의 중세 유럽 성 대신 일본 성으로 묘사한 것도 긍정적인 평을 받았다. 해당 게임 테마가 세계여행이기도 하고.[9] 과거 요구르팅의 사례처럼 의도적으로 일본색을 집어넣는 사례도 존재하지만 이럴 경우 논란이 더욱 거세진다.[10] 샤이닝스타의 주역들이 입는 교복이 현실의 한국 여학생 교복이 아니라 치마가 A자형 미니스커트인 일본 여학생 교복의 형태로 나온 것도 여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11]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이게 아주 심해서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 디지몬 시리즈 등 아동용 애니에서는 일본 문화가 조금이라도 보이기만 하면 전부 미방영 처리할 정도였으나 일본 문화 개방 정책으로 2010년대부터는 일본 문화에 대한 반감이 다소 옅어지면서 기모노, 신사 등 일상적인 일본 문화 요소는 검열하지 않는 편이다. 물론 투니버스의 경우에는 오히려 지상파보다 조금 나을 뿐인 왜색 검열을 보여주고 있지만...[12] 비슷한 이유로 현대 러시아에서도 제1차 세계 대전제2차 세계 대전으로 인한 반독감정과 별개로 독일풍 자체는 독일의 러시아 침공을 미화하는 내용(특히 나치 독일 미화)이 아닌 이상 검열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러시아의 어느 공연에서 소련군 복장을 한 조련사가 원숭이에게 나치독일군 복장을 입히고 공연을 하는, 누가 봐도 명백히 나치를 풍자하는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된 적이 있었으며 2021년 승리의 날에는 욱일기와 비슷한 집중선 깃발을 블라디보스토크 거리에 걸었을 때 논란이 일은 뒤 다시 내린 적이 있었다.[13] 유키키의 경우는 제외이다.[14] 마루코는 아홉살은 일본 측에서 현지화하지 말 것을 부탁했다고 한다. 애초에 70년대 일본이 배경이니... 다만 마루코네 반 아이들 같은 조연들은 무국적인 이름으로 현지화된 경우가 많다.[15] 예외적으로 현지화의 초점이 엑스포 개최에 맞춰져 있는 경우로 한해 대전광역시로 현지화된다. 대표적인 예시가 어른제국의 역습.[16] 이 때문에 남북통일 뒤에는 강원도가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통일한국에서 러시아와의 거리가 가장 가까운 함경도로 러시아와의 교두보 역할을 넘겨주게 되기 때문이다.[17] 아따맘마 사례처럼 차를 타고 가야 한다는 설정이 나올 경우 설악산 등으로 현지화되며 크레용 신짱 극장판 11기 태풍을 부르는 영광의 불고기 로드에서는 도시 근처에서 보이는 산이란 특징 때문인지 남산으로 현지화 하였다.[18] 이는 한국에서 오랫동안 충청도 방언과 서남 방언을 개그와 연관짓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19] 귀멸의 칼날의 오니는 정발판에서는 도깨비로 번안되었지만 애니맥스, 넷플릭스, 극장판 자막에서는 한국의 도깨비와는 매우 많이 다르기에 혈귀로 현지화되었다.[20] 크레용 신짱 한국판에서는 구들장 짱박이로 현지화했고 요괴워치에서는 더부살이로 현지화했다.[21] 예를 들어 거북약국 같은...[22] 스모용 훈도시다.[23] 예외로 짱구는못말려 더빙판에서 그대로 샤브샤브라고 방송한 편도 있었다.[24] 짱구는 못말려의 한 에피소드에서는 스키야키를 샤브샤브로 바꾼 적도 있다.[25] 오사카식 오코노미야끼인 경우 보통 동래파전으로 현지화된다.[26] 물론 이쪽은 마법으로 소환된 사각형 타코야키이다 보니 현실의 공 모양 타코야키와 비교해서 이질감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위화감이 심한 번역은 아니었다.[27] 대한민국은 1990년대 이후 지어지는 신도시가 모두 아파트 위주이다. 오히려 과거에 지어진 단독주택들이 슬럼화를 거쳐 재개발 등으로 없어지는 추세다.[28] 일본과 서양의 공동주택은 21세기 시점에서도 복도식이 절대다수이지만, 한국의 공동주택은 2000년대 초중반까지는 일본과 서양의 공동주택처럼 복도식이 절대다수였으나 2000년대 후반 이후에는 계단식이 절대다수가 되었다.[29] 한국에서도 2000년대 초중반까지는 편복도식 공동주택의 복도에 창문이 없는 경우가 많았으나, 2000년대 후반 이후에는 편복도식 공동주택의 복도에 창문이 있는 경우가 많아졌다.