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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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겉옷의 앞자락
2. 참견하는 성향
2.1. 오지랖의 범위
2.2. 원인
2.2.1. 사회적 거리, 사회적 지위에 대한 이해 부족
2.2.1.1. 상대방의 기분과 상황에 대한 배려 자체가 미숙함
2.2.2. 원치 않는 도움을 줌
2.2.2.1. 인간의 본성
2.3. 유형
2.3.1. 잘못된 대화 주제의 선정
2.3.1.1. 하소연에 대고 해결책 제시
2.3.1.2. 사생활 침해성 질문
2.3.2. 기분나쁜 표현을 함
2.3.3. 엉뚱한 대상에 감정 이입
2.3.4. 지나가는 사람 머리채 잡기
2.3.5. 서비스 직종에서
2.3.6. 삼겹살 구이
2.3.7. 해외 여행에서
2.3.8. 최악의 상황
2.3.9. 오지라퍼
2.3.10. 왜 모르는 사람에게 오지라퍼가 되는가?
2.3.11. 한국의 오지랖
2.3.11.1. 나이든 사람들 만의 전유물??
2.3.11.2. 외향적인 사람만의 전유물?
2.3.12. 창작물에서의 오지랖
2.4. 모든 것이 오지랖?
2.5. 관련 문서


1. 겉옷의 앞자락[편집]


순 우리말로 웃옷이나 윗도리에 입는 겉옷의 앞자락을 말한다. 충청도 방언으로 앞지락이라고도 한다.


2. 참견하는 성향[편집]


오지랖이 넓다라는 관용어구가 있으며, 오지랖이 넓으면 그 안의 옷을 다 가리니 남들 앞에 나서서 간섭할 필요도 없는 일에 참견하며 따지는 모양새가 이와 닮아서 나온 말이다. 이런 사람을 오지라퍼(오지랖+er)라고 부르기도 한다.

친하거나 호감을 가진 사람이 도와(간섭)준다고 하면 도와주는 것으로 인식하고 친하지 않거나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진 사람이 도와(간섭)준다고 하면 오지랖이라고 인식한다. 매우 친한 사람이나 신뢰가 깊은 사람이 아닌데 조언이나 충고를 한다든지, 그냥 친한 사이인데 상대방이 조언이나 충고를 부탁하기 전에 조언이나 충고를 하면 오지랖이라고 인식하기 쉽다.

A)

오지랖이 넓다.

훈장질, 지적질을 한다.

참견한다.

낄 데 안 낄 데 못 가린다.

부정적으로 보일 경우 A와 같은 이야기를 주로 듣는다.

B)

이타적이고 다른 사람을 돕기 좋아한다.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을 보살피기 좋아한다.

의리가 있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한다.

리더십이 있고 주도적이다.

상대에게 필요한 이야기, 상대가 잘 되기 위해 필요한 이야기를 해 준다.

오지랖을 부리는 사람들이 듣고 싶은 이야기는 B와 같은 이야기이다. 하지만 사회기술의 부족으로 인해 B와 같은 이야기를 듣지 못하고 A와 같은 이야기를 듣는다. 이 차이는 어떤 행동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 아니라 받는 사람이 어떻게 느끼느냐에 달렸다. 즉, 타인의 감정을 기분나쁘게 한다면 오지랖을 부린다며 배척당하기 쉽다는 것이다.


2.1. 오지랖의 범위[편집]


내가 싫다고 다 오지랖이 아니다. 직장 상사가 업무를 똑바로 하고 있나 부하의 진척 사항을 물어보고 지시를 내리면 오지랖인가? 부하 입장에서는 죽을맛일지더라도 오지랖이 아니다. 하소연을 하면 모두가 입을 다물고 들어만 줘야 하는가? 충고를 하건 말건 개인의 자유다. 그 충고가 싫으면 애초에 하소연을 안하면 되고 그걸 오지랖이라고 하면 적반하장이다.[1]

오지랖이라는건 서로 도움을 주고 받을 관계가 아닌데, 도와줄려고 하는 행위로 정의할 수 있다. 도움을 받는 이의 불쾌함 여부는 중요치 않고, 설령 도움을 받는 이가 고민이 해소가 되어 기뻐하더라도 전혀 도움을 주고 받을 관계가 아니었다면, 오지랖이다. 따라서 조직내 인간관계상의 도움은 받는 이가 원치 않더라도 오지랖이 될 수 없는 것이고, 상대에게 하소연을 해놓고 충고가 되돌아온다고 하여도 오지랖이 아닌 것이다. 오지랖이 성립하려면, 같은 부서 소속이 아닌데도 이러는게 낫다고 충고를 하는 옆 부서 사람이라던가, 아무 말도 안했는데 옆에서 충고를 하는 행위등이 있어야만 오지랖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자기가 먼저 대화를 걸었다고 오지랖이 무조건 성립 안하는건 아니다. A에 대해 하소연을 하는데 B에 대한 충고를 한다면 오지랖이 맞다. 많은 경우 A에 대해 충고가 돌아오는 것 많으로도 오지랖이라 억지를 부리지만 자기가 말을 건 것에 대해 충고가 되돌아오는건 설령 불쾌하더라도 자기가 감내해야 할 일이다.


2.2. 원인[편집]



2.2.1. 사회적 거리, 사회적 지위에 대한 이해 부족[편집]


이들은 조언이나 충고를 듣기 싫어하는 상대를 대상으로 말을 걸다 보니 배척 당하게 된다.

  • 자신과 개인적인 얘기를 주고받기 싫어하는 상대에게 오지랖을 부릴 경우. 예를 들어 직장동료, 동네주민 등 그저 지인수준일 경우이다. 이 경우 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상대가 불쾌하게 여길 수 있다. 심한 경우 처음 보는 낯선 사람에게 조언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대개 불쾌하게 받아들인다.

  • 심한 경우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에게 조언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매우 불쾌해하거나 대놓고 비웃는다.

  • 자신의 사회적 지위가 낮거나, 우습게 보이는 행색을 하고 있으면서 타인에게 조언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사회적 서열이 높다고 자부하는 사람에게는 그 사람이 듣고 싶어하는 상황 이외에 조언을 하면 특히 위험하다. 무시당할 확률이 훨씬 올라간다. 한마디로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선망받는 사람이라면 오지랖이 넓다는 소리를 듣는 경우가 적고, 낮은 신분에 실패를 반복하고 다른 사람에게 부러움을 사지 않는 사람이라면 오지랖이 넓다는 조롱을 듣기 쉽다.

  • 상대방과 자신의 지위가 동등함에도 마치 자신이 더 높은 사람인 것처럼 훈수를 두는 경우. 자신보다 실제로 지위가 높은 사람이 말한 경우라도 불쾌한 것이 오지랖인데, 동등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 마치 대단한 사람인 척 굴면서 간섭을 하고 훈수를 둔다면 누구나 크게 불쾌해한다. 이런 언행을 일삼는 사람은 주변의 다른 사람들에게 따돌림을 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2]

  • 하지만 진짜로 사회적 지위가 높다고 해도 결국 오지랖은 오지랖이다.[3][4]

  • 진짜 심한 경우에는 자기 윗사람에게도 이렇게 훈수를 둔다. 상당히 눈치가 없는 경우인데 꼰대중에 하극상도 하는 꼰대와 결이 같다.[5][6]


2.2.1.1. 상대방의 기분과 상황에 대한 배려 자체가 미숙함[편집]



  • 2019년 여당대변인이 20대는 반공교육을 받았기때문에 북한을 편협된 태도로 본다는 말이나, 설훈에 "20대는 전정권의 잘못된 교육으로 인해 지지율이 높지 못하다"는 말에 수많은 20대들이 분노를 하고 있다. 이는 야당도 마찬가지인데 5.18 민주화운동자를 보고 북한 빨갱이라거나 세금만 축내는 인간이라는 등 망언으로 수많은 5.18 유공자에게 아픔을 주었다.[7]

  • 이러한 오지랖에 대해 국민들이 반발하는 이유는 자신의 입장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고정관념을 가진 채 자신에 입장만이 옳다고 주장하는 태도가 잘 못된 것이다. 정부의 정책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국민들 탓이라고 하는 것은 국민들의 기분과 배려를 하지 못하는 것이며, 오히려 국민들에 고통과 상처를 짓밟는 행위이다.

  • 이러한 사례를 보듯 자신에 생각에 다른 의견을 틀리다고 묵살하고 정의로운 양 오지랖을 부리는 것은 훈수에 불과하며 설사 정부라 할지라도 국민들에게 반발을 가지고 올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오지랖이 조언이 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상대방의 기분과 상황을 이해하고 자신에 개인적인 감정은 최대한 배제한채 진심으로 상대방을 위한 대답이어야 한다.[8][9]


2.2.2. 원치 않는 도움을 줌[편집]


오지랖 넓은 사람들은 '상대가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더라도 상대방에게 이로운 것을 주면 상대방이 좋아할 것이다'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상대방이 도움을 원하지 않는 상황일 때 도움을 주는 것은 인간관계에서 몹시 위험하다. 거기다 원치 않는 도움을 주는 사람이 막상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 외면하면 사이는 악화된다.

  • 도움의 시기: 상대방이 질문을 하거나 어려움으로 인한 괴로움을 호소할 때쯤 도와줄지 물어보고 도와줘도 늦지 않다. 가령, 질문을 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질문을 받을 때까지는 끝까지 충고를 하지 않는 게 좋다. 질문을 끝까지 하지 않는다면 끝까지 아무 말 하지 않는 게 사회적 관계를 망치지 않기 위해서 나을 수도 있다.

  • 도움의 방법: 도움은 상대방에게 이로운 것이어야 한다. 가령, 일을 도와준답시고 나서서 일을 오히려 망쳐놓는다면 민폐꾼 취급밖에 받지 못한다. 자기 혼자 도와줬다고 착각하며 좋아하고, 도움받은 사람이 일을 망쳤다고 화를 내면 도와준 사람의 성의를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다. 일을 망치고 있어서 말리는데 기어이 자기가 끝까지 도와주겠다고 고집을 부리기도 한다.

