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명(순풍산부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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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순풍투명.png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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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명 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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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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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용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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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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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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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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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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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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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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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우 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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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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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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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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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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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식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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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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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인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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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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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달, 의찬 친구들
[[김정배(순풍산부인과)|

김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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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등장인물은 순풍산부인과/등장인물 참고




오지명

파일:순풍산부인과 오지명 2.jpg

출생
1943년[1][2]
출생지
충청북도 보은군 삼승면 서원리[3]
병역사항
대한민국 육군 중위[4]
직업
순풍산부인과 원장[5]
학력
배명고등학교 (졸업 / 45회)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 / 학사)[6][7]
별명
헐랭이[8], 홍제동 신사, 심술보 할아버지, 원숭이[9]
중야간식전[10]
고성진인
좋아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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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1], 친구들[2], 이정호[3], 담배, 낚시, 양주, 도자기, 난초, 본인 칭찬, 영규와 바둑두기[4], PC통신, 딱지치기, 의찬이의 자동차 게임[5], 탭댄스[6], 독고분녀와 그 손녀한테 사과하는 것, 다함께 차차차, 봉선화 연정, 심은하[7], 사위의 족보를 짜가 양반이라 놀리기[8], 베레모[9] 등등

싫어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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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계모임[1], 아내 친구들의 부부동반 모임, 아내가 캬바레 가거나 대금 부는 것[2], 송년회, 단식시위에서 혼자 음식 먹다 들키는 것, 김 간호사가 쌍절곤 돌리는 것, 사위가 말장난 하는 것, 방송 출연, 들이 월급, 간식비 올려 달라거나 파업하는 것, 아내큰 딸이 주식투자 못하게하고 콘도 이용권사는 것[3], 자기 얼굴에 합성하는 것, 뇌물, 청탁, 오대열, 장난전화, 허 간호사의 병원 내 취식, 간호사들이 일을 마음대로 하는 것, 막내 딸이 몰래 집에 남자 데려오거나 외박하는 것, 김래원, 외손녀의 반항적인 행동, 미달이 친구들의 본인 놀리기와 내로남불 행위[4], 병원식구들이 게임 벌칙으로 팔뚝 때리는 것[5], 장인어른과 여행가는 것[6], 사위가 본인 이름으로 수재의연금 기부하는 것, 몽몽교, 아내에게 몰래 여자 만나는 거 들키는 것, 사위가 자신의 말을 듣지 않거나 사고치는 것, 사위가 내기 불복하는 것, 자신의 라이벌에게 패하는 것, 딸들이 싸우는 것, 누구든 자신의 물건을 훼손하는 것, 분홍색[7], 아내와 큰 딸과 손녀가 독고분녀와 그 손녀한테 사과를 안 하는 것, 자신의 동상[8], 정배ET라고 하는 것, 인도 여행가서 홍차만 마시는 것, 가족들이 본인의 자가용을 멋대로 쓰거나 망가뜨리는 것, 여동생 정수가 아내 약 올리는 것, 한약[9], 화투[10][11][12], 가족들이 북한말 쓰는 것[13], 아내와 사위가 만든 유행어[14] 등등

배우
오지명

1. 개요
2. 작중 행적
3. 뛰어난 캐릭터성
4. 기타
5. 어록



1. 개요[편집]


순풍산부인과의 등장인물. 배우는 오지명(본명 오진홍).

작품의 제목이기도 한 순풍산부인과의 원장이자 타이틀 주인공. 박영규와 더불어서 실질적인 진 주인공이다. 순풍산부인과의 기둥이자 본 집안의 1인자+실세다. 아직도 오지명의 성대모사를 개인기로 활용하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니 이 정도 시트콤의 그만큼의 각인을 시킨 역할이라면 더 이상의 설명을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자주 하는 대사들인 "용녀!", "영규야!"는 순풍산부인과의 시그니처. 전형적인 한국의 아버지 같은 사람으로, 고지식하고 무뚝뚝하며 늘상 가족들에게 버럭버럭 소리지르는 게 일이지만 속으로는 가족들을 항상 걱정하고 매우 따뜻하다. 어른이 될수록 고길동처럼 공감이 되는 캐릭터다.


2. 작중 행적[편집]


의대생 시절에는 4.19 혁명에 참여했고, 베트남 전쟁에도 당시 군의관의 중위로 참전했다. 1941년 생이 맞다면 4.19 혁명 당시 20살인 대학교 1학년이었고, 6년 의대를 마치고 군의관으로 갔다면 짜빈박 전투오작교 작전 등으로 한창 파월 한국군이 싸울 때니 얼추 들어맞는다.[11][12]

산부인과 원장이지만, 비위가 약해 수술을 못해서 아이는 1번도 받아본 적이 없다고 한다.[13] 그래서 전공이 불임클리닉 및 체외수정 쪽이다. 작중 지명이 의학박사 학위가 있을 정도로[14] 이쪽 계통의 권위자이고, 의사로서도 굉장히 유능한 인물임은 그가 강의를 자주 나가는 것과 창훈의 입을 통해서도 공인된 사실. 이를 통하여 하차 시에도 소재로 활용되었다. 다만 이것 역시도 초반에만 나왔던 설정오류로, 오소연과 김찬우가 하차하여 병원에 공백이 생겼을 때는 본인이 직접 출산하는 산모의 애를 받는 장면도 종종 나온다.[15] 또한 작중 모습들을 보면 전형적인 일 중독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소심한 성격에 음치 기질도 있어서 노는데는 영 젬병이라 동창 장기자랑 대회라도 열리면 골치를 앓는다. 거기에다 동기이자 절친인 박박사가 학과 수석을 번번이 차지해 지명은 만년 차석만 해야 했다. 거기다 박박사는 공부만 잘 했던 것 뿐만 아니라 끼도 잘 부리고 잘 노는 등 비유하자면 멀티 엔터테이너였기 때문에 더욱 지명이 오기를 가지게 한다. 이렇듯 우수한 인물임에도 이런 방면으로는 일종의 열등감이 있어서 간혹 과하게 오버하는 게 문제다. 66화에서 본인을 갈구는 친구 현우한테 지지 않기 위해 배운 지 1주일밖에 안 된 요가를 잘 한다고 뻥치는 바람에 다리 꼬기 가르쳐 달라고 요가선생[16]한테 막무가내로 떼를 쓰는가 하면,[17] 349회에서는 딱지치기의 달인인 세미나의 할아버지[18]가 미달이의 딱지를 몽땅 획득해 가자 딱지를 다 잃게 생긴 외손녀 미달이 대신 딱지치기를 할 줄도 모르면서 억지로 몇 번이나 해 주다가 절대 팔을 함부로 쓰지 마라는 친구 황박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발휘해 어깨 탈골이 되기도 했다.

그리고 차녀 태란 및 삼녀 소연 등과 더불어 미달이의 편이 되는 사람 중에 한명이다. 물론 158회에서 가족들의 요구에 따라 사고를 친 미달이를 크게 혼내킨 적이 있다. 근데 너무 강도가 심해서 겁먹은 미달이를 그만 울려버렸고, 그 때문에 미달은 지명을 계속 피해다녔다. 그래서 미달이와 사이를 개선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해왔지만, 미달이는 여전히 피해다녔고, 이 때문에 울분을 토했을 정도였지만 마지막에는 영규의 설득으로 미달이의 진심 어린 사랑으로 다시 사이가 개선되었다. 이 외에도 65회의 망태할아버지 연극도 위의 에피소드와 비슷하게 흘러갔다.[19][20] 그 외에도 290회에서는 지명이 어떠한 중요한 일 때문에 식구들에게 우편에 우표를 붙이게 했는데, 하나같이 바빠서 대신 한가한 미달에게 시켰고, 미달은 사이버 월드에 같이 가자고 하였고, 미달은 다 했는데도 지명이 약속을 끝까지 안 지키자 앙심을 품고 우표를 다 떼버리는 짓을 하는 것이었다. 결국 지명은 물론 방에 들어온 미선한테도 몹시 꾸중을 들었고[21], 결국 미달은 눈물을 펑펑 흘리며 다시 우표를 붙였다.

