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시어(메이플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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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만악의 근원?
3.1. 빛의 오버시어
3.2. 시간의 오버시어
3.3. 생명의 오버시어
4. 기타


1. 개요[편집]


Overseer[1]

메이플스토리의 설정에 등장하는 존재들. 태초의 신에게 대리인으로서 힘을 나눠 받았으며, 초월자와 똑같이 각각 빛, 시간, 생명의 오버시어가 존재한다.[2]


2. 상세[편집]


메이플 월드그란디스, 그리고 아직 밝혀지지 않은 제3의 세계를 만든 창조주들.[3] 메이플 월드에도 유적 등에서 이래저래 남아있으며 구전되고 있다. '세계의 의지'라고 표현되기도 한다. 엔젤릭버스터 스토리에는 태초의 신의 대리자라고 나오는데, 시그너스 2022년 스토리에서 오버시어를 신의 대리자라고 칭하는 것으로 보아 이 설정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여태 언급되었던 점을 모아서 따지자면 어떤 형태가 있는 존재가 아니라 세계의 법칙, 질서, 통제 그 자체인 추상적 존재다. 따라서 초월자나 그 예비자에게 항상 간섭을 해오거나 심한 경우 검은 마법사처럼 사슬과 같은 힘으로 짓누르며 세계에 혼돈을 조장해온 존재들이다. 이 때문에 그란디스의 빛의 초월자인 타나는 죽음으로서, 메이플 월드의 빛의 초월자인 검은 마법사는 메이플 월드에 비극을 가져다 주면서까지 오버시어에게 벗어날 판을 짰던 것이다. 이는 빛의 오버시어에 한해서만 해당되는 것 같지만, 사실 현재까지 다른 오버시어들의 진의는 밝혀진 바가 없어서 꼭 빛의 초월자만 악의를 갖고 있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제른 다르모어가 오버시어의 간섭을 받지 않는 새로운 생명을 창조한다는 언급을 미루어 볼 때, 다른 오버시어들 역시 각자 다른 방법으로 세계에 간섭해 온 존재들이란 것은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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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시어가 창세하기 이전에도 각 세계는 존재했으나, 지금과 같이 질서를 가진 세계가 아니라 시간도 올바르게 흘러가지 않는 혼돈 덩어리였다. 당시 세계에는 365개의 만물에 깃든 365개의 신들이 365개의 법칙들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오버시어가 각 세계에 나타나 빛, 시간, 생명의 법칙에 의해 다스려지게 만들면서 혼돈이 물러가고 질서가 생긴 것을 창세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다만 모든 고대신들이 오버시어와 대립한 것은 아닌지 아브락사스라는 존재는 구전상으로는 이 고대신들이 봉인된 묘지를 지켜보는 존재라고 언급된다. 이 신의 명칭을 딴 비행전함 아브락사스의 장치 중 하나가 조건부로나마 메이플 월드와는 별개의 이세계까지 메이플 월드에서 관측이 가능한 장치가 있는 걸 보면 추적 또는 무언가를 보는 것에 특화된 신인 듯. 신수 또한 고대전쟁에서 살아남은 신적인 존재로서 질서를 유지하는 게 자기 사명이라는 것을 보아 오버시어와 타협해 살아남은 신들도 있던 것으로 보인다.

오버시어는 다른 고대신들 같이 원래 있던 존재가 아니라 이 고대신들에 의해 생긴 혼돈을 진압하기 위한 태초의 세계 또는 태초의 신이라 일컬어지는 자가 자신의 대리자로 삼아 만든 3명의 존재로, 이 태초의 세계를 3등분한 뒤 고대신에 의한 혼돈을 배제하고 질서하에 움직이는 세계로 만들려 했다. 상술했듯 고대신들은 이에 반발했고 오버시어와 고대신끼리의 대립이 격화되며 고대 전쟁이 발발,[4] 결국 고대신들이 패배하고 봉인되었다. 세계는 더욱 강력한 법칙을 원했고, 오버시어는 이에 따라 초월자 시스템을 만듦과 함께 세계를 3개로 나누어 각각 초월자들을 배치하여 미래 그 자체를 통제하게 된 것.

