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합지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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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어원


1. 개요[편집]


고사성어




까마귀
합할
어조사
군사
까마귀 무리처럼 어중이떠중이들이 모인 집단을 뜻하는 사자성어. 즉 '쓸데없는 자들이 모인 무리'라는 뜻이다.

2. 어원[편집]



중동의 흔한 오합지졸. 총기와 방탄복 등 무장이 형편없고 병력이 흩어짐 없이 옹기종기 모여 있으니 적의 수류탄이나 유탄, 기관총의 좋은 표적군이 되고 있다. 소총수들이 목표에 대한 정확한 조준없이 총만 머리 위로 사격하고 있으니 적을 죽이려는 의미있는 사격이라 할 수 없고, 잘 쳐줘도 RPG를 쏘기 전까지 적의 사격을 저지하여 시간을 벌어주는 용도의 제압사격이지만, 소총수들의 사격 후 RPG 발사까지 곧바로 이어지지 않아서 제압사격의 효과를 살리지 못했고 RPG 사수가 발사에 지연되는 시간 동안 엄폐없이 노출되어 적 사수의 저격에 죽기 딱 좋은 상태다. 그 RPG조차도 발사하니 불발탄이 힘없이 떨어지며 이에 경악해 모두들 도망치는 모습에서 오합지졸이란 것이 뭔지 처절히 보여준다.

후한서에 경엄이라는 사람이 유수에게 협력하고자 군대를 이끌고 갈 때 부하가 "유수가 아닌 왕랑과 손을 잡자" 고 제안했으나 경엄이 "우리 군대가 왕랑의 오합지중(烏合之衆)을 쳐부수는 건 썩은 나무를 꺾는 것과 같다" 고 한데서 나온 말로, 무리를 뜻하는 글자 중(衆) 대신 비슷한 뜻인 졸(卒)로 바뀐 것이다. 규율과 기강이 약한 군대 또는 목적이나 결속력이 약한 집단을 조롱하는 단어로 널리 쓰인다.

비슷한 뜻을 가진 신조어당나라 군대가 있다. 하지만 실제 당군은 오합지졸이 아니었다. 이에 관한 자세한 설명은 해당 항목을 참조.

또한 사자성어의 모티브가 된 까마귀의 경우 평소에는 무질서하게 몰려다니지만 부엉이 등 천적이 나타나면 여러 마리가 협동해 공격하여 몰아내고 다른 종인 까치와 협공을 하기도 하는 등 형편없는 군대와는 거리가 멀다.

일본어에 비슷한 뜻을 가진 단어로 ざこ(잡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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