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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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메달의 종류
2.1. 메달
2.2. 메달
2.3. 메달
2.3.1. 동메달이 2개인 종목
3. 대한민국에서의 올림픽 메달
4. 여담
5.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올림픽에서 각 종목 1, 2, 3위 선수에게 수여되는 메달.

IOC는 지구촌 최대 스포츠 축제인 올림픽에서 각 종목마다 최종 1, 2, 3위를 한 수상자에게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을 수여한다. 메달 수상자는 큰 명예가 주어지며, 각 국가에서 큰 포상을 받는다. 이 외에도 각종 광고나 TV 프로그램 출연 러브콜을 받는다. 각 국가별로 다르기는 하지만 세계적으로 메달리스트를 후하게 대우받는 것은 비슷하다. 다만 포상을 어떻게 받는지는 나라에 따라 다르며, 포상금액도 천차만별이다.

올림픽 종목에 해당되는 모든 스포츠인들이 몇년동안 땀을 흘리며, 노력하는 이유이자, 목적이 바로 이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기 위해서다. 올림픽 금메달 1개의 연금 액수와 포상 수준만 놓고 보면 웬만한 고등고시 출신과도 비교가 가능할 정도로 포상이 두둑하다. 은행 대출 심사에서도 당연히 의사 수준의 최상위권 전문직 대우를 해 줄 정도로 위상이 높다.

패럴림픽 메달도 대체적으론 올림픽 메달과 비슷하나 디자인이 약간씩 다르다.[1]

원래는 금-은-동메달 순서대로 수여했으나 2004 아테네 올림픽부터 동-은-금 순으로 바뀌었다. 이는 패럴림픽도 마찬가지.


2. 메달의 종류[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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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베이징 올림픽 메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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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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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 올림픽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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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소치 동계올림픽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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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메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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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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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올림픽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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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메달[4]
하계 올림픽의 메달 디자인은 트리온포(Trionfo)라는 디자인이 반드시 들어간다. 트리온포는 이탈리아어로 '승리'를 의미하며, 이 디자인은 오른쪽의 콜로세움을 배경으로 승리의 여신 니케월계관을 들고 있는 디자인이다. 주세페 카시올리(Giuseppe Cassioli)가 디자인했고, 1928 암스테르담 올림픽 때부터 올림픽 메달의 디자인으로 사용되었다. 역대 올림픽 메달 디자인을 보면 하계 올림픽 메달에서는 적어도 한 면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오른쪽 위에는 대회명[5]을 적었는데, 당연하지만 매 대회마다 바뀌었다.

이 디자인을 고수하다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때에는 콜로세움과 마차 대신 오륜기를 넣은 디자인을 선보였고, 2000 시드니 올림픽 때에 들어 "왜 올림픽의 발상지인 그리스가 아닌 이탈리아의 콜로세움이 있냐?"라는 비판을 받고 결국 2004 아테네 올림픽 때부터 1896 아테네 올림픽 당시 주경기장이었던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과 그 안에 승리의 여신 니케를 넣은 새로운 디자인으로 교체되어 현재까지 쓰고 있다.

트리온포 디자인은 하계 올림픽의 금, 은, 동 상관없이 모든 메달의 한 면을 차지하지만, 동계 올림픽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는 다르게 말하면 동계 올림픽 메달은 개최국이 크기부터 디자인, 문양 등을 마음대로 디자인할 수 있다는 뜻이다. 심지어 목에 거는 부분인 리본의 재질과 디자인도. 때문에 하계 올림픽 메달은 조금 밋밋하고 크기가 일정한 반면 동계 올림픽 메달은 정말 개성 있고 화려하게 생겼다. 토리노 동계올림픽의 메달은 가운데가 뚫려 있는 곳에 리본을 묶은 방식이며, 밴쿠버 동계올림픽 메달은 물결처럼 약간 휘어져 있는 디자인이다. 소치 동계올림픽 메달은 메달 가운데에 투명한 재질의 설산 문양을 넣은 메달이고,[6]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도 화려하지만 이 메달들에 비하면 약과일 정도다.