그 외에도 레전드 에피소드 중 하나인 365회 미달이의 여름방학 숙제 에피소드에서는 영규와 함께 귀가하자마자 미달이를 제외한 집안 여자들이 개학을 하루 앞두고 미달의 방학숙제 중 하나인 그림일기를 대신 해 주는 것을 보고 내일 학교가서 혼내야지 뭐하러 이런 걸 해 주냐고 호통을 치는 장면[22]과 다음 날 미달이가 등교할 때 빠진 거 없이 잘 챙겼냐고 미달이에게 호통 치는 장면도 있었다. 물론 이 방학숙제 사태는 전적으로 미달이의 책임이다. 그리고 미달이 하나 때문에 다음 날 아침식사를 할 때도 영규 역시 지명에게 어떻게 아빠가 되어 가지고 애도 제대로 못 챙기냐며 꾸중을 들었다. 여기까지 읽어 봤다면 알겠지만, 지명도 따지고 보면 미달을 아무때나 막 혼내지는 않고 필요할 때만 혼내는 등 신상필벌은 확실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23]

집에 있을 때는 얹혀 사는 사위 박영규와 내기 장기바둑 등을 두거나 골프를 친다. 그 외에도 얼음 입에 많이 넣기, 신문 퀴즈 맞추기, 산악자전거 대결 등 별의 별 종목으로도 내기를 벌인다. 박영규가 하도 사고를 치는 바람에 골머리를 앓는 경우가 많기는 하지만, 아내, 딸, 손녀까지 모조리 여자뿐인 집안에서 유일하게 잘 통하는 게 박영규다 보니 사이는 굉장히 좋은 편이며 보고 있으면 장인과 사위가 아니라 훈훈한 부자지간처럼 보일 정도다. 용녀가 잔뜩 사온 약을 먹기 싫어 박영규와 짜고 포도주와 바꿔치거나, 용녀와 대립각이라도 세울 때면 영규를 끌어들여 팀을 짜는 등 각종 일탈 행위의 콤비가 되는 경우가 많다. '저 놈이 안 보이면 속이 편하지'라고 말하면서도, 막상 영규가 출장을 가서 한동안 집에 안 들어오자 굉장히 심심해하며 영규를 그리워하고,[24] 영규와 놀던 때를 상상하며 빵긋 웃기도 하며 마침내 영규가 돌아오자 주인 만난 강아지처럼 싱글벙글 웃으며 혼자 왕게임을 세팅하고 있었으며 출장 돌아오자마자 피곤해서 자려는 영규를 한밤중에 같이 놀아달라며 질질 끌고 내려가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아내 용녀에게는 상당한 로맨티스트로, 결혼기념일마다 도미노를 만들거나, 퍼즐을 만드는 등의 이벤트를 해주고, 자기 여동생 오정수[25]가 시도때도 없이 용녀를 약올리다가 크게 혼내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본인자동차는 누구도 맘대로 손을 대지 못하게 하나,[26] 가족들 중 일부가 말도 없이 몰래 손을 대서 일을 일으키곤 한다.

392화에서 운전면허증을 갓 취득한 미선이 연수를 받아도 되지 않겠느냐고 지명에게 권유했지만, 지명이 절대 안된다고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몰래 태란과 연수를 나갔다가 그만 앞 범퍼에 흠집을 내서 견적이 40만 ~ 50만 원은 나오게 생겼고, 혜교가 나중에 이 사실을 말했다가 태란과 미선은 지명에게 엄청나게 꾸중을 들었고, 혜교는 이 일로 인해 태란과 미선에게 왜 그랬냐고 괴롭힘을 당했고, 그럴 때마다 지명이 다시 태란과 미선을 꾸중했지만, 그 이후에도 태란과 미선은 반성은 커녕 이전과 똑같은 행위를 반복했으며, 결국 또 괴롭힘을 당할 게 두려워 가출한 혜교에 의해 또 다시 진실을 안 지명이 태란과 미선을 또 다시 오지게 꾸중했고, 해당 회차의 이어지는 편이라 볼 수 있는 437화에서는 미선이 지명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몰래 백화점에 가기 위해 지명의 대우 아카디아를 또 함부로 끌고 나갔다가 갑자기 배탈이 나서 그만 차 열쇠를 차에 꽂아두고 화장실에 볼일 보러 간 사이 차를 도난당하고, 이 사실을 숨겼다가[27] 많은 지인들[28]이 목격하는 바람에 발각될 위기에 처하자 가출하는 내용의 에피소드도 있었고,[29] 444회에서 김간호사가 병원 일로 지명에게 혼이 나고 그 화풀이로 지명의 자동차를 몰래 파손했다가 이를 목격한 영란의 입을 막기 위해 영란의 집 파출부가 되는 내용의 에피소드도 있었고, 503회에서 혜교가 몰래 지명의 대우 매그너스를 몰고 나갔다가 남의 차를 박고 뺑소니를 쳤는데, 나중에 피해 차주가 집으로 찾아오는 바람에 용서를 빌고 자수하는 내용의 에피소드 등[30]도 있었다.

192화에서는 해괴망측한 장난전화[31]를 하거나 218화에서 야한 합성 포스터를 자주 붙여놓고 시종일관 괴롭히는 스토커(김경범 분)에게 시달린 적도 있다.[32][33]

또한 고가의 미술품이나 도자기들을 수집하기도 하는데, 그 작품들은 거의 다가 영규나 다른 식구들에 의해 아작이 나 버린다. 영규가 지명이 얻어온 국보급 도자기를 파손한 에피소드도 있는데, 처음에 영규가 도자기를 파손하고, 그 도자기가 그냥 모조품인 줄 알았던 지명은 영규를 별로 혼내지 않았다. 그러다가 도자기가 1,000만원 짜리라는 말을 듣고는 영규를 엄청 혼내다가 기분이 풀어졌는데, 나중에는 그 도자기가 보물급이라는 말을 듣고는 또 다시 영규를 잡는다는 내용의 에피소드였다.[34] 이 때 지명의 분노는 대단해서, "앞으로 한 달 동안 내 앞에서 그 자식 이야기 꺼내지 마!"라고 할 정도였다. 가히 순풍판 고길동이라는 표현이 아주 잘 어울리는 인물이다. 또 어떻게 보면 사위한테 너무 막 대한다 싶을 정도로 영규에게 폭력을 사용하는 일이 많은데, 사실 영규가 워낙에 맞거나 혼날 짓을 많이 하는 통에 그런 것일 뿐이고, 한편으로는 은근히 영규를 아들처럼 챙겨줄 때도 많다. 요즘으로 치면 츤데레. 그 밖의 기타 사항으로는 그림 실력이 좋아서 용녀의 초상화를 그린다거나 전시회에 내보낼 그림을 직접 그리기도 한다는 것이다.[35]

