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 새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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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 작중 행적[편집]
2.1. 소설[편집]
사실상 앨런 그랜트와의 관계 외에 영화와 별 차이점은 없다. 이는 이안 말콤 다음으로 영화와의 차이가 적은 정도로, 24살의 대학원생이며 이미 약혼자가 있다고 한다.[1] 그랜트와의 관계는 사제관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지만 서로간의 신뢰는 연인관계인 영화판 못지않게 두터운 편이다. 소설의 묘사에 따르면 발굴 작업으로 인해 피부가 햇볓에 타긴 했지만, 미모가 뛰어나고 몸매가 좋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각선미가 빼어난지, 현장을 방문했던 모리스[2] 는 엘리를 처음 보고 입을 벌리거나 이후 계속해서 흘끗흘끗 쳐다보는 등 호감을 표시했다. 어린이인 팀 머피도 물끄러미 보고 있었다는 언급이 나왔고 특히 이안 말콤은 첫 대면시 대놓고 예쁘다는 말과 더불어 '하루종일 당신의 다리를 쳐다보고 있어도 지겹지 않을 것이다' 라고 섹드립까지 쳤다.
이후 잃어버린 세계에서는 짧게 언급이 되는데 결혼을 하고 후술할 영화 3편처럼 아이도 생겼다고 나온다.
2.2. 쥬라기 공원(영화)[편집]
"뭐, 의문점이라면 어떻게 당신들이 멸종된 생태계에 대해 알 수 있으며, 그런고로 어떻게 그걸 통제 가능할 것이라고 장담할 수가 있냐라는 것입니다. 당신들 건물을 보면 독성 식물들이 있는데, 보기에 좋아서 고르셨겠지만, 이들은 자신들이 어떤 세기에 있는지 감도 없는 공격적인 생물들입니다. 그리고 필요 하에는 자기 자신들을 격렬하게 방어할 거에요."
"Well, the question is, how can you know anything about an extinct ecosystem? And therefore, how could you ever assume that you can control it? You have plants in this building that are poisonous. You picked them because they look good. But these are aggressive living things that have no idea what century they're in and they will defend themselves. Violently, if necessary."
"당신에게 애초에 통제란 건 없었어요! 그게 환상이라고요! 저 역시 이 곳의 힘에 압도되어서 실수를 했어요. 저도 그 힘에 대해 충분한 존경심을 갖지 못했고, 이젠 다 밖으로 나가버렸죠. 이제 유일하게 중요한 건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 뿐이에요. 앨런, 렉스, 그리고 팀도요. 존, 다들 밖에서 죽어가고 있다고요."
"You never had control! That's the illusion! I was overwhelmed by the power of this place. So I made a mistake, too. I didn't have enough respect for that power, and it's out now. The only thing that matters now are the people we love. Alan, Lex, and Tim. John, they're out there, where people are dying."
아직도 공원이 살 수 있을 것이라는 결실 없는 희망에 찬 해먼드를 향한 일침.[3]
소설과는 달리 그랜트와 연인관계로 나오며, 서로를 챙겨주면서 의지하는 장면이 작중 여러번 나온다.[4] 첫 등장은 원작과 동일하게 그랜트와 함께 몬태나 주에서 벨로시랩터 화석을 발굴하는 장면으로[5] 그랜트의 스카프를 매 주는 등 그랜트를 신경 써주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첫 등장하며, 이후 랩터를 우습게 보는 아이[6] 를 그랜트가 혼내줄 때는 뒤에서 그야말로 엄마미소(...)를 짓기도 한다. 그랜트와는 상당히 깊은 관계로 보이는데, 상술했듯 서로 챙겨주고 의지하는 모습이 마치 부부를 연상케 하는데 아이를 좋아하는 자신 및 소설과는 달리 아이를 귀찮아 하는 그랜트에게 "당신 아이를 꼭 갖고 싶다"는 말까지 할 정도. 이렇듯 평소에는 온화하고 부드러운 성격이지만 여장부이며 의외로 한 성깔 하는 터프한 면모도 있는데 존 해먼드가 새로 개장한 공원에 초대하기 위해 발굴현장에 헬리콥터를 타고 방문하자 모래바람에 화석이 다시 덮어지는 것을 보고 대체 어떤 새끼냐며 컨테이너를 박차고 거칠게 들어오기도 했다.[7] 이후 그랜트와 더불어 공원의 안전여부 확인을 부탁받고 공원을 답사하게 된다.