  • 리스크: 사람들은 남의 행동 때문에 위험부담을 지는 것을 몹시 싫어한다. 가령, 도와주려는 사람이 컴퓨터를 잘 다루고, 자기 집에서 컴퓨터를 자주 고치며, 가족이나 친척들의 컴퓨터 관련 부탁도 잘 들어준다고 하자. 그런데 자신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가게에서 컴퓨터를 수리해야 할 상황에서 '공짜로 최선을 다해 해보겠다'라고 하면 가게 주인은 신뢰를 하지 않는다. 컴퓨터는 비싼 물건이고, 망가뜨리면 손해배상 문제로 분쟁이 생기기 때문이다. 도와줄 실력이 있는 것만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실력을 상대방이 믿을 정도의 객관적 근거가 있어야 한다.

  • 창의적인 거래: '내가 너에게 이것을 해줄 테니 네가 나에게 저것을 해 다오. 그러면 너는 많이 이득을 보고 나는 조금 이득을 보니까 둘 다 좋은 거 아닌가.' 서로간에 신뢰가 있다면 이런 창의적인 거래를 통해 상호간에 이득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사회생활에서 사람들 사이, 특히 본 지 얼마 되지 않은 사이에서 그런 거래를 제안하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위험인물로 간주되어 거부감을 주기 십상이다. 상대방을 도와주고 싶으면 일방적으로 퍼주든지, 아니면 아예 제안 자체를 하지 마라. 사람들은 공짜를 좋아하며, 사기꾼들이 사람을 속이는 수단 역시 공짜를 미끼로 낚는 것이다.

최소한 도움을 주려고 하면 상대하고 친해지고 도와라 사이 안좋은 사람한테 도움이랍시고 물적지원도 아닌 핀잔이나 준다면 그건 도움이 아니라 오지랖이다.


2.2.2.1. 인간의 본성[편집]


'TAA 결핍증세'에 대한 연구[10]를 통해, 사람들이 '어렵거나 성가신 일을 하라는 조언'은 자신의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고 해도 거부함이 드러났다.[11] 21% vs. 79%로 인구를 나눌 수 있다.

TAA 결핍증세에 대한 실험은 그나마 실험 참가자들을 속일 만한 영상과 같은 증거를 가지고 시행되었다. 현실에서의 문제는 정확한 증명을 하기 힘들기 때문에 TAA 결핍증세보다 더 설득하기 힘들다. 삶에서 부딪히는 대부분의 문제[12]는 틀려도 틀린 티가 나지 않고 맞아도 맞은 티가 나지 않는다. 꼰대나일리지나 아집과 교만 등의 원인으로 남의 이야기는 무시해버리고 자신만 옳다는 생각이 강한 사람들도 있다. 시기심 때문에 잘 하고 있는 타인의 발목을 잡으면서 '실력은 있을 지 몰라도 잘난 척 해서 밥맛'이라고 덮어씌우는 사람들도 있다.

폭삭 망하기 직전이라 허우적거리고 있는 시기가 아닌 한, 대부분의 사람은 칭찬과 아부를 듣고 싶어하지, 현 상황에서 발전시켜 줄 조언을 듣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 중 상태가 많이 심한 사람들은 폭삭 망한 시기여도 칭찬과 아부만 듣고 싶어하고, 현 상황에서 발전시켜 줄 조언을 싫어한다.

참견을 싫어하는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아래를 들 수 있다.

  •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다. 나는 나만의 가치관이 있는데 오지랖은 오지라퍼의 가치관대로 살라는 명령으로 들릴 수 있다.

  • 자유를 제약받는다: 참견은 대개 "이렇게 하라. 이렇게 하지 말고 저렇게 하라" 와 같은 식으로 행해진다. 따라서 청자는 아무리 참견이 일리가 있더라도 자신의 자유와 선택권이 화자에 의해 제약받고 있다고 느끼게 된다. 따라서 기분이 나빠진다.

  • 그 말이 맞다는 보장이 없다, 너는 그런 말할 자격이 없다: 사실, 누구의 조언이든 그 문제의 결정권자가 아닌 한, 오랜 기간동안 성공만 반복해 온 사람이 아닌 한, 그 말이 맞다는 보장은 없다.

  • 책임은 내가 진다. 남은 책임 지지 않는다. 책임 지지 않는 간섭으로 내가 손해를 보면 어쩔 것인가? 책임은 나 혼자 지게 된다. 그리고 만약 오지라퍼가 자신의 이익을 위한 방향으로 간섭한다면? 결국 자기 일은 자기가 해야 한다.

  • 도와주지도 않을 거면서 네거티브성 발언: 학점으로 인해 고민하고 있는데 "너가 공부를 열심히 안 하니까 그렇지." 이런 식으로 말하는 경우. 사람은 자신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하는 발언은 그것이 사실이라 할지라도 기분이 나쁠 수밖에 없다.

  • 자신의 행복의 기준이 참견을 안 듣는 것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자기가 싫어하는 일을 꾸역꾸역 하고 있지만 어느 정도 참을 수 있다.(공부,일,결혼 등) 그러나 그런 거에 대해 "너가 하는 건 별것도 아냐. 그것도 못 참냐?"나[13] "너 인생에서 하고 싶은 일만 할 수는 없는 거야. 젊어서 고생도 사서 한다잖아. 힘들더라도 남 탓하지 말고 노력을 하란 말야"[14] 이러면 차라리 자신이 싫어하는 일만 하고 사는 게 더 나을 정도로 그 말에 대해 반감을 갖는다. 그렇다고 자기가 싫어하는 일이 좋아진 게 아니라 '그딴 말 듣는 게 더 싫어'나 '그럼 너가 해주든가?'라는 생각이 들고 그런 말 때문에 싫어하는 일이 더 싫어졌다고 생각하게 된다.

  • 인생이란 게 티가 절대 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책임이란 걸 생각해보자. 책임은 누구나 지기 싫어한다. 그렇지만 무조건 나쁜 거라고는 보지 않는다(그만큼 능력이 된다고 자찬할 수 있으니깐). 결국 자발적인 책임이라면 싫어도 회피하지는 않는다. 다만 문제는 자신이 원하지도 않는 책임이 있다. 이런 건 정말 하기 싫다. 그렇지만 아무도 이런 책임을 부추기지 않으면 어느 정도는 한다. 하지만 현실은 책임을 부추긴다. 어른이 되면 자유도 늘지만 책임도 는다고 한다.[15] 하지만 그렇다고 지금까지 책임을 안 진것도 아니고 지금이 안 힘들고 여유롭기만 한 것도 아니다 그런데 어른은 책임이란 말을 한번만 듣는 것도 짜증난데 계속 들으면 아니 그 소리 안 듣고 책임지는 게 더 편해!라고 생각하게 된다. 힘들 때 위로나 동경을 받고 싶어하지 앞으론 책임도 많으니깐 자유따윈 기대하지마란 소리를 듣고 싶은 건 아니란 말이다. 설사 그런 소리를 안 들었으면 느끼지 못할 책임에 무게가 그 소리로 인해 상당히 무거워지고 분위기를 다운시킨다.


2.2.3. 의도는 좋았다[편집]


과거 공동체 문화가 강했던 시절을 살았거나, 사회 변화의 속도가 매우 느린 지역에서 성장한 사람들이 나름대로는 이타적인 의도로 행동한 것이지만, 그것이 상대방의 상황에 맞지 않는 해결책이거나 현 시대에 맞지 않는 방식이라서 문제가 되는 경우이다.

대표적인 경우로는 다음과 같다. 과거 시대에나 특정 지역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안 되는 행동이지만, 문화의 차이로 인해 그 의도가 오해받기 쉬운 경우이다.

  • 혼인 또는 연애 주선: 다음 항목에도 예시로 나오지만, 상대방이 결혼이나 연애를 할 의사가 있는 것이 아닌데, 갑자기 생판 모르는 사람과 결혼이나 연애를 주선하려고 하는 경우이다.

  • 흔히 가족이나 친척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이지만, 요즈음에는 매스컴에서 명절증후군을 대대적으로 다루기 때문에부모님 세대들도 꼰대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서 자제하는 경향이다. 다만, 아주 연세가 지긋하신 세대들 중에는 아무런 혈연 관계가 없음에도 정말 손주 같다는 생각에서 자신이 평소 괜찮게 생각했던 남녀를 짝지워 주려고 진지하게 마음 먹는 경우가 있다.

  • 물론 당사자로서는 매우 당혹스러운 상황이다. 어르신 세대에는 얼굴조차 모르는 상태로 집안 어른들이 정해 준 상대와 결혼해 정들어 해로했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은 일일지는 모르나, 친할아버지나 친할머니도 아니고, 심지어 그렇게 오랫동안 알고 지낸 분도 아닌데, 위키러에게 얼굴조차 모르는 상대와 결혼을 전제로 사귀어 보지 않겠냐고 한다면?

  • 그런데 이것이 어르신 세대만의 특성은 아니다. 30~40대 세대라 할지라도 공동체적 가치관이 강한 분위기에서 성장했을 경우 결혼을 못 하게 되면 큰 일 난다는 생각에서 정말 진지하게 남의 노후 대책까지 고민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주변에 사회복지 계통 종사자가 있고, 보육원이 있는 도서 지역 주변에서 성장했을 경우, 홀어머니와 함께 사는 위키러에게 정말 결혼하실 의사가 없다면,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따서 보육원에 취직하시는 건 어때요? 시골 지역 보육원에는 관사가 있으니 어머니 모시고 사실 수도 있고요라고 나름 구체적으로 인생 설계를 해 주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그 위키러가 사회복지 쪽에 관심이 없을 경우 굉장히 당혹스럽게 들릴 제안이라는 것.