평소엔 본인이 보기에 쓸데없어 보이는 일에 쓰는 걸 질색해서 소리를 질러 일축해 버리지만, 정작 본인도 정에 은근히 약한 편이라 고문관 대열과 준열에게 몇 차례나 돈을 대 주었고, 첫사랑인 백진미의 정수기를 구매해 주기도 한다. 그리고 용녀에게 걸려 대판 싸운다. 그리고 이때 영규가 끼어서 난처하게 되는 이야기도 있다.[36][37] 용녀도 501회에서 아픈 걸 이용해 이를 염려한 지명으로부터 갖고 싶던 봄코트를 얻어내기도 했다. 간호사들에게 하는 잔소리는 상상을 초월하는 편으로, 대략 30분 ~ 1시간도 거뜬한 것만 같다. 465회에서는 간호사들이 작당해서 딴 생각으로 잔소리를 무시하는 법을 창훈을 통해서 터득할 정도. 특히 김간호사와는 말싸움 시 둘이 주고받는 워딩이 상상을 초월하는데, 굳이 김간호사가 아니더라도 지명 입장에선 다 짜르지 않은 것만으로도 충분히 대인군자다.[38] 영규에 비하면 낫지만, 간호사들도 병원 기물 깨먹거나 집에 와서 깨먹거나 차 뒤엎어버리는 등 말썽 측면에서만 봐도 무시무시하다. 혜교의 남자친구들에게는 매우 강한 적의를 보였다. 태란은 빨리 시집보내야 하는 입장이라 상대적으로 덜했고, 오중은 소연과 오래 교제했고 무던하고 착한 성격이라 괜찮지만, 혜교는 늦둥이 막내딸이라 이쁨을 받으면서도 가장 철이 없어 남자를 밝히며 놀러 다니는 모습을 많이 보인데다가, 결정적으로 아빠인 자신보다 남친에만 빠져 챙기는 모습을 자주 연출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아빠 눈에도 사윗감으로 삼을 만한 착실한 남자라도 데려오면 그나마 모르겠는데, 죄다 공부나 장래 같은 건 관심 없고 술 먹고 놀기나 좋아하는 자기 같은 하나같이 비정상적인 남자들만 데려오니 지명의 눈에 찰 리가 없다.[39] 그나마 가장 무던한 성격이고 오래 간 래원조차도 부모님한테 거짓말하고 작당하고 놀러가자는 이야기[40][41]가 많았다. 70화에서 지명과 혜교 사이가 폭발하고, 172화에서 영규와 함께 혜교 일기장을 훔쳐보게 된다. 그러다가 혜교의 영원한 마지막 남자가 된 창훈에 대해서는 며칠만에 인정해 주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지명이 그나마 정상인이란 것이지 성인군자라는 건 아니라서 그도 고용주나[42][43][44] 가장으로서[45][46][47] 지나치게 권위적이고 가부장적이고 고집불통스럽고 독불장군스런 모습으로 어그로를 끌거나, 한약을 못 먹는 등의 외손녀 미달이만도 못한 어린애 같은 모습을 보이거나,[48] 미용실 여자에게 잠시 한 눈을 팔거나[49][50] 실수를 한 간호사들한테 막말을 하기도 하는 등 평소답지 못한 모습을 보인 적도 있다. 아무튼 이래저래 나사 빠진 모습을 간간히 보이기는 해도 아내 용녀에게만큼은 든든한 버팀목이자 사랑스런 남편이자 순애보다.

고용주로서도 올곧은 성격인데,[51][52][53] 비용 절감을 위해 병원 합병 이야기가 진지하게 논의되었을 때에도 고민 끝에 ‘병원 형편이 좋지는 않지만 우리 식구들 다 같이 갈 수 없다면 합병 안 하는 게 낫다’는 결정을 내린 대인군자다. 특히 김간호사는 본인이 쌓아둔 업이 많다 보니, 구조조정 들어가면 틀림없이 자신이 짤릴 거란 극도의 스트레스에 시달리다가 이 결정을 듣고 환호하기도 했으며 또한 눈썰미가 없다는 단점도 있어서 선우용녀와 그 딸들이 가구를 바꾸거나 했을 때도 이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굳이 언급하지 않는 이상 아무것도 알아차리지 못하면서 지나가게 되는 경우를 다룬 편도 있다.

두 편의 자서전도 썼다. 하나는 '난 딸이 좋아 딸만 낳았다', 또 하나는 '외길 30년'. 후자의 경우에는 508회가 본인의 자서전과 관련된 에피소드인데, 책이 재미가 없는 것인지 아니면 단체로 지명을 물먹이려고 작정들을 한 것인지 이 자서전의 결말은 참혹했다. 인봉과 김간 부부는 이 책을 옷장을 고여놓는데 쓰고, 창훈은 바퀴벌레를 잡는데 쓰고, 오중은 냄비받침으로 쓰고, 의찬과 동네 아이들은 딱지를 접었고, 영란은 오래된 책들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이 책도 버리고[54], 그 외 동네사람들도 이 책을 묶어서 다 버린다. 오죽하면 이 동네의 고물을 수거하러 온 고물장수가 "이 동넨 이 책이 왜 이렇게 많아?"라고 의아해할 정도였다. 하지만 이 책이 아주 잊혀진 것은 아닌데, 용녀만큼은 이 책을 고이 보관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얹혀사는 사위 영규와는 거의 아들처럼 지내고 티격태격하는 사이여서 많은 이야기가 만들어졌다. 49화에서는 지명과 영규가 여느 때처럼 1,000원짜리 장기 내기를 하고 있었는데, 지명이 소연에게 말을 거는 사이 영규가 말을 바꿔치기함으로써 이겨서 지명에게 1,000원 달라고 한다. 그러다가 영규가 되레 지명에게 1,000원 안 받고 만다고 화를 내고 가고 지명은 용녀의 친구들 때문에 방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식탁에서 졸다가 미선의 권유로 영규의 방에서 누워 있는다. 그런 줄도 모르고 영규는 이불 덮고 누워 있는 지명을 미선으로 알고 앞담화를 하다가 지명이 갑자기 이불 속에서 뛰쳐나와서 영규에게 화를 낸다. 그 뒤 영규를 무시하다가 영규가 배가 아프다는 것도 쇼하는 거라고 생각하다 용녀와 미선이 영규가 정말로 배가 아프다는 걸 확인하고서야 병원으로 보내고, 용녀의 중재로 화해를 하게 된다. 그 뒤 영규가 병원에서 나오고 김간호사가 병실을 정리하고 이불 덮고 쉬고 있었는데 지명이 이불을 갑자기 들추자 김간호사가 경악하게 되는 걸로 끝난다.

76화에서는 영규가 지명에게 벌칙으로 레몬을 먹게 해놓고 안 먹었다고 시치미를 떼서 하나 더 먹게 해서 화가 나 있었다.[55] 그때 혜교가 새 차가 와 있다고 해서 지명이 차를 구경하는데, 숟가락으로 수박화채를 떠먹고있던 영규가 "왜 때타게 흰 차를 뽑으셨어요?"라고 하다가 숟가락으로 차를 긁어버린다. 이에 지명은 화가 나고, 그 뒤 영규에게 "왜 남자놈이 콩나물을 다듬냐? 콩나물 머리에 아스파라긴산이 많은데 왜 자르냐? 말대답하냐?"라고 화풀이를 한다. 미선과 용녀가 일산에 새로 오픈한 아웃렛에 지명과 영규를 화해 차 보내서 가게 한다. 영규는 차에서 야구 중계를 듣고 있지만, 지명이 클래식으로 돌려버리며 "내일 아침에 신문 봐."라고 일축한다. 이에 영규가 조수석에 있으면서 길을 알려주지 않자 통일전망대까지 가게 된다. 통일전망대에서 식사를 할 때에도 따로 앉고 늦은 밤 돌아오는 길에도 영규에게 잔소리[56]하느라 신호위반을 하게 된다. 지명은 노란불에 지나왔다고 했지만 영규가 "아뇨 빨간불에 건너왔어요."라고 하고 만다. 결국 아웃렛 문이 닫혀서 가지 못하고 영규가 지명의 잔소리를 견디지 못하고 뛰쳐나가려고 하지만 지명이 이 비 오는데 어디 혼자 가냐고 만류한다. 설상가상으로 그 사이에 기름마저 다 떨어져서 영규가 밖에서 비를 맞으며 지명의 차를 밀어주는 걸로 끝난다.

101화에서는 영규가 금마차 염마담에게 외상 술값 30만 원 독촉전화에 시달리고[57] 지명은 강연회에서 알게 된 여성이 "박사님, 저 좀 위로해주세요!"라고 하고 전화에 시달리게 되면서 서로 자신이 전화를 먼저 받으려고 하다가 둘이 공존을 하게 된다. 지명이 영규에게 먼저 30만 원을 빌려주고 영규가 지명의 전화를 대신 받아줘서 연락처를 받아오라고 시켰지만 영규가 배가 아파서 화장실을 간 사이에 용녀가 먼저 그 전화를 받아버림으로써 들통이 나게 된다. 계약이 파기되어서 지명이 미선에게 알리려고 할 때 영규가 지명에게 손이 발이 되도록 비는 걸로 끝난다.

