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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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British. 영국 국적을 지닌 흑인을 말한다.
1. 개요
2. 역사
3. 정치적 성향
4. 영국 흑인 영어
5. 유명인
6. 가상의 인물


1. 개요[편집]


아프리카 혈통의 영국인들을 말한다. 넓게 말할 때는 꼭 영국 국민이 아니라 영국에 거주 중인 아프리카계 흑인을 말하기도 하며, 자메이카계처럼 카리브해 출신으로 영국으로 온 아프리카계들도 포함시킨다. Black이라는 용어가 딱지를 씌우냐는 문제도 있지만 비유럽 계통의 영국인을 가리키는 말이 명확히 정해진 게 없어 위키백과 영어판에서도 그냥 Black British라고 표기한다.

유럽 내 흑인들 중 프랑스 흑인 다음으로 규모가 크다. 2011년에는 영국 인구의 3.3%를 차지했다. 2001년에 110만에서 2011년에 190만으로 늘었다. 이는 시민권을 가진 사람을 말하는 거고 시민권이 없는 영주권자나 체류자 등을 합하면 거의 300만에 달하기 때문에 영국 전체 인구의 4.5%를 차지 한다고 봐야한다.

71%가 기독교 신자이다. 이슬람은 9% 정도. 미국 흑인들이 이슬람 친화적인 성향이 있는 것과 다르게 카리브해 지역 출신들을 중심으로 흑인 우월주의 성향이 강한 탓에 파키 배싱(Paki Bashing)[2] 같은 때 백인과 같이 협조해 참여하기도 했다. 영화 디스 이즈 잉글랜드에 보면 스킨헤드들과 어울리는 흑인 스킨헤드가 나온다. 사실 스킨헤드란 문화 자체가 카리브해 출신의 영국 흑인들이 머리를 밀던 관습에서 나온 것이다.

2. 역사[편집]


로마 제국북아프리카서남아시아, 유럽에 강역을 걸친 탓에 속주 브리타니아에도 흑인이 들어왔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3] 이들은 대체로 군인으로서, 또 로마군으로서 영국땅에 주둔했었다. 귀족이었던 자들도 있었다. 그러나 흑인들의 후예들은 자연히 현지 백인들과 결혼해야되었기 때문에 이들의 후손들은 외형상으로 백인의 모습을 띄게 되었다. 로마가 멸망하면서 접점은 끊어졌고, 이후로는 일부 흑인상인이 오가거나 노예무역으로 흑인이 들어오는 일 정도는 있었지만 대서양 무역이 활성화 되지않았던 당대 영국이 유럽에서도 상대적으로 변방이었기 때문에 이는 결코 흔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16세기에 에스파냐에서 레콩키스타가 일어난다. 아라곤의 캐서린런던을 방문하면서 수행원으로 무어인 흑인들을 데려왔다. 그러다가 17세기가 되면서 북아메리카에 식민지를 세우면서 영국인들은 흑인을 노예로 끌고 갔다. 그리고 아프리카에도 식민지를 세웠는데 이 과정에서 노예가 아닌 고용인으로 일한 아프리카 흑인들도 있었다. 이들은 영국 본토로 가기도 했다. 런던에 들어온 이들은 영국에 남아 영국인이 됐다. 특히 나폴레옹 전쟁 당시에 인력이 부족했는지 영국은 식민지의 흑인들을 데려와 육군해군에 복무시켰으며 전역한 이들이 영국에 정착하기도 했다. 1807년에 영국에선 노예제가 폐지되고 1834년엔 공식적으로 노예 무역을 금지시킨다. 그러면서 영국 내의 흑인들은 점차 감소한다. 19세기 중후반에는 사회진화론이 떠오르면서 이들은 심한 차별을 당한다. 이민에도 제한이 생기면서 영국 내의 흑인 커뮤니티들은 고립된다. 그러나 항구를 중심으로 유입은 간간히 이어지고 항구를 기점으로 흑인 커뮤니티들은 발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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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세계 대전 당시에 복무한 카리브해 출신의 영국군. 카리브해의 섬들을 인도로 착각한 콜럼버스 덕분에 서인도 제도라 불린 서인도연대(West India Regiment)란 부대에 소속됐다. 얼굴을 보면 아시아계와 혼혈인 흑인들도 보인다. 카리브해에선 인도계나 중국계들이 아프리카계와 꽤 통혼을 했다. 트리니다드 토바고 출신 인도인 소설가가 쓴 미겔 스트리트라는 소설에 보면 이 이야기가 꽤 나온다.

제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기 전에 영국의 흑인들은 주로 항구 근처에 살았다. 1차 대전 당시에 수병과 상인들이 들어오면서 흑인 커뮤니티는 확대된다. 2차대전 때는 영국에 일손이 부족하자 카리브해 출신의 흑인들이 군인과 전시 노동자로 대거 들어오게 된다. 1950년대까지 영국에 들어온 흑인들은 자메이카 등의 카리브해에 살던 아프리카계들이었다. 그러던 것이 식민지가 독립되면서 영연방에 속한 아프리카인들로 확대되어 오늘날에 이른다. 1970년대에 영국이 차고스 제도를 미국과 같이 군사기지로 쓰기를 결정하며 섬을 개발할때 2000명의 원주민들을 세이셸,모리셔스,영국으로 강제이주 시킬 때 상당수의 차고스인들이 영국으로 왔다. 미국 흑인들과 마찬가지로 영국 사회에서 차별을 받는데다[4] 사회 하층을 구성하여 범죄율이 높은 편이다.

