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단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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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작중 행적
4. 여담


1. 개요[편집]


무협소설 한백무림서의 등장인물. 자는 위사(衛師). 별호는 청천대검객. 의협비룡회의 주축 고수 중 하나.

2. 상세[편집]


송나라 시대 활약했던 전설적인 판관 포증을 숭상하여 각종 범죄자나 흉적들을 징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안휘성의 명문정파인 포공사[1] 12대 제자 출신.

3. 작중 행적[편집]


전조검 중 심안(心眼) 수련생[2]으로, 칠검 중 세 번째인 암검의 단계에 있다. 허나 5단계인 판관검의 판관원 검사의 평가 및 판관원 검사를 쓰러뜨렸으니 전조검의 성취가 멀지 않은듯. 수련을 위해 눈을 가리고 그 위에 죽립까지 쓰지만 잘만 돌아다니고 싸움에도 큰 지장이 없다. 덕분에 덕분에 둔갑술 같은 술법에 걸리지 않거나, 동천군의 풍검을 꿰뚫어보기도 한다.

포공사의 후기지수였으나 친우였던 섭씨곡상의 섭옥조가 비탈저라는 괴질로 아버지와 함께 사망했고 홀로 남은 여동생 섭소민이 집안의 몰락으로 힘들게 되자 그녀를 위해 황학상회와 계약을 맺고 적벽암무회전에 출전하기로 한다. 계약금은 우승할 경우 은자 일만 이천냥

하지만 포공사는 사적인 이유로 그러한 대회참석을 절대로 막는 엄격한 문파였고, 대회참가를 위해 문파를 나오는 바람에 포공사에서는 그를 잡기 위해 고수들을 파견하게 된다.

덕분에 대회참가도 불투명해진 상태였으나 응성비영창과 맞짱을 뜨는 막야흔을 구경하다가 단운룡을 만나고, 막야흔과 비무를 벌여 패배한다.[3] 사정을 알게된 단운룡의 도움으로 대회에 참가, 판관원 고수들을 단운룡 일당들이 막아준 덕분에 우승하게 된다.

그리고선 판관원들한테 자수하고자 하나 단운룡이 파문당하고 무공을 잃으면 사문에 빚을 갚을 수 없다고 꼬셔서설득해서 탈출, 일행에 합류한다.

남경에 들렸을 때 살인마와 관련해서 노련한 수사관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포공사 자체가 포청천전조를 숭상하는 집단이라 관에 협력을 많이 하기도 하고 수사활동도 열심히 한다. 특히나 폐안을 댓가로 얻은 민감한 후각을 바탕으로 흙의 질감이나 냄새 등을 파악하여 수사 범위를 좁히는 모습은 중원의 셜록 홈즈 수준. 단운룡 일당의 천잠보의 탐색에도 열심히 쫓아다니다가 태자후와의 만남을 계기로 검도천신마 공야천성에게 수련을 받으러 떠난다.

공야천성에게서 청천검을 사사하지만 사문인 포공사에 죄책감을 갖게 되고, 이 이후 눈을 폐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막야흔은 순 폼이라고 우긴다.

오원에서 열심히 싸우고 있는 단운룡 일행에 참가, 맹획 일당의 정예부대 천각군을 혼자서 다 해치우고 그 우두머리인 천삼괴한테는 "검 수련이 부족하오." 라는 간지폭풍의 대사를 외쳐주고 쓰러뜨려버렸다.

이후 의협비룡회참룡방먹기 사업에 참가, 구룡보로 향하는 청성파일당을 막으려하는데, 백수문이 청성파를 습격하고, 신마맹동천군과 싸워 승리한다. 이 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데, 정명한 청천검이 아닌 살기에 넘치는 암천검을 사용하여[4] 동천군을 잔인하게 베어버렸다. 검도천신마의 모든 진전을 이은 것을 보여주는 모습.

의협문에서는 집법역할을 하는 청천각을 억지로 떠맡았다. 이때 양무의는 이 때 법의 여신 이야기를 들먹였는데, 둘 다 눈을 가리고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억지로 맡은 것치고는 일을 아주 잘 수행하는 중.