116화에서는 지명과 영규가 술집에서 폴라로이드 사진기를 받았는데, 영규가 지명과 술집 사장을 같이 찍어준다. 그리고 영규가 술에 취해서 2층 올라가는 계단 벽 액자에 끼워놓는다. 다음 날 지명이 영규에게 사진 확실하게 없앴냐고 하자 영규가 바지 주머니에서 잃어버렸다는 말로 얼버무리며 나중에 용녀에게 들키자 영규가 찬우의 집으로 도망간다. 지명이 그 예의 용서해줄 테니 집으로 오라는 말에 영규가 귀가했지만, 지명이 영규를 혼낸다. 그러나 미선이 만류해서 영규를 더는 혼내지 못한다.

150화에서는 지명과 영규가 합이 맞는 이야기로, 지명이 낚시를 마음껏 하기 위해 파주시 전원주택으로 이사를 가고 싶어하고, 영규가 동조하는 이야기다. 마침 혜교도 래원이 사는 곳과 가까운 파주로 이사를 가고 싶어 했고, 미달도 래원을 좋아해서 포섭당한다. 그러나 그날 밤 영규가 용녀에게 화장실로 불려가서 구두에서 양복으로 포섭을 당한 뒤 투표에서 영규가 반대표를 던져서 파주 이사가 무산되자 지명은 영규에게 뭘 받아먹었냐고 추궁했고, 영규는 지명에게 제 욕심만 채우고자 여자들을 힘들게 할 수 없다고 변명했지만, 영규네 방 장롱으로 양복을 갖다놓는 순간 지명에게 들킨다.

308화에서는 지명과 영규가 내내 장기나 골프 내기 등만 계속 하다가 지겨워하자 영규가 그날 일간지를 절반 나눠서 지면 안에 있는 내용을 문제로 내서 못 맞추면 천원을 내기로 했다. 처음에는 천 원을 주거니 받거니 해서 재밌게 하는 듯 하다가,[58] 다들 자고 있는 밤이 깊어서도 계속 하는데, 갈수록 지엽적이고 엽기적이고 어이없는 것들로 내어서 서로 하나도 맞히지 못하다가 결국 대판 싸우고 토라진다. 그러나 문제 내기를 하다가 밤에 먹은 오징어회가 상한 것이어서 지명과 영규는 식중독으로 인해 병원[59]에 실려가고, 병원에서 더욱 할 것이 없어진 지명과 영규는 신문을 갖다달라고 한 뒤 문제내기를 또 하려는 장면으로 끝난다.

435화에서는 은사님의 유품으로 족자를 선물받아온다. 영규는 그것을 감상하다가 부주의로 인해서 불씨가 남아 있는 담배꽁초를 하필 거기다가 떨어트려[60] 그 그림이 타버려서 지명은 잔뜩 화가 난다[61]. 영규가 계속 어떻게는 용서를 빌어도 지명의 화는 쉽게 풀리지가 않으며, 그래도 지명이 용서라도 해 주려고 하는데, 번번이 빗나가면서[62] 용서도 쉽사리 되지 않는다. 용녀와 미선이 친척집에 간 날 밤 영규는 마지막으로 장인어른이 용서해 주지 않으면 방문 앞에서 계속 무릎을 꿇고 있겠다고 했는데 영규가 화장실을 간 사이에 지명이 그럼 그렇지 싶어서 방으로 돌아갔고 영규가 전깃불을 켜서 지명에게 그간 있었던 반성하고 있었으나 타이밍이 안 맞았다고 해명하지만 지명이 그것 참 공교롭다며 끝까지 용서해주지 않고 영규를 방으로 돌려보낸다. 다음 날 아침 영규가 고추장에 밥을 비벼 먹으며 TV를 시청하며 희희낙락하는 것이었는데, 아내 미선이 이걸 보고 드디어 용서받은 거냐고 하자 영규는 그게 아니라 언젠가 용서해 줄 거라면서 정신승리를 하고 있었다.

442화에서는 지명이 술자리에서 얻어맞는다. 이를 영규가 추리해서 범인을 알아내는 듯 하고, 용의자 인봉[63]과 오중[64]을 추궁할 때마다 창훈이 의찬이를 찾으러 왔네, 서류를 찾으러 왔네 하면서 지명의 집 거실에 들렀다 그냥 가는 걸 영규가 수상하게 여기고 창훈의 턱에 상처가 있는 걸로 봐서 창훈을 범인으로 잡는 데 성공하는 듯 했지만, 지명이 영규의 방 쓰레기통에 붕대와 영규의 손에 있는 상처를 발견해서 영규가 지명을 때렸다는 걸 알게 되어 매우 화를 낸다.[스포일러]

449화에서는 입술에 난 상처를 보여줬는데, 인턴 시절 본인이 맨손으로 귀갓길에 10명의 깡패들을 때려잡은 흔적이라고 하였지만, 실상은 지명이 퇴근길에 깡패 하나를 만나서 훈계하려다가 되레 겁을 먹고 다른 방향으로 귀가했고, 귀가 도중 10명의 친구들을 우연히 만났고, 그들에게 사정을 얘기한 뒤 그들과 함께 아까 그 깡패를 혼내주려고 갔다가 오히려 그 깡패 하나한테 지명 포함 11명의 사람들이 도리어 겁을 먹고 쫀 과정에서 한 친구가 지명을 실수로 쳐서 입에 상처가 났고, 하도 세게 맞았는지 피까지 났고, 결국 병원으로 가야 했다.

490화에서는 꿈에서 영규에게 괴롭힘을 당해서 현실에서 영규를 괴롭히는 이야기가 있다. 첫번째로는 배가 고픈데 영규가 혼자서 자메이카 닭다리를 먹으면서 지명의 얼굴을 다른 손으로 밀고, 두번째로는 지명이 의자에 묶여있는데 영규가 지명을 풀어주지 않고 도리어 주먹으로 때려버리고, 세번째는 자신의 임종이 다가와서 다른 식구들은 다 슬퍼하는데, 그 와중에 영규는 징기스칸 팝송에 맞춰서 환하게 웃으며 춤을 추고 있었다. 이에 영규에게 날마다 아침 댓바람부터 나쁜 놈이라고 욕을 하였다. 그후 지명의 친구들에게 심리 상태가 안 좋은 거라고 해서 영규에게 다시는 꿈 가지고 괴롭히지 않겠다고 했지만, 그날 낮잠을 잤을 때 영규가 결혼할 여자가 생겼다고 해서 사진을 보여주는데, 충격적이게도 아내 용녀의 젊은 시절 사진이라서 지명이 깨고 난 뒤 거실 소파에서 낮잠을 자고 있던 영규에게 "에라이!" 하면서 쿠션을 던져버리고 끝난다.

2000년 5월 3일부터 동년 6월 16일까지는 MBC 일일 드라마 당신 때문에 출연 때문에 독일세미나를 간다는 설정으로 한달반 동안 잠시 하차했다가[65][66] 571회(2000년 6월 19일)[67]부터 다시 복귀했다. 오랜만의 복귀임에도 불구하고 복귀 첫회부터 오지명 캐릭터의 존재감이 대단했는데, 얼레벌레 정신없고 호통 잘 치는 꼰대 캐릭터의 건재함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명이 없으니까 그 동안 집안이고 병원이고 중구난방인 듯한 모습을 보였는데, 그나마 다시 지명이 돌아오니까 집안도 병원도 모두 생기가 돌아오게 되었다. 소연과 오중의 이별까지 중간에서 너그러이 중재해주고, 오중과 영란이 서로 행복하게 지내도록 도와주어 웃어른으로의 따뜻하고 인자한 모습까지 그려주었다. 아무리 웃음을 목표로 한 시트콤이라고 해도 지명의 이런 모습은 시트콤을 넘어 따뜻한 당시의 아버지의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주었다는 평가다.