다만 이 세계들이 다시금 혼란스러워지면 그에 부응해 고대신들이 깨어날 수 있었기에, 오버시어들은 생명들의 욕망을 찍어누르더라도 질서가 지켜지게 만들기로 정한다. 다만 빛의 오버시어는 검은 마법사와 아이오나를 사슬(제약)으로 묶어두고 직접 이를 거스를 수 없게 하는 등 과격하게 나온 것을 보면 빛의 오버시어는 과격파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대리인으로 삼은 게 바로 초월자들이다. 즉 하청의 하청.

오버시어가 직접 세계에 간섭할 수는 없었는지 자신의 힘을 이들에게 맡김으로서 세계가 자신들이 바라는 대로 질서가 보존된 미래를 향하도록 만들었고, 혹시나 초월자들 자체가 혼돈에 가담하거나 자기들에게 반역하지 않도록 몇 가지 제약을 걸기도 했다. 다른 오버시어들도 빛의 오버시어처럼 과격한 성향인지는 불명확하나 제약만은 세 오버시어가 전부 같은 것으로 보인다. 제른 또한 정면으로 오버시어에게 반항하진 못해서 뒤로 이래저래 손 쓰는 것으로 나온다.

초월자들이 그리스 신화 같은 다신교에서 주로 언급되는 신이지만 동시에 인간적인 면을 가지고 있으며 마냥 전능하진 않은 존재로 묘사된다면, 오버시어는 기독교야훼와 같이 인간이 인식 가능한 형체가 없으며 전지전능한 존재로 볼 수 있다.


3. 만악의 근원?[편집]


오버시어라는 설정은 그란디스 스토리가 정착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언급되어왔다. 검은 마법사를 만든 것과 그란디스에 사는 일부 종족들을 멸족시켜버린 것, 각성 후 고귀하고 가치있는 생명들만을 남겨놓기 위해 그란디스를 전쟁터로 만들어 대부분의 생명들을 몰살하는 초월자가 탄생하게 둔 것도 전부 오버시어가 배후에 있었다.

고대전쟁 당시에는 고대신들과의 전쟁을 위하여 자연적으로 탄생한 대적자외에 선계의 선인들에게 인공 대적자를 만들도록 지시한 것 역시 오버시어가 뒤에서 조종한 비극이다. 실제로 이 인공 대적자를 만드는 실험에서 피실험자와 실험자 모두가 자아를 잃어버리고 사명에 집착하는 전쟁괴물로 타락하거나 인간이라면 가져야 할 감정[5]조차 모두 상실하는 등의 엄청난 부작용을 받았다.[6] 그리고 살아남은 위쪽 영감들과 선인들 역시 스스로를 봉인한 채 이 오염에 고통스러워 하며 고대전쟁의 승전을 위해 저지른 비인간적 실험을 죄로 여기고 자신들을 찾지 말라고 할 정도의 폐쇄적 성향을 가지게 했다.

그리고 영감들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오버시어에게 계시를 받지 않는 이상 그 어떤 일도 하지않았다. 게다가 상기 언급한 오염으로 인해 도원경을 만들어 오염된 자신들을 봉인하는 한 편 오염의 고통에서 벗어나려 했으나 전부 해결되지 못하고 오버시어에게 반기를 들고 탈주한 영감들이 세상을 혼란스럽게 만드는데 동조하기 이르렀다.