[30] 일본 뿐만 아니라 서구권의 주택들에서도 중복도를 흔히 볼 수 있다. 한국에서도 탑상형 구조로 된 아파트에서 볼 수 있으나 일본과 비교하면 드물다. 하지만 1980년대 이전에 지어진 한국의 일부 아파트나 연립주택 및 단독주택에도 중복도가 존재한 경우가 드물게나마 있었으며, 2010년대 중후반 이후 한국서 유행중인 4베이 구조의 중소형 아파트에서도 중복도가 있는 경우가 많다.[31] 대한민국도 과거에는 건축법 때문에 아파트에 돌출형 발코니가 있는 경우가 많았으나, 건축법의 개정으로 인하여 1990년대 이후로는 사실상 사장되는 추세이다.[32] 수도권 전철 경춘선, 의정부 경전철, 용인 에버라인이 대표적이다. 다만 용인 에버라인의 경우 노선 연장을 통해 지하 구간이 추가될 예정이다.[33] 수도권 전철 경춘선은 광역전철이고 의정부 경전철과 용인 에버라인은 경전철이다.[34] 한국에서는 한국철도공사가 (직접 관리하는 경우와 다른 회사에 위탁하는 경우를 막론하고) 관리하는 철도는 수도권 전철 3호선을 제외하면 전부 좌측통행이고 그 외의 경우(도시철도가 대표적)는 서울 지하철 1호선을 제외하면 전부 우측통행이지만, 일본에서는 모든 열차가 좌측통행을 한다.[35] 한국의 민자철도 개념과는 다르게 일본의 대형 사철 회사들은 차량뿐 아니라 자체 철도망까지 소유한 세계적으로 드문 케이스다.[36] 한국도 한때 전철 차장이 있었지만 현재는 전철 기관사가 전철 차장의 역할까지 겸하게 되어 전철 차장이 자취를 감췄다. 21세기 시점에서 여전히 전철 차장이 존재하는 나라들은 일본 정도를 제외하면 대체로 철도 환경이 많이 낙후된 나라들이다.[37] 일본이 아닌 다른 나라에도 많다. 일본의 경우는 여성전용칸/일본 문서 참고. 한국의 경우 부산 도시철도 1호선을 제외하면 도시철도에 여성전용칸이 없다.[38] 이는 일본에서 메이지 시대에 서양의 문물을 받아들이면서 부부동성을 도입해서 현재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한국은 근대화 시기에도 부부별성을 유지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39] 한국은 3월에 들어가기 때문에 개나리가 피거나 지역 또는 날씨에 따라서는 눈이 내리기도 하지만, 일본은 4월에 들어가기 때문에 벚꽃이 핀다.[40] 한국 중고등학교에도 학생회가 존재는 하지만 형식적인 경우가 대다수이다. 그래서 한국에서 학생회라 하면 대개 대학의 학생회를 가리킨다.[41] 창작물의 학생회는 현실의 모습보다 더 과장되게 묘사되는 것은 물론 맞지만, 그래도 일본이 대체로 한국에 비해서는 학생회나 각종 동아리, 학교 축제 등이 활성화된 편인 건 사실이다. 물론 일본도 입시 위주 교육을 지향하긴 하지만 한국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빡빡한 편이다. 일부를 제외하면 한국 중고등학교 축제는 강당에 전교생이 모여서 공연을 보는 수준이 끝이다.[42] 한국도 한때는 여름방학이 8월 31일까지인 경우가 많았으나, 2012년에 주 5일제 수업이 시작된 것을 기점으로 하여 광복절인 8월 15일까지만 여름방학인 경우가 대다수가 되었다.[43] 일본은 3학기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겨울방학은 이 중 2학기와 3학기 사이에 들어가는데 보통 1~2주 남짓한 매우 짧은 기간밖에 할당되지 않는다. 대신 여름방학은 2012년 이전의 한국과 유사하게 8월경에 1달 정도가 할당된다.[44] 교감과 학생부장이 별개의 직책인 한국 학교와 달리 일본 학교는 교감이 한국 학교의 교감과 학생부장이 각각 하는 일을 모두 한다.[45] 한국에서는 사관학교가 아닌 다른 학교의 학생들은 생도라고 불리지 않는다.[46] 다만 일본에서도 2010년대 이후를 기점으로 한국처럼 백팩이 중학생들과 고등학생들의 스쿨백으로 많이 쓰이기 시작했으며 2020년대 시점에서 일본의 중학생들과 고등학생들은 사첼백을 들고 다니는 경우보다 백팩을 짊어지고 다니는 경우가 훨씬 많다.[47] 다만 일본에서도 2000년대 이후를 기점으로 남학생들의 체육복 반바지가 점차 길어지게 되었다.[48] 다만 일본에서도 2000년 이후로는 한손에 셀 수 있을 학교들을 제외하고는 거의 사라졌으며, 2004년(공립학교)과 2005년(사립학교)을 기점으로 블루머가 반바지로 완전히 대체되었다.