2.3. 유형[편집]




2.3.1. 잘못된 대화 주제의 선정[편집]


설사 상대와 시기를 제대로 잡았다 하더라도, 주제가 잘못되면 배척당하기 쉽다.

  • 상대가 세운 진로, 인생계획, 가치관에 대해서 폄훼하거나 부정한다면 간섭으로 받아들이고 기분나빠하기 쉽다.

  • 상대의 가족, 친구, 애인을 놓고 '어떤어떤 사람과는 사귀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하면 간섭으로 받아들이고 기분나빠하기 쉽다. 그 사람들은 상대가 좋아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2.3.1.1. 하소연에 대고 해결책 제시[편집]


  • 상대가 단순히 억울하고 분통터지는 상황에 대해 하소연을 하면서 기분을 풀기를 원하는데, 여기에다 대고 '결론, 해답을 찾는 방법, 상대의 문제점'을 제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상대의 잘못된 행동을 지적하는 경우 싸움이 날 수 있다. 물론 그냥 들어만 달라고 먼저 양해를 구하지 않았다면 오지랖이 아니다.

  • 화자의 사회기술이 미숙한 경우 '하소연을 원하는 상황'과 '도움을 원하는 상황'을 잘 표현하지 못할 수 있다. 이 경우, 상대에게 도움을 원하는지 그저 들어만 주길 원하는지를 먼저 표명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미리 양해를 구하지 못 한 상황이면 상대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할 수 있도록 그냥 내버려둬야 한다. 당연히 이 경우 오지랖이 아니다. 양해를 구하였는데도 불구하고 해결책을 제시한다면 오지랖 일 수도 있다.


2.3.1.2. 사생활 침해성 질문[편집]


이런 이들은 상대가 이야기하기 싫은 개인사를 일부러 꺼내어 이야기한다.

"공부는 열심히 하고 있니? 학교에서 몇 등 하고 있어? 넌 어느 학교 갈래? 졸업하면 뭐 할래? 옆집 누구네는 전교1등이라는데 넌 그 성적으로 그거 할 수 있겠니?" (공부를 못 하는 중고생에게)

"살은 좀 빠졌니? 운동은 열심히 하고 있어? 살을 좀 빼야겠네. 참 밥 잘먹네, 그렇게 세끼 다 챙겨먹고 살은 언제 빼니?" (비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 살이 빠지지 않는 사람에게)[16]

"일은 안 하니? 넌 취직은 언제 할 거니? 올해는 취직을 할 수 있겠니? 그런 직장에 원서 내서 뭐하니? 좀 번듯한 데를 목표로 해라." (취업준비생에게)

"넌 아직도 애인 없니? 눈이 너무 높은 거 아니니?"(모태솔로 혹은 오랫동안 연애를 하지 않았던 사람에게)

"넌 결혼은 언제 할 거니? 올해는 결혼을 할 수 있겠니? 만나는 사람은 있니? 올해 네 나이가 몇인지 아니?" (노총각, 노처녀, 취업준비생에게)

"연봉은 어떻게 되니? 회사가 어디니? 옆집 누구는 어느어느 대기업 들어갔다던데 넌 거기 계속 다닐 거니?" (썩 만족스럽지 않은 직장을 잡은 사회초년생에게)

"빨리 애를 낳아야지. 부모 노릇도 안해본 게 무슨 어른이니."(노총각, 노처녀, 딩크족, 불/난임부부에게)

"남자가 머리가 그게 뭐니? 남자답게 짧게 깎아. 남자가 무슨 악세사리니? 딴따라 될 거니?"(젊은 남성에게)

"옷이 그게 뭐니? 아주 홀딱 벗고 다니는구나? 여자 머리가 그게 뭐니? 선머슴같이. 화장이 그게 뭐니? 술집여잔 줄 알았다."(젊은 여성에게)

"좀 단정하게 하고 다녀라. 하여튼 TV가 사람을 망친다니까?"넌 TV안보냐?(젊은 자녀들에게)

''둘째는 안낳니? 요즘 저출산 시대에 도움안주고 아주 이기적이네..아이 혼자면 외로워 돈 들더라도 애는 낳아야돼 우리때는 지금보다 못살아도 일고여덟명은 낳았는데 요즘 애들은 엄살이 심해서(아이가 하나인 부부에게)



우리나라 명절이나 가족모임에서 평범한 친척 어른들에게 쉽게 들을 수 있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친척뿐만 아니라 부모-자식간에도 이런 대화로 사이가 벌어지는 경우가 있다. 어떤 사람들은 '상대방을 걱정하고 위로해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자극받아서 상대에게 도움이 되지 않냐'고 항변하기도 하지만, 컴플렉스를 건드리는 이야기를 함부로 해 봤자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만들고 약점을 자극할 뿐이다. 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가시돋힌 말이면 잔소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제대로 말하려면 어떻게 말해야 하냐면...

X: 살은 좀 빠졌니? 운동은 열심히 하고 있어? 살을 좀 빼야겠네.

O: 내가 요즘 등산을 다니고 있는데 괜찮더라. 살을 빼려면 많이 힘들다는데 같이 하면 어떻겠니. 생각있으면 연락해. (상대가 다이어트 중인 경우)

X: 애인은 여전히 없니? 요즘 말하는 모태솔로니 뭐니 하는 거니? 연애 한 번 못해보고 답답해서 어떻게 살아?

O: 과 후배 하나가 너하고 잘 통할 것 같다. 너만 생각 있으면 둘이 소개팅 한 번 해 보면 좋겠는데 어떠니? (상대가 연애의사가 있을 경우)

X: 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취직을 못하니? 그 나이가 되었으면 뭐라도 해야할거 아니니?

X: 너는 외동이니까 사회성을 키우기 위해서 남들보다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상대방이 사회성이 부족한 자신의 성격에 대해 고민한 경우)[17]

O: 너는 외동이라 외로움을 잘 타지 않으니까 그 장점을 살리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야.

O: "oo이라고 내가 아는 곳이 있는데 그 일자리를 한번 소개시켜 줄까?" (그 일자리가 사회적으로 인기있는 일자리일 경우에 한해)

O: "내가 이번에 공무원 시험 붙어서 동사무소에 들어갔는데, 그 동안 모아놓은 시험 준비 자료 줄게. 이거 비싼 거다."

X: "어휴 공부도 안하고 게임이나 매일 하고 있고 잘한다 잘해

X: "(대학교 막 졸업한 사람에게)뭐 집에서 쉬겠다고 야 빨리 취업하고 결혼해서 아이 하나 낳고 또 애 외로우니까 아이 더낳아도 아까울판에 부모님이 너 걱정하겠다 ㅉㅉ

O: "요즘 취업하기 어렵다는데 많이 힘들었지? 내가 좋은 데 연락 해 봤어 도움이 되면 한 번 가보는건 어떨까?(의사거절시 바로 포기해야함)


이렇게 된 경우엔 듣는 사람이 그 도움을 받아들이고 고마워하든지 도움을 받아들이지 않더라도 조용히 거절하는 선에서 끝난다. 자신이 언급한 문제에 대해 해결책을 강요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 사람이 어떤 상황에 있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까지 이해하고 있는 상태에서 건네는 조언이라 듣는 사람이 특별히 기분 나쁜 감정을 가지지 않을수 있다. 게다가 대안까지 제시하고 있다.

조언을 한다 하더라도 단둘이 있을 때 하면 좀 덜하다. 하지만 악의 축들은 다른 사람들이 다 몰려 있는 데서 물어보고 자극하니 욕을 먹는 것이다. 이런 것은 진심으로 하는 충고가 아니라 사회성이 떨어지는 것이다.

물론 이런 충격요법을 사용해야 하는 사람들이 없는 것은 아닌데 교관, 교사 등의 직업군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은 합법적으로 훈육에 대한 교육을 면밀히 이수받은 사람들이며, 이를 위한 교육을 연수, 훈련 받고 필요할 경우 효율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이다. 교관의 경우에는 새로운 조직, 직장, 기술, 직업 등의 적응을 도와주는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이며 교사는 사회인재 육성 및 진로창출에 도움을 주는 것을 사명으로 하고 있다. 실제 교사들은 졸업생들에게 일자리를 알아봐 줘서 취업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거나(특히 실업계, 전문학교), 더 큰 배움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입시지도, 진로 상담 등). 그런데 오지라퍼들 중에서 자기가 지적하는 사항을 개선할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주는 사람이 아니 애초에 책임감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관찰하여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오지랖과 이런 충격요법 전문가 간의 결정적인 차이는 훈육 대상자에 대한 지속적이고 면밀한 평가, 관심의 지속 여부이다. 교관, 교사들은 자신이 맡은 사람에 대한 평가와 관심을 계속해서 가진다. 하지만 오지랖을 부리는 사람들에겐 책임의식이 없다. 그저 개인적인 감상으로 상대를 평가하는 것이다. 책임을 가지고 신중하게 충격 요법을 쓰는 사람들과 별 생각 없이 상대의 흠을 잡아 왈가왈부하는 사람은 완전히 다르다.

또한 교사와 교관 같이 권한을 가진 사람들조차 역시 지나치게 감정적이거나 콤플렉스를 건드리는 것은 금기시 되어있다. 이런 쪽에서 전문적으로 연수를 받고 훈육을 받는 프로들도 쉽게 적용하기 어려운 방법을 고작 일년에 한두번 보는 사람들, 면밀한 관찰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멋대로 쓰고 말하는 것은 결국 무책임하며 한심한 행위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전문적인 교육을 받는 사람이라도 그런 잘못을 범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후술하겠지만, 가족과 관련된 얘기가 그렇다.