그렇게 만들어진 대적자들이나 바깥에서 온 대적자들 역시 주어진 운명을 완수하면 죽음에 이르렀다. 필멸자로서의 죽음이 아니라 고대신을 상대하기 위한 병기로써 임무가 끝나면 죽도록 운명을 조작한 이 역시 오버시어다.[7][8] 즉, 대적자들을 한 생명으로서 존중해주지 않고 오로지 수단으로 여기며 토사구팽 해버리는 매정함도 있다.[9]

오버시어의 목적이 무엇인지 아직 작중에서 확실한 언급은 없지만 그를 빗대어 세계의 의지, 법칙이라고 부르는 점을 볼 때, 그저 단순한 질서를 만들어 생명체들이 지키며 살 수 있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고자 했을 뿐임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그 방법이 너무 과격했고 이 때문에 그 생명체들이 서로를 불신하고 초월자를 필두로 파벌을 만들어 싸우면서 힘 없는 생명들이 죽어가는 고대전쟁과 비견되는 지옥도가 펼쳐진 것이다. 또, 고대신들을 잠재우기 위해 태어난 대적자들이 자신의 대리자인 초월자를 제거하는 일이 일어나면서 오버시어가 더 이상 절대 선은 아니라는 점은 확실해졌다.

검은 마법사의 군단장이었던 윌 역시 하인즈와의 대화를 통해서 검은 마법사가 계획을 이루지 못했으니 오버시어가 만든 법칙 아래서 돼지처럼 사육당할 뿐이라고 자조했다. 아무리 절대자가 법칙을 만들어 미물들에게 강요하고 따르게 만들더라도 결국은 이로 인해 파생되는 문제들 때문에 투쟁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것 역시 그 절대자라는 점에서 언젠가 최종보스로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3.1. 빛의 오버시어[편집]


어둠의 힘을 담당하는 신.[10]

시간과 생명은 그 자체로 세계를 창조할 수는 없고 질서를 부여하는데 그치지만 빛과 어둠은 세계들을 새롭게 재생시켜 탄생하게 할 수도, 파괴해 소멸시킬 수도 있는 힘이다. 이 때문에 빛의 오버시어는 빛의 초월자에게 두 가지 힘 중 하나만을 부여하며 남은 한 가지 힘은 예비자에게 심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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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웹툰 검은 마법사 Origin에서는 하얀 마법사가 초월자로 각성하여 오버시어와 대면하는 장면을, 마치 어딘가로 떨어지면서 자신의 과거를 비디오가 감기듯 역순으로 흘러가는 것을 느끼다 마지막엔 우주에 다다르고 어린 시절의 모습이 되어 웬 거대한 체스판 위에 서있는 상태에서 누군가와 만나 대화한 것으로 묘사한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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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서는 하얀 마법사가 신의 경지에 올라 초월자의 힘을 얻으려는 순간, 어느 금속보다도 차갑고 무거운 아주 단단한 사슬이 나타나 견고한 제약으로 그를 묶은 것으로 묘사된다.[12][13] 타나의 경우 아이오나를 죽인 뒤 힘이 흘러들어오자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고, 동시에 이 사슬(제약)은 (자신이 초월자인 이상) 절대로 풀지 못할 것 같다고 느낀다.[14]

당연하지만 검은 마법사와 타나는 이런 원치 않는 주박을 혐오했고, 각각의 방식으로 이 주박을 넘어가고자 했다. 검은 마법사는 본인이 가진 파괴의 어둠으로 오버시어들의 제약을 받는 모든 현 세계들, 즉 전 우주를[15][16] 파괴해 소멸시키고 타나가 가진 창조의 빛을 실현시키는 동시에 그들의 주박 그 자체인 본인은 봉인석을 품은 대적자를 통해 소멸하여 죽음을 맞이해 초월적인 존재의 간섭이 없고 오버시어들의 손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자유롭고 해방된 신세계를 창조해 탄생시키는 것으로 이 주박을 벗어나려 했고, 타나는 헤카톤에게 자신의 초월자로서의 힘을 흡수 당해 소멸하는 것으로 주박을 벗어나고자 했다. 둘 다 결국 중간에 방해를 받는 바람에 결과적으론 자신들이 원하는 목표를 완전히 이루진 못했다.[17]