2.1. 메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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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 Medal
우승자인 1위에게 선사한다. 금메달을 딴 사람을 금메달리스트라고 부른다. 올림픽 금메달은 스포츠계에서 가장 영예롭고 권위있는 상 중 하나로[7] "올림픽 금메달은 하늘이 허락해야 받을 수 있는 상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세계 랭킹 1위도 쉽게 범접할 수 없는 상이다.[8] 또, 한국의 이대훈 역시 세계선수권에서 3번이나 금메달을 따고 월드 그랑프리 12연패를 이루어냈지만 유독 올림픽 금메달과는 인연이 없었다.[9] 그렇기 때문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는 그만큼 큰 명예가 주어진다. 사실 한국이 스포츠 강국에 속하는 나라라서 금메달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전종목 통틀어 올림픽 금메달을 단 한 번도 따보지 못한 나라가 수두룩하고 메달 자체를 따본 적이 없는 나라 역시 굉장히 많다.#

초기에는 1등에게 은메달을 줬으며, 금메달로 변경된 것은 1904 세인트루이스 올림픽부터다. 그 때는 순금으로 자그마한 메달을 만들어 줬지만[10] 팔아치우는 선수들이 자꾸 생기고 비싼 재료값 때문에 운영비 문제가 불거져서 1920 안트베르펀 올림픽 때부터는 도금 메달을 수여해 왔다. 현재 규정상으로 금메달은 99.9% 이상의 순은으로 만들고 도금에는 최소 6g 이상의 순금을 사용하도록 되어 있다. 물론 은메달은 완전히 순은으로 만든다.

초창기 올림픽에서는 특정 종목의 금메달리스트에게 메달 이외의 부상을 주는 경우도 있었다. 현재는 IOC에서 "아마추어 우승자에게 메달 이외의 부상을 수여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강경하게 밀고 있어서, 이런 부상을 주는 경우는 없다.[11] 실제로 손기정1936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종목에서 금메달과 함께, 나무 묘목과 고대 그리스 청동 투구를 수여 받았다. 이후 이 투구는 오랜 시간의 방황 끝에 손기정 선수에게 돌아 왔고, 현재 보물 제904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여러 커뮤니티에서 운동선수의 커리어를 평가할 때 올림픽 금메달을 '올금\'이라고 줄여서 이야기하기도 한다.


2.2. 메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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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ver Medal

준우승한 2위에게 선사한다. 심리학자들이 공인한 가장 불행한 메달이다. 순위는 은메달이 동메달보다 높지만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의 경우 은메달은 결승전을 지고 받는 메달인 반면[12] 동메달은 3위 결정전이기고 받는 메달이며, 4등은 아예 아무것도 못 받는다. 또한 은메달리스트는 아 조금 더 잘했으면 금메달인데 하는 아쉬운 심리가 작용하는 반면 동메달리스트는 "휴 그래도 메달 하나 건졌다'''하며 안도하는 심리가 작용한다. 실제로 올림픽에서 시상식을 보면 결승에서 패하고 은메달을 딴 선수나 팀은 거의 예선탈락을 한 것처럼 아쉬워 하거나 아예 오열하는 반면 3위 결정전을 이기고 동메달을 딴 선수나 팀은 거의 금메달을 딴 것처럼 기뻐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을 대조 효과(contrast effect)[13]라고 부른다.

물론 언제나 그렇듯이 이것도 케바케, 몇 가지 예외가 있다.

  • 토너먼트가 아닌 기록 경기에서는 대부분 은메달이 동메달보다 더 큰 기쁨을 제공한다. 상단 각주에 전술했듯이, 결승에 진출한 단 둘만이 금메달이란 최종 우승을 목전에 두고선 상대방과 겨루는 경우가 아니어서 대조 효과가 반감되기 때문.

  • 리그전인 경우에는 최종전에서 승리함으로써 2위가 되고 패했으면 순위가 더 처질 수도 있다. 한국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정모와 최종전 상대 선수가 좋은 예. 양정모는 마지막 경기에서 패했지만 1위가 됐다. 상대 선수는 양정모를 근소한 차이로 이겨서 2위가 됐다. 크게 이겼으면 1위, 패했으면 3위가 될 상황이었다. 물론 안 그런 경우도 있다. 1980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의 소련이 그 예시. 마지막 경기를 이기고도[14] 미국에게의 충격패 때문에 화가 나서 메달에 이름을 새기는 관례도 하지 않았다.

  • 넘사벽의 괴물급 선수나 팀[15]이 존재하는 경우에는 일찌감치 단념하고는 결승전에 진출하는 것 자체에 의의를 두고 은메달을 따기 위해 경쟁하며, 은메달 획득으로도 크게 기뻐한다.[16]

  • 동메달이거나 아예 메달을 따지 못한 채 빈손으로 돌아갔음에도 추후에 높은 순위의 선수들이 여러 사유로 실격으로 처리되며 메달을 박탈당하여 은메달로 순위가 상승한 경우.[17]

  • 평소에 주종목이 아니었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기량을 발휘하여 은메달을 획득한 경우.

