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제작자

최근 편집일시 :

1. 개요
2. 업무
2.1. 영화 프로젝트의 기획
2.2. 편집 권한
2.3. 영화 감독 고용 및 지휘
2.4. 배급사 유치 및 마케팅
2.5. 프랜차이즈 관리
3. 직급 및 역할
4. 유명 영화 제작자
4.1. 순수 영화 제작자
4.2. 감독 겸직 제작자
4.3. 배우 겸 제작자



1. 개요[편집]


Film Producer

영화 제작 전반의 책임자. 영화 감독이 직접 작품을 만드는 사람이라면, 제작자는 작품 프로젝트의 경영자이다.


2. 업무[편집]



2.1. 영화 프로젝트의 기획[편집]


업계에선 프리프로덕션(Pre-production)이라고 부른다.

  • 원안, 원작 선정 및 저작권 문제 해결: 원작이 있는 경우 영화화 권한을 구매해야 한다.
  • 투자자 유치: 영화는 상대적으로 대규모의 자본이 투입된다. 이 때문에 투자자를 유치하는 것이 중요한데 기본적으로 제작자가 담당한다. 투자자를 모으고, 그들에게 보고할 회계를 집행해야 한다.
  • 인사관리: 감독, 배우, 카메라 감독, 오디오 엔지니어, 작곡가, 편집자, 마케터, 재무관리자 등등 영화제작에 필요한 모든 인력을 구해야 한다.

2.2. 편집 권한[편집]


할리우드에서는 전권을 위임받은 감독이 아닌 이상 일반적으로 극장에 걸리는 영화의 편집은 보통 제작자 혹은 제작사에서 위임한 편집자가 한다. 감독이 직접 편집한 감독판이 별도로 존재하는 이유가 그것이다. 이처럼 편집 권한 또한 제작자에게 있으므로, 결국 영화를 최종적으로 완성하는 사람은 제작자임을 알 수 있다.

작품 편집에 크게 관여하여 주제의식이나 완성도를 바꿔놓기 때문에 점점 그 위치가 중요해지고 있다. 일례로 영화 시네마 천국의 경우 크게 흥행하지 못했던 영화가 제작사에 의해 재편집되어 흥행된 경우에 해당한다. 감독으로 유명한 영화인이 다른 영화의 제작자로 관여하는 경우도 많은데, 유명 감독이 제작자로 영화에 관여할 경우 신인 감독의 연출력 증진에 도움을 주거나, 영화의 마케팅적인 측면에서 도움이 되기도 한다.


2.3. 영화 감독 고용 및 지휘[편집]


영화 제작 초기에는 제작자가 감독을 겸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산업의 형태가 되면서 제작자와 감독의 위치를 구분하기 시작하였다. 제작자와 감독의 관계는 다양한데, 제작자가 일방적으로 감독을 고용해서 영화를 '찍게'하는 경우도 있고, 감독이 구상한 영화에 제작자가 참여하는 경우도 있고, 투자유치만 해올 뿐 나머지는 감독에게 전권을 위임하는 경우도 있고, 아예 감독이 제작자를 겸하는 경우도 있다. 블록버스터의 경우는 첫번째, 작가주의 유명 감독의 경우는 두번째가 많다.

한국에서는 돈 모은 다음에 골프만 치러다니는 사람이라 카더라 근래까지도 사실상 펀딩을 받아오면 역할이 끝나고, 감독이 영화의 전권을 쥐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대규모 자본들이 영화에 뛰어들면서 점점 감독이 자질구레한 모든 것을 챙기는 구조에서 미국처럼 연출만 담당하고 제작자가 돈 문제부터 편집까지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국내에선 롯데와 CJ가 대표적.

그 과도기적인 현상으로, 여전히 감독에게 전권을 맡기던 시절의 마인드를 가진 감독과 제작진과의 갈등도 심해지는 편이다. 감독과 제작자의 갈등이 심해졌던 영화로는 거북이 달린다남쪽으로 튀어[1]가 대표적인 케이스이다.