작중 언급을 보면 초월자의 속박은 꽤나 복합적이고 많은 모양. 기본적으로는 불로불사에 가까운 존재로 만들어 전성기 상태를 유지하게 만들었고, 자살을 금지시켰으며, 오버시어의 의지에 따르도록 만들었다.[18]

이때까지 언급을 보면 오버시어 중에선 제일 간섭이 많은 편으로, 타나나 아이오나의 언급을 보면 현재도 초월자들에게 자신을 따르게 만드는 듯. 아이오나에게 '그란디스의 일곱 종족 자체를 싸그리 멸족시켜라'라고 지령을 내린 적도 있다.[19] 검은 마법사가 날뛰게 만든 메이플스토리 1부 전체가 오버시어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검은 마법사의 발악으로 요약될 정도다.

작중에서 검은 마법사가 나태한 신이라고 언급하는데, 이는 검은 마법사에 의해 모든 현 세계, 즉 전 우주가 멸망 직전까지 몰렸는데도 움직이지 않은 것 때문으로 추정된다. 다만 상술했듯 혼자서 세계를 창조하는 것이 가능한 존재라서 딱히 움직일 필요를 못 느꼈을 가능성도 있다. 정확한 언급은 없지만 본인 입장에서는 검은 마법사가 진짜로 초월자들이 존재하지 않고 자신의 영향력에서 벗어난 신세계를 탄생 시키는 것이 성공하더라도 딱히 큰 문제는 아닐 것이다. 애초에 오버시어들의 입장에서는 세계의 존속은 아무런 상관이 없으며, 오직 미래를 자신들이 예측할 수 있는 범위의 것으로 한정시키는 것이 중요하고 초월자들은 그걸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았다. 즉, 그 도구가 세계를 파괴하고 새로 만들더라도 미래를 자신들이 예측할 수 있는 범주에만 머물러 있다면 전혀 상관 없다는 의미. 실제로 카오의 기억 스토리에서 기존의 세계를 소멸 시키고 신세계를 창조하는데 성공한 하얀 마법사가 신세계는 창조했지만 오버시어의 잔재인 자신이 살아남았다며 자신의 계획이 실패했다고 절망하기도 했다.

애시당초 오버시어는 인간과는 전혀 다른 존재이기에 관점이 다를 수밖에 없겠지만, 오버시어만이 딱히 이런 게 아니라 오버시어의 하위의 존재인 초월자들도 평범한 인간과는 명확히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다. 제로도 자신들을 건들면 화 내지만 그것만 아니면 블랙헤븐 사건 당시에도 날아다니는 게 날뛰어봤자 우리랑 큰 상관은 없다는 방관적인 태도를 보였다.[20] 알리샤도 창조주 격인 자신의 말도 안 듣는 버릇 없고 재수 없는 집 나간 자식들 따윈 알 바 아니라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애초에 알리샤도 류드를 만나기 전까지만 해도 모든 인간들을 싸잡아 세계에 위험을 초래하고 동족상잔을 벌이는 존재라며 경시했을 정도. 그나마 륀느가 아예 어차피 모든 미래는 다 정해져 있으니 누가 뭘 하든 자신이 죽든 말든 자기는 그냥 흘러가는 대로 흘러갈 뿐이라는 초탈한 태도를 보였다.


3.2. 시간의 오버시어[편집]


시간의 힘을 담당하는 신.

시간의 초월자의 경우, 언급 자체가 적어서 많은 제약을 보여주지 않았지만 작중 공개된 것 중에는 '미래를 볼 수 있지만 그 미래를 피하지는 못한다'라는 제약이 존재한다.[21] 알아도 피하지 못하는 잔인한 제약으로 어찌 보면 그냥 살아가는 것보다 더 괴로울 수도 있는 능력. 잔혹한 미래를 피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이랍시고 한 게 자신의 후계자한테 운명을 맡기는 것이었을 정도로 다른 초월자들보다 인격체적인 면이 덜하고 꼭두각시적인 면이 강하다. 오히려 저 주박 하나 때문에 륀느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기 죽음과 빛의 초월자의 타락까지 방관했을 정도로 초탈한 존재가 되었으니 어찌 보면 제일 최악인 셈. 다만 필요 없다 여긴 건지, 아니면 최후의 자비인지 모성애를 비롯한 자아는 남겨두는 등, 시간 그 자체가 그러하듯 상당히 신비로운 존재다.

