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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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봉
배우
장용
나이
61세→62세→92세
가족 관계
어머니 안계심, 동생 왕돈, 아내 이앙금
왕수박, 왕호박, 왕광박, 왕해박, 아들 왕대박
직업
중학교 교감 → 상가 경비 → 공부방 강사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왕씨 남매의 아버지. 나이 육십이 넘도록 식구들의 봉 노릇을 한다. 이름값 한번 제대로 한다. 학교 선생 특유의 원리원칙주의자에 꼼꼼함과 다정함을 갖췄으나 마누란 꼬장꼬장 잔소리 많은 영감탱이로 매도해 버린다.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의 등장인물. 배우는 장용.

61 → 62 → 92세. 중학교 교감. 이름답게 가족의 봉 노릇을 하고 있다. 집안의 유일한 정상인 포지션이며, 가족들 간의 갈등을 중재하는 역할이다.[1]

갖은 고생을 해서 장만한 자신의 집[2]에 대한 애착이 매우 강하다.[3] 특히 집 대문에 걸린 '왕봉'이란 이름의 문패는 왕봉 본인의 목숨처럼 귀하게 여기는 물건으로 후술하는 장녀 왕수박의 대형사고로 인해 집을 잃었을 때도 언젠간 반드시 되찾겠다는 각오로 문패를 꼭 챙겨서 떠났다.

셋째 사위가 될 수도 있는 상남을 중졸이란 이유로 싫어했... 으나[4] 광박이 단식투쟁(?)까지 벌이고 이중인격인라고 자신을 욕하고 화내는 모습을 보이자 결국에는 상남을 사위로 받아들인다.[5]

간혹 10~20년 전 일이 회상으로 나오곤 하는데 그때 왕봉은 머리가 풍성했던 모습이 나온다. 이때의 가발 모양세가 참 아스트랄하다. 41화에서 생일을 맞아 오랜만에 식구들이 다 같이 모여 생일 잔치를 벌였다.

생일 잔치 이후 수박의 대형사고로 인해(자세한 건 민중네 항목 참조) 돈을 벌어 뒷수습을 해야 하는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교감직에서 짤린다. 해고 사실을 놓고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 가족들에겐 사실을 숨기고 출근한다고 나와서 공원을 떠돌아다니거나 도박하는 아저씨들 사이에 섞여서 구경을 하며 방황하다가 주장비를 만나 술잔을 주고 받으며 해고 사실을 턴다. 결국 주장비의 주선하에 경비로 재취업. 가족들에게 해고 사실을 필사적으로 숨기려고 했지만 스토리 전개상 결국 식구들 포함해서 광박이네 시아버지(최대세)와 남편(최상남)까지 왕봉의 해고 사실을 알게 되었다. 결국 49화에서는 경비를 그만두었고 순정을 찾아가 순정을 응원해준다.

47회에서 고민중과 왕수박이 이혼한 것이 박살라를 통해 고민중이 아닌 왕수박이 바람을 펴서 이혼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해서 왕수박에게 폭풍 따귀를 날렸다. 그리고 수박을 끌고 가 민중 앞에 수박을 무릎 꿇렸다.

62세에 교감 정년퇴직을 작중에선 불쌍하다는 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하지만 퇴직금+연금을 생각하면[6] 상당히 어이 없는 부분. 다만 왕봉이 작중 설정상 공립학교가 아닌 사립학교 교감을 지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설정이 맞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긴 한데 그 이전에 사립학교라 하더라도 저렇게 교감을 막 해고하는 경우는 웬만해선 거의 없다. 이를 의식했는지 나중에 앙금이 왕봉에게 '연금으로도 충분히 먹고 살지 않느냐' 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왔다.[7]

마지막회에선 중국으로 달아난 사기꾼 허우대를 붙잡아 집 문서를 되찾아오면서 다시 달동네에서 본래의 집으로 되돌아온다. 그리고 집을 되찾은 기념으로 다시 대문에 '왕봉' 이름이 적힌 문패를 자랑스럽게 내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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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계심,왕호박,왕광박,왕해박도 정상인 포지션이다.[2] 박봉인 교사 월급을 한 푼, 두 푼 모은 데다 부업으로 갖은 장사를 하면서 또 돈을 모아 겨우 집 장만을 했다고 한다.[3] 장녀 왕수박이 사기꾼 허우대에 속아서 집 문서를 빼돌려 넘겨 집을 홀라당 빼앗겼을 때 수박을 혼내면서 큰소리로 "이 집이 어떤 집인데!"라고 울부짖을 정도로 그 애착이 남다르다.[4]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교감으로 학생들에겐 대학과 학벌이 중요한게 아니고 이혼가정이라고 선입견을 갖지 말라고 말했다. 여러모로 모순되는 부분. 실제로 광박이(술에 취해 제정신이 아닌 것도 있지만) 이 점을 들먹이며 이중인격자라고 자신을 욕하자 본인도 양심에 찔렸는지 침울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본인을 부모라면 그럴 수도 있으며 부모의 입장과 선생의 입장은 다르다며 위로해주는 계심은 덤.[5] 본인도 이 일이 미안했는지 나중에 상남을 찾아가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다. 덤으로 그 마음 이해한다며 대인배처럼 용서해준 상남은 덤.[6] 사학연금은 종신연금이다. 게다가 평교사도 아니고 교감 정년이면 못해도 월 300 정도는 나온다.[7] 굳이 이 부분을 끼워 맞추자면 평생 일을 하다가 퇴직한 남성은 경제적으론 크게 어렵지 않아도 하루종일 집안에 있는 것 자체에 본인도 불안해하고 부인과도 갈등이 생겨서 뭐라도 일을 찾는 경우가 많다.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갈 곳이 없는 것 자체가 처량해 보이는 것. 실제로 마지막회에서 아직 멀쩡하니 달동네에서 공부방을 할 것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