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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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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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의 공주이자 왕비. 헌안왕의 장녀이자 차비 김씨의 언니이며 경문왕의 첫째 왕비다. 헌강왕, 정강왕, 진성여왕의 어머니.

860년 9월, 헌안왕이 경문왕을 사위로 낙점하고 20세의 장녀, 19세의 차녀 중 1명을 아내로 택하게 했다. 경문왕은 부모로부터 언니는 못생겼고 여동생은 아름다우니 차녀 쪽을 택하라 들었으나, 흥륜사의 범교사의 말을 따라 장녀와 결혼하니, 그녀가 바로 영화부인이다. 863년, 차녀도 경문왕의 둘째 왕비가 되었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865년 4월에 당나라 의종이 왕비에게 비단 50필, 옷 1벌, 은그릇 2개를 하사했고, 866년 정월에 부인 김씨를 문의왕비로 책봉했고, 870년 5월에 왕비가 죽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2. 여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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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안왕에게 아들이 없고 두 딸만 있었기에[1]
  아들이라고 할 만한 사람이 없던 건 아닌데, 애초부터 고려대상이 아니었다.
  장녀인 영화부인이 여왕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2]
  삼국사기 본문에도 헌안왕의 딸이 왕위에 오르는 문제를 두고 심도 깊은 논의가 오간 흔적이 나타난다.
  그러나 헌안왕은 사위 김응렴을 선택하여 김응렴은 경문왕, 영화부인과 여동생 차비 김씨는 왕비가 되었다. 경문왕과 문의왕후의 고명딸이 887년 진성여왕으로 즉위하였음은 역사의 얄궂음이라 하겠다.

• '문의'의 다른 표현이라고 하는 문자(文資)는 일반적으로 문의(文懿)를 오기한 결과라고 추정한다. 아름다울 의(懿) 자에서 우변만 떼어내 제멋대로 자(恣) 자가 되었고, 이를 다시 재물 자(資) 자로 오기했다는 것이다.

• 태조 왕건에서는 경문왕과 결혼해 왕후가 되었지만 경문왕이 궁궐 생활에 싫증을 느끼고 자신마저 멀리하자 마음을 돌려보려 동생 차비 김씨까지 후궁으로 들였지만 경문왕은 그마저도 싫어하자 점점 인내심에 한계를 느끼고 성격이 변해간다. 그리고 경문왕이 웬 시골 아낙을 후궁으로 들이자 투기에 눈이 뒤집혀 아들을 낳은 걸 안 후 일관을 협박하여 궁예의 점괘를 조작, 궁예를 없애려고 김위홍에게 지시를 내린다. 결국 경문왕 이전 궁예의 인생을 꼬이게 만든 만악의 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