카오의 기억에서 시간의 신관이 본인이 시간에 가지고 있는 생각을 카오에게 설명할 때 시간은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지지만 사람마다 다르게 체감하고 어디에 기준을 두느냐에 따라 달라지기에 정의내릴 수 없어 시간을 혼돈에 가깝게 여기고 있다고 설명했는데 어디까지나 시간의 신관의 개인적인 생각에 불과하기에 확실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만약 신관이 시간에 가지고 있는 개인적인 의견이 사실이라면 시간의 힘을 가진 시간의 오버시어는 혼돈에 가까운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인데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고대신을 봉인하고 초월자 시스템을 만든 오버시어가 혼돈에 가까운 힘을 가졌으니 아이러니 한 셈.

크로니카에 대해서는 아직 작중에 등장하지 않아 시간의 초월자들이 갖는 특징이 명확하게 나온 바는 몇 없다.

3.3. 생명의 오버시어[편집]


생명의 힘을 담당하는 신.[22]

메이플 월드 상의 대부분의 생명체를 창조한 존재.[23] 생명의 초월자 알리샤가 생명의 어머니라고 불리긴 하지만 실제로 창조한 건 더 높은 분이라며 우회적으로 언급한다.

빛의 오버시어가 초월자에게 강제한 것과 달리 생명의 오버시어에게는 아직 그런 면이 보이지 않는다. 알리샤는 생명의 보존을 우선시하는 역할을 온화하게 받아들이고 옳게 여기며 이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지 않는다. 알리샤는 류드를 만나기 전까지는 모든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기 때문에 생명의 법칙을 거스르고 전쟁을 일으키는 인간을 경시했으며, 다르모어도 생명이 귀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과오를 인정하지 않고자 무의미한 싸움만을 반복하는 동족을 경시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을 보아 공통적으로 생명존중 사상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알리샤 또한 직접적으로 나서려는 것보단 방임주의적 태도를 보이지만, 또 다른 생명의 초월자인 다르모어가 오버시어에게 반항하는 것을 보면 이쪽도 아예 방관하거나 아니면 반항을 준비하거나 극과 극을 보일 정도로 꽤나 제약이 있는 듯. 제른과 검마는 서로가 오버시어에게서 벗어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건 알았지만 그 수단이 결정적으로 달랐기에 암암리에 서로 방해하기도 했다.

생명의 초월자들이 지니는 권능은 삶과 죽음으로 추측되는데 알리샤는 말투나 성격에서 보았듯이 태어나는 생명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따뜻하게 품어주는 느낌이 다분하여 삶으로 보여지고 제른 다르모어는 꺼져가는 생명을 편히 안식에 들게 하나 그렇지 못한 존재들에게는 가엾게 여기는 마치 신을 연상케 하는 것으로 보아 죽음으로 보여진다.

여담으로 아직까지 생명의 초월자들이 감당해야 하는 리스크에 대해 정확한 언급이 없다. 빛의 초월자의 경우 빛의 오버시어가 끊임없이 세상의 질서를 위해 자의가 아닌 강요로서 파괴와 소멸, 즉 파멸 및 학살과 멸족을 일삼도록 간섭해왔으며, 시간의 초월자들은 앞으로의 일을 내다보는 자로서 정작 자신들의 미래는 바꿀 수 없는 정해진 삶을 살도록 하게 되어있다. 그러나 생명의 초월자인 알리샤의 스토리는 누군가에게 감금 당하고 이용 당한 것이 대부분이라 던져줄 떡밥도 없었고, 기껏 나온 설정도 에르다를 관리해온 장본인이라는 것이다.