처음 섬에 도착해서는 해먼드가 무엇을 전시했는지 알려주지 않았기에 이미 멸종됐던 고식물을 공원 내에서 발견하고는 의아해한다.[8][9] 그러다 그랜트가 뭔가를 보고 엘리의 고개도 강제로 돌려서 목격하게 하는데, 눈앞에 살아 움직이는 브라키오사우루스를 보고 그야말로 경악하는 장면은 그야말로 명장면. 비록 처음에는 이처럼 놀라워하지만 이후 벨로시랩터까지 복원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어느정도 현실을 직시한 후에는 공원에서 조성한 환경문제를 지적한다. 요컨데 공룡들의 시대에 맞는 환경도 제대로 모르면서 순 엉터리로 환경조성을 했다는 점과 단순히 관상용으로 보기 예쁘다고 심은 식물들 중에 독초들도 섞여있다는 것. 이후 그랜트, 말콤과 한 차를 타고 관람을 하는데, 기대했던 바와 달리 처음부터 딜로포사우루스가 등장하지 않자 그랜트와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아쉬운 기색을 드러낸다. 이어서 티라노사우루스 방사장을 도달하는데, 기다리는 동안 말콤이 '신이 공룡을 창조했다가 파괴하고 인간을 창조하니 인간이 신을 파괴하고 공룡을 창조했다'고 말하자 '공룡이 남자를 잡아먹고 여자가 세상을 지배하게 되었다'라고 이어서 농담[10] 을 하는 장면은 이 영화의 깨알같은 개그요소들 중 하나.
소설과 마찬가지로 투어를 계속하는 동안 말콤은 대놓고 엘리에게 작업을 거는데, 대화를 하는 동안 머리카락을 쓰다듬거나 만지작(...)거리기도 하고 물방울을 이용한 카오스 이론을 증명하는 실험을 할 때는 자연스러운 스킨십도 유도하는 등 부단히 노력하지만 그랜트가 갑자기 차에서 내리자[11] 엘리도 따라서 내리면서 실패한다. 이후 일행과 함께 아픈 트리케라톱스를 살펴보는데 이때 그랜트와 함께 감격스러워하며 트리케라톱스에게 기댔으며 본인은 심지어 눈물까지 흘린다. 그리고는 공룡의 상태를 보고 수의사인 하딩 박사와 함께 원인을 추리하는데, 서인도 라일락이라는 독초를 먹었다고 예측하고 열심히 자기 앉은 키보다[12] 큰 똥무더기를 헤집는 엄청난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13] 그러나 기상이 악화되고 폭풍우가 섬에 내리자 일행은 통제실로 복귀하게 되는데, 이때 본인은 하딩과 남아서 트리케라톱스를 보살피느라 일행과 떨어지게 된다.[14] 나중에 일행이 티라노사우루스의 습격을 받게 되지만 본인은 하딩과 무사히 복귀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운이 좋았던 셈. 폭풍우가 갈수록 심해지자 통제실로 돌아오게 되고 전기가 나갔다는 설명을 들은 후에는 로버트 멀둔과 같이 고립된 일행을 찾으로 가는데, 이미 습격을 받은 후인지라 도널드 제나로의 시신과 부상당한 말콤만 발견한다.[15] 이때 현장으로 돌아온 티라노사우루스와 조우해서 쫒기는데 다행히 티라노사우루스는 추격하다가 지쳐 물러나면서 안전히 복귀하는데 성공한다.[16]
영화 중후반부에 데니스 네드리 때문에 엉망이 된 시스템을 재가동시키려고 간 레이 아놀드가 돌아오지 않자 뒤를 이어서 가기로 하는데, 이때 '여자인 당신보다는 아무래도 내가 가는게 낫지 않겠냐'는 해먼드의 말에 다소 못마땅해 하는 기색을 보인다.[17] 이후 관리창고로 향하는 길에 벨로시랩터가 탈출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멀둔이 후방을 엄호하는 동안 재빨리 관리창고로 도달해 전력을 복구시킨다.[18] 그러나 기뻐할 새도 없이 뒤에서 숨어있던 벨로시랩터가 튀어나와 습격하는데[19] , 미친 듯이 도망쳐서 다행히 살았지만 많이 무서웠던지라 창고를 빠져나간 직후 결국 울음을 터트린다.[20][21] 이후 공포에 떨면서 공원을 다니다가 그랜트와 재회를 하고[22] 이어서 팀과 렉스와도 합류한뒤 통제실에 진입해 시스템 리부팅을 시행하려 하지만 벨로시랩터가 문을 열고 들어오려고 하는걸 그랜트와 막아서느라 손이묶인 상황에 놓인다.[23] 다행히 컴퓨터를 잘 다루는 렉스가 이를 대신 해내서 문을 잠그는 데 성공하는데, 랩터가 창문을 깨고 들어오자 환풍기 위로 도망친다. 그러나 뒤이어 합류한 두번째 벨로시랩터[24] 때문에 일행 모두가 포위되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놓이는데, 타이밍 맞춰서 등장한 구세주 덕분에 탈출, 일행모두 섬을 빠져나오는데 성공한다. 모든일이 마무리되고, 앨런의 어깨에 두 아이들이 기대어 잠든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서로 눈이 마주치자 미소를 짓는다.[25]
후속작인 잃어버린 세계에서는 등장하지 않지만, 피터 러들로우의 언급에 따르면 인젠의 요구에 따라 섬에 일어났던 모든 일들을 함구하고 밝히지 않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랜트와 마찬가지로 소설 잃어버린 세계와 달리 언급도 나오지 않았다.