반대로 제작자가 신인이나 무명 감독을 허수아비로 세워두고 자기 맘대로 감놔라 배놔라 하는 경우도 있다. 유명한 사례로는 자전차왕 엄복동이 있다.

영화가 잘되면 떼돈을 벌지만 흥행에 실패하면 적게는 수십억, 많게는 수백억도 날릴 수 있으므로 애초에 그만한 재력이나 유치능력이 있어야 한다. 기본적으로 상업영화를 만드려면 소규모로 만들어도 최소한 수십억은 기본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펀딩을 따오는 능력이 좋아야 입김을 행사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투자자가 친구이기 때문에 입김이 쎘던 이범수의 사례가 있다. 반대로 영화에 유명 감독이나 유명 배우가 참여해서 그들의 이름값만으로도 제작비를 대겠다는 사람이 줄을 선다면 상대적으로 입김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

직업의 방향면에서 감독과 완전히 분리가 되어 있지는 않아서 감독을 맡다가 제작자 일에 뛰어들거나, 반대로 제작자 일을 하다가 감독 일을 맡는 사례도 많다. 또한 감독이면서 제작자인 경우도 있다. 할리우드는 영화 감독으로서 유명해지면 제작자 코스를 타고 여러 명의 감독을 지휘하며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일반적인 커리어 패스이다.


2.4. 배급사 유치 및 마케팅[편집]


영화가 완성된 이후에는 마케팅배급에 관여해야 한다.


2.5. 프랜차이즈 관리[편집]


영화 시리즈부터 소설, 만화, 애니메이션, TV드라마, 게임 등 미디어 프랜차이즈 전반을 경영해야 한다.


3. 직급 및 역할[편집]


프로듀서들의 직급과 역할은 미국 제작자 조합 홈페이지를 참고하였다.#

영화의 기획, 창작은 물론 행정, 재정 등 프리 프로덕션부터 포스트 프로덕션까지 영화 제작의 모든 과정에 참여하는 제작자. 일반적으로 영화 제작사의 대표가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린다. 미국의 경우에는 제작자조합에서 제작에 큰 기여를 한 프로듀서들의 크레딧에 p.g.a 마크를 붙여준다.[2]#

  • 총괄 프로듀서(Executive Producer)
자신이 투자, 기획한 작품들의 프로덕션들을 총괄하는 제작자로 작품 제작을 위해 고용된 모든 프로듀서들을 총괄한다. 서류상으론 높아보이는 직책이지만 최근 들어 원작자 등이 후속작 영화의 홍보나 자문 등을 위해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는 용도로 많이 사용되면서 실질적으로 프로듀서보다 실권은 더 없는 직책으로 보여지고 있다. 일례로 쥬라기 공원을 영화화 시킨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는 쥬라기 월드 시리즈에도 총괄 프로듀서로 참가했지만, 실질적으로 영화에 끼친 영향은 크지 않다. 하지만 그의 영화사인 앰블린 스튜디오가 쥬라기 월드 시리즈에 제작사로 참여했고, 영화 홍보 상에도 스필버그의 이름이 있는 것이 낫기 때문에 총괄 제작자로서 크레딧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마블 스튜디오에서는 규모가 커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이후로 캐릭터 단독 영화들의 감독들을 어벤져스 영화 의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시키고, 해당 캐릭터의 출연 분량을 컨설팅하면서 일부 연출에도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 협력 프로듀서(Associate Producer)
제작자의 감독 하에 제작자로부터 위임된 프로덕션 과정을 수행하는 프로듀서.

  • 공동 프로듀서(Co-Producer)
복수 이상의 프로듀서들이 하나의 팀으로써 제작자의 역할을 수행한다.
  • 감독 프로듀서(Supervising Producer)
책임 프로듀서의 권한으로 작품의 제작이 잘 진행되는지 감독하도록 임명된 프로듀서.