차원의 도서관에서 세피로트의 정원사 에피소드가 출시되면서 제른 다르모어의 진정한 목적이 암시되었는데 가치있는 생명들만을 남기고 다른 불필요하게 늘어난 생명들만 가지치기 식으로 몰살한다는 사상이 드러났다. 알리샤와 굉장히 대비되는 행적을 보이는 것으로 볼 때 생명의 오버시어는 자신의 초월자들이 독자적으로 세계에서 권능을 행사할 수 있도록 자유롭게 풀어준 것으로 보인다.

4. 기타[편집]


  • 브랜드 웹툰 검은 마법사 Origin에서 공개된 오버시어의 모습은 눈동자 형태를 띄고 있었다. 다른 오버시어들도 같은 모습인지는 불명이다. 다만 게임에선 오버시어를 '안개처럼 실체가 없는 관념적인 것, 추상적인 것'이라 묘사한 것을 보면 아예 형태가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 고대전쟁 때도 빛의 창으로 자신의 대행자들을 내세워 고대신들과 싸우게 했을 뿐 직접 싸운 적은 없다.

  • 오버시어가 관할하는 영역에 대한 추측이 있다. 링크.

  • 목소리를 거론하는 것을 볼 때 말은 할 수 있는 것 같다. 선대 아이오나는 빛의 오버시어를 "아름답지만 차가운 목소리"라고 평했다.

