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 레하겔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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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前 축구 선수, 축구 감독.

베르더 브레멘을 14년 동안 지휘하며 분데스리가 2회 우승과 유러피언 컵위너스컵 우승을, 카이저슬라우테른에서는 1부 리그 승격 및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끈 감독이다. 특히 2001년부터 2010년까지 그리스 대표팀의 감독을 맡아 유로 2004에서 프랑스, 체코, 포르투갈을 연파하고 앙리 들로네[2]를 들어올린 것은 그의 가장 위대한 업적으로 남아있다.

2. 축구인 경력[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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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하겔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비디오 (2012년 SWR 방영)

2.1. 선수 경력[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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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출범 이전인 TuS 헬레네 알테네센과 로트바이스 에센에서 활동하였으며 1963년 분데스리그 출범 이후 헤르타 베를린으로 이적하여 25살에 분데스리가 생활을 시작하였다. 두시즌 동안 활동한 오토 레하겔은 1965년 카이저슬라우테른으로 이적하여 6시즌 동안 주전 수비수로 활동한 뒤 1972년 34살의 나이로 은퇴하였다.

2.2. 지도자 경력[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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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초창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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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당시 분데스리가 중위권 팀인 키커스 오펜바흐의 수석코치로 임명되었고 1년 뒤 감독으로 승격하여 1974/75 시즌 리그 8위를 기록하며 중위권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1975/76 시즌 강등권으로 추락하자 시즌 중반 경질 통보를 받는다. 1976년 2월 리그 중하위권인 베르더 브레멘의 감독으로 임명되어 4달 동안 4승 3무 4패를 기록하며 리그 15위로 분데스리가에 잔류시킨 뒤 1976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감독으로 팀을 옮긴다.

갓 1부 리그로 승격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2년 동안 지휘하며 8위-11위로 꾸준히 중위권을 유지했지만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경기에서 도르트문트 수비진이 묀헨글라트바흐 공격에 박살나며 기록적인 0:12 패배로, "오토 토하겔"[3] 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따라다니기 시작하였다고 한다.[4]

1978/79 시즌 아르미니아 빌레펠트로 감독직을 옮기지만 바이에른 뮌헨 원정 4-0 대승에도 불구하고 리그 16위로 2부 리그 강등을 당했고, 1979/80 시즌 도중 사임하여 10월 12일 포르투나 뒤셀도르프 감독으로 부임했다. 레하겔은 승점 5점으로 16위에 처져있던 뒤셀도르프[5]를 리그 11위로 끌어올렸고 포칼컵 우승을 차지한다. 하지만 1980/81 시즌 도중 16위로 추락하자 12월 5일 카이저슬라우테른전 3-0 패배를 끝으로 경질당했다.

2.2.2. SV 베르더 브레멘[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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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승격팀 베르더 브레멘 감독으로 다시 복귀하면서부터 오토 레하겔의 감독 인생이 펴지기 시작한다. 1980/81 시즌 중반 뒤셀도르프 감독에서 떠나 무직이었던 오토 레하겔 감독은 승격 직전에 있던 베르더 브레멘의 감독이 되는데엔 어느 정도 행운이 따랐다. 쿠노 클뢰처가 원년 이후 17년만에 2. 분데스리가로 떨어진 베르더 브레멘을 맡아 순항하던 중 겨울에 교통사고를 당해 루디 아사우어가 잠시 임시감독을 맡은 뒤 다시 벤치로 복귀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1981년 3월 29일 사임하면서 오토 레하겔에게 감독직을 넘겼다. 레하겔은 잔여 시즌 브레멘을 맡아 승격을 완료했다.

레하겔은 2부 리그에서 1부 리그로 승격한 베르더 브레멘을 14시즌 동안 이끌며 5-2-5-2-2-5-1-3-7-3-9-1-8-2위로 중상위권 팀으로 탈바꿈시킨다. 함부르크와 북독일 패권 다툼은 물론 FC 바이에른 뮌헨과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였고 루디 푈러, 카를하인츠 리들레, 디터 아일츠, 마르코 보데, 마리오 바슬러, 하니 람지,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루네 브라체트를 발굴하기도 했다. 1987-88 시즌의 브레멘은 분데스리가 최소 실점(22실점)을 기록하기도 한 오토 레하겔은 베르더 브레멘에서 14년을 보내, 분데스리가에서 한팀에 2번째로 가장 장수한 감독으로 기록되기도 했다.[6]

2.2.3. FC 바이에른 뮌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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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간의 베르더 브레멘 감독직을 맡은 오토 레하겔은 1995/96 시즌 라이벌 FC 바이에른 뮌헨 감독으로 부임한다. 전 시즌 리그 6위를 기록한 FC 바이에른 뮌헨은 시즌 직전 오토 레하겔을 감독으로 임명하고 위르겐 클린스만을 영입하는 등 손쉽게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오토 레하겔과 팀 상층부가 훈련 방식, 팀 운영 방식, 경기 내 전술 등으로 인해 부딪치면서 관계가 악화되었고 특정 선수에 대한 차별 역시 팀 내 내분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결국 오토 레하겔은 UEFA컵 결승전까지 진출하였지만 결승전을 앞두고 해고되었다.[7]

2.2.4. 1. FC 카이저슬라우테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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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97 시즌 당시 2부 리그 팀인 FC 카이저슬라우테른 감독으로 자리를 옮긴 오토 레하겔은 1996/97 시즌 2부 리그 우승으로 한 시즌 만에 분데스리가로 승격을 시켰고 곧바로 1997/98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이라는 초유의 기록을 수립한다. 흥미롭게도 1997/98 시즌 첫 경기가 자신을 경질시킨 당시 분데스리가에서 독보적인 경기력을 지녔던 바이에른과의 경기였는데 2부 리그 승격팀을 이끌고 승리하여 파란을 일으켰다. 그 뒤 두 시즌 연속 리그 5위를 기록하며 무난하게 감독직을 수행한 뒤 1999/00 시즌을 끝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난다.