[49] 한국에서는 2014년의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를 기점으로 수도권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할 때 인천항이나 평택·당진항에서 여객선을 타는 경우가 급감했는데, 이는 해당 사고 이후 인천-제주 항로와 평택-제주 항로에서 여객선이 다니지 않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나마 중국 수학여행을 통해 명맥을 이어가기도 했으나, 이마저도 한중관계 악화 탓에 감소하게 되었다. 이 때문에 2020년대 기준으로 한국의 수도권 학교들은 제주도나 외국으로 가는 수학여행의 교통수단으로 여객선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이 없어졌고, 그나마 여객선을 선택하는 경우에도 수도권이 아니라 전라남도나 경상남도에 있는 여객선 터미널에서 여객선을 탄다(주로 제주도나 일본으로 가는 수학여행).[50] 한국어에서 경상도 사투리에서는 부정을 '으으응'으로 길게 끌어서 표현하기는 한다.[51] 비슷한 표현으로 인터넷 유행어 응 아니야가 있지만 이는 왜색과는 관련없다.[52] 의외로 역사가 깊다. 추적해보면 조선시대 후기까지 올라간다.[53] 봄꽃을 구경하기 위해 놀러가는 것은 한국에서도 흔하지만 전통적으로 한국에서는 봄꽃 구경과 관련해서 대체로 딱히 특정 꽃만 강조되지는 않고 경우에 따라서는 개나리진달래 내지는 매화가 특히 강조되기도 하는 경향이 강했다. 무엇보다 조선시대에는 적어도 왕족과 사대부 사이에서는 오얏꽃(자두꽃)이 봄 풍경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바 있다. 반면 일본의 봄꽃 구경은 벚꽃 구경이 특히 강조되는 경향이 짙다. 물론 현재는 한국에서도 봄꽃 구경 하면 특히 벚꽃 구경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는 일제강점기 및 일본 애니메이션의 영향에 가깝다.[54] 한국에서는 주로 가을축제 때 불꽃놀이를 하지만, 일본에서는 여름축제 때 불꽃놀이를 한다. 다만 일본 외에도 축제 때 불꽃놀이를 하는 계절 하면 여름을 떠올리는 나라들이 있는데, 미국은 독립기념일인 매년 7월 4일에 불꽃놀이를 하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축제 때 불꽃놀이를 하는 계절 하면 여름을 떠올리며, 북한은 매년 7월 27일인 조국해방전쟁 승리 기념일과 매년 9월 9일인 인민정권 창건일에 모두 불꽃놀이를 하기 때문에 축제 때 불꽃놀이를 하는 계절 하면 여름과 가을을 모두 떠올린다. 한편 중화권의 경우 춘절에 불꽃놀이를 하기 때문에 축제 때 불꽃놀이를 하는 계절 하면 겨울을 떠올린다.[55] 단풍을 맞아 놀러가는 것은 한국에서도 흔하지만 대체로 특정 나무만 강조되지는 않고 단풍나무 외에도 잎이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등 다양한 나무가 섞여있는 풍경을 연상하는 한국과는 달리 단풍 사냥(紅葉狩り/모미지가리)이라고 하는 일본의 단풍놀이는 잎이 붉게 물든 단풍나무가 특히 강조되는 경향이 짙다. 물론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단풍놀이 하면 잎이 붉게 물든 단풍나무를 가장 먼저 떠올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편이지만 이마저도 일본 애니메이션의 영향에 가깝다.[56] 일본은 기후가 아열대(가고시마현, 오키나와현, 이즈 제도, 오가사와라 제도)가 아닌 지역들도 나가노현, 도호쿠, 홋카이도를 제외하면 한겨울 날씨가 한국의 초겨울이나 늦겨울 수준으로 덜 추운 편이다.[57] 과거에는 한국에서도 한자성어로 아름다움을 표헌하는 일이 흔했지만 현대에 들어서는 단순히 풀어서 표현하는 것이 보편적이 되면서 그 빈도가 매우 줄었다.[58] 다만, 경화수월과 설월화는 일본에서만 쓰는 것은 아니고 한국에서도 꽤 쓰는 표현이었다. 화조풍월은 한국에서도 사용된 기록은 있으나 그 빈도가 드문 반면 일본에서는 매우 흔하게 쓰는 표현 중 하나이다. 천본앵은 원래부터 일본에서 처음 쓰기 시작한 성어다. 천본앵과 유사한 케이스로 앵화난만, 비화낙엽 등이 있다.[59] 일본과 대만은 21세기에도 대부분의 책이나 신문 등에서 세로쓰기를 고집한다. 