본인의 문제는 누구보다도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다. 그리고 그 사람은 해당 사안을 문제로 여기지 않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그런 상대방에 대해 저런 소리를 하게되면 결과는 상대방이 즐겁지 않으니 대화를 짧게 끊어버리는 것밖에 남지 않는다. 특히 심각한 경우 이혼한 사람에게 이혼에 대해, 파혼한 사람에게 파혼에 대해, 시험 낙방한 사람에게 시험에 대해 물어보는 등 콕콕 찌르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그저 질문을 가장한 갈굼이 될 뿐이다. 또한 재미있는 것은 역으로 그런 질문을 받았을 시의 행동인데 그런 사람에게 역공한다고 한 번 넌지시 이야기 해 봐라. 아마 거의 대부분이 그 사람에게 해서는 안 될말까지 던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본의 아니게 사생활 침해성 발언을 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상대방이 재혼 가정이나 한부모 가정의 자녀임을 모르고 그러한 가정에서 자란 사람들에 대해 나쁘게 얘기하는 경우이다. 복잡한 가족사를 자기가 먼저 얘기하는 사람은 없다보니 이런 식으로 모르고 범하는 실수도 꽤 많은데, 당연히 '몰랐다'는 말이 면죄부가 되어주진 않는다. 이런 실수를 범하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남의 험담을 하지 않는 것이다. 특히 일반론으로 포장한 편견을 늘어놓는 행위는 반드시 누군가의 지뢰를 밟게 된다. 앞서 언급한 외동 자녀에 대한 얘기도 그런 맥락에서 볼 수 있다. 형제의 사망으로 본의 아니게 외동이 된 사례도 있고, 복잡한 가족사로 인해 이복형제나 이부형제가 있음을 숨기는 사례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외동이니까 너는 이런 게 부족하다는 식의 발언은 그 사람의 말 못할 상처까지 건드리는 결과가 된다.

또한 앞서도 언급된 이혼의 경우, 본인 스스로 이를 창피하게 생각해서 입밖에 내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혼한 사람을 나쁘게 얘기하는 것도 상대방을 자극하는 행위가 된다. 설령 그 사람이 이혼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그 사람의 가족이나 친척에게 그런 상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을 공격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받아들일 수 있다. 따라서 어떤 사람을 만나든 간에 가족에 대한 얘기는 꺼내지 않는 게 예의이다. 실제로 서양 문화권에서는 친하지 않은 사이에서는 사생활 관련 얘기는 일절 하지 않는다.


2.3.2. 기분나쁜 표현을 함[편집]


설사 상대와 시기와 주제를 제대로 고르더라도 능숙한 말재간에 자신이 없다면 조언은 함부로 하지 않는 것이 좋다.

  • 눈치 부족이면 조금만 외향적이라도 상대는 지나치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이 재미없어하고 지루해하는 말, 기분나빠하는 말은 최대한 빨리 끊는 게 좋다. 또 자신을 배척하고 관심없어하며 무시하려는자에게는 최대한 말을 적게 붙이는 쪽이 좋다.사회성이 부족한 사람들은 이런 미묘한 신호를 눈치채지 못하기 때문에 상대 역시 자신과 이야기하는 걸 좋아한다고 혼자 착각하고 기분나쁜 이야기를 길게 이어간다.[18] 이런 상황은 더 심하고 노골적인 배척을 불러온다.

  • 유머 감각, 전달력이 부족해서, 똑같은 이야기라도 재미없고 지루하게 한다. 쓸데없고 다들 알고 있는 이야기를 길게 이어간다. 상대가 재미있어서 귀를 쫑긋 세우는 상황에서는 오지랖퍼로 조롱당할 일이 드물다.

  • 상대를 무시하는 조언을 한다. "너는 무능하고 멍청해서 엉터리 선택을 한 거야. 너는 생각이 짧고 어리석어. 넌 틀렸어. 넌 노력이 부족하고 의지박약이야."라고 말하면 그게 사실이더라도 상대를 기분좋게 만들기는 어렵다. 상대방이 자신의 성장환경/재산/인맥 등 현재 조건상 올바른 판단을 해왔다는 전제 하에 말을 이어나가는 것이 나을 것이다. "나는 너보다 유능하므로 너의 판단은 틀렸으며 내 말을 들어야 한다"는 우월의식에 기반한 조언은 상대가 열등함을 인정한다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으나, 우월하다는 객관적 증거가 없는 사람이 이런 말을 한다면 잘난 척으로 받아들여지기 쉽다.

  • 상대가 반발하면 논리와 토론으로 찍어누른다. "상대가 반발한다"는 그 자체가 상대는 이미 불쾌하다는 뜻이다. 그 상황에서 설사 논리로 이긴다 하더라도 절대 상대방의 마음을 바꿀 수는 없다. 정당한 지적이라도 논쟁적 태도를 가지면 절대 사회생활 잘 한다는 소리를 들을 수 없으며 쉽게 사회에서 소외당한다. 상대를 설득하고 싶다면 상대를 꼼짝 못하게 누르기 보다는, 차라리 져주면서 달래는 게 낫다.

  • 상대가 '물적인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 말로만 상대방을 날카롭게 비판을 한다면 그건 상대방에게 상처를 줄 뿐이다. 자기가 도와줄 거 아니면 조언도 충고도 하지 말고, 상대가 물어보는 것이 아니면 그냥 언급도 하지 말자. 상대방이 물적인 도움을 친구에게 부탁하는건 자신의 나름대로 방법을 찾아보다가 안되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도움을 청하는 경우나 그냥 친구에게 위로되는 말이라도 들어보려고 하는 것이다. 물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면 상대방이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부터 들어보고 도움받을 방법을 같이 찾아보는 게 중요하지 앞,뒤 안보고 "네 잘못이네." "네가 알아서 해라." 등의 의지드립으로 냉소하는 것은 아무 도움도 되지않는 말이고 상대방에게 절망을 안겨줄 뿐이니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고 말하는 게 좋다.

  • 설사 상대에게 '물적인 도움'을 준다 해도 기분나쁜 표현을 함부로 써가며 하면 돈을 쓰고도 오히려 욕을 먹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19]

  • 도움을 주면서 자신이 우월하다는 것을 말하고 다닌다. 이런 경우는 도움을 주면서도 상대를 기분나쁘게 하는 방법이다.


2.3.3. 엉뚱한 대상에 감정 이입[편집]


상대방이 어떤 사람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호소할 경우, 그런 이야기를 하는 상대방의 심정에는 주목하지 않고,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실체를 알 수 없는 미지의 존재에게 쓸 데 없이감정 이입을 하는 것을 말한다.

  •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 이런 것이다. 어떤 여자 회사원이 인터넷 게시판에 회사 생활 중 남자 선배와 생긴 트러블에 대해 하소연했다고 하자. 이런 경우, 당연히 원글을 쓴 회사원은 남에게 쉽게 털어놓기 어려운 이야기를 익명의 공간에 털어 놓아서 위로를 받고자 그 글을 올린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 어떤 여대생이 글 속에 등장하는 남자 선배를 만화나 드라마 속에 나오는 차도남으로 상상하고 열심히 남자 선배를 쉴드 친다. 남자 네티즌이라면, 자신의 군 복무 시절을 떠올리며 원 글을 쓴 이에게 공감하는 상황에서도 그러한 일이 벌어진다. 아직 본격적인 사회 생활을 시작하지 않은 어린 연령층에서 볼 수 있는 현상이다.

  • 심지어는 이런 경우도 있다. 만약 어떤 기업의 사장이 내연녀를 자기 회사에 고용하고, 직원들의 임금을 떼어 먹는 등 비리를 저지른다면,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자기 일이 아니라도 공분한다. 그런데 다른 사람도 아닌 자기 자식이 그런 케이스인데도 사장 편을 드는 어머니가 실제로 있다. 자식이 비난하는 악덕 사장을 어려운 상황에서 고군분투하는 중소기업 사장이라고 제멋대로 상상하고, "그런 사람들이 겉은 무서워도 속은 그렇지 않다"느니, "아내가 들들 볶으니까 어쩔 수 없이 바람을 피웠을 것이다"뭔 헛소리야라고 쉴드를 친다(...) 막영애 조덕제까지도 쉴드 칠 기세
이 경우, 알고 보면 어머니의 형제가 사업을 하다가 망한 아픈 사연이 있다거나, 어린 시절 모녀 관계가 아주 안 좋았을 가능성이 있다.

즉, 상대방의 이야기에는 관심이 없고, 자기 연민에 빠진 나머지 자기 인생 하소연만 하려는 타입이라는 것이다. 앞서 예를 든 두 사례의 공통점은 오지라퍼가 잘못된 남성 판타지에 빠져 어그로를 끌었다는 것이다. 강한 남자에게 지배받고 싶은 욕망이 이런 식으로 잘못된 감정 이입을 만들어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남자가 이런 케이스인 경우에 대해서는 추가 바람

  • 국제적인 규모로 보자면, 2019년 6월경 영국 정부가 소말리아인 아동 성폭행범을 항공기로 추방하려 하자 터키인 승객들이 항의하며 반발해 추방이 취소된 적이 있다. 승객들은 아동성폭행범 문제는 전혀 생각하지 못 하고 이슬람교도에 대한 외국인 혐오 정도로 지레짐작한 것이다.

2.3.4. 지나가는 사람 머리채 잡기[편집]


이 부제목은 비유적인 표현으로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의 일에 끼어들어 봉변을 당하게 만드는 경우이다. 하지만 문자와 거의 일치하는 사례도 없지는 않다.

예를 들면, 아줌마 B의 염색 머리를 나무라던 아줌마 A가 갑자기 지나가던 20대 여성 C를 툭 치며 아줌마 B가 들으라고 쟤 좀 봐. 저렇게 까만 머리가 얼마나 예뻐라고 하는 경우이다. 비록 칭찬하려는 의도였다고는 하지만, 지나가던 C의 입장에서는 봉변이다.