  • 세그먼트 프로듀서(Segment Producer)
다분화 된 프로덕션 과정에서 특정 부분의 제작을 맡은 프로듀서.

  • 조정 프로듀서(Coordinating Producer)
복수의 프로덕션이 하나의 공통된 목적을 달성하도록 조정해주는 프로듀서.

  • 라인 프로듀서(Line Producer)
현장에서 계약, 스케줄 조정, 소품대여, 예산관리, 식사 및 숙박 해결 등 영화 제작의 물리적인 측면을 담당하는 프로듀서. 일반적으로 제작부장/제작실장으로 불리며 프로듀서 휘하에서 일한다.


4. 유명 영화 제작자[편집]


연출을 겸업하는 제작자는 굵은 색으로 표시.


4.1. 순수 영화 제작자[편집]



대표작으로는 탑건 시리즈, 나쁜 녀석들 시리즈, 더 록, 아마겟돈,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등이 있다

사실 대중에게는 성범죄 파문으로 알려진 바가 큰 제작자이다.
마블이 디즈니로 들어가기 이전 영화 사업부의 수장이었다. 소니 픽쳐스에게 스파이더맨 판권이 넘어갔지만 마블도 협력 제작사로 관여했기 때문에 아비 아라드가 소니 스파이더맨 시리즈에도 제작자로 참여했다.
  • 월트 디즈니 - 디즈니의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들을 제작자의 위치에서 관리했다.
  • 제프리 카첸버그 - 디즈니 르네상스 시기의 작품들, 그리고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작품들의 제작을 주도했다.
  • 캐슬린 케네디 - 스타워즈 프랜차이즈의 총제작자
조지 루카스가 디즈니에게 루카스필름을 매각한 이후, 루카스 필름의 수장으로 스타워즈 시퀄 시리즈의 제작을 주도했다.
소니 픽쳐스의 수장으로 스파이더맨 영상화 권리를 마블에게 대여해주면서 MCU 입성을 주도한 인물로, 마블 스튜디오가 제작하는 스파이더맨 시리즈에도 관여했다. 2019년, 디즈니와의 계약 연장 이후 현재는 소니에서 퇴사했지만, 본인의 영화 회사 파스칼 픽쳐스를 통해 베놈2,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등 스파이더맨 영화에 제작자로 참여했다.
워너 브로스의 DC 영화 사업 부서를 2005년 배트맨 비긴즈부터 담당해왔다.
  • 빅토리아 알론소
마블 스튜디오의 VFX 쪽을 담당한 제작자였으나 2023년 퇴사했다.
  • 루이스 데스포지토
  • 데이비드 헤이먼 - 해리포터 시리즈의 제작자
  • 닐 H 모리츠 -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제작자
  • 프랭크 마셜 - 캐슬린 케네디의 남편으로, 쥬라기 월드 시리즈의 제작자이다.
  • 크리스 멜레댄드리 - 유니버셜 산하의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의 사장으로, 해당 시리즈들을 제작해왔다.
  • 스즈키 토시오 - 스튜디오 지브리의 대다수 작품들을 제작하였고 지브리의 사장직을 맡기도 했다.

4.2. 감독 겸직 제작자[편집]



4.3. 배우 겸 제작자[편집]



자신이 출연하는 탑건: 매버릭과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제작자 겸 주연으로, 실질적으로 감독이나 작가보다 더 높은 권한을 갖고 영화를 주도했다고 알려졌다.
자신이 출연하는 분노의 질주: 홉스 & 쇼와 블랙 아담 등에 제작자 겸 주연 배우로 참여했다. 일각에서는 제작자로 자신의 캐릭터를 과하게 강조하는 영화를 만들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09 22:53:21에 나무위키 영화 제작자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배우김윤석이 감독과 트러블을 일으켰다는 얘기도 있긴 하다.[2] 크레딧에 올라간 다른 조합 마크들의 경우에는 각 조합 소속이란 걸 나타내는 의미한다. p.g.a마크는 제작자조합 소속이 아니어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