그러다가 2000년 10월에 들어서 연장방송이 결정되자 스케줄 조정의 어려움과 끝이 없는 연장에 지친 나머지 이에 대한 항의 차원으로 간호사들 중 표인봉을 대동해 독일로 6개월간 교환교수로 간다는 설정 하에 653회(2000년 10월 16일)를 끝으로 그와 함께 완전히 하차해 더 이상 등장하지 않는다. 당시 타이틀 주인공 자리에 속했고, 큰 역할을 했던 그의 헌신에 비해 하차는 너무나도 간소하고 어이가 없을 정도로 무성의하게 연출되어 증발하듯 사라져버렸고, 하차 이후 더 이상 오지명 특유의 연기력을 볼 수 없게 되어 아쉬움을 안기게 되었으며, 가족들과의 송별회나 따뜻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아닌 떠나는 순간까지 부인을 동행시키면 안 된다는 이유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아내 용녀를 두고 가는 방법을 고민하는 지명의 모습을 연출하여 실망감을 안겼다. 그리고 독일에 같이 갈 줄 알고 잔뜩 기대했던 선우용녀는 짐까지 싸고 현지에 적응하기 위해 독일어와 독일 노래를 공부했지만, 용녀를 두고 갈 수밖에 없는데 계속 고집을 부리자 지명은 어쩔 수 없이 원래 예정된 이륙 날짜보다 하루 앞선 새벽에 이륙하기로 결심하고, 새벽에 몰래 기상해 깊은 잠에 빠진 용녀를 확인한 뒤에 책상에 편지를 두고 급하게 짐을 챙긴 뒤 용녀에게 정말 미안하다는 사과를 한 뒤 용녀 곁을 완전히 떠나버렸다. 하지만 그가 급하게 챙긴 가방은 본인의 가방이 아닌 용녀가 사전에 싼 가방이었으며, 독일로 이륙하는 비행기 모습 속에서 옷이 없기 때문에 인봉에게 옷 많이 챙겨왔으면 자신에게도 빌려달라고 막무가내로 부탁하는(...) 나레이션이 나오고 독일로 떠나버렸다. 그리고 다음날 편지를 본 용녀는 분노를 느끼며 베란다로 달려가 전에 공부했던 독일 노래를 애틋한 표정으로 흥얼거리면서 알 수 없는 감정을 표현하는 장면으로 에피소드는 완전히 막을 내렸고, 용녀는 종영 때까지 남편 지명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오지명이 하차한 후인 2000년 11월 3일에 방송된 665회를 보면 오지명이 전에 한달간 잠시 하차했었던 시기처럼 남편을 그리워하는 에피소드가 다시 한 번 소재로 쓰이기도 했다.

이렇게 무성의하면서도 늘 그렇듯 평범하게 마무리된 이유는 배우 오지명이 제작진에게 사전에 미리 예고한 것이 아닌 갑작스럽게 하차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지난 2000년 5월 ~ 6월에 걸쳐 한달간 MBC 일일 드라마 당신 때문에 출연으로 일시 하차했을 때도 별도의 언급도 없이 용녀와 지명의 안부통화 설정의 짧은 언급으로 하차 여부를 시청자에게 전달했었기 때문에 이번 하차도 갑작스럽게 내려진 이유로 시간상 급하게 스토리를 짠 것으로 추정된다.[68]

3. 뛰어난 캐릭터성[편집]


캐릭터 자체가 20년이 흐른 현재에도 대체 불가능함이 보인다. 오지명이 웃음을 못 참기로 유명한데, 제작진의 의도인지 NG인 것 같은 장면도 그대로 내보냈다. 그런데 그게 묘하게 재밌는 구석이 있어서 시청자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예로, 용녀의 술병을 강탈해서 오중네 집에서 술마시는 장면이 있었는데 오지명 본인이 자신의 오버 연기를 못참고 웃음이 터졌고, 오중과 영란이 연기가 아닌 진짜로 웃었으나 원래 웃기려는 장면이였던 터라 방송에 그대로 내보냈다. 오지명이 가장 대표적이긴 하지만, 다른 등장인물들도 연기상이 아닌 현웃이 터진 듯한 모습이 종종 나온다. 그런데 상황이 너무 웃겨서 옆에서 웃고 있어도 무방 내지는 오히려 자연스러운 경우가 제법 있어서 그런 경우 굳이 NG 취급하지 않고 통과시킨 걸로 보인다. 또 다른 예로는, 영규에게 노래 잘 부르는 방법에 대해서 물어보다가 영규의 코믹한 베사메 무쵸를 듣고서는 웃음이 주체가 안 되어 낄낄거렸는데, 그 바람에 영규도 폭소하게 되어 누가 봐도 NG일 것 같았는데 끝까지 대사하며 밀어붙여 잘리지 않고 방송에 나왔다. 185화에서 박영규가 집에 들어온 도둑을 보고 소리쳐 가족들이 거실에 모였을 때에도 웃음을 참지 못하였는데, NG가 아닌 방송으로 고스란히 나왔다.

심지어 웃는 오지명을 보고 선우용녀가 웃음을 터뜨렸는데, 상황이 도둑이 들었던 상황이라 웃음이 어울리지 않아 등을 돌렸고, 바로 다음 장면에서 카메라를 피해 사라지는 모습도 보였다. 중간에 일정 기간 잠시 출연이 없을 때 특유의 상식인+태클+호통+꼰대 캐릭터의 부재로 재미가 약간 떨어지기도 하였고, 영규와의 스토리, 간호사와의 잦은 티격태격하는 내용 등이 빠지면서 다른 출연자들의 부담도 커지는 원인도 되었다.

웬그막노구, 거침없이 하이킥이순재지붕뚫고 하이킥이순재 네 캐릭터가 전부 이 캐릭터와 매우 흡사한 부분들이 많다. 다만, 세세한 부분으로 들어가면 제각기 다른 개성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사실 이 중에서는 순풍 오지명이 가장 신사적인 편이다.

가끔씩 순풍 오지명이 꼰대스럽고 가부장적인 모습을 보이거나 억지를 부리기는 해도 그만큼 집안과 병원에서 책임감이 강하고 관대한 큰어른으로서 중심을 잃지 않는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권위적이기는 해도 자기객관화가 되는 인물이다. 당장 김병욱 작품의 다른 가장 캐릭터들은 재력은 다들 괜찮지만 인격적인 결격 사유가 현실이었으면 손가락질 받을 정도로 막 나가는 것이 비해, 오지명은 그야말로 천사 수준. 당장 그나마 부리는 고집도 그 당시 세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수준이다. 반면에 다른 캐릭터들은 순풍 오지명이 이따금씩 보이는 골 때리는 이면이 극대화되어서 주변 인물들을 자주 피곤하게 만든다.

4. 기타[편집]


격투 신(Scene)이 있었다. 가죽 점퍼에 가죽장갑을 착용한 모습이었다.

스톤에이지의 펫, 오가로스 및 모가로스의 별명이 오지명이었다. 이들은 순풍산부인과 오지명의 동작을 따라했기 때문. 가슴을 내밀고 두 팔을 좌우로 편 채 몸을 흔드는 모습이었다.


5. 어록[편집]


"용녀! 용녀! 용녀야 사랑한다!"


"야! 이거 무지하게~ 좋다!"



"너 뭐하는 놈이야 임마!"


"시끄러! 시끄러!"


"여러 소리 하지 마!" OR "여러 소리 할거 없어!"