이건 그나마 불쾌한 상황에 끝나지만 만약 험담으로 가르치기식으로 말을 걸면 듣는 사람은 오지랖수준을 넘어 모욕으로 신고할게 분명하다.

또한 아이들이 놀다가 생긴 사소한 다툼에 지나가던 아줌마가 끼어들어 애꿎은 아이를 나무라는 경우도 있다. 일을 처음부터 지켜 본 것이 아니면 누가 잘못인지도 알 수 없고, 굳이 모르는 사람이 끼어들지 않아도 알아서 잘 해결될 사소한 일도 많다는 걸 생각하면 긁어 부스럼이 따로 없다.

또 다른 황당한 사례로는 목적지가 지하철 종점역이라 맘 놓고 자고 있는 학생을 흔들어 깨우며 우리 아들이 서울대에 다녀서 깨웠다고 하는 경우. 해당 학교 학생이 아닌 경우엔 불쾌감만 느낄 뿐이다.


2.3.5. 서비스 직종에서[편집]


일반적으로는 정해진 업무만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손님에게 말을 걸더라도 일상적인 대화이거나 상품 선택에 관한 대화가 많다.

하지만 간혹 특이한 경우, 손님에게 느닷없이 사생활 질문을 하여 손님을 당황스럽게 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미용실 같은 경우는 머리를 하는데 시간이 워낙 오래 걸리는 일도 많아서 단골 손님인 경우 자연스레 사적인 대화도 주고받게 되지만, 마트 같은 곳에서 계산원이 손님에게 사적인 질문을 던지는 상황도 있다는 것.
예를 들면 배가 나온 손님에게 산달이세요?라고 갑자기 묻는 계산원도 있다고 한다.
만약 그 손님이 단골이고, 계산원과 잘 아는 사이라면 기혼, 미혼 여부를 아는 상태를 전제로 한 질문이니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냥 물건 몇 번 사러 온 정도이면 매우 곤란한 상황이 빚어질 수 있다.
처녀에게 임신 루머가 날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그렇다고 당한 손님이 대놓고 화를 내기도 어렵다.

물론 이런 사례 자체가 매우 특이 케이스라 일반화하긴 어렵지만, 서비스직 종사자들 중에서 아줌마들이 생각하는 서비스 개념과 젊은 층이 생각하는 서비스 개념 사이에 괴리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젊은 층일수록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주로 젊은 고객층을 상대하는 매장에서는 되도록이면 손님과 거리를 두고 손님이 도움을 요청했을 때만 움직이는 것이 매뉴얼화 되어 있는 반면, 아줌마일 경우에는 과거 응팔 시대 동네 슈퍼 정서를 서비스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그 시절에는 동네 슈퍼 주인이 이웃 사촌이었으니 정말 가족처럼 가깝게 지내는 것이 가능했지만, 불특정 다수의 고객을 상대하는 요즈음에는 모든 고객에게 일일이 그렇게 신경을 쓸 수가 없으니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해야 함에도 자기도 모르게 과거 그 시절 습관이 튀어나오는 것.


2.3.6. 삼겹살 구이[편집]


고기 본연의 맛과 식감을 즐기려고 야채를 곁들이지 않으려 하거나 야채가 쓰고 맛이 이상해서 안먹으려는 사람에게 "야채랑 같이 먹어야 건강해진다" 면서 야채와 곁들여 먹을 것을 강요하는 경우가 있는데 십중 팔구는 나이가든 사람이 꼭 이런다.


2.3.7. 해외 여행에서[편집]


혼자서 여행하는 젊은 사람들에게 나이든 사람들이 많이 가는 패키지 여행은 기피 상품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기사
모르는 사람에게 집요하게 호구 조사를 하는 어르신들이 있기 때문.

2.3.8. 최악의 상황[편집]


오지랖이 한 사람의 인생을 어떻게 망치는지를 잘 표현한 것으로는 오 헨리의 단편 소설 <마녀의 빵>이 있다.

창작물의 사례로 끝판왕인 것은 추격자에 등장한 오지라퍼 아줌마가 있을 것이다. 인터넷상의 마녀사냥도 이러한 케이스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관계 유지도 해야 되면서 동시에 간섭도 포기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한 사람이 알코올 중독, 투기성 투자, 지속적인 범죄 가해 및 합의금 지출, 도박 등으로 거액을 탕진하거나 건강을 잃고 있는데 가족들이 하지 말라고 하고 그 말을 무시당하니까 화를 낸다고 가정해보자. 이럴 경우 십중팔구 해당인물은 '내가 알아서 할 일이다, 싸가지 보소, 네까짓게 뭔데 간섭이냐, 네가 신경쓸 일이 아니다' 등 격한 반응을 보이며 간섭을 거부한다. 이 때 거액 탕진으로 다같이 망하면서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면 상대의 허황된 행동에 간섭하지 말고 모든 걸 잘 하고 있는듯이 내버려두어야 할 것이며, 반대로 다같이 망하는 것을 피하려면 상대가 진심으로 격분할 때까지 간섭하다 '오지랖이 심하고 더러워서 너와 같이 못 살겠다' 라고 하며 별거, 이혼, 절연 등등 안 좋은 꼴을 당하게 된다. 오지랖이라는 소리를 듣거나 관계 파탄이 뒤따르더라도 후자가 낫다. 엄마도 사람이야 사람 방송을 보면 아들은 왜 자기 인생에 참견이냐고 신경질을 내고, 엄마는 제발 정신 좀 차리라고 한다.


2.3.9. 오지라퍼[편집]


인터넷에선 이런 오지랖이 넓은 사람을 오지라퍼라는 말로 부르기도 한다. 마이클럽 등 여성 유저가 많은 게시판에서 주로 발생하였다. 주로 쓸데없이 사생활에 참견하는 사람에 대해 푸념을 늘어놓으면서, "요즘 오지랖이 넓은 사람이 많다."는 식의 공감 댓글이 달리다가 영어의 -을 하는 사람 이라는 의미의 '-er'을 '오지랖'에 붙여서 '오지라퍼' 라는 말이 탄생하게 된 듯 하다.


2.3.9.1. 코미디빅리그 코너 [편집]


2015년 10월 4일부터 2018년 6월 24일까지 시작한 코미디빅리그의 코너 중 하나. 시즌 5의 145회에 처음으로 선보였는데, 아무래도 초기에는 관객들에게 호응을 받는 코너는 아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남자와 여자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파고들며, 서로의 다른 점을 개그로 승화해 현재는 코미디빅리그에서 관객들에게 늘 손꼽히는 코너가 되었다.

첫 방송 당시에는 개그맨 이상준과 개그우먼 이국주가 등장할 때는, 아무런 등장음악도 없었고, 어떤 인물을 패러디해서 등장하지도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상준은 당시 인기있는 드라마나 가수들의 모습을 패러디를 하고, 이국주는 요즘 시대에 맞는 액세서리로 꾸미게 되었다. 게다가 마지막 엔딩 장면은 또 다른 사건이 터지면서, 그 쪽으로 또 다시 오지랖이 넓어지므로 해서 끝나게 되었지만, 아무래도 코너가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길어지는 것으로, 그런 엔딩은 초기에만 방영되고 나오지 않았다. 사족으로 코너 시작 시의 음악은 무려 데드풀 랩이다.

  • 날짜[20]: 2015년 10월 4일(일)(139회) → 2015년 10월 11일(140회) → 10월 18일(141회) → 10월 25일(142회) → 11월 1일(143회) → 11월 8일(144회) → 11월 15일(145회) → 11월 22일(146회) → 11월 29일(147회) → 12월 6일(148회) → 12월 13일(149회) → 12월 20일(150회) → 2016년 1월 3일(일)(151회) → 1월 10일(152회) → 1월 17일(153회) → 1월 24일(154회) → 1월 31일(155회) → 2월 7일(156회) → 2월 14일(157회) → 2월 21일(158회) → 2월 28일(159회) → 3월 6일(160회) → 3월 13일(161회) → 3월 20일(162회) → 4월 3일(163회) → 2016년 4월 10일(164회) → 4월 17일(165회) → 4월 24일(165회) → 5월 1일(167회) → 5월 8일(168회) → 5월 15일(169회) → 5월 22일(170회) → 5월 29일(171회) → 6월 5일(172회) → 6월 12일(173회) → 6월 19일(174회) → 7월 3일(175회) → 7월 10일(176회) → 7월 17일(177회) → 7월 24일(178회) → 7월 31일(179회) → 8월 7일(180회) → 8월 14일(181회) → 8월 21일(182회) → 8월 28일(183회) → 9월 4일(184회) → 9월 11일(185회) → 9월 18일(186회) → 10월 2일(187회) → 10월 16일(188회) → 10월 23일(189회) → 10월 30일(190회) → 11월 6일(191회) → 11월 13일(192회) → 11월 20일(193회) → 11월 27일(194회) → 12월 4일(195회) → 12월 11일(196회) → 12월 18일(197회) → 2017년 1월 1일(일)(198회) → 1월 8일(199회) → 2017년 1월 15일(200회) → 1월 22일(201회) → 1월 29일(202회) → 2월 5일(203회) → 2월 12일(204회) → 2월 19일(205회) → 2월 26일(206회) → 3월 5일(일)(207회) → 3월 12일(208회) → 3월 19일(209회) → 4월 2일(210회) → 4월 9일(211회) → 4월 16일(212회) → 4월 23일(213회) → 4월 30일(214회) → 5월 7일(215회) → 2017년 5월 14일(216회) → 5월 21일(217회) → 5월 28일(218회) → 6월 4일(219회) → 6월 11일(220회) → 6월 18일(221회) → 7월 2일(222회) → 7월 9일(223회) → 7월 16일(224회) → 7월 23일(225회) → 7월 30일(226회) → 8월 6일(227회) → 8월 13일(228회) → 8월 20일(229회) → 8월 27일(230회) → 9월 3일(231회) → 9월 10일(232회) → 9월 17일(233회) → 10월 1일(234회) → 10월 8일(235회) → 10월 15일(236회) → 10월 22일(237회) → 10월 29일(238회) → 11월 5일(239회) → 11월 12일(240회) → 11월 19일(241회) → 11월 26일(242회) → 12월 3일(243회) → 12월 10일(244회) → 12월 17일(245회) → 2018년 1월 7일(일)(246회) → 1월 14일(247회) → 1월 21일(248회) → 1월 28일(249회) → 2월 4일(250회) → 2월 11일(251회) → 2월 18일(252회) → 2월 25일(253회) → 3월 4일(254회) → 3월 11일(255회) → 3월 18일(256회) → 3월 25일(257회) → 4월 8일(258회) → 4월 15일(259회) → 4월 22일(260회) → 4월 29일(261회) → 5월 6일(262회) → 5월 13일(263회) → 5월 20일(264회) → 5월 27일(265회) → 6월 3일(266회) → 6월 10일(267회) → 6월 17일(268회) → 6월 24일(269회)


