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피티사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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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피티사슴(말사슴,[1] 엘크)
Elk, Wapiti

파일:와피티 호수.jpg
학명
Cervus canadensis
Erxleben, 1777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우제목Cetartiodactyla

사슴과Cervidae

사슴속Cervus

와피티사슴C. canadensis
아종
본문 참조

영어: Wapiti
중국어: 加拿大馬鹿
일본어: ワピチ

1. 개요
2. 영어 명칭의 혼란
3. 상세
4. 아종
5. 백두산사슴
6. 기타



1. 개요[편집]


파일:와피티 암수.jpg[2]

소목 사슴과에 속하는 사슴의 일종.

2. 영어 명칭의 혼란[편집]


엘크(Elk)라는 단어가 영국 영어에서는 말코손바닥사슴을, 북미 영어에서는 와피티사슴을 가리킨다. 북미 영어에서는 말코손바닥사슴을 무스(Moose)라는 명칭으로 따로 부른다. 엘크라는 영어 명칭이 가리키는 대상이 이처럼 다르기 때문에 혼동이 생기기도 한다. 게다가 영어에서는 엘크라는 단어의 복수형이 elk, 또는 elks가 모두 쓰이고, 무스는 복수형도 그냥 moose라고 번역하는 과정에서 오류를 일으키기 쉽다.

북미 원주민 말에서 따온 Wapiti가 영국과 북미, 양쪽의 영어권에서 모두 와피티사슴을 가리키는 의미로 쓰인다.


3. 상세[편집]


서식지역이 매우 넓어서 주로 북아메리카 지역과 동아시아 지역에서 서식한다. 옛날에는 북아메리카, 유라시아 동부 지역에 폭넓게 분포했지만 현재는 서식반경이 많이 줄어들어 많은 지역에서 자취를 감추었고. 한반도에서는 조선 초기만 하여도 경기도 쪽 도서지방에서 포획한 기록이 있지만 서식지가 차츰 줄어들어서 조선 중기 즈음부터는 백두산개마고원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분포하게 되었다. 이것도 해당 지역에서 고정적으로 서식하는 것이 아닌 계절에 따라 국경을 오고간다고 한다. 남한에도 살기는 하지만 전부 사슴농장 혹은 동물원에서 사육하고 있는 개체들이다.

유전학적으로 매우 가까운 친척으로는 붉은사슴이 있는데, 와피티사슴은 한때 붉은사슴의 한 분파로 분류되었지만 2004년 연구에서 서로 다른 종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붉은사슴은 유럽에 분포하며 붉은사슴의 울음소리는 와피티와 달리 소와 비슷하다.

사슴과에 속하는 동물들 중에서 말코손바닥사슴 다음으로 크다. 몸길이는 약 2~3m, 키는 0.8~1.8m, 몸무게는 약 200~600kg 정도 나가는 대형 사슴이다. 가장 큰 수컷은 몸길이가 3.3m까지 나간다고 한다. 뿔은 수컷에게서만 자라는데, 뿔도 경우에 따라 길이가 1m를 넘기도 한다.

번식기는 8월에서 10월 사이에 있는데, 북아메리카에서는 서식지와 상관없이 비슷한 시기에 번식기를 맞는다. 번식기가 진행될 때 와피티사슴은 성별이나 연령대에 따라 울음소리를 다양하게 낸다고 하는데, 짝짓기 상대를 불러내거나 서로의 위치를 확인하는 등 역할을 한다. 우두머리 수컷은 암컷들을 모아 하렘을 만들고 다른 무리의 수컷을 뿔로 견제하기도 한다.


4. 아종[편집]


아종은 서식지에 따라 세 집단으로 분류된다. 한때 붉은사슴의 아종으로 분류되었던 아종들이 많다.

  • 북부 및 아메리카 그룹
    • 루즈벨트엘크(C. c. roosevelti)
    • 툴리엘크(C. c. nannodes) - "난쟁이 엘크"라고도 한다.
    • 매니토바엘크(C. c. manitobensis)
    • 로키산맥엘크(C. c. nelsoni)
    • †동부엘크(C. c. canadensis) - 유럽인 도래 직후에 사라져버려 기록이 거의 없다.
    • †메리엄엘크(C. c. merriami)
  • 동아시아 그룹
    • 알타이말사슴(C. c. sibiricus)
    • 톈샨말사슴(C. c. songaricus)
    • 백두산사슴(C. c. xanthopygus)
    • 아라산말사슴(C. c. alashanicus)
  • 남아시아 그룹(중앙아시아붉은사슴)[3]
    • 쓰촨사슴(C. c. macneilli)
    • 간쑤붉은사슴(C. c. kansuensis)
    • 티베트붉은사슴(C. c. wallichii)
    • 카슈미르붉은사슴(C. c. hanglu)


5. 백두산사슴[편집]


한반도 북부 백두산 인근에 서식하는 개체군을 백두산사슴('C. c. xanthopygus')이라고 한다. 일명 청록(靑鹿), 큰사슴.

학자는 아니지만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시절에 활동했던 사냥꾼 이상오의 한국야생동물기(수렵비화)에 따르면 1900년대 초까지만 해도 강원도 회양에서 단발령에 이르는 일대와 정선의 가리왕산에 이르는 광범위한 산악지대에 서식했지만 밀렵으로 멸종했다고 한다. 다만 17세기 무렵부터 남한 지역에서 자취를 감추었다는 사료도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해선 교차검증이 필요해 보인다.


6. 기타[편집]


와피티사슴과 붉은사슴은 광우병(정확히 말하면 광록병)의 매개생물이기 때문에 와피티사슴이나 와피티사슴을 이용한 제품의 수입은 엄격하게 통제된다. 하지만 와피티사슴의 뿔을 녹용으로 속여서 파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일각에서는 최고의 녹용을 낸다고 말하는 백두산사슴 또한 와피티사슴의 아종이라 구별이 힘들다고 한다.[4]

천적은 시베리아호랑이, 아무르표범, 아시아흑곰, 아메리카흑곰, 퓨마, 불곰, 늑대, 승냥이, 인간 등이 있다. 그러나 새끼의 천적은 유라시아스라소니, 캐나다스라소니, 코요테도 포함된다.
=국내보유현황
서울대공원에서 살았던 와피티는 어느날 갑자기 병에 걸려서 단명으로 폐사하면서 국내에서 아쉽게도 소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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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붉은사슴도 이 명칭으로 부를 때가 있다.[2] 왼쪽이 암컷이고 오른쪽이 수컷이다.[3] 한때 붉은사슴의 아종으로 분류되었던 집단이다.[4] 국산 사슴도 광록병 문제로 쓰지 않는 판국에 야생 백두산사슴이라면 두말할 나위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