2.3. 쥬라기 공원 3[편집]
상술했듯 1편 마지막에 그랜트도 엘리처럼 아이들을 좋아하게 됐으며, 훈훈하게 끝났기에 많은 팬들은 당연히 연인관계를 넘어 부부관계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으며, 또한 그것을 간절히 바랬다. 그러나 감독인 조 존스톤이 원작을 반영+안 어울린다고 판단해 결국은 각자 갈 길을 가게 되었다. 특히 엘리의 남편을 가리키며 '좋은 남자네'라며 그랜트가 웃으며 말하자 그걸 듣고 잠시 머쓱해하다가 이야기 주제를 딴 데로 돌리는 엘리의 모습과 자신이 실수한 걸 깨닫고 역시 머쓱해하는 그랜트의 모습은 1편부터 봐온 팬들에게, 1편 엔딩에서 서로를 마주보며 훈훈하고 따스한 미소를 지었던 장면과 대비되며 큰 충격을 선사했다는 평이 많다.[26][27] 그랜트와 헤어진 이유는 맥거핀으로 작중에서는 언급되거나 나오지 않는다.[28] 어쨌든 결혼을 했고 아이까지 생기게 됨으로서 은퇴한 것으로 보이며 아이는 총 두 명으로, 첫째인 찰리는 엄마를 닮아서인지 공룡을 매우 좋아하며 그랜트가 자주 놀아주는데, 그를 가리켜 '공룡 아저씨'라고 부른다. 둘째는 성별과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갓난아기이다. 남편의 이름은 마크 데글러(Mark Degler)로 정부 관계자인듯 하며[29] 그랜트와는 영화 초반부에서 오래간만에 만난 것인지 반가운 기색을 보인다.
다행히 여전히 그랜트와의 사이는 좋으며, 쥬라기 공원 사태 이후에도 공룡을 좋아하지만, 그랜트와 마찬가지로 쥬라기 공원의 복원된 키메라 공룡들이 아닌 화석과 학설, 그리고 복원도에서 등장하는 진짜 공룡들을 좋아할 뿐이다. 식사자리에서 그랜트가 밸로시랩터에 관해 새로이 알아낸 것을 얘기해주자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공룡이네."라고 웃으며 말하지만, "그 때 그들이 냈던 소리 기억나?"라고 묻자 안색이 어두워지고 딱딱하게 굳어지면서 "기억 안하려고 하지."라고 머뭇거리며 대답하는 대사가 압권이다.[30] 이후 식사를 마치고 떠나는 그랜트에게 혹시 필요한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전화하라고 말하는데, 이는 후반부의 복선이 된다. 이후 줄곧 등장이 없다가 위성전화를 획득한 그랜트가 구조를 요청하기 위해 엘리에게 전화를 걸면서 영화 후반부에 재등장한다. 그러나 전화를 찰리가 집어들었다가 만화영화[31] 에 빠져서 전화전달에 문제가 생기고, 설상가상으로 그랜트 일행도 스피노사우루스의 공격을 받으면서 전화기를 놓쳐버린다. 그러나 전화가 끊어진 걸 엘리가 재발신해서 위성전화벨이 울리기 시작하고, 이를 그랜트가 얼른 집어들고 구조를 요청하는데 성공한다.[32] 이를 들은 엘리는 불길함을 느끼고 남편에게 도움을 요청, 남편은 해군과 해병을 이슬라 소르나에 파견해 그랜트 일행을 구출한다. 짧은 출연시간에 비해 굉장한 활약을 한 셈으로, 일각에서는 본작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라고까지 평가받고 있다.[33] 자신들을 구하기 위해 달려오는 군인들을 보고 그랜트는 혼잣말로 엘리에게 고마움을 표시한다. 이후 새로운 트릴로지인 쥬라기 월드,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에는 앨런 그랜트와 마찬가지로 소식이 없었다.