2.3.10. 왜 모르는 사람에게 오지라퍼가 되는가?[편집]


일단, 여기서는 가족이나 친구인 경우가 아닌 생판 모르는 사이인 경우로 한정해서 설명하겠다. 아는 사이일 경우에는 어디까지가 오지랖인지 분간하기가 애매한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먼저, 인터넷상에서 벌어지는 오지랖의 경우 같은 이슈에 동참함으로서 소속감을 느끼려는 심리가 있다. 세모자 사건을 비롯한 각종 헛소문이 좋은 예. 게다가 헛소문임을 알기 전에는 나름대로 정의로운 일을 한다는 보람까지 느낄 수 있다.

두 번째는 인정 욕구이다. 다른 사람의 일에 개입함으로써 자신이 쓸모 있는 사람, 또는 성숙한 사람임을 인정받고자 한다는 것이다. 조언을 할 때는 자신이 그 사람보다 어른인 것처럼 느껴지게 되고 만족감을 느끼게 된다.

세 번째로 관계 맺기 방식이 미숙한 경우이다. 앞서 언급한 지나가는 아줌마들의 오지랖이 주로 두 번째와 세 번째 유형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전통적으로 여성은 자신의 일로 인정받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를 보살피는 역할을 함으로써 인정을 받았다. 즉 자신의 삶 자체로 인정을 받은 게 아니라, 누군가와 관계를 맺어야만 인정을 받았다는 것이다. 신사임당이 당대에는 여성 화가로 유명했지만, 성리학이 보수화되면서 이이의 어머니로 더 유명해진 게 좋은 예이다. 따라서 생판 모르는 사람의 일에 참견하는 아줌마들은 무의식적으로 누군가와 관계를 맺어 누군가에게 영향력 있는 존재가 되고 싶다는 욕망을 품었을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어 우리 아들이 서울대 다녀서 서울대 입구역에서 깨웠다는 아줌마는 평소에 아들을 서울대에 보내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 인식해 왔지만, 그 목적이 달성되어 더 이상 자신의 역할이 없어지자, 생판 모르는 젊은이를 자기 아들과 동일시하여 실례를 범한 것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 이 아줌마는 인정 욕구는 강한 반면 관계 맺기 방식이 매우 미숙하다고 볼 수 있다.

오 헨리의 소설 <마녀의 빵>에 나온 나이 많은 미혼 여성의 경우도 그런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지금은 결혼을 늦게 하거나 아예 안 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40대 미혼 여성이 개인 사업을 하고 있다는 게 부끄러운 일은 아니다. 비록 작은 빵집이긴 하지만, 모아 둔 재산도 있고 어쨌든 사장님 소리는 들으니 나름대로 자부심을 느낄 만한 위치인 것이다. 그러나 본문에 묘사되어 있듯이, 당시에는 아무리 사업에 성공해도 시집을 못 가면 여성으로서는 실패한 것으로 보았기 때문에 자신의 여성성을 과하게 어필하려는 마음에서 지나친 친절을 베푼 것이다. 더군다나 저 당시에는 여성의 솔직한 고백을 좋게 보지 않았던 시대였으므로, 빵 속에 버터가 있으니 맛있게 드세요라고 분명한 메시지를 남길 엄두를 못 내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소설의 주인공이 지금 시대의 사람이라면 원작과는 다르게 행동했을 것이며, 결말이 이처럼 비극으로 끝나지도 않았을 것이다. 즉, 이성에게 인정받으려는 욕구는 강했지만, 제대로 관계 맺는 방법을 몰라서 생긴 비극이다.

특히 여성의 경우, 과거 숱하게 발생했던 미아 사건과 모성 본능도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 지금이야 스마트폰과 인터넷에 있어서, 가족이 실종되면 당장 인터넷에 글을 올려서 전국의 많은 사람들이 보도록 하고, 실제로 이렇게 해서 잃어버린 가족을 바로 찾은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이런 도구가 없었던 과거에는 일단 미아가 발생하면 영영 생이별을 해야 했다. 80~90년대 우유갑에 미아 사진이 붙어 있었던 것이나, 공중파에서 미아 찾기 방송을 했던 게 그래서인데, 그럼에도 영영 못 찾은 아이들이 많았다(...)

따라서 여성들의 경우, 일단 자기 아이와 비슷하게 생긴 어린이가 지나가면 본능적으로 자기 아이로 느끼고 행동하기 쉽다. 그래서 도플갱어급으로 흔하게 생긴 사람들이 엉뚱한 사람으로 오인을 잘 당하게 되는데, 여기서 더 나아가면, 남의 사정도 모르면서 그 사람을 자기 아이와 같은 상황이라 간주하고 참견을 하게 될 수가 있다. 앞에 나온 사례 중, 자기 아들이 서울대에 다녀서 깨웠다는 것이 이런 심리일 가능성도 있다고 볼 수 있다.

그 아줌마는 자기 아들이 내려야 할 역을 지나쳐서 수업을 못 듣고 그래서 학점 관리 실패하고, 취업에 실패하는 악순환을 생각하고 자기도 모르게 그런 행동을 했는데, 알고 보니 다른 사람으로 드러나자 '사람을 잘못 봐서 그랬다'고 해명하려던 게, 저런 식으로 말이 나왔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흔히 오지랖 하면 아줌마를 먼저 떠올리게 되는 것은 이런 사회적 환경과도 어느 정도는 관련이 있을 것이다.


2.3.11. 한국의 오지랖[편집]


전 세계적으로 한국인들은 유난히 오지랖으로 악명이 높은데, 남에 대한 단순한 흥미가 아니라 불필요한 간섭으로 이어지는 일이 심각할 정도로 많다. 어느 정도냐면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단점이 뭔지 물어보았을 경우 가장 먼저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는게 바로 오지랖으로, 거의 모든 경우에서 1순위 단점으로 꼽혀서 사실상 한국인의 종특 취급을 받는다. 당연하지만 오지랖을 싫어하는 사람들한테는 나라 말아먹을 짓이라면서 까인다.

물론, 이렇게 얘기하면 내가 외국 나갔더니 거기도 그렇더라자국혐오라고 반박하는 반응도 있지만, 이는 동양인을 만만하게 보고 일부러 건드렸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외국은 치안이 안 좋은 경우가 많아서, 모르는 사람에게 말을 걸었다가 봉변을 당할 것을 두려워하여 오히려 철저히 거리를 두기 때문이다.

다음 항목에 분석글도 있지만, 인구 밀도가 높고, 인종 구성이 단순하며, 계층이 철저히 구분되지 않은 한국 사회 특성상 다양한 삶을 모르는 경우가 많고, 그래서 주변 사람들도 다 자기와 같을 거라며 같은 카테고리에 억지로 욱여넣으려는 성향이 강하고, 남들과 다르면 불안해한다. 한국 특유의 집단주의 문화가 그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문제는 정작 자신의 행동이 오지랖이라는 자각이 없는 사람들이 세대 불문하고 의외로 많다는 것. 그 뿐 아니라 오지랖이 한국인의 '미덕'이라는 '정(情) 문화'로 포장이 되니 더더욱 답이 없다.[21]


해당 영상은 문신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영상인데 두 사람 모두 한국에서는 사람들을 여러가지 부분으로 평가하는 경우가 많음을 지적하고 있다.

이 영상은 한국인은 왜 남들을 그렇게 평가하는지에 대한 외국인들의 생각과 한국 여성들의 답이 있다.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겪는 불편한 점

북미, 유럽, 일본의 경우 살이 찌거나 여드름이 나도 그에 대해서 언급을 하지 않는데[22] 한국은 바로 만나자마자 그 사실을 바로 이야기하고 더 나아가서 물어보지도 않은 해결 방법에 대해서 말해 기분을 상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고한다.[23] 남에 대해서 쓸데없이 신경을 많이 쓴다는 것.

남녀 모두 마찬가지지만 여성을 예로 들면 여성들끼리 쓸데없이 몸매와 성형수술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지적을하고 타인에 대해 외모에 대해서 직설적으로 평가를 하다보니 외모가 떨어지는 사람은 자존감이 떨어질 수 밖에 없고 이는 외모에 대한 자신감 하락으로 이어져 성형수술로 이어질 수도 있고 결과적으로 보면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기게 된다.

한국의 패션이나 기타 다른 것들이 유행을 타는 것도 어느정도는 이 오지랖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자세한 것은 유행 문서 참조.