  • 결승전이 준결승전을 거치고선 금메달을 두고 경합을 벌이는 게 아닌, 여러 명 내지는 팀 단체가 한 번에 각축을 벌이며 금과 은 및 동메달을 바로 단판 승부로 결정짓는 형태 혹은 개인의 기량으로 고득점을 획득하며 순위를 매기는 경기일 경우. 대표적으로 수영, 육상트랙 경기들, 쇼트트랙 등과 같은 속도를 겨루는 경주 계열의 종목 및 체조피겨 스케이팅과 같은 기록으로 채점하는 경기들.

올림픽 메달리스트에게 병역특례 혜택을 주는 대한민국 선수에게는 남성 선수가 메달을 따는 데 실패했을 경우 좀 다른 은메달 확정이라고 자조하는 드립도 있다. 아시안 게임은 금메달리스트만 병역 혜택을 주므로 해당 드립이 더욱 성행한다. #

2.3. 메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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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nze Medal
3위 결정전에서 승리한 3위에게 선사하는 것이 원칙이나, 일부 종목은 동메달이 2명에게 수여된다. 편의상 동(銅)메달이라고 번역하고 있지만 사실 우리가 동메달이라고 하는 것은 순수한 구리(copper)가 아니라 구리에 주석을 섞은 청동 메달(bronze medal)이다. 근데 청동 메달이라고 직역할 경우 혼자 쇠 이름이 두 글자가 되는 문제가 생긴다. 그래서 편의상 동메달이라고 번역하는 것이다. 어차피 청동 메달과 구리 메달을 구분해서 수여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 별 문제가 없기도 하다.

또 메달이 금/은/동이라고 해도 다른 성분의 쇠도 얼마 간 섞어 만드는 경우가 많다. 어디까지나 주된 성분이 은·은·(청)동이라는 의미에서 금메달·은메달·동메달이라고 하는 것이니깐 정확한 성분명을 표기할 필요는 없다. 물론 특이하게 bronze medal과 copper medal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면, 둘을 정확히 구분해서 번역해야 할 것이다. 이런 경우는 보기 힘들지만 보통은 각각 청동과 동으로 번역된다.

FIFA 월드컵에서도 3, 4위전 승자에게 동메달을 수여했다.#

2.3.1. 동메달이 2개인 종목[편집]


  • 복싱 - 한 경기 치르는데도 상당한 체력을 소모하는 종목[18]으로, 준결승에서 패한 선수들끼리 동메달을 가르기 위해서 또 경기하라는 것이 지나치게 가혹하고 부상 문제도 있어 선수 보호를 위해서, 별도의 동메달 결정전 없이 준결승에서 패한 2명 모두 공동 동메달을 수여한다.

  • 유도, 레슬링, 태권도 - 패자부활전[19]이 존재하는데, 더블 엘리미네이션 제도를 일부 차용하여, 패배한 선수도 패자조에서 전승을 거둘 경우 동메달 결정전까지 진출할 수 있다. 패자조 2조를 유지해서 동메달을 2명에게 수여한다. 이때는 준결승에서 패한 2명과 패자부활전에서 올라온 2명, 총 4명이 동메달 결정전을 벌이고 승리한 2명이 공동 3위 형식으로 동메달을 수여 받는다. 이는 실력이 좋아도 심판과 대진 운 등 경기 외적 요소 때문에 일찌감치 패할 경우 메달 도전도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다.

이렇게 체력적인 부담이 큰 격투기 종목의 경우 제도적으로 동메달이 2개인 경우가 있다. 한 체급 경기를 일반적으로 하루~이틀에 몰아서 하는 만큼 선수는 극한의 체력을 소모하게 된다. 이런 격투기 종목의 경우 결승까지 가보면 선수들은 거의 기진맥진 상태인 게 부지기수라 제 기량을 뽐내지 못하고 실수하다가 어이없게 져버리는 경우도 왕왕 있다. 이렇게 체력 부담이 큰데, 의미상 1번 지고도 포기하지 않고 쟁취해낸 메달이기에 상당히 의미가 크다. 따라서, 금메달 못지 않게 값진 메달이 이 패자부활전 동메달이라 일컬어 진다.


3. 대한민국에서의 올림픽 메달[편집]


올림픽 메달 혜택
금메달
연금점수: 90점, 연금: 매월 100만원, 포상금: 6,300만원, 예술체육요원 복무(남성)
은메달
연금점수: 70점, 연금: 매월 75만원, 포상금: 3,500만원, 예술체육요원 복무(남성)
동메달
연금점수: 40점, 연금: 매월 52만 5,000원, 포상금: 2,500만원, 예술체육요원 복무(남성)
어느 나라든 비슷하지만 대한민국에서는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에게 영웅급 대우를 하며 특히, 금메달리스트는 올림픽 이후 인기 스타로 떠오른다. 각종 CF나 광고 모델, 예능 출연 등의 문의를 받는 등 올림픽 이후 몇 달간은 많은 TV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한다.