가로쓰기를 사용하는 것은 각종 문서 종류나 학술서, 일부 잡지 정도가 전부이다. 1990년대 중반 이후로 세로쓰기 자체가 거의 쓰이지 않게 된 한국과 정반대이다. 한국 작품의 경우 1990년대 중반 이전이 배경이라면(특히 검정 고무신 같은 경우) 일본 작품마냥 작중에서 세로쓰기가 많이 나와도 틀린 고증은 아니다.[60] 한국은 우측통행(↓↑) 일본은 좌측통행(↑↓). 한국은 독립 후 미국식 운전방식을 받아들였지만 일본은 유신 시기부터 영국식 운전방식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61] 한국의 설날이 음력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크리스마스와의 날짜 간격이 1달 가까이 되며, 사실상 2월을 한 해의 시작으로 보는 것과 다르게 일본은 메이지 유신 이후 양력만 채택하여 양력 1월 1일을 설날로 하기 때문에 날짜 간격이 1주일밖에 되지 않는 것이다. 다만 한국에서도 배경이 1980년대 이전이라면 이야기가 약간 다르다. 자세한 것은 새해 첫날설날 참조[62] 보통 청백전으로 현지화된다. 이 경우 유니폼의 빨강을 파랑으로 덧칠하는 식으로 처리한다.[63] 일본 엔 항목으로. D시리즈 오천엔권을 제외하고는 D시리즈와 E시리즈의 지폐가 전부 가운데에 동그란 공백이 있다. 그래서 한국에서 방영할 때는 이 부분을 대한민국 원 지폐로 바꾼다. 역설적으로 이토 히로부미 초상화 때문에 한국에서는 논란이 되었던 C시리즈는 한국과 공백 형태가 유사하다.[64] 한국에서 현관에 전화기가 있다고 생각하면, 그건 높은 확률로 초인종과 카메라와 연결된 인터폰을 잘못 본 거다.[65] 우리나라는 복합기를 제외하면 팩스의 사용처가 기업이나 관공서 정도이고, 가정집에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66] 접골원에서 시술을 받는 것에 대해 의료보험도 적용된다.[67] 프랑스, 러시아, 네덜란드 등에서도 볼 수 있다.[68] 사실 과거에는 한국에서도 어르신들 위주로 동전지갑을 꽤 쓰는 편이었으나, 물가상승과 시대의 변화로 동전을 쓸 일이 줄어들면서 점차 사라졌다. 우리나라는 천원권만 되어도 지폐지만 일본은 우리나라의 5천원 정도의 가치가 있는 5백엔도 동전이고 천엔부터 지폐다. 그리고 일본 특유의 부가가치세 가격표기 때문에 1엔~10엔 단위로 자잘한 잔돈이 많이 생긴다. 이런 이유로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사양화된 동전이 일본에서는 실생활에서 매우 많이 쓰여 이런 동전을 따로 들고 다니는 잔돈지갑이 필수이다. 더군다나 우리나라와 달리 신용카드도 그다지 널리 쓰이지 않는다. 개인이 운영하는 일반 식당은 카드 안 받는 곳이 널렸고, 대형 체인점이나 대형마트쯤 가야 사용할 수 있다.[69] 한국에서도 2010년대 초까지는 다양한 도색이 가능했으나 세림이법의 시행으로 2015년부터 노란색 도색을 의무화하면서 모두 사라졌다. 일본에서는 현재까지도 어린이 통학차량의 도색이 다양하다.[70] 중화권, 일본, 베트남에서는 등용문 설화가 워낙 유명해서 설화에서 용으로 변하는 실존동물 하면 잉어 같은 어류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지만, 한국에서는 등용문이라는 단어 자체는 유명해도 그것이 등용문 설화에서 나왔다는 건 모르는 사람들이 많고 이무기 설화가 유명해서 설화에서 용으로 변하는 실존동물 하면 구렁이 등의 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71] 포켓몬스터갸라도스의 모티브도 이중 하나이며, 잉어킹들이 폭포를 거슬러 오르면서 갸라도스로 진화하는 회차도 존재한다. [72] 한국에서는 칠석에 오는 비가 견우와 직녀가 서로 만나서 흘리는 기쁨의 눈물이라는 전승이 자리잡았다.[73] 한국 경찰차는 도색이 파란색과 흰색의 조합이다. 미국 경찰차(LAPD)도 도색이 검은색과 흰색의 조합이지만(물론 주마다 디자인이 다른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파란색+하얀색 조합인 NYPD나 디자인이 천차만별인 보안관 순찰차 등등) 일본 경찰차와는 검은색과 흰색의 배치에 차이가 있다.[74] 일본을 제외한 동아시아 국가들은 모두 경찰차의 경광등이 빨간색과 파란색의 조합이다.[75] 한국의 여자 아이돌은 성인이 되고 나서야 비로소 수영복 화보를 찍는다.