출세 목적 교육의 원인도 어느정도 이 오지랖 문화에 있다고 볼수 있다. 부모들이 공부하라고 닦달하는 이유도 동창회 나가면 주로 이야깃거리가 자녀 이야기이기 때문. "다 너를 위해서야."라고 덧붙이며 했던 잔소리도 결국엔 부모 자기자신을 위한 셈이다. 그리고 명절때도 명문대, 대기업, 7급이상 공무원, 전문직 등은 오지랖 방지권을 얻게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24]

위에 예시로 쓰여진 것 이외에도 한국의 문제점에 대해서 생각을 하면서 원인에 대해서 하나하나 차근차근 짚어가면서 올라가보면 그러한 현상이 발생한 이유가 대부분 오지랖에서 기인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현상들을 없애기 위해선 오지랖이 줄어드는게 한국의 가장 큰 숙제라고 볼 수 있는데 가능한지는 알 수 없다.

심지어 가난한 사람들에게 오지랖으로 상처를 주는 사람도 있다.

여담으로 온라인 버전 쿵쿵따 한방단어 중 하나. 일단 '랖'으로 시작하는 단어가 없고 두음법칙을 적용해도 '앞'이 아니라 '낲'으로 시작하는 단어를 대라고 한다.


2.3.11.1. 나이든 사람들 만의 전유물??[편집]


오지랖 문화에 대한 분석글

경우에 따라 다르다. 흔히 이러한 훈수와 오지랖은 나이든 사람들이 주로 한다고 착각생각하지만 사실 대한민국의 남녀를 불문한 청년층들도 남에게 훈수질을 하거나 오지랖을 떨어대는 것을 나이든 사람들의 전유물만으로 생각하면 안될 정도로 굉장히 자주 한다. 군대에서는 선임이 후임에게, 직장에서는 자기보다 몇년 늦게 입사한 후배직원에게, 대학에선 선배가 후배, 심지어 동기 간에도 이렇게 하는 것이 사회생활 제대로 하는 것이라고 자신의 오지랖과 훈수질을 합리화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25]

이에 대해 자신은 단지 개념있게 살라고 조언한 것인데 그조차도 싸잡아서 전부 훈수질로 매도하냐고 항변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이런 것은 보통 젊은 세대들이 속히 꼰대라고 부르며 오지랖이라고 깔아뭉개는 나이든 사람도 별반 다를 것이 없다. 나이든 사람들도 속칭 꼰대질 하는 젊은 청년들 같은 동기인 경우가 많다. 실제로도 이야기를 나눠보면 상대방에게 조언해주고 싶어서 이야기를 한 것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만 이것을 상대방이 받아들일 기분인가 아닌가에 대해 별로 생각하지도 않고 자기 위주로만 이야기해서 그렇지...

속이 좁아서 그렇다고 생각하겠지만 과거 능력이 뛰어나고 인성이 좋다고 평가를 받은 뛰어난 인물들도 조언을 받아들이는 것이 상당히 힘들어했었다. 하물며 평범한 사람들이 조언과 훈수를 잘 받아들일 것이라고 마냥 생각하는 것은 인간에 대해 제대로 이해한다고 말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예전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조언을 받아들이는 것의 중요성과 함께 상대방을 기분 상하지 않게 잘 조언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의 중요성 또한 누차 강조해왔다.


2.3.11.2. 외향적인 사람만의 전유물?[편집]


흔히 오지랖 하면 과거 공동체 문화에서 성장했던 외향적인 아줌마를 연상하기 쉬우나, 개인주의 문화가 상대적으로 강했던 시기에 성장했고, 평소 성격도 조용한 사람이 오지라퍼인 경우도 있다. 한 마디로, 조용히 있다가 큰 사고를 치는 유형인데, 문제는 행동 유형이 흔히 알고 있는 오지랖과는 다른 유형이라, 주변에선 오지라퍼인지 당연히 모르며, 사회 경험이 부족한 젊은 사람은 더더욱 모른다는 것이다.

쉽게 말하자면 언니만 믿고 너는 가만히 있어라는 유형인데, 문제는 본인이 사회 경험이 그리 많지 않다 보니 자신의 행동이 선을 넘는 오지랖인지 깨닫지 못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주식회사 나무위키의 서로 다른 부서에서 무기 계약직으로 근무하는 박나무 양과 김위키 양이 있다고 하자.
A 부서 소속 박나무 양은 B 부서 김위키 양보다 1살 연상으로 평소 김위키 양이 언니처럼 잘 따랐다.

그런데 B 부서에 김위키 양을 괴롭히는 같은 나이의 무기계약직 이꼴통이 있었고, 김위키는 이꼴통의 직장 괴롭힘을 박나무에게만 털어놓으며 친해졌다.

그러다 박나무는 다른 직장의 정직원으로 취직이 되어 박나무의 무기계약직 자리에 결원이 생기게 되자, 박나무는 김위키가 자기 자리로 들어가면 이꼴통과 부딪힐 일이 없으리라 생각하고, 김위키에게 알아 보니, 무기계약직이 부서 이동을 한 사례가 있다더라. 내가 팀장님에게 내 후임으로 너를 추천할게. 내가 시나리오를 다 짜놨으니 넌 아무한테도 발설하지 마라고 자신의 계획을 말해다.
애초에 김위키는 부서를 옮길 생각은 없었으나, 믿고 따르는 언니 박나무가 자신 있게 이야기하니, 실제 회사 시스템이 그러한 줄 알고 박나무를 말리지 않았다.

물론, 사회 생활 경험이 있는 위키러라면, 인사권에 영향력을 미치려는 박나무의 발언이 선을 넘은 것임을 짐작할 수 있겠으나, 사회 경험이 적은 박나무는 그깟 무기계약직 간에 부서 이동이 월권 논란이 있겠냐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래서 그러한 계획을 과감하게 실행에 옮겼던 것이다.

그러나 사실, 박나무가 알고 있던 사례는 그 회사의 시스템이 지금과 달랐던 시절의 이야기이고 현재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거였다.

하지만, 이미 박나무는 A 부서 팀장에게 김위키가 제 부서에서 일하고 싶어해요라고 말을 해 버렸고, 이를 A 부서 팀장이 B 부서 팀장에게 전달했다.
이 말을 들은 B 부서 팀장은 왜 상사인 나한테 말하지 않았느냐고 김위키를 오해했으나, 김위키는 박나무와 한 약속이 있어서 이 모든 것이 박나무가 혼자서 짠 시나리오였다는 걸 말하지 못했다.

즉, 팀장들은 김위키가 먼저 부서 이동을 하고 싶어해서 박나무가 이를 팀장에게 대신 전달한 것으로 알았지, 사실은 김위키가 애초에 가만히 있었는데도, 박나무가 먼저 나서서 김위키를 자기 부서로 꽂으려 했다는 것은 모르는 상황인 것이다.

결국 중간에 낀 김위키만 상황이 난처해져 김위키도 박나무의 뒤를 이어 퇴사했으나, 박나무는 자신의 오판을 사과하지 않았고, 김위키를 오해한 팀장을 비난했다.

애초에 사회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무리 선의라 하더라도 이런 제의는 단칼에 거절했을 것이다. 따라서 착한 사회 초년생 위키러라면, 아무리 언니나 형처럼 잘해 주는 사람이라도 이런 행동을 할 기미가 보이면 단호히 거절하자.

이는 앞 항목에 언급된 한국 사회 특성과도 어느 정도 관련되는데, 유독 한국은 나이로 서열을 매기는 경향이 강해서 또래임에도 연장자다움을 강조하는 경우가 있고, 그렇다 보니, 후배 앞에서 능력 있는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서 무리를 하는 경우가 있다. 어찌보면 평소 성격이 얌전한 사람이 저런 사고를 치는 경우가 너무나도 당연한 게, 연장자다움을 지나치게 의식하다 보니 평소 행동거지가 얌전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이면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심지어 같은 여성끼리라도 눈치 채기 어려울 수도 있다.



2.3.12. 창작물에서의 오지랖[편집]


주인공, 특히 정의의 히어로가 가지는 기본 속성. 본 문서에서 대체로 오지랖을 부정적으로 묘사했지만, 여기서만큼은 긍정적인 의미로 쓰인다 봐도 무방하다.
왜냐하면 여기서 말하는 오지랖은 자기와 이해관계가 없어도 무고한 사람의 위험에 빠지면 끼어들어서 구해주려는 성격을 의미하기 때문. 그리고 주인공이 물리치려는 악인이 적반하장으로 나올 때, 주인공이 오지랖을 부린다며 까는 것이 단골 레퍼토리가 된다.

A는 지나가다가 B가 C를 괴롭히고 돈을 뺏거나 두들겨 패는 걸 봤다.

A는 여기에 끼어들어 C를 구해주려 한다.

B는 A에게 "우리 일에 관계도 없는 니가 웬 참견이야, 쓸데없는 오지랖이야."라고 쌍욕을 퍼붓는다.


창작물에서 "오지랖"이라는 단어가 나온다면 높은 확률로 이런 상황인 경우가 많다. 대개 주인공이 A고, B가 악당인 경우. 특히 주인공이 정의감이 불타는 사람이라면 이런 식의 디스를 당할 가능성이 더욱 크다.

특히 B와 C가 어떤 형태로든 가까운 관계에 있을 수록 오지랖 취급을 당하기 쉬운데, 이 쪽 분야에서 가장 정형화된 클리셰는 히로인인 C가 가족이거나 가문의 높으신 분인 B에게 학대당할 때 외부인 A가 B를 물리치고 C를 구해주는 경우. 이렇게 되면 대개 B로부터 "우리 집안하고 상관도 없는 놈팽이가 웬 오지랖이냐!" 하는 식으로 발악을 듣게 된다.

이 바닥에서 유명한 오지랖 속성의 캐릭터로는 카미조 토우마가 있다.


2.4. 모든 것이 오지랖?[편집]


착각하지 말아야 할 것이 서양은 표현의 자유도 만만치 않게 세다. 타인의 사생활, 인생설계 등에 대한 참견과 훈수 등은 적으나, 자신의 생각, 감정표현이나 윤리적인 문제에 대한 비판은 거침이 없다. 예를 들면 동물 학대, 아동 학대 등의 문제에 있어서는 남의 일이라도 훨씬 적극적으로 관여한다. 매우 억압된 형태로 나타나는 일본의 개인주의와는 다르다.