대한민국 올림픽 메달 연금의 공식 명칭은 '경기력향상연구연금'인데 올림픽만이 아니라 패럴림픽, 데플림픽 수상자에게도 완전히 동일한 기준이 적용되며 대회 종료 다음 달부터 사망하는 달까지 종신 지급된다. 평가점수는 하계, 동계 올림픽 상관 없이 금메달 90점, 은메달 70점, 동메달 40점이다. 금메달 수상자는 월 100만원의 연금 + 6,000만원의 포상금, 은메달 수상자는 월 75만원의 연금 + 3,000만원의 포상금, 동메달 수상자는 월 52만 5천원의 연금 + 1,800만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누적 평가점수가 110점에 이르면 받게 되는 월 100만원이 연금 상한이기 때문에 아무리 메달을 많이 획득하더라도 월 100만원을 초과하는 연금을 받을 수는 없지만 대신 그 다음부터 일시장려금이 계산되는데, 초과점 10점당 150만원(단, 금메달만 10점당 500만원)을 받는다. 만일 연금을 선택하지 않고 일시금으로 받는 것을 선택한다면 금메달 6,720만원, 은메달 5,600만원, 동메달 3,920만원을 받게 된다. 또한 포상금은 연금과 달리 메달 개수에 따라 중복으로 지급되기 때문에 만약 금메달 2개를 딴다면 월 100만의 연급 수급권과 1억 2,600만원의 포상금을 받는 것이다. 물론 같은 대회에서의 다른 경기나 나중의 대회에서 메달을 추가로 따면 포상금이 재차 주어진다.

또한 남자 선수의 경우 올림픽에서 금은동 상관 없이 메달을 하나라도 획득하면 예술체육요원의 자격이 주어져 군면제급의 혜택이 있다.[20] 이는 아시안 게임 금메달과 함께 둘뿐인 예술체육요원 조건이다.[21]

특히 올림픽 메달 실물은 소득세[22]와 관세가 없으며, 체육연금 및 국민체육진흥공단 포상금도 타 법령에 의거하여 전액 비과세다.[23] 즉 금메달 1개를 따면 과세없이 매달 100만 원을 정확하게 받는다.

국민연금 20년 가입자 평균 수령액이 2017년 현재 월 89만 원(세전)임을 감안하면, 금메달 하나의 연금으로서의 가치는 국민연금 22년 이상의[24] 납부액에 상당한다고 볼 수 있다. 기사와 비교하면, 2017년 현재 월 100만 원 이상 공적+사적 연금을 받는 사람은 전 국민 중 겨우 7.7%뿐이다. 즉 올림픽 금메달 한방으로 국민연금 상위 8% 안에 들게 된다. 물론 메달의 원가와 기타 일시금, 기업으로부터 받는 부상, 기타 명예는 별도다.

대한민국 내에서 올림픽 메달로 가장 크게 떠오른 스타는 대표적으로 김연아[25], 박태환[26], 장미란[27] 등이 있다. 지금까지 한국의 올림픽 메달리스트 현황을 보고싶다면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메달리스트 문서 참조. 출신 학교별로는 용인대학교한국체육대학교가 가장 많다고 한다. 지역별로는 전라도와 경상도 출신 메달리스트가 많고 제주도 출신 메달리스트가 가장 적다. 제주도 출신 금메달리스트는 강민호 1명뿐이다, 동계올림픽은 수도권 출신이 초강세며 하계 올림픽은 다양한 지역에서 메달리스트가 나온다. 인구 당 메달리스트가 많은 지역은 강원도와 전라북도다.

과거에는 금메달만 진짜 메달이고 나머지 메달은 큰 가치가 없는, 패배자들의 메달, 심한 경우 역적 취급을 받는 경우가 있었다. 특히 냉전기에는 미국이나 소련이나 올림픽 순위에 대한 집착이 심했던것은 마찬가지였던 시절이었고, 루마니아, 헝가리, 불가리아 같은 타 동유럽 각국도 스포츠 육성으로 스포츠 강국이 된것도 국위선양이 한 몫했던 때라 더더욱 그랬다. 대한민국도 예외가 아니었는데, 1980년대에 올림픽을 개최함에 따라 실시한 대대적인 스포츠 육성정책으로 한국이 메달을 많이 따내는 스포츠 강국이 되었고, 이 당시의 한국은 개도국이었던지라 한국에 대한 인지도가 낮았는데 이 상황에서 올림픽 메달맥이 확 터져버리면서 한국에 대한 인지도가 올라가는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었다.