[76] 한국의 교복 치마는 성인 여성이 입는 정장 치마에 가까운 형태가 많고, 한때 미니스커트가 아닌 경우가 절대다수였을 만큼 매체에서 미니스커트로 묘사되는 게 논란의 대상이었다. 만약 일본 작품을 원작(아이 앰 샘, 꽃보다 남자, 공부의 신, 장난스런 키스 등)으로 하지 않는 한국 작품에서 A자형 미니스커트 교복 치마가 나온다면(드림하이 시리즈, 스노우레인 시리즈, 샤이닝 스타 등) 그것은 일본 작품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것이다. 물론 최근 들어서는 한국 여학생들도 교복 치마를 미니스커트로 입는 경우가 많아졌지만 이마저도 치마 형태가 A자형은 아닌 경우가 절대다수다. 다만 한국에도 1990년대 이전에 교복이 정해진 경우나, 2010년대 이후에 교복이 정해진 경우에는 A자형 치마를 쓰는 학교들도 간혹 존재한다.[77] 한국에서는 홀스타인종 육우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영 좋지 않아서 서민들이 값싸게 먹는 쇠고기 하면 미국, 호주, 뉴질랜드에서 수입된 헤리퍼드종 쇠고기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반면 일본에서는 홀스타인종 육우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매우 좋아서 서민들이 값싸게 먹는 쇠고기 하면 홀스타인종 쇠고기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78] 젤리모양 캡슐형 세제는 한국에서는 많이 쓰이지 않지만 미국과 일본에서는 많이 쓰인다.[79] 한국의 할로윈 문화는 서양권 및 일본과는 많이 다르다.[80] 이태원 압사 사고에 따른 영향으로 한국에서는 할로윈에 대한 인식이 더 이상 예전만큼 낭만적이지는 않게 되었다.[81] 덮밥류를 비벼먹는 문화는 유독 한국에서 발달한 것이다.[82] 사촌끼리의 결혼을 금기시하는 문화는 유독 한국과 중화권에서 발달했다. 다만 한국에서도 고려시대까지는 사촌끼리의 결혼이 합법이었고 중화권 또한 원나라청나라 같은 정복왕조의 이민족 지배층은 사촌끼리의 결혼에 관대한 편이었다.[83] 한국인들이 꽃꽂이를 할 때 한복을 입지 않는 것과는 대조적이다.[84] 일본의 매체에 많이 나오는 덩치 큰 도롱뇽류는 일본장수도롱뇽이다. 한국에는 장수도롱뇽이 서식하지 않는다.[85] 한국의 여우는 최소한 남한에서는 순수한 의미에서의 야생종이 거의 멸종에 가까운 상태라서 소백산에서 대거 방사되어 그 개체들이 이어지는 게 전부이기 때문에, 일본의 여우와 달리 야생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동물이 아니다.[86] 현재 남한에서는 야생 불곰이 멸종되었다.[87] 일본원숭이 문서 참고.[88] 일본에 서식하는 수달의 경우 토착종인 일본수달은 멸종되었고 현재 쓰시마섬에 한국수달이 유입된 상황이다.[89] 한국에서 야생 군함조는 남해안에서나 간혹 보이는 정도로 보기 힘든 새다. 사실 일본에서도 아열대 지방인 가고시마현·오키나와현·이즈 제도·오가사와라 제도 정도를 제외하면 군함조가 자주 보이는 편은 아니며, 단지 한국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군함조를 볼 기회가 많을 뿐이다.[90] 한국늑대가 1980년 이후에 남한에서 멸종되었고 현재는 북한과 중국 그리고 러시아에서 남은 개체들이 살아가는 것과 달리 일본늑대는 1905년에 멸종되었다.[91] 한국에서 새해 첫날 종교행사라고 하면 대개 개신교의 송구영신 예배를 떠올리며 도시에 교회가 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톨릭의 미사도 새해 첫날이 성모마리아 대축일이기 때문에 가톨릭 신자들도 성당에 많이 몰려온다. 반면, 한국의 절은 조선시대 숭유억불 때문에 도시보단 산에 주로 있기 때문에 새해 첫 날에 마음 가볍게 가기 번거로운 위치기도 하다.[92] 일본 본토를 제외한 구 일본 제국령 국가(한국, 대만 등)에 거주하는 일본인들은 설날에 현지의 신사 터를 찾아가기도 한다.[93] 한국에서 그나마 일본의 신사와 비슷한 포지션인 종교시설로 사당이나 서낭당이 있지만 이쪽은 일본의 신사와 비교하면 종교시설로서의 입지가 비교도 안 될 만큼 좁은 편이다. 그렇다 보니 한국인들이 설날에 사당이나 서낭당에 가는 것은 일본인들이 설날에 신사에 가는 것과 비교하면 분위기가 매우 초라하다. 