성격은 온후하지만 꽉막힌 군자같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래도 융통성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라 단운룡의 꼬임에 빠지기도 설득에 응하기도 하고, 교룡승천 때에는 안대를 풀기도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후 오원을 정비한 의협문이 적벽으로 확장하였을 때 단운룡의 부재를 대신하여 무후사인 본부를 지키고 있다가 의협문에 쳐들어온 염라마신에 의해 전투불능상태[5]에 빠졌다가 되살아났다. 오원으로 귀환하여 청천각주로서 일하다가 흑림의 준동으로 인해 북방 결계가 약해지는 것을 우려한 월현의 요청으로 결계를 보완할 천잠사를 전해주기 위해 이전과 함께 북으로 향한다. 산서 지역에서 깨어난 온갖 귀물들을 접하게 되고 강력한 요괴인 알여와 대치하게 되지만 염라와 싸웠던 경험을 떠올리며 귀물도 베어내는 검력을 보여준다.

이후 복룡담 대무후회전에서 뒤늦게 단운룡을 지원하러 막야흔, 강설영과 함께 참전하였지만 새로 익힌 내공이 아직 어색하다는 강설영을 지키기 위해 남아있었다. 이후 신마맹 통천교주가 사용하던 사보검을 받는다.

신마대전에서 자신의 사문인 포공사가 신마맹을 비롯한 사파무리들의 표적이 되어 대대적인 공세를 받게 되자 이를 지원하기 위해 출전한다. 관승과 장익의 돌파가 늦었기에 단독으로 포공사로 돌입하게 되었고 여기서 포공사의 삼공 중 하나인 구양적이 삐뚤어진 충성심으로 반란을 일으킨 것에 분개하여 자신의 안대를 풀고 사보검으로 그를 징치한다.

4. 여담[편집]


원래 이름은 간장흔이었는데, 한백림의 후배가 간장흔이 김장훈같다고 말하자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본래 남악연화검 주개가 죽은 후 그의 보검인 연화보검을 엽단평이 가질 예정이었지만, 작가가 깜박 잊어버리는 바람에 연화보검은 그냥 팔려 나간 것으로 설정이 바뀌었다.

막야흔과는 적벽암무회전 참가 관련으로 해서 만나 첫 대련에서 스팀팩맞은뇌정광구를 얻은 막야흔에게 패한 이후 맞장뜨는 비무를 하는 요상한 우정(?)으로 맺어졌다. 공야천성한테 같이 배우러 가는 걸 보면 인연은 인연인 듯. 막야흔은 그를 "샌님"이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작중에서나 팬들에게서나 막야흔과 한 세트로 묶여 막엽이라고 불린다.

사문을 배신하게 된 이유인 섭소민과는 아무래도 연애라인을 형성할 듯 싶지만 섭소민의 비중이 투명인간 수준이라 진척이 묘사되지 않는다.

[1] 포증을 도왔던 전조의 검법을 재현한 전조검을 주요 무공으로 삼으며 사당에 모신 포증을 장문인으로 모시고 삼공이라 불리는 3명의 지도에 따라 움직인다. 범죄자 추적과 토벌이 주된 활동이기 때문에 관부와 굉장히 긴밀한 협조 체계를 갖추고 있다.[2] 조사가 부상을 입어 일시적으로 시력을 잃었던 적이 있기 때문에 생긴 전통이라고.[3] 사실 단운룡이 막야흔의 중독을 해결해주다 저도 모르는 새 건네준 광극진기 덕분이다. 광극진기가 막야흔의 진기를 갉아먹고 있음을 알아챈 단운룡이 막야흔의 천재성에 기대어 광신마체의 1단계 구결을 알려주었다.[4] 검도천신마의 무공의 본질이 신성과 마성을 한 몸에 구현하는 거라고 한다.[5] 눈을 뜨지 않았기 때문에 즉사는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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