사회적로는 정치적, 경제적 진출이 백인에 비해 힘들어 상대적으로 연예계스포츠로 많이 진출한다. 왕실이야 원래 백인이니 그렇다 쳐도 작위를 받아 귀족이 된 흑인도 굉장히 드문 편이다. 2018년초 현재 백인 혼혈을 포함해 국회 상원에 13명, 하원에 18명이 진출해 있으며, 이는 인도계(파키스탄 등 포함)에 비해 적다. 특히나 인도/파키스탄계가 영국 부호 상위권을 다수 점하는 것에 비해 경제적 지위도 낮다고 할 수 있다.

스포츠계에서는 1971년 나이지리아 출신의 벤저민 오데제가 잉글랜드 축구 15세 이하 국가대표팀에 처음으로 진출[5]한 이래 1980~90년대에 존 반스폴 인스를 필두로 성인 대표팀에서도 점차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2018년 현재 각 포지션별(골키퍼 제외)[6]을 잘 봐도 한명 이상은 있다. 너새니얼 클라인, 크리스 스몰링, 라힘 스털링, 마커스 래시포드 등 흑인 선수들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타 종목으로는 F1의 루이스 해밀턴 등이 있다.


3. 정치적 성향[편집]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인 미국 흑인처럼 노동당 등의 진보좌파 정당을 지지하는 비율이 높다. 그러나 미국 흑인 보다는 낮은 편[7]이다.

미국 흑인처럼 플랜테이션의 노예로 끌려오게 된 아프리카계 카리브인 계열 흑인들보다 영연방 소속의 아프리카 국가에서 이민 온 흑인들의 보수당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2010년부터 2017년 총선까지 카리브계 흑인들은 보수당 지지율이 10% 이하로 낮아졌지만, 아프리카 출신 흑인들은 보수당 지지가 20%에 가까웠다. 아마도 노예 무역 등으로 끌려온 조상 등의 공통 기억을 공유하는 카리브 출신들과, 계속 아프리카에 살았던 사람들의 차이점으로 보인다. 두 집단 모두 그래도 진보좌파 정당에 투표하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긴 하다. 출처

제58회 영국 총선 이후, 영국 하원의 흑인 하원의원은 다음과 같다.

  • 마샤 드 코르도바 Marsha de Cordova (노동당, Battersea 지역구)
  • 돈 버틀러 Dawn Butler (노동당, Brent Central 지역구)
  • 대런 헨리 Darren Henry (보수당, Broxtowe 지역구)
  • 타이워 오와테미 Taiwo Owatemi (노동당, Coventry North West 지역구)
  • 어비나 오퐁아산세 Abena Oppong-Asare (노동당, Erith and Thamesmead 지역구)
  • 다이앤 애벗 Diane Abbott (노동당, Hackney North and Stoke Newington 지역구)
  • 빔 아폴라미 Bim Afolami (보수당, Hitchin and Harpenden 지역구)
  • 클로디아 웨브 Claudia Webbe (노동당, Leicester East 지역구)
  • 제임스 클레벌리 (보수당, Braintree 지역구)
  • 재닛 데이비 Janet Daby (노동당, Lewisham East 지역구)
  • 헬렌 그랜트 Helen Grant (보수당, Maidstone and The Weald 지역구)
  • 치 온우라 Chi Onwurah (노동당, Newcastle upon Tyne Central 지역구)
  • 케미 베이드녹Kemi Badenoch (보수당, Saffron Walden 지역구)
  • 쿼지 콰텡 (보수당, Spelthorne 지역구)
  • 벨 리베이로애디 Bell Ribeiro-Addy (노동당, Streatham 지역구)
  • 데이비드 래미 David Lammy (노동당, Tottenham 지역구)
  • 플로렌스 에샬로미 Florence Eshalomi (노동당, Vauxhall 지역구)
  • 애덤 아프리이 Adam Afriyie (보수당, Windsor 지역구)

흑인 커뮤니티의 노동당 지지도가 높은 편에 비해서 은근히 보수당 소속의 흑인 의원도 꽤 된다. 17석 중에 보수당 소속이 6명, 노동당이 11명이다. 보수당엔 흑백혼혈인 의원이 여럿 있다.


4. 영국 흑인 영어[편집]


미국 흑인 영어와 달리 영국 흑인 영어의 경우 민족집단으로서 그렇게 크게 구별되지 않는 편이다. AAVE에 비해 이른바 rapsy한 소리도 적은 편이다.




영국식 영어를 사용해서 미국 흑인들이 신기해했다는 내용의 영국 흑인 코미디언 크리스 제임스의 스탠드업 코미디.

5. 유명인[편집]



6. 가상의 인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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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출처: http://en.wikipedia.org/wiki/Black_British[2] 영국의 인종차별주의자들이 파키스탄계들을 공격하는 일.[3] 대부분 누비아에티오피아 계통의 흑인들이었다.[4] 법률상 인종차별을 금지하기에 대놓고 받지 않지만 간접적으로 보이지 않는 차별을 받는다.[5] 출처(BBC)[6] 2000년대 초반에는 데이비드 제임스가 주전을 차지한 바 있다. [7] 예를 들어 영국 흑인 축구선수 솔 캠벨은 아예 보수주의자로 보수당원이며 보수당 소속으로 런던시장 공천에 도전하기도 했다.[8] 참고로 이 어머니는 네덜란드의 왕족 후손이다.[9] 엄밀히는 연합왕국이 아니라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법무장관이었다.[10] 이쪽은 1편에서는 백인으로 나왔으니 제로 시리즈에서 부터 흑인으로 바뀐 케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