  • 작중에서 검은 마법사의 기억을 통해 빛의 오버시어를 목격한 올리는 오버시어를 균형이나 법칙, 이치 같은 것들로는 설명할 수 없는 세계 그 자체, 혹은 그 이상의 것이라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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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명칭에서부터 초월자(Overlord)보다 상위의 존재임을 암시하고 있다.[2] 정확히는 각 오버시어가 자기 속성대로 초월자를 만들었기 때문에 오버시어가 초월자와 유사한 게 아니라 초월자가 오버시어와 유사한 것이다.[3]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하나였던 세계를 3개로 나눈 장본인들이라고 할 수 있다.[4] 다만 오버시어도 전투에 직접 나서지 못할 이유가 있는 건지 빛의 창이라고 일컫는 봉인석들을 만들고 인간 중 몇을 반신화시켜 신에 대적 가능한 존재들로 만들었다. 어찌 보면 이게 초월자 시스템의 기원인 셈.[5] 기쁨, 슬픔, 죄책감 등[6] 선계에서는 이를 ‘오염’이라 불렀다.[7] 도원경 스토리에서 신성이 이에 대해 아주 잘 설명해주는데 신을 상대하는 병기가 신을 다 처리하고 그대로 남아있으면 결국 또다른 존재들을 위협하고 세상을 혼란스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8] 검은 마법사와의 결전이 끝나고 왜 대적자가 죽지 않았는가에 대해선 추가 스토리분의 설명이 필요하다. 이유인 즉슨, 원래 대적자란 주어진 운명을 완수하는, 즉 신을 죽이면 본인도 즉시 처분되어야 하는 칼날의 인생인데 플레이어가 에르다로 분해된 이후 검은 마법사와 대화를 나누고 바로 살아났기 때문이다. 참고로 이땐 아직 제른 다르모어에게 봉인석이 파괴되기 전의 시점이다. 대적자와 관련한 정보들이 아직 전부 공개되지 않았으니 추측밖에는 답이 없다. [9] 신을 묘사하는 작품들이 모두 신들은 생명체를 아끼고 사랑하지는 않는다. 거기다가 대적자의 힘이 필요이상으로 쓰이는 것을 경계하기 때문에 이런 제약을 걸었던 것 뿐이지 대적자 외 다른 약한 생명체들에게는 선을 넘지 않으면 와닿지 않는 신이라는 존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10] 다만 집행자 말로는 이는 일종의 비유이며, 실제 권능은 창조와 파괴라고 한다.[11] 어떻게 보면 체스판 너머의 존재가 체스판 위의 하얀 마법사를 장기말처럼 다루리란 암시이다. 또한 체스판의 색깔인 하얀색검은색을 그의 일생에 대입해보자면 결국 어떤 선택을 하건 간에 오버시어의 손아귀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없음을 복선으로 남겨두고 있다.[12] 이 사슬은 오버시어가 초월자라는 숙명을 내려 기존 세계의 질서를 유지하라고 압박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하얀 마법사가 어째서 변화를 거부하고 정체를 원하는 것이냐며 따지는 것을 볼 때 확인사살.[13] 검은 마법사 Origin에서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오버시어가 세계를 만든 게 일종의 실험이며, 초월자는 그 실험을 망칠 수도 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자신들의 대리인임에도 여러 제약을 걸어둔다고 한다. 하지만 이후 밝혀진 진실은 전혀 달랐는데, 초월자들은 어디까지나 오버시어가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만 흐르도록 제한시키기 위한 도구였다.[14] 타나도 이에 대해 여러 반항을 하긴 했지만 마지막 수단으로 고른 게 힘을 흡수 당해 소멸이었을 정도로 무리였던 모양이다.[15] 하나의 우주에 메이플 월드 행성, 그란디스 행성, 제3세계 행성이 존재하는 게 아니라 각각 독자적인 우주(세계)다.[16] 제논의 홈 타운인 베리타스에 나온 영상 이미지와 검은 마법사 원정 실패 시에 나오는 이미지를 보면 메이플 월드는 행성이다. Borderless 스토리를 보면 하인즈가 우주를 언급하는 걸 보면 메이플 월드에도 우주가 존재하며, 지구방위본부의 외계인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메이플 월드의 우주에도 여러 행성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17] 검은 마법사는 모든 현 세계들, 즉 전 우주의 파멸 및 신세계 창조와 자신의 죽음 중 본인의 소멸만을 성공했고, 타나는 애매하게 힘이 빨린 상태에서 죽기를 포기해서 불완전한 존재로 살아가게 되었다.[18] 다만 완벽한 건 아닌지 자신의 운명에 순응했던 아이오나를 뺀 나머지 두 빛의 초월자는 죄다 오버시어에게서 반항했다(...) 심지어 둘 다 나름 제약에 영향 받지 않고 죽는 방법까지 찾아냈다.[19] 해당 일곱 종족은 오버시어가 통제하고 있는, 예를 들어 자신들의 범주를 벗어나려 하는 등의 질서를 무너뜨리려고 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실제로 빛의 오버시어는 자신들이 만든 규칙과 그에 따른 통제에 대해 두 오버시어의 극히 적지만 묘사와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강압적인 모습들을 보여왔다.[20] 애초에 연합에 들어가 크리스탈 가든에 탑승했던 것도 그 뒤의 미래가 마음에 안 드니까(알파), 그리고 비행기에 타보고 싶어서(베타)다.[21] 정확히 말하자면 이는 시간의 초월자에 한정되는 제약이다. 륀느는 '다른 자들의 미래에는 간섭하거나 바꿀 수 있어도 자기 자신의 미래는 결코 바꿀 수 없다'고 단언했고, 실제로도 전혀 바꾸지 못했다. 륀느는 검은 마법사의 제안을 거절한 이후에는 얼음 속에 봉인되었고, 그 이후에는 거울 세계의 동력원으로서 계속 봉인된 상태였다.[22] 일각에서는 알리샤에겐 생명, 다르모어에겐 죽음이라는 부분이 강조됐다는 점에서 생명은 통틀어서 말하는 것뿐이고 실제로는 삶과 죽음을 관장하는 신이 아닐까 하는 의견도 존재한다.[23] 카루파족 등 오버시어가 나타나기 전부터 존재했던 생명체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