이 때문에 1984년 LA 올림픽과 1992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해서 올림픽에 금맥이 터지기 시작하자 그 기준선이 확 올라가버리는 바람에 은메달과 동메달이 상대적으로 푸대접을 받게 되었다. 그 때문에 올림픽 기간만 되면 뉴스기사에서 "금메달 뿐 아니라 참여한 모든 선수들의 땀을 인정해줘야 한다"라는 기사가 나왔지만 비주류 기사로 취급받으며 무시당했고, 심지어는 은메달을 딴 선수가 "금메달을 따지 못해 죄송하다"라는 인터뷰도 했고 은메달 이하에 만족하는 선수들을 보면 정신승리를 한다며 국민들이고 언론이고 한 데 모아서 욕을 했을 정도였다. 지누션의 'A-YO'에서 "은메달 따고도 너 울 때 A-yo!!"라는 노랫말이 이런 행태를 비판한 것. 물론 이 당시라고 해서 은메달이나 동메달을 땄다고 해서 무조건 욕했던것은 이나라서 비인기종목에서 예상치 못하게 메달을 획득하거나 오심으로 떨어지거나 3, 4위전에서 이겨서 동메달을 따오면 나름대로 칭찬하는 분위기라서 은메달이나 동메달리스트를 무조건 푸대접했다고하기에는 뭐했기는 하지만, 태권도나 체조 같이 한국이 우세인 종목인 경우에는 생각보다 못했다며 욕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올림픽 메달 순위 상위권에 드는 것도 시간이 가면서 어느 정도 익숙해졌고, 케이팝이나 한국드라마, 전자제품, 자동차 등 다른 상품으로도 자랑거리가 늘어나며 인지도가 확 늘어났기도 했고, 또한 올림픽 자체의 명성이나 인기도 과도한 개최비용이나 전염병 등의 여파로 예전에 비해 쇠락했으며, 거기에다가 스포츠계의 고질병인 선수들을 과도하게 혹사하는 관행이나 파벌싸움을 하는 추태가 조명되기까지 하면서 상대적으로 메달에 대한 집착이 줄어들었고, 은메달, 동메달에 진심으로 축하하고 최선을 다해 열심히 임했다면 노메달인 선수에도 박수치는 분위기가 되었다. 그로 인해 목메달이라는 단어 또한 '애국을 하지 못하는 역적'을 뜻하는 말에서 나라를 대표하여 출전한 스포츠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은 선수들을 표현하는 의미로 바뀌었다.


4. 여담[편집]


  • 첫 근대 올림픽인 1896 아테네 올림픽 때는 금메달이 없었으며 1위를 한 선수는 은메달, 올리브 화환, 수료서를 받았다. 2위를 한 선수는 동메달, 월계관, 수료서를 받았고 3위를 한 선수는 메달이 없었다. 그러니 이 뒤의 선수들의 순위는 말할 것도 없이 기록되지 못했다.


  •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는 한정판 운석 금메달을 2014년 2월 15일에 금메달리스트 단 7명에게 수여했다. 운석 금메달은 2013년 2월 15일 러시아 첼랴빈스크 지역에 있었던 첼랴빈스크 운석우 사건으로 땅에 떨어졌던 운석 조각들을 금메달 7개에 넣어 1주년이 되는 2014년 2월 15일 소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 수여된 것이다. 쇼트트랙 선수 빅토르 안이 7명 중의 한 명으로 운석 금메달을 수여받아 큰 이슈가 되었다.

  • 올림픽 메달은 한 국가가 전부 석권할 수 있으며 실제로도 이런 경우가 종종 있다.[28][29] 반면 아시안 게임 같은 데서는 한 국가가 메달을 다 따는 것이 금지되어 1~3등이 모두 같은 나라 선수라면 3등을 한 선수는 메달을 받지 못하고, 그 선수와 다른 국적의 선수들 중 가장 기록이 좋은 선수에게 주어진다. 그러니까 4등도 1-2-3등과 같은 나라면 5등이 받게 된다. 물론 순위에는 변함이 없으며 3등은 메달만 못 받을 뿐이지 포상은 받을 수 있다.

  • 종종 공동 메달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금/은/동메달 중 하나는 수상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서 공동 금메달이 나오면 은메달은 없고 동메달 수상을 하며 공동 은메달이면 동메달 수상은 하지 않는다.[30] 이 중에서 공동 금메달은 동계올림픽에서 9번이 나왔다.