2.4.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편집]
앨런 그랜트 역의 샘 닐, 이안 말콤 역의 제프 골드블룸과 함께 출연이 정식으로 확정되어 무려 21년 만에 오리지널 3인방으로서 시리즈에 복귀하게 되었다!
바이오신에서 공룡 메뚜기를 이용해 식량망을 꽉 잡을 계략을 세웠다는 걸 눈치채고는 앨런 그랜트에게 도움을 요청해 바이오신으로 향한다. 앨런과 소식이 끊겼던 사이 마크랑은 헤어지고 찰리를 포함한 두 자녀는 어느새 대학생이 되었다고 한다. 바이오신에서 이안 말콤과 재회한뒤 이안이 엘리의 추리가 맞았으며 VIP키를 주며 메뚜기 샘플을 가져오라고 시켜 앨런과 실험실에서 샘플을 채취하려다 죽을 뻔했다. 이때 메이지와 처음으로 조우한다. 메이지의 모친인 샬롯과 인연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엘리가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중일 때 샬럿이 엘리의 학교로 강연을 온 걸 계기로 처음 만나,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금방 친해졌다고. 메이지가 록우드의 손녀임을 밝혔을 때 엘리는 샬롯이 생전에 메이지를 사랑했었다는 것을 알려준다. 앨런 그랜트의 고백으로 말미에 키스하면서 약 30년 만에 이어지게 된다.
3. 기타[편집]
- 팬덤에서는 쥬라기 공원 시리즈 최고의 히로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1편 한정이지만 배우의 외모,[34] 온화하면서도 강단있는 외유내강한 모습으로 시리즈의 수많은 등장인물들 중에서 손꼽힐 정도로 훌륭한 성격, 배우의 연기력 등, 여러모로 호평을 받았는데, 이와 달리 2편의 히로인 사라 하딩은 배우가 줄리안 무어인만큼 연기력은 좋았지만 악역보다 더 악역같은 민폐덩어리이자 시리즈 최악의 발암 쓰레기 캐릭터 및 2편 최대의 문제점이라는 악평을 받고 있으며, 3편의 히로인[35] 아만다 커비는 초반부에 확성기를 가지고 소리르 고래고래 지른 탓에 타고 온 비행기가 스피노사우루스를 불러오는 것을 자초했다.[36] 그나마 쥬라기 월드 시리즈의 히로인인 클레어 디어링이 엘리의 뒤를 이을 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쥬라기 공원 1편이 나오고 24년 후 엘리 새틀러 역을 한 로라 던은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의 여성 제독 아밀린 홀도 역을 맡아 오래간만에 블록버스터 작품에 출연했다. 엘리가 쥬라기 공원 시리즈에서 현명하고 성격도 좋은 모습 덕분에 가장 평이 좋은 여성 캐릭터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반면, 홀도 제독은 정반대로 군인으로서 능력, 양식이 모두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극중 여성 캐릭터뿐만 아니라 시리즈에서 손꼽힐 정도로 비판을 받는 캐릭터 중 하나로 전락했다. 이에 스타워즈 팬이자 쥬라기 공원 팬들에게는 '쥬라기 공원의 추억이 망가졌다'며 매우 안타깝다는 평을 받고 있다. 만약 홀도 제독을 엘리의 성격이나 엘리가 보여준 모습들을 보고 참고해서 만들었다면 비판은 커녕 오히려 좋은 평가를 받았을 것이라는 의견도 종종 나오고 있을 정도이니 말 다한 셈.[37]
-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에서 제작된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2에서 여주인공 샘 스팍스의 의상은 쥬라기 공원 1편에서 엘리가 입은 의상[38] 을 오마주 한 것이다.
- 새틀러 역의 배우 로라 던은 1편 개봉 이후 이안 말콤을 맡은 제프 골드블룸과 2년간 교제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현재는 헤어져 친한 사이로 남은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