아니 애초에 설날에 유교 예법에 따라 성묘를 가지 토속신을 섬기는 곳에 가지는 않는다.[94] 한국의 사찰수도 무시못하게 많긴 하지만 조선시대 숭유억불의 영향으로 그 중 많은 수가 산이나 외진 곳에 있어서 교회나 일본의 절처럼 평지 시가지에 절이 버젓이 있는 경우는 적다. 하지만 절이 있는 마을이 없는 것은 아니다. 사실 이보다 한국식 사찰과 일본식 사찰은 구별이 확실히 가기 때문에 그 부분의 묘사를 보면 알 수 있다. 절인데 무녀가 나오면 뭐 더 말할 것도 없다.[95] 무덤의 경우 서양에도 동네 가까이에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교회는 말할 것도 없고...[96] 일본의 신불습합에 따른 영향이다. 사실 한국도 일본의 신불습합과 비슷하게 한국 무속신앙과 불교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은 것의 영향으로 불교와 관련된 매체에서 무당이 나오기도 한다.[97] 한국에서도 종파별로 볼 수 있긴 하지만 일반적이지 않고, 대부분 일반 한국인들은 승려면 당연히 결혼을 하지 않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북한의 승려들은 절대다수가 대처승이며, 몽골에서도 대처승을 볼 수 있다.[98] 다만 일본도 대처승 문화와 별개로 승려의 자유로운 성생활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일본의 대처승이라도 모종의 이유로 색욕마인이 된다면 빼도 박도 못하는 땡추가 되어버린다. 그래서 일본의 대처승 또한 엄연히 환속이라는 개념이 있다.[99] 일본은 대승불교 문화권 중 유일하게 근현대 기준으로 탁발승의 명맥이 계속 이어지는 나라다.[100] 한국과 중화권에서 근현대 이후로 석장이 고위 승려들의 의장품으로만 쓰이게 되었고 승려들이 평상시에 많이 쓰는 지팡이는 평범한 지팡이나 주장자인 것과 달리, 일본에서는 현재까지도 승려들이 직급을 막론하고 석장을 쓴다.[101] 한국인들이 기독교 하면 개신교를 떠올리는 것과 달리 일본인들은 기독교 하면 가톨릭을 떠올린다. 전근대에 있었던 가톨릭 박해의 정도로 따지면 한일 양국 모두 심하긴 마찬가지였으나, 개신교가 한국으로 막 전파되었을 당시 한국에서 개신교가 가톨릭에 비해 어그로를 덜 끌면서 상대적으로 좋은 이미지를 얻어 한국 내 기독교의 대명사 자리를 개신교가 차지하고 더 나아가 개신교가 한국의 주류 종교가 되기까지 했으며 가톨릭은 한국 내에서 기독교 대신 천주교로 불렸고 개신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자들이 많지 않게 되었던 것과 달리, 일본에서는 개신교가 들어온 후에도 개신교가 가톨릭에 비해 일본 역사에 남긴 임팩트가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102] 한국에서 일반인들에게 교회라고 불리는 종교 시설은 개신교(성공회 제외) 예배당에 국한되지만, 한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들에서는 개신교(성공회 제외)가 아닌 다른 종파의 기독교 건축물(한국에서 성당으로 불리는 것) 또한 한국에서의 교회에 해당하는 명칭으로 불린다.[103] 일본은 기독교인 인구가 매우 적다 보니, 기독교식 결혼식이 가톨릭 성당을 본떠 만든 전문 결혼식장에서 열리는 경우가 많다. 주례 또한 진짜 가톨릭 사제가 맡는 경우도 있지만 가톨릭 사제가 아니면서 가톨릭 사제 복장을 한 기독교 문화권 출신 외국인(주로 유럽계 백인)이 맡는 경우가 더 많고 성가를 부르는 사람들 또한 진짜 성가대가 아니라 성가대 복장을 한 결혼식장 직원들인 경우가 많다. 반면 한국과 중국의 전문 결혼식장은 세속주의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서 종교와 무관한 모습이다.[104] 종교가 딱딱 구분된 한국인들과 달리 현대 일본인들은 여러 종교가 섞인 문화를 가지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신토 신앙이면서도 결혼식은 기독교식(대체로 가톨릭식이 많음)이고 장례식은 불교식이다. 고인이 생전에 불교도였던 경우에만 불교식 장례식을 치르는 다른 나라들(한국 포함)과는 대조적이다.[105] 한국에서는 종교가 없는 남녀의 결혼식이 주로 종교와 무관한 전문 결혼식장에서 열리지만, 일본에서는 종교가 없는 남녀의 결혼식이라도 가톨릭 성당에서 열리는 가톨릭식 결혼식(자세한 건 후술할 내용 참고)인 경우가 많다.