오지랖의 나라라고 하는 한국에서는 아이러니하게도 카페, 블로그나 SNS 등에서 논란이 될만한 소재나 사진 등을 올려놓고 누군가가 뭐라고 하면 "여기는 내 OO이니 오지랖 떨지 말아라"라며 의견교환에 있어 폐쇄적으로 구는 모습을 비교적 쉽게 볼 수 있다. 이는 토론 문화가 거의 없는 것과 네이버 블로그에서 시작된 폐쇄적인 사이버 문화탓도 있겠지만.


2.5.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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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후술하겠지만, 그저 잠차고 들어만 주길 바라는 하소연은 상대를 감정 쓰레기통으로 만드는 매우 일방적인 행위다. 따라서 사전에 양해를 구하는게 맞고, 양해를 구하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하소연을 늘어놓다가 상대가 조언을 한다고 역성을 내는건 소시오패스 수준의 민폐행위니 하지마라. 연인 관계라도 예외는 아니다. 상대를 감정 쓰레기통으로 삼으려면 최소한 양해는 구하는게 인간으로서의 도리다.[2] 간혹 자기일은 제대로 하지만, 타인의 방식이나 성격 등에 대해 이래라저래라 훈수를 두거나 자신의 방식을 따를 것을 강요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사람의 경우 (어쨌거나 주어진 일처리는 똑바로 하기 때문에) 높으신 분들에게는 평가가 괜찮을지 몰라도 동기나 후배들의 평가는 매우 나쁘다.[3]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조차도 실절적인 도움을 주지 않으면서 오지랖이나 계속 떨어대면 잘난척 한다고 뒷담화나 듣는다.[4] 대표적인 사례가 직장 회식에서 상무, 사장이 오지랖을 할 때. 물론 부하 직원들이야 아주 당연히 웃는 얼굴로 네네하고 말하거나 xxx상무님, xxx사장님 말이 맞죠 하고 오지랖 떠는 족족 맞장구를 처주지만 속으로는 x발 회식 언제 끝나, 돈벌어 먹고 살기 x같네 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거기다 이들의 오지랖은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대부분 조언을 빙자한 자기자랑인 경우가 대부분인데다가, 그나마도 현재 시대에 안 맞는 옛날식 사고방식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더욱 오지라퍼로 느껴지는 것이다.[5] 대부분은 윗사람이 자기보다 나이가 어린 경우가 이런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이런 오지랖의 경우, 겉으로는 조직을 위해서네, 윗사람이 어쩌네 하지만, 결론은 자기보다 나이어린 사람 밑에서 일해야된다는 불만과 열등감 때문에 나오는 훈수다.[6] 만약 나이가 많은데도 이런 식의 오지랖을 하는 경우에는 인사고과에서 결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 그건 꼰대가 아니라 사회부적응자라고 분류되기 때문이다. 만약 사장에게도 반말로 오지랖을 둔다면 상대가 부장이어도 기본 강등 부터 시작할 거고, 사원이 이렇게 했다면 해고되기 쉽기 때문이다. 기본 예의가 없다는 걸 이미 면접때부터 알게 되므로 뽑을 이유도 거의 없겠지만..... 비리를 저질러 오른다 해도, 역시 윗사람에게 뭐라고 한다는 것 자체가 뽑아준 사람입장에서도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으므로 십 중 팔구 이런 사람은 도태된다. 이건 예의의 문제가 아니라 인성자체가 잘 못된 거기때문에 더더욱...[7] 유시민 이사장도 20대 남자는 게임만 하고 놀기만 한다는 표현으로 20대 남자들에게 많은 빈축을 받았다. 최근 많이 좋아진 이미지였음에도 오지랖으로 상당한 분노를 유발한 것이다.[8] 조언을 한답시고, 20대에게 너는 공부를 열심히 못해서 취업을 못한거야 나 대학생이나 됐는데 알바 안하냐? 같은 말은 상대방의 입장과 상황을 전혀 배려하지 못한거다. 그 나름대로 각자의 상황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단순히 결과가 안좋은 것은 너의 의지가 모자라서야 라고 의지드립을 하는 것은 보통 꼰대라고 부르는 것이다.[9] 상대방의 부정적인 면을 잡는 거 자체가 상대방에게 불쾌한데, 거기에 자신에 생각을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고 막 던지고 자신이 정의인양 비교를 한다면 모욕으로밖에 느껴지지 않을 것이고 그러한 사람들과는 친구가 되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10] Ditto and Lopez, 1992 [11] TAA 결핍증세는 이 심리학 실험을 위해 만들어낸 가공의 질병이다. 학생들에게 TAA 결핍 증세가 얼마나 심각한 질병인지 영상을 보여주고, TAA 결핍 여부를 검사받고 싶으면 구강 내부를 채취하면 된다고 했다. 절반의 학생에게는 TAA 결핍 진단을 받으면 2주간 약을 먹어 치료할 수 있다고 하고, 나머지 절반에게는 TAA 결핍은 평생 약을 복용하는 수밖에 치료법이 없다고 설명하였다. 2주간 약을 먹으면 치료받을 수 있다는 설명을 들은 학생들은 52%가 TAA 결핍 검사에 동의하였고, 평생 약을 먹어야 살 수 있다는 말을 들은 학생들은 21%만 검사에 동의하였다.[12] 연애, 결혼, 이직, 인간관계, 사내 정치, 창업, ...[13] 이런 발언은 상대방의 노력을 순식간에 헛고생 내지 무의미한 일로 비하하는 발언이기 때문에 당연히 오지랖이 될 수 밖에 없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상대방한테 말해도 욕 먹을 판에 싫어하는데도 꾸역꾸역 참고 일하는 사람한테 이런 말을 하니 당연히 오지라퍼라는 말을 들을 수밖에...[14] 하지만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은 위로의 의미지 저런 식으로 꼰대짓을 하라고 나온 말이 아니다. 게다가, 이런 경우는 말로는 노력을 하라고 하면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노력해야하는지는 절대 알려주지 않는다. 자기도 어떻게 해야할지는 모르니까!![15] 구체적으로, 경제적 자유는 늘어나지만, 사회적, 도의적인 책임도 같이 늘어난다. 어른이 되면 자기 스스로 돈을 벌고그 돈을 소비하는 만큼 경제적인 간섭을 받지 않아 경제적 자유는 늘게 되지만, 동시에 '그 나이 먹고 아직도 저런 짓이나 하나?', '아직도 이런 것 하나도 못해서 일일히 챙겨줘야 하나?' 는 식의 비난을 듣게 된다. 단 한 번의 실수만으로도!!! 그 때문에 어른들이 천진난만한 아이들을 보고 '저 나이때가 제일 좋다.' 라는 말을 하는 것.[16] 특히 스트레스는 비만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런 스트레스를 주는 발언을 하는 것은 당사자에게는 오히려 폭언으로 인식되기에 크게 화를 내며 듣지않게되서 역효과다.[17] 얼핏 듣기에는 별 문제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외동에 대한 편견을 깔고 있는 말이다. 외동도 성격이 다 제각각이라는 건 80~90년대에 출생한 위키니트들이라면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 이전 세대의 경우 외동을 많이 보지 못했기 때문에 외동이면 엄청 특이할 것이라는 편견이 심하며, 심지어 실제로는 그다지 나이 차이가 나지 않는 70년대 후반 출생자가 80년대 초 출생자를 자기네들과 엄청 다른 이질적인 존재로 보는 경우도 있었다.[18] 손바닥이 마주처야 박수를 칠 수 있듯이 인간 관계는 상대방도 본인에게 호감을 가지고 친하게 지내려 하는 의도가 있어야 맺어질 수 있는 것이지 한쪽이 일방적으로 하고 싶다고 해서 맺어질 수 있는 관계가 결코 아니다. 이 때문에 사람들이 인간관계를 한번 시작하면 끊는 것을 어려워 하는 것이다. 상대방이 자신과 이야기 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면 말을 끊고 자신도 똑같이 상대방에게 무신경해지는 것이 가장 적절한 방법이다.[19] 매우 대표적인 예가 설날이 있다.[20] 방영 요일은 모두 일요일이다.[21] 당연하지만 정이라는 단어에게 상당한 모욕이며, 의미가 180도 다르다. 둘다 사람에게 진심을 다해 대해주는건 맞지만, 정은 좋은 의미에서 격려, 칭찬, 도움 같은 긍정적인 것이 라면 오지랖은 민폐, 지적, 훈계, 모욕 등 매우 부정적인 것이다.[22] 일본의 경우엔 남에게 극도로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성향(메이와쿠)이 한 몫 한다. 단, 여성의 경우는 모르겠으나 남성의 경우는 일본인이라도 친구 사이에 "살쪘다" 라든지 외모에 관련된 부분을 한국인처럼 매우 직설적으로 표시한다. 다만 어른이 혼내야 할 상황이 아닌데 오지랖을 한다던가 성인이 된 남이나 친척 등에게 오지랖을 하는 경우는 전혀 없다. 다만 오지랖이 거의 없다는 점은 장점이지만 메이와쿠 항목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메이와쿠도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23] 예를 들면 살을 빼라고 한다던가. 아니면 성형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얘기한다던가.[24] 여기서 포인트는 돈을 얼마나 버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다. 구구절절한 설명 필요없이 한단어로 아~ 할 정도가 되어야 한다.[25] 대학에서 자신과 친한 사람이 아니고선 동기 간에 충고를 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 동기는 기본적으로 서로와 자신을 동급으로 생각하기에 자신을 아래로 보고 생각한다고 판단되면 굉장히 배타적이고 적대시하는 태도를 취한다. 충고랍시고 어줍잖게 말 한마디 던졌다고 오히려 자신이 미움을 살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