2.2.5. 그리스 축구 국가대표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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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그리스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임명된다. 유로 2004 예선에서는 스페인과 같은 조였지만 스페인을 밀어내고 조 예선 1위로 유로 2004 본선에 진출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본선에서는 개최국이자 우승 후보인 포르투갈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더니 스페인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스페인을 조 3위로 밀어내고 8강에 진출한다. 8강에서는 프랑스, 4강에서는 체코를 상대로 연속으로 1:0승리를 거두며 결승전 진출에 성공한다. 결승전 상대는 다시 만난 포르투갈. 포르투갈 대표팀은 칼을 갈고 그리스를 계속 공격했으나 그리스에게 일격을 맞았고 그리스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우승을 차지한다. 이때 생긴 별명이 Otto Rehakles (Rehagel + Herakles) 였다.

이 당시 그리스가 사용했던 전술은 4백과 3명의 수비형 미드필더, 그리고 한방이 가능한 장신 공격수 시스템 이었다. 즉, 수비에 치중하다, 장신 스트라이커에게 길게 연결해 -> 그 스트라이커와 뒤에서 받쳐주는 미드필더 한명이 공격을 끝내는 시스템. 같은 독일인이었던 베르티 포크츠가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며 유로 1996 우승을 차지했을 때 사용했던 전술과 유사하다. 극단적인 수비로 보는 사람들에겐 재미가 없다고 비판받았고, 가끔은 리베로 시스템까지 가동하는 구식[8] 전술을 들고 나온데 대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다만 오토 레하겔은 이 전술들을 보완하고자 이런저런 방법론을 상황에 맞게 쓰고자 노력한 듯 하다. 대표적인 게, 경기 중간중간 선수들이 갑자기 위치를 바꿔서 공격 작업에 나서는 포지션 체인지 전술.[9]

유로 2004 우승 후 루디 푈러 감독의 후임으로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직 물망에 올랐지만, 공식적인 기자회견을 열어 거부 선언을 했고 계속 그리스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뒤 2006 독일 월드컵 유럽 예선에 참가했으나 조 4위를 기록하며 본선 진출에 실패하였고 유로 2008에서는 3패 대회 최하위를 기록하며 유로 2004 우승 이후 썩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럼에도 2010 남아공 월드컵까지 그리스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었고, 본선 진출에 성공하였다. 같은 조에 한국, 나이지리아, 아르헨티나와 함께 편성되었고 한국과 아르헨티나에 각각 0:2로 패하여 조 3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하지만,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2:1로 승리하며 그리스 대표팀 역사상 월드컵 첫 승을 기록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그리스 국가대표팀 감독직에서 사임한다.

2.2.6. 헤르타 베를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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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 은퇴를 선언했던 오토 레하겔은 2012년 헤르타 베를린 감독으로 복귀하였지만, 팀은 분데스리가에서 16위를 기록한 후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포르투나 뒤셀도르프에 패하면서 강등을 당하였고 결국 사임하였다.

3. 기록[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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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대회 기록[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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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투나 뒤셀도르프 (1979~1980)
  • DFB-포칼: 1979-80

• SV 베르더 브레멘 (1976, 1981~1995)
  • 분데스리가: 1987-88, 1992-93
  • DFB-포칼: 1990-91, 1993-94
  • DFL-슈퍼컵: 1988, 1993, 1994
  • 유러피언 컵위너스컵: 1991-92

• 1. FC 카이저슬라우테른 (1996~2000)
  • 분데스리가: 1997-98
  • 2. 분데스리가: 1996-97

• 그리스 축구 국가대표팀 (2001~2010)
  • UEFA 유러피언 챔피언십: 2004

3.2. 개인 수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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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올해의 축구 감독[10]
  알프 램지 어워드
  : 2004
• 독일 올해의 스포츠맨: 1997
• 그리스 올해의 축구 감독: 2004, 2007
• 올해의 그리스인: 2004[11]
  최초의 외국인 수상
• 키커 올해의 남자: 1997, 1998
• 키커 올해의 감독: 1984-85, 1986-87, 1987-88, 1988-89, 1997-98
• IFFHS 세계 최우수 국가대표 감독: 2004
• 라우레우스 월드 스포츠상: 2005
• DFB 평생 공로상: 2014
• DFL 명예상: 2019

3.3. 수훈[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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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연방공화국 공로장: 2005
• 그리스 공화국의 불사조 기사단[12]
  Order of the Phoenix of the Hellenic Republic
  : 2005
•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공로장: 2018

4. 여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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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데스리가 역대 감독 최다 출전(830경기), 최다 승점(1378점), 최다 승(387승), 최다 무승부(205무), 최다 패(228패), 최다 득점(1473득점), 최다 실점(1142실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분데스리가 역대 감독 + 선수 최다 출전도 1033경기로 1위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2018년 4월 15일, 유프 하인케스가 1034경기에 출전하며 레하겔의 기록을 넘어섰다.

• 오토 대제(King Otto)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 차범근과 친분이 상당히 두터운것으로 알려져있다. 레하겔은 차범근의 부인과 아들들도 잘 알고있다고 인터뷰에서 밝힌바 있다. 차두리와도 대화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5. 둘러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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