[106] 한국에서는 중국무술 하면 태극권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물론 현재는 한국에서도 팔극권이 유명하지만 이마저도 권아, 버추어 파이터 시리즈, Fate 시리즈 등 일본 매체의 영향이다.[107] 일본에서는 라멘이 중화 요리를 대표하는 음식이다.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짜장면과 짬뽕은 한국식 중화 요리라서 라멘 등 일본식 중화 요리가 친숙한 일본인들에게는 매우 낯선 음식이다.[108] 일본에서는 회과육이 매우 인기 있는 중화 요리이지만 한국에서는 회과육의 인지도가 매우 낮다.[109] 한국 등 다른 나라에서는 라멘이 일본 요리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일식집에서 라멘이 나오지만, 일본에서는 라멘이 한국에서의 짜장면과 짬뽕처럼 중화 요리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애초에 라멘 자체가 일본식 중화 요리이기도 하고) 중국집에서 라멘이 나온다.[110] 사실 일본도 과거에는 한국처럼 동네 중국집에서 배달을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여러 이유 때문에 동네 중국집에서 배달을 하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가 되었다.[111] 사실 엄밀히 말하자면 일본식 군만두의 조리법이 중국 본토 군만두에 가깝다.[112] 중일전쟁 문서 참고.[113] 한국에서도 냉전 시절에는 대만 및 홍콩 그리고 서구권(대다수의 화교들이 남중국 문화권 혈통이다.)과의 교류에 따른 영향으로 중화권 문화 하면 남중국 문화권의 문화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았으나, 냉전 종식 후 북중국 문화권(베이징시, 톈진시, 동북 3성, 러시아 극동의 중국계 러시아인 거주지 등)과의 교류가 급증하면서 현재는 중화권 문화 하면 북중국 문화권의 문화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아졌다.[114] 한국에도 삼장법사가 여성으로 나오는 창작물이 있지만, 한국에서는 원작처럼 남성으로 나온 날아라 슈퍼보드삼장법사가 워낙 인지도가 높은 데다가 중화권 본토의 서유기 관련 창작물 또한 잘 알려져 있다 보니 일본에 비하면 여성화된 삼장법사의 이미지가 강하게 각인된 편이 아니다. 일본인들이 삼장법사 하면 자국 매체에서 묘사되는 여성 삼장법사를 떠올리는 것과는 대조적이다.[115] 사실 한국에서 사오정의 스테레오타입으로 자리잡은 날아라 슈퍼보드사오정도 원작 서유기의 사오정과는 거리가 먼 이미지다.[116] 일본에서는 조선의 의장용 양날검이 유명해서 일본인들은 조선시대 한반도 도검류 하면 양날검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반면 한국 본토에서는 한때 조선시대 배경 사극에서 환도일본도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조선 후기형 환도로 나오는 경우가 많았고 조선시대 무기 고증이 과거에 비해 잘된 편인 이후의 조선시대 배경 사극에서는 조선 전기형 환도가 나오기도 하기 때문에(환도와 일본도 모두 외날검 형태의 도검류), 한국인들은 조선시대 도검류 하면 외날검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117] 한국에서는 1961년부터 형무소라는 명칭이 교도소로 변경되었으나, 일본에서는 여전히 형무소라는 명칭이 쓰인다.[118] 한국과 중화권에서는 근대 시대극이 아니고서야 현지의 유라시안 배우가 사극에 많이 출연하지 않는 편인데, 이는 기본적으로 한국인들과 중화권 사람들이 전형적인 동아시아 본토인 외모라서 유라시안 배우가 사극에서 서역인 캐릭터를 맡는 경우를 제외하면 유라시안 배우가 사극에 출연하는 것 자체가 미스캐스팅이 되기 때문이다. 반면 일본에서는 현지의 유라시안 배우가 사극에 많이 출연하는 편인데, 이는 일본인들이 물론 동아시아 본토인 외모인 경우도 많지만 조몬인 혈통의 영향으로 유라시안을 닮은 외모인 경우 또한 적지 않기 때문이다.