[1] 163화에서 대명고등학교 35회 동창인 영서학원 원장 황성복이 1943년생인 것으로 나왔으니 지명도 43년생이어야 말이 된다. 참고로, 대명고등학교라는 이름의 학교는 현실에도 실존하는데, 서울특별시에는 없고 경기도 수원시에 있으며, 그조차도 21세기인 2002년에 개교했다.[2] 하지만, 이것도 설정오류인 게, 1960년에 있었던 4.19혁명에서 서울대 의대 출신으로 시위에 나왔다는 용녀의 과거회상이 있어서, 실제 나이는 1941년생이 더 적절하다.[3] 489화에서 언급된다.[4] 남베트남에 군의관으로 파병되었다.[5] 후속작 거침없이 하이킥이순재가 진료를 너무 못 봐서 '입돌이'라는 별명까지 생길 정도로 돌팔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오지명은 의사로서의 능력이 상당하며 환자나 동네 주민들에게도 이미지가 굉장히 좋은데, 닉네임이 ‘홍제동 신사’다.[6] 후에는 한국대학교로 설정이 변경되었다.[7] 출신대학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박사학위가 있다.[8] 36회에서 처음으로 친구로부터 언급이 되어서 김간호사가 주로 뒷담화를 할 때 부르는 별명이 되었다. 36회에서는 친구가 투수 자리가 없다는 말에 지명이 열등감을 이기지 못해 투수를 하겠다고 나서고, 말을 안 하고 있던 영규에게 훈련을 시켜주면 옷을 사주겠다고 꼬드기고 영규가 지명에게 특훈을 시킨답시고 토끼뜀이나 타이어를 끌고 뛰기를 시켜서 지명을 피곤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무조건 세게 던지라고 원포인트 레슨도 해 주었다. 경기 당일 지명은 영규의 무조건 세게 던지라는 말만 기억하고 세게 던졌다가 주심의 머리를 맞히고 말았고 지명은 그대로 줄행랑쳐서 옷을 사서 신나 있는 영규를 갈구며 끝난다.[9] 실제로 생긴 게 똑같으며, 자주는 아니지만 주변사람들이 원숭이 닮았다고 하기도 한다.[10] 오중창훈끼리의 무협지식 은어.[11] 155회에서 베트남 전쟁 당시 자신을 구해준 전 대위가 자신의 딸의 취업 청탁을 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참고로 그를 구해준 전 대위는 백마부대 소속이었다. 이때 허영란이 자리를 강탈당했다고 생각해 그녀의 얼굴을 후려갈기고 자리를 차지한다.[12] 여담이지만, 4.19 혁명 때 용녀와 만났을 때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출신이라고 소개됐는데, 이후에 지명의 동창회에는 이사장이 학교를 매각한다는 사립 한국대학교로 나오기도 했다. 사소한 설정오류. 참고로, 한국대학교라는 이름의 대학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학교다.[13] 이것 때문에 신참 때 선배들한테 수도 없이 털렸다. 거기다 회식자리에서 놀 줄도 몰라서 안 털릴 거 더 털린 것. 집에 와서 울기만 하자 용녀가 폭풍 칭찬을 해 주는데, 이는 지명이 칭찬에 약한 이유가 된다.[14] 그래서 외부 인물이 그를 부를때 주로 "박사님"이라 부른다.[15] 이걸 아예 잊은 설정인 듯, 이창훈과 오지명이 불임 전문의로 있을 때, 출산 시 하도 난동을 부려서 지명과 창훈의 머리끄덩이를 잡았던 산모가 셋째를 출산하러 온다고 하자 겁이 나서 서로에게 떠맡기다 결국 지명이 모자를 쓰고 아이를 받게 되는 등 비위나 피 공포와는 무관한 사람이 된다.[16] 요기 다니엘.[17] 이렇게 해서 지명은 요가에 성공해서 많은 이들에게 보여주는데 성공하지만, 정작 현우가 지명을 두고 갑자기 로스앤젤레스의 병원에 급한일이 생겨 출국해야 한다고 해버리면서 계획은 물거품이 되고 만다.[18] 배우는 이신재다.[19] 다른 점은 망태할아버지로 분장한 지명이 미달을 울려버린 후 미달은 이불에 오줌을 싸는 등 하루종일 공포에 질려 지낸다는 것이다.[20] 이 때 망태할아버지 분장에서 가족들이 오지명을 골랐다. 이 때 누가 박영규한테 하자고 했는데 망태아저씨가 아니라 할아버지라고 오지명이 하자고 했다. 하지만 오지명은 극중 56세로 할아버지는 아니다. 다만 미달이에게는 할아버지이고, 당시까지만 해도 56세가 되면 노인은 아니지만 할아버지 취급을 받기도 했다.[21] 다만 지명은 가볍게 꾸중만 하고 더 이상은 혼내지 않았지만, 미선은 여전히 엄청나게 혼을 냈다. 더군다나 지명이 이제 그만 하라고 말렸는데도 말이다.[22] 같이 들어온 영규 역시 뭐하러 그랬냐면서 거들었다. 참고로, 영규와 지명이 이 날 밤에 같이 들어온 이유는 지명의 작은아버지가 병에 걸려서 같이 병문안을 갔기 때문이다.[23] 후속작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에서 똑같은 할아버지 캐릭터인 노구가 아들들과 며느리들은 물론 심지어 손주들까지도 심심하면 괜히 수시로 꾸중하고 손찌검하는 심술궂은 악취미가 있는 것과는 대조되는 부분이다.[24] 이 과정에서 바둑과 골프채를 들고 같이 놀아주는 영규의 환영까지 봤다.[25] 박정수가 배역을 맡았다. 참고로 박정수는 후속작에서 주연진 중 하나인 박정수로 나온다.[26] 부득이하게 사용 시 먼저 허가부터 받아야 한다.[27] 미선이 뒷문 차고를 열어두고서 차량을 도난당한 걸로 꾸민다.[28] 아무도 안 본 줄 알았으나, 사실 초보운전자인 미선이 하도 느리고 위험하게 운전하는 것을 홍제동의 여러 동네사람들이 전부 목격했다는 점이 포인트였다.[29] 이날 방영분에서 창훈의 말을 통해 밝혀진 바에 의하면, 남들에게는 주차도 안 맡긴다고 한다.[30]에피소드에서는 혜교 뿐만 아니라 태란을 제외한 다른 식구들이(심지어 오지명 본인까지) 하나같이 개인적인 영 좋지 않은 일들 때문에 일부는 누가 찾아오지 않을까, 또 일부는 누가 전화를 하지 않을까 불안한 마음들에 식사도 제대로 못 하는 등 매우 불안해했었다. 그리고 다음날에 일들이 발생하는데, 태란은 귀갓길에 다른 식구들의 사태들을 일일이 목격하게 되고, 또한 집 안을 보니 식탁의 밥상들은 제대로 먹지도 못한 채 난장판이었고, 거실 역시 그야말로 난장판 그 자체였다.[31] 받았더니 수화기 너머에서 하악하악 하는데, 이게 처음 들을 때는 개가 헐떡거리는 소리처럼 들리기도 한다.[32] 장난전화 에피소드의 경우 발신자 추적 기능을 전화번호로 알아낸 상대방 전화번호로 밤에 전화를 걸어 복수랍시고 본인이 똑같이 하악하악을 시전하였다. 스토커 말로는 오지명에게 신고당하는 바람에 동네에 변태라고 소문이 나서 학교에서도 제적당하고 애인한테도 차이고 했다는 모양이다. 게다가 동네에서는 미친X 소리까지 들었다고 한다.