만약, 공동 금메달 수상자가 3명 이상일 경우 은메달과 동메달을 받는 사람은 아예 없어진다.[31]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100m 접영에서 은메달을 받은 선수가 3명이었다.[32]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남자 2인승 봅슬레이에서는 공동 금메달이, 남자 4인승 봅슬레이에서는 공동 은메달이 나왔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남자 높이뛰기에서 공동 금메달이 나왔다.

  • 만약 나중에 어느 선수가 도핑으로 인해서 메달을 박탈당하면 올림픽 기록들은 다 취소되고 한 국가가 딴 메달에서 제외되며, 해당 메달은 다음 순위의 선수에게 승계된다. 2012 런던 올림픽 역도에서는 금, 은, 동메달 입상자는 물론, 4, 6, 7, 11위를 기록한 선수들이 싸그리 도핑에 걸려서 5위를 기록한 선수가 금메달, 8위를 기록한 김민재 선수가 은메달을 받은 사례가 있다.[33][34]

  • 금은동 순서로 등급을 매기는 제도는 다른 여러 분야에 영향을 미쳤고, 특히 온라인 게임의 등급전에서 자주 사용된다. 재미있는 점은 금은동 위로도 다른 등급들이 더 추가되는 형식이 많기 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최상위권 영광의 상징인 올림픽과는 반대로 온라인 게임에서는 브실골이 하위권 굴욕의 상징이 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게임 안에서 예외를 찾자면 브론즈 밑으로도 단색 랭크들이 잔뜩 있는 GITADORA 시리즈 정도.

  • 올림픽 메달이 경매에 나오는 경우도 있다. 은근히 있는 경우로 선수가 의미 있는 일을 위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하여 판다거나 은퇴 이후 생계가 어려워져서 파는 경우도 많다. 물론 수상한 올림픽 대회의 역사성과 주인이 누구였는지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 보통 금메달의 평균매매가는 만달러 수준에서 거래되지만, 미국의 육상영웅 제시 오언스의 금메달은 147만 달러(한화 약 17억 3,680만원)에 거래되었다. 또한 한 나라가 독립 후 처음으로 딴 메달 등 상징성이 있는 메달도 매우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 여담으로 제일 가치가 낮은 대회의 메달은 1980 모스크바 올림픽이라고 한다. 서구권 선수들이 대부분 보이콧을 하여 메달의 대다수를 동구권 국가 선수들이 수상했는데 1990년대에 체육부문에 할당되는 예산이 경제난으로 줄어 운동선수들에 대한 대우가 나빠지는 바람애 생계 때문에 메달을 너도나도 팔아버려서라고 한다.[35] 이외에도 가치는 아주 다양하게 결정되며 개인전과 단체전 메달의 값도 다르며 동계올림픽 메달이 하계올림픽 메달보다 비싸다.[36]