[119] 몽골 사극의 경우 몽골 현지의 유라시안 배우들이 몽골 제국튀르크색목인 역할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120] 일본은 영국의 영향으로 로버트 스콧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한국, 노르웨이 등 다른 나라(영국 제외)에 비해 긍정적인 편이다. 물론 실제 로버트 스콧은 탐험가로서 최악이었다. 자세한 건 로알 아문센 vs 로버트 스콧 문서 참고.[121] 두 인물 모두 한국인들의 입장에서 극악무도한 침략자인 관계로 한국 매체에서는 일본 매체에 비해 긍정적인 묘사가 매우 적다.[122] 대체로 흡연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관대한 나라에서 담배 자동판매기를 많이 볼 수 있는데, 일본도 그런 나라들 중 하나다.[123] 한국에서는 고래고기가 어쩌다 1번 먹는 경우가 절대다수일 만큼 비주류 음식이지만, 일본과 북유럽에서는 비록 과거에 비하면 많이 먹지 않게 됐다고는 하지만 한국에 비하면 여전히 고래고기가 흔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124] 원판주의자들 사이에서는 존댓말 캐릭터 설정이 유지되지 않은 것에 대해 논란이 많아지고, 일반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존댓말 캐릭터 설정이 그대로 유지된 것에 대해 논란이 많아진다. 그나마 논란의 소지가 없는 경우는, 일본어판에서는 어린이가 어른에게 반말을 하지만 한국어판에서는 존댓말을 하는 경우. 명탐정 코난의 코난 및 짱구는 못말려의 짱구가 그 예시다. 다만 성인인 존댓말 캐릭터는 한국어판에서 존댓말 캐릭터 설정이 그대로 유지되어도 상대적으로 논란의 여지가 적다.[125] 한국에서는 폭주족의 우두머리를 가리키는 명칭이 '두목'이다.[126] 주로 '두목'으로 불리는 한국 조직폭력배의 우두머리와 달리 일본 야쿠자의 우두머리는 '회장'이나 '조장'으로 불린다.[127] 그나마 현재는 외교 관계를 고려하여 대놓고 입 밖에 내는 경우는 많이 줄었지만, 불과 십수 년 전까지만 해도 방송에서도 공공연히 왜색이 어쩌고 하는 표현을 거리낌없이 사용해 왔다. 물론 현재도 입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문서 등에서는 왜색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거부감이 거의 없다.[128] 흔히 승무복이라고 부르는 칠성거리/제석거리용 무복으로, 기본적인 색 배열이 상의-흰색 하의-빨간색으로 일본 무녀(Miko) 복식과 유사하다. 이 또한 무지한 이들에게는 왜색으로 치부받기도 한다.[129] 그 당시 자칭 한복전문가라고 주장한 네티즌들의 비판 내용이 참 가관이었는데, "한복이 소매가 왜 넓냐", "옷깃이 왜 넓냐", "왜 몸매가 드러냐느냐", "치마가 왜 풍성하지 않느냐" 등등... 한복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고려 이전을 다룬 사극을 본 적이 없거나 거기에 나온 한복을 한복이 아니라 기모노로 인식하지 않고서는 이런 어처구니없는 지적을 할 수는 없다.[130] 철릭은 오히려 몽골에서 들어온 옷이며 고려 말 한때 몽골풍이 유행하면서 한복으로 흡수되었다.[131] 걸그룹 티아라가 명절 때 입고 나온 한복을 보고 이런 소리가 나온 적이 있다.[132] 나막신 문서 상단에도 올라와있는 임당동 유적과 능산리사지 출토품.[133] 이게 얼마나 말도 안 되는 주장이냐면, 고구려 벽화만 보더라도 한복은 원래 허리띠가 기본이었을뿐더러 조선시대 양식 한복에도 허리띠가 여러가지 남아있다. 당장 도포나 창의 등 겉옷 위에 매는 세조대나 관복 위에 매는 각대만 해도 사극에서 허구한 날 나온다. 군복이 나올 때면 광대나 전대도 버젓이 나온다.[134] 기모노가 당나라 한푸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건, 흔히 기모노 하면 떠오르는 스테레오타입이 완성된 에도 시대 중후기 이후의 일이 아니라 나라 시대의 일이다. 흔히 알려진 에도 시대 중후기 이후의 기모노는 당나라 한푸보다는 차라리 한나라 한푸와 더 유사한 형태이며, 그마저도 한나라 한푸의 직접적인 영향이 아니라 일종의 수렴 진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