[33] 참고로 이 포스터 합성 범인은 268회에도 다른 역할로 또 나오는데, 거기에서의 역할은 찬우네 가족이 사는 아파트로 이사 온 사람으로, 아내와 함께 찬우네 집으로 찾아와서 처음에는 은수저나 콩, 쌀 같은 다소 자질구레한 것들을 빌려가는 선에서 그쳤다가 나중에는 운동기구에 TV까지 빌려간 이후 전부 안 돌려주었고, 며칠 후에 이사를 가는 과정에서 짐상자들도 아주 개판으로 어질러놓고 떠난 것도 모자라 다른 집들도 컴퓨터며 차키며 하여튼 별의별 것들의 도난 피해를 당해서 경찰이 출동하게 된 에피소드였다. 그 외에도 여러 단역들로 자주 출연하였다.[34] 참고로 이 편에서 깨진 도자기가 보물급이라고 말해준 박물관 관계자가 후에 지명의 친구 중 하나인 박박사로 출연하게 되는 한규희 성우다.[35] 여담이지만, 실제 배우 오지명도 그림 그리는 실력이 상당히 좋다고 한다. 원래 장래희망화가였을 정도. 부모님의 반대로 화가의 꿈은 접었지만, 틈나는 대로 그림을 그렸으며, 덕분에 화가들과의 교류도 잦은 편이라고 하며 미국에서 전시회를 한 적도 있으며, 국내 화가들의 합동 전시회 때 그림을 출품했는데, 그의 그림이 제일 먼저 팔렸다고 한다.[36] 132화에서는 지명이 진료한 환자가 정원숙이라는 대학 시절 옛 애인이었다. 이를 알게 된 영규에게 용녀한테 쓸데없는 얘기 하지 말라고 엄포를 놓고 원숙과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용녀가 지명과 영규의 말이 맞지 않는 걸 추궁하자 영규가 여자 만났다는 말에 안색을 들켜서 지명이 1차로 발각되고 지명은 영규를 협박해서 밥을 못 먹게 할 정도였다. 그리고 용녀가 여자의 이름을 백진미나 정원숙으로 넘겨짚었을 때도 영규의 안색이 들켜서 지명이 2차로 발각되어서 지명은 영규를 또 협박하고 용녀도 영규에게 지명이 또 뭘 협박했냐고 묻자 영규는 마스크를 쓰고 가만히 있는 걸로 끝난다.[37] 344회에서 지명이 준열에게 보증을 서준 걸 영규에게 역시 말하지 말라고 엄포를 놓지만 전화통화하는 장면을 용녀에게 들키고 용녀가 영규를 추궁하면서 결국 발각된다. 이후 지명이 영규를 때릴 때마다 영규가 용녀 뒤에 숨고 용녀도 영규를 지켜주겠다고 약속한다. 그러나 영규를 지키느라 밤에 한숨도 못 자서 지쳐가고 지명도 영규 한번만 혼내고 말 거라고 약속을 제의하자 결국 용녀도 지명이 영규를 혼내는 걸 못본 척하고 마음속으로 미안하다고 하며 끝난다.[38] 처음에는 김간호사와 약간 티격태격하는 정도였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정도가 심해지는데, 한 에피소드에선 김간호사가 술김에 지명에게 태클을 걸고 말을 놓더니 "야, 웃기지마! 헐랭이!"라고 하기도 했다.[39] 게다가 이미 장녀가 한번 실수를 했기에 더더욱 그러는 것이다.[40] 167화에서는 혜교가 도서관에 간다고 구라를 쳐 놓고 래원과 드라이브를 간 것을 장을 보고 귀가하는 중이던 용녀와 미선에게 현장에서 들켰고, 168화에서는 혜교가 영란, 래원 등과 함께 배 타고 양수리에 간 걸 식탁에서 말실수를 했으나, 지명이 용녀에게 저질이라고 해서 화가 난 상태라서 아무도 신경쓰지 않고 넘어갔다.[41] 303화에서 혜교가 학교에서 밤새워 과제한다고 거짓말하고 래원과 강원도 강릉에 데이트를 갔다가 호수에 빠져서 병원에 간 게 들통나서 병이 다 나으면 죽을 위기에 처했고, 다 나은 뒤 배고프다고 미달의 아이스크림을 뺏어먹으며 약올렸다가 지명에게 들통났고, 죽기 직전에 친구 민주네 집으로 도망갔다가 결국 집으로 돌아와서 용서를 빌려고 했는데, 지명이 혜교를 기다리다 앓아누웠다.[42] 144화에서 장원장네 산부인과에 방문한 이후 자신도 호통을 치는 등의 노력을 했으나, 오히려 소연과 찬우를 제외한 나머지 간호사들이 지명을 왕따시키는 일이 벌어졌다. 결국 지명은 간호사들에게 햄버거를 사 주고 마음을 풀어주는 모습을 보여준다.[43] 280화에서는 찬우가 지명보다 인기가 많아지자 지명이 찬우에게 화를 내는 타이밍을 보고 "김샘!"하고 소리를 지르다가 실패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찬우가 지명의 말을 가로채고 영란에게 명령을 하는 데서 지명이 권위 찾기 작전이 시작되었고, 지명이 찬우에게 "김샘!" 할 때마다 커피에 손을 덴다든지, 화재 경보가 울린다든지 해서 통 타이밍이 맞지 않게 된다. 그러다가 막판에는 본격적으로 본때를 보일 요량으로 지명이 찬우에게 예고도 없이 먼저 문을 박차고 소리를 질렀는데, 나가려던 찬우도 깜짝 놀라서 그만 상당히 비싼 100만원도 넘는 고가의 도자기를 깨뜨리는 바람에 찬우가 오히려 지명에게 화가 나서 "됐습니다."하고 가버리는 걸로 끝난다. 더군다나 이 도자기는 보통 도자기도 아니고 찬우의 부친의 친구가 만든 작품으로, 그 친구라는 사람은 도자기계에서도 꽤나 알아주는 사람인데, 그런 사람이 만들어준 작품을 이렇게 산산조각을 내 버렸으니 찬우가 화가 많이 날 만도 하다.[44] 459화에서는 회식자리를 마련해 폭탄주간호사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뭐든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만 해 점점 사람들 사이에서 아싸 신세가 되었다.[45] 293화에서 용녀와 미선이 홍콩 여행을 보내달라고 했으나, 지명과 영규가 저번에도 소연을 보러 미국에 갔다와놓고 무슨 홍콩 여행이냐며 대신 가족여행으로 퉁치자고 했다. 그러나 지명과 영규가 낚시를 감으로써 약속을 손바닥처럼 뒤집자 용녀과 미선이 파업에 들어간다. 그러나 영규가 먼저 미선을 회유해서 파업을 풀고 저녁식사를 차려주게 만들고, 용녀 또한 지명에게 순종하게 되면서 흐지부지된다.[46] 326화에서 집에서 그냥 밥을 먹었으면 좋겠는데 식구들이 모두 외식을 하자고 하는 바람에 지명의 의견은 무시되었고, 식구들은 다수결이라는 합법적인 절차라고 하지만 지명은 가장인 자신의 말에 따르지 않는데 꽁해 있게 되었다. 지명은 자신의 권위를 세우기 위해 계속 식구들의 의견에 안티를 걸면서 동쪽으로 간다고 하면 서쪽으로 간다고 하고, 남쪽으로 가자고 하면 북쪽으로 간다고 하는 식으로 청개구리짓을 하였고, 그 결과 지나친 고집은 독이 되어서 결국 식구들 사이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신세가 되고 만다.[47] 373화에서 지명과 영규의 옷에 립스틱 자국이 묻어서 낚시하러 간다고 해놓고 룸살롱에 갔다온 둘을 미선과 용녀 등의 여자 식구들이 무시하고 지명은 방에서 쫓겨나게 된다. 그러다가 용녀가 계를 만든 걸 적발한 지명과 영규가 전세를 역전시켜서 통장과 인감을 뺏고 여자 식구들의 권리를 제한하는 준수 사항을 거실에 붙여놓고 권력을 행사한다. 결국 지명이 준열에게 보증을 1,000만 원 서준 것을 태란이 병원에서 알게 되고, 기회를 보아서 미선과 용녀가 지명 앞에 독촉장을 던지면서 준수 사항을 찢어버리고 통장과 인감을 다시 뺏어서 지명과 영규는 몰락하게 된다.