  • 1936 베를린 올림픽에는 은메달과 동메달이 반씩 섞인 특이한 메달이 존재한다. 아래의 사진이 그것이다. 장대 높이뛰기에서 동점을 기록한 일본의 니시다 슈헤이와 오오에 스에오 두 선수에게 경기운영위원이 "둘다 일본인이니 일본 선수단에서 2,3위를 정해서 제출하라"라는 황당한 지시를 내렸고, 결국 선수단 측에서는 니시다를 2위로 정해서 보고했다. 그런데 니시다가 오오에를 설득하여 보석상에서 두 메달을 반씩 쪼개서 합쳤으며, 그래서 이를 우정의 메달(Friendship medal)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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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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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평창 올림픽 메달의 표면은 사진에서 보다시피 약간 대각선 형태의 선으로 이루어져 있었지만, 평창 패럴림픽 메달은 완벽한 수평의 선, 그리고 점자로 이루어져 있다.[2] 뒷면에 이 사용되었다.[3] 금메달의 색이 실물보다 훨씬 칙칙하게 나왔다.
실제 사진을 보면 다른 올림픽의 금메달처럼 번쩍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4]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메달 디자인을 가미했다.[5] 예를 들면 1968 멕시코시티 올림픽은 XIX OLIMPIADA MEXICO 1968이고, 2000 시드니 올림픽은 XXVII OLYMPIAD SYDNEY 2000이다.[6] 빈 공간도 있다. 거기에 레이저로 러시아의 여러 소수민족들을 상징하는 것들을 새겨 넣었으며 특정 날짜에 수여하는 일부 메달에는 운석우 조각을 넣기도 했다.[7] 개별 종목에서 올림픽보다 더 권위있는 대회가 있을 경우 그 대회의 상이 그 종목에서는 더 가치있을 수도 있다. 예를들어 축구의 경우 올림픽 축구는 비교적 권위가 약하고 가장 영예롭고 권위있는 분야는 대회로서는 FIFA 월드컵 우승이고 개인상으로는 발롱도르 수상이다. 다만 월드컵 우승을 하면 팀 트로피 뿐 아니라 개개인에게도 메달을 주긴 한다. 종목 내에서 국가 간 경쟁력이 말도 안되는 수준으로 불균형하면 국제대회도 아닌 지역 프로대회의 권위가 올림픽보다 앞서기도 한다. NBA는 미국+캐나다 1팀의 프로리그지만 미국 농구가 다른 국가에 비해 압도적으로 강하기 때문에 '세계 농구계의 정상'은 올림픽 금메달이 아닌 NBA챔피언십으로 평가받는다. 2023년 현재 개인 차원에서는 세르비아니콜라 요키치그리스야니스 아데토쿤보 , 카메룬조엘 엠비드가 최고를 다투는 상황이라도 단체스포츠의 농구에서 최강팀은 여전히 NBA챔피언팀이라 여겨진다. 예를 들어 마지막으로 미국이 금메달을 따지 못한 올림픽은 2004년 대회였는데, 이 대회 우승팀인 아르헨티나 대표팀, 그리고 에이스 마누 지노빌리가 세계최고의 농구선수라고 여기는 사람은 없었다.[8] 대표적으로 세계 랭킹 1위지만, 올림픽 금메달은 획득하지 못한 테니스 선수 노박 조코비치나 배드민턴 선수 리총웨이 등만 봐도 알 수 있다.[9] 추가적으로, 뛰어난 활약에도 올림픽 금메달과 인연이 없던 국내 선수들은, 곽윤기, 남현희 선수 등이 있다.[10] 어른이 엄지와 검지 손톱을 맞대 만드는 원 크기쯤이이었다고 생각하면 된다.[11] 운석 금메달 등 개최국에서 수여하는 경우는 있다[12] 거기다 금메달이라는, 최종 우승에 코앞까지 도달했음에도 결국 목전에서 놓쳐버렸으니 더 그렇다.[13] 참고로 이 내용은 2023학년도 수능특강 영어 3강 6번 문제 지문으로도 활용되었다.[14] 패했으면 꼼짝없이 동메달 결정전으로 떨어졌을 상황이었다.[15] 예를 들면 마이클 펠프스, 우사인 볼트, 세르게이 부브카, 옐레나 이신바예바, 미국 농구 국가대표팀,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 중국 탁구 국가대표팀 등.[16] 2008 베이징 올림픽 여자 무제한급 역도 부문에서 장미란의 라이벌 무솽솽이 불참하며 장미란의 우승이 확정적인 상황이었는데, 인상에서 무려 140kg을 성공하며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 때문에 장미란을 제외한 선수들이 용상기록을 마치고 자기들끼리 1/2위가 결정됐을 때 이들은 마치 대회가 다 끝난 마냥 각 코치들과 눈물을 흘리며 부둥켜안았다. 정상적으로라면 장미란이 어떤 기록을 세우는지 보고 나서 기뻐하든 말든 해야 할텐데, 어차피 보나마나 장미란이 1등이니까 그녀의 기록과 상관없이 자기들끼리 경쟁하고 좋아한 것이다. 실제로 장미란은 용상 1차에서 압도적으로 금메달을 확정짓고 2/3차에선 자신과의 싸움을 이어가며 당시 기준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2등을 차지한 우크라이나의 올라 코로브카 입장에선 자신에게 가능한 최고의 결과가 나왔기에 뛸 듯이 기뻐할 수 있었던 것. 웃긴 건 그렇게 '값진 메달'을 따내고 기뻐하던 여자가 차후에 도핑을 했다는 추악한 사실이 까발려져서 메달이 박탈되었다는 것이다.