[48] 143화에서 지명이 용녀로부터 보약을 먹으라고 하지만, 먹지 못해서 보약을 좋아하는 영규가 대신 먹는 이야기가 있다. 지명이 헛기침으로 신호를 줘서 영규를 소환한다든지, 영규가 빨대컵에 담아 먹는다든지 해서 영규가 되레 정력과 식욕이 좋아진다. 결국 지명과 영규는 용녀에게 동시에 들켜버린다! 368화 역시 비슷한 에피소드인데, 몸이 하도 허해져서 용녀에 의해 억지로 먹기 싫은 한약을 먹는데, 도저히 먹기가 싫어서 영규에게 다 줘버린다. 그리고 지명과 짠 영규는 똑같은 팩에 포도주스를 넣어오고 녹용과 바꿔치기를 하고, 지명은 용녀 앞에서 엄살을 떨며 몇차례나 눈속임을 하는데, 막판에 영규와 함께 들키고 만다.[49] 455회에서 미선과 태란이 미용실 여자에게 지명이 한눈 파는 것을 알게 된다. 본래 인봉이 한눈판 여자였으나, 지명이 인봉 문제를 맡다가 도리어 지명 본인이 미용실 여자에게 한눈을 팔고 미용실 전체에 놀림감이 된다. 미선이 소문을 통해 알게 되고 태란이 미용실 문을 나서는 지명의 모습을 봄으로써 의심이 깊어지고, 미선과 태란은 지명을 추궁했으며 지명은 예의 그 호통으로 미선과 태란을 쫓아내지만, 결국 태란이 지명의 미용실 방문 일시를 조목조목 읊어내면서 지명이 실토하게 되고 미선과 태란에게 손이 발이 되도록 빈다.[50] 그럼에도 불구하고 꼬리가 길면 밟힌다더니 결국 471화에서 용녀에게 들키고 만다. 지명과 영규는 미달의 방에서 어떻게 하면 지명이 방으로 복귀를 하는지만 궁리하고 있다. 첫 번째로 용녀가 백화점에서 경품에 당첨되어서 텔레비전을 받게 되고, 두 번째로 용녀의 동생이 오고, 세 번째로 용녀가 동창회장에 선출되는 등 용녀가 기분 좋아졌을 때를 틈타서 지명이 들어가려고 했지만 번번이 실패하면서 결국 지명과 영규는 끝끝내 안방에 들어가지 못하고 미달의 방에 남는 걸로 끝난다.[51] 273화에서는 옆집에 산후조리원 원장 윤기원이 "예쁘게 봐주세요" 하면서 지명에게 돈봉투를 건네고 지명이 끈질기게 거절하는 이야기가 있다. 날마다 지명의 병원이나 집에다가 돈봉투를 주면 지명이 기원의 산후조리원에까지 가서 돌려주고 결국에는 경찰에 신고하면서 끝나는 듯 했으나, 지명의 집에 유리창이 깨지고 '예쁘게 봐주세요'라고 쓰여있는 쪽지와 돈봉투가 나오면서 무섭게 끝난다.[52] 320화에서는 김간호사의 친구 영미(배우는 김혜옥)가 지명에게 자신의 분유를 써 달라고 했으나, 지명은 기존의 거래하던 회사의 분유를 계속 쓰기로 하면서 거절한다. 그러자 영미가 용녀에게 옷 선물을 했다고 지명에게 폭로해서 용녀와 영미, 그리고 충격을 받아 쓰러진 김간호사를 데리고 대질심문을 하였지만 차 트렁크에 옷을 두고 나온 걸 용녀가 알고 있었는지 결론이 나지 않았다. 결국 다음날 지명이 다시는 이런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재발방지를 하겠다고 끝낸다. 해당 회차는 옷 로비 사건의 패러디로, 영미가 지명의 집에까지 전복을 1상자 선물하자 지명이 얼른 돌려보내라고 하고, 영규가 이를 틈타 1개를 빼돌리고 미달은 전복 껍데기로 목걸이를 만들어서 지명에게 자랑하다가 영규가 이걸 보고 얼른 미달을 위층으로 데리고 올라가서 미달이 보는 앞에서 전복 껍데기를 발로 밟아 산산조각을 내어 버린다.[53] 반대로 378화에서는 영규, 오중, 인봉과 함께 샹그리라 단란주점에 갔다가 용녀에게 발각이 되어서 4자 대면 청문회를 하는 이야기가 있다. 이 역시 결론이 안 나는 걸로 끝난다.[54] 그리고 다들 하나같이 지명의 얼굴이 나온 맨 앞장을 썼다.[55] 이때 김간호사가 "점심 맛있게 드셨습니까? 입가심으로 레몬사탕 드십시오!"라고 권하자 지명이 예의 그 짜증나는 말투로 "아줌마나 먹어."라고 들어가 버리면서 김간호사를 노발대발하게 만든다.[56] 영규가 지명과 따로 앉았을 때 영규가 앉아있는 테이블에 내레이터 모델로 보이는 젊은 여성 3명과 합석을 하면서 담소를 나눈 걸 미선에게 다 말하겠다고 잔소리하다가 신호위반을 한다.[57] 한 시간마다 전화를 할 거라고 협박한다. 그후 잘못 걸린 전화가 여러 차례 오게 되는데 금마차 염 마담이 시킨 것으로 보인다.[58] 이 과정에서 미선과 백화점에 갔다가 귀가한 용녀에게 문제 좀 내라고 부탁했는데, 어려운 문제로 낸답시고 내는 문제가 미국의 대통령 이름, 미국 대통령의 영부인 이름이어서 지명과 영규가 어이없어 했고, 다시 본인들끼리 했다.[59] 지명의 친구 황박의 병원이다.[60] 정확히는 담배를 피우면서 그 그림을 감상하고 있었는데, 아내 미선이 위층에서 화분을 옮기는 것 좀 도와달라고 해서 꽁초를 잠시 재떨이 옆에 잠시 놔 두고 올라갔는데, 하필 그게 그만 쓰러지는 바람에 그림에 옮겨붙고 말았고, 잠시 집으로 와서 아내 용녀를 찾다가 그림이 담뱃불에 의해 사그라드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고, 이어 내려온 영규도 그것을 보며 경악한다.[61] 사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이 세상에 딱 한개밖에 없는 귀한 것인데, 그걸 이렇게 만들어 버렸으니 말이다.[62] 하루종일 웃지도 않는다는 말에 집에 가 보니 영규가 이홍렬쇼를 보며 웃고 있었으며, 밥을 안 먹었다는 말에 방으로 올라가보니 소시지를 먹고 있었다.[63] 지명에게 바보라고 해서 인봉이 술자리에서 지명에게 화를 내었다.[64] 지명이 술자리에서 왜 소연을 남자답게 붙잡지 못했냐고 해서 역시 지명에게 화를 내었다.[스포일러] 그러나 이는 창훈, 오중, 인봉의 함정으로, 지명이 창훈에게 손이 작다고 남자답지 못하는 말에 발끈해서 창훈이 때려도 되냐는 말에 지명이 술김에 동의하는 바람에 인봉, 오중과 합세하여 지명의 눈을 때린 것이었고, 이때 오중이 실수로 창훈의 턱을 치고 창훈이 무릎으로 영규의 손을 누르면서 각각 상처가 나게 된 것이다.[65] 시청자들은 실제로 오지명이 하차인 줄 알고 PC 통신을 통해 그를 하차시키지 말라는 글로 도배했었다.[66] 오지명이 출연한 당신 때문에 드라마에는 공교롭게도 선우용여도 같이 출연했었다.[67] 568회에서 전화 통화 장면에서 목소리로 먼저 출연했다.[68] 여담으로, 그가 완전히 하차하기 직전인 2000년 10월 6일에 방송된 647회를 보면 가을을 맞이해 지나치게 쓸쓸함을 느끼는 지명과 인봉의 태도를 보면 무언가 떠나가는 사람을 표현한 것 처럼 보이며, 둘이 완전히 동반 하차한 에피소드를 생각해 보면 하차하게 되는 이들의 운명을 간접적으로 보여준 것 같기도 하다는 반응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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