[17] 대표적으로 2012 런던 올림픽 역도 남자 -94kg급에서 김민재가 당초 8위에 그쳤다가 본인보다 순위가 앞섰던 6명이 한꺼번에 도핑에 적발되면서 한순간에 은메달을 획득하게 된 사례가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전에서 2위를 한 중국과 3위를 한 캐나다가 몽땅 실격당하면서 4위였던 이탈리아가 은메달을 땄을 뿐만 아니라, 아예 메달 경쟁을 하지 않는 Final B에서 1위를 하며 종합 5위를 한 네덜란드가 동메달을 땄다. 참고로 금메달은 바로 대한민국이 따냈다.[18] 다른 격투기 종목들이 체급별로 예선부터 결승전까지 모든 경기를 하루에 치르는 것과는 달리 복싱은 한 선수가 2~3일 간격으로 경기를 한다.[19] 세 종목의 패자부활전 방식은 서로 다르며, 각 종목에서도 시대에 따라 패자부활전 방식이 달랐다. 현행 패자부활전 제도는 태권도와 레슬링은 2008 베이징 올림픽부터, 유도는 2012 런던 올림픽부터 적용하고 있다.[20] 물론 군대를 다녀오고 나서 메달을 딴 사례도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사격황제 진종오가 있다. 2008년 베이징 야구 대표팀의 주전인 이종욱은 상무를 다녀온 예비역 병장이었다. 하지만 보통 어릴 때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수는 혜택을 받는다. 참고로 군복무 중에 해당 혜택을 받을 경우에도 수혜자가 되며 즉시 전역 처리 된다.[21] 아시안 게임 같은 경우는 금메달만 병역혜택에 포함되며, 연금점수 10점에 포상금 120만원을 지급받는다. 그 외에 다른 경기, 가령 축구 월드컵이나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등은 2020년 현재 병역 혜택이 없다.(연금점수는 4년 주기 세계선수권대회의 점수를 적용한다.) 다만,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4강에 진출한 선수들에 한해 특별 사유로 병역특례가 유일하게 이루어졌다. 이 혜택의 대표적인 수혜자가 박지성이영표다.[22] 노벨상과 동일 법령인 소득세법 제12조제5호다목 및 동법 시행령 제18조제1항제2호[23] 다만 기업 포상금은 과세대상.[24] 산술적으로 22년이며 일반 국민연금 수령자가 65세부터임을 감안하면 메달리스트는 다음 달부터 즉시 연금이 개시된다. 따라서 국민연금 최상위 수령자보다도 많은 액수를 받는 것이다.[25]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26] 2008 베이징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27] 2008 베이징 올림픽 여자 역도 75kg급 금메달리스트[28] 대한민국의 경우 1988 서울 올림픽2000년 시드니 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에서 한 적이 있다. 1988 올림픽 때는 김수녕-왕희경-윤영숙이, 2000년에는 윤미진-김남순-김수녕으로 두번 다 김수녕이 포함되있다. 육상에서도 이러한 경우가 종종 있다.[29] 다만 특정 종목에서 제도적으로 막아버린 경우도 있다. 체조 각 종목별 결승(8명 참가)은 예선 1위에서 8위까지 참가하는 것이 아니라 한 나라에서 두 명까지 참가할 수 있다. 즉 같은 나라에서 3명 이상이 8위 안에 들면 2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탈락이고 9위 이하를 한 다른 나라 선수를 통과시킨다. 따라서 메달 독식이 사실상 불가능하다.[30] 2012 런던 올림픽 수영 자유형 200m에서 박태환쑨양이 0.01초 단위, 즉 100분의 1초까지 같은 기록이 나와 공동 은메달을 받은 적이 있으며, 2020 도쿄 올림픽 높이뛰기에서는 무타즈 바르심잔마르코 탐베리 선수가 둘의 합의 하에 공동 금메달을 받았다.[31] 참고로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은 500m나 1000m 경기를 할 때, 올림픽과 달리 파이널B를 진행하지 않으므로 결승에서 두 명이 실격되어 금, 은메달 시상자밖에 없을 경우엔 동메달 수상자 없이 시상식을 진행한다.[32] 이 경기의 금메달은 싱가포르조셉 스쿨링이 가져갔다.[33] 그렇게 된다면 올림픽이 끝난 뒤에도 국가별 순위가 바뀔 수 있다. 그 사례로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는 스페인 선수가 획득한 금메달이 모두 취소되면서 대한민국 순위가 한 계단 올라 종합 14위가 되었다. 또한 독일의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들의 금메달 취소로 은메달을 땄던 노르웨이 선수들이 금메달을 추가하면서 대회 후에 종합 1위가 독일에서 노르웨이로 바뀌었다.[34] 당연히 승계로 받은 메달도 같은 영전이 수여된다.[35] 물론 경제가 정상화된 21세기에는 메달리스트에 대한 대우는 다시 높아졌으며, 러시아의 경우에는 이게 심하다보니 메달리스트가 되면 인생역전급인지라 도핑이 성행하는 이유 중 하나로 손꼽힐 정도다. [36] 동계 올림픽이 수상자가 더 적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