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들리스 에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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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스즈미야 하루히의 폭주에 포함된 단편
3.1. 동일 에피소드 8회 반복방송
3.2. 반응과 여파
3.2.1. 본방 당시 팬덤 반응
3.2.2. 업계 관계자
3.2.3. 이후
3.3. 기타
3.4. 이 사태에 대한 구체적 분석
3.4.1. 누가 결정했나?
3.4.2. 그렇다면 카도카와는 왜 그랬는가?
3.4.3. 결론
3.5. 패러디


1. 개요[편집]



뭔가 이상하다. (何かおかしい。)

- 엔들리스 에이트를 상징하는 의 대사.


"쿈군 전화~"[1]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 5권인 스즈미야 하루히의 폭주에 실려있는 단편의 이름이자, 이를 기초로 해서 만들어진 8화 분량[2]의 애니메이션 에피소드들을 통칭하는 소제목.


2. 스즈미야 하루히의 폭주에 포함된 단편[편집]


끝나지 않는 여름방학의 이야기는 본격 하루히가 여름방학 동안 실컷 놀았지만 자신은 자각 못하는 아쉬움 때문에 여름방학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세계를 무한 루프시켜 버리는 것이다. 즉, 이 단편은 루프물이다.

8월 17일에서 31일까지 약 2주간의 시간을 반복한 것으로, 그 횟수는 무려 15,498회. 시간으로 따지면 600년에 가까운 시간을 반복한 것이다. 모두들 8월 31일의 자정에 기억을 잃고, 8월 17일 아침으로 돌아가지만 나가토 유키는 594년[3]이 넘는 반복된 시간을 모두 기억하고 있다.[4] 스즈미야 하루히의 약속에 따르면 쿈 일행이 루프를 처음 눈치 챈 시점은 8,769회째라고 한다.

결국에는 594년간 반복되어 온 자신들이 남긴 기시감의 도움으로 사건을 해결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참고로 하루히가 못 다 이룬 아쉬움은 다 함께 모여 방학숙제를 해보는 경험이었다. 소설에서 코이즈미의 부연설명을 보면 "하루히는 어릴 적부터 문무에 뛰어났을 것이다, 방학숙제가 부담이 된 적은 없을 것이다, 혼자서도 쉽게 처리할 수 있으니까"라고 언급한 것을 보아, 아무래도 살아오면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일인 숙제 같이 하기+내일(9월 1일 개학)이 왔으면 좋겠다는 하루히의 바람을[5] 통해 루프가 깨진 것으로 보인다.

원작에서는 저 엄청난 숫자가 아득하게 느껴지기는 했지만 실제로 단편에서 묘사되는 2주일은 마지막 루프 하나뿐이고, 일단은 하루히와 SOS단이 여러가지를 하면서 가능한한 재미있게 여름방학을 보내는 평범한 내용이다. 사실 다른 단편에 비해서 크게 돌출되거나 눈에 강하게 띄는 내용은 아니었고, 쿈이 나가토가 왠지 모르게 지친 것 같다는 말을 함으로써 소실의 밑밥을 깔았다.

여기까지는 별다른 특징이 없는 단편이었다. 하지만 이것이 애니화가 되면서 장대한 비난의 전설이 시작되었는데...

3. 애니메이션[편집]


그 내용은 말 그대로 끝나지 않는 8월── 즉 끝나지 않는 여름방학의 이야기다.

여름방학이 시작하자마자 스즈미야 하루히에게 이끌려 고도 증후군이 벌어지는 섬으로 여름합숙을 갔다온 지도 어느덧 한 달.

이 무의미하게 매일매일을 보내던 도중에 갑작스럽게 쿈의 휴대폰에 전화가 온다.

그것은 하루히의 연락으로 수영장에 갈 것이니 준비물을 갖고 집합하라는 연락.

그렇게 엔들리스 에이트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 내용은 말 그대로 끝나지 않는 8월── 즉 끝나지 않는 썸머 베케이션의 이야기다.

썸머 베케이션에 들어가자마자 스즈미야 하루히에게 이끌려 고도 증후군이 벌어지는 섬으로 여름합숙을 갔다온 지도 어느덧 한 달.

이 무의미하게 매일매일을 보내던 도중에 갑작스럽게 쿈의 휴대폰에 전화가 온다.

그것은 하루히의 연락으로 수영장에 갈 것이니 준비물을 갖고 집합하라는 연락.

그렇게 엔들리스 에이트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 내용은 말 그대로 끝나지 않는 8월── 즉 끝나지 않는 여름방학의 에피소드다.

여름방학이 시작하자마자 스즈미야 하루히에게 이끌려 고도 증후군이 벌어지는 섬으로 여름합숙을 갔다온 지도 어느덧 한 달.

이 무의미하게 매일매일을 보내던 도중에 갑작스럽게 쿈의 휴대폰에 전화가 온다.

그것은 하루히의 연락으로 수영장에 갈 것이니 준비물을 갖고 집합하라는 연락.

그렇게 엔들리스 에이트의 에피소드가 시작된다.


그 내용은 말 그대로 끝나지 않는 8월── 즉 끝나지 않는 여름방학의 이야기다.

여름방학이 시작하자마자 스즈미야 하루히에게 이끌려 고도 증후군이 벌어지는 섬으로 여름합숙을 갔다온 지도 어느덧 한 달.

이 무의미하게 하루하루를 보내던 도중에 갑작스럽게 쿈의 휴대폰에 전화가 온다.

그것은 하루히의 연락으로 수영장에 갈 것이니 준비물을 갖고 집합하라는 연락.

그렇게 엔들리스 에이트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 내용은 말 그대로 끝나지 않는 8월── 즉 끝나지 않는 여름방학의 이야기다.

여름방학이 시작하자마자 스즈미야 하루히에게 이끌려 고도 증후군이 벌어지는 섬으로 여름합숙을 갔다온 지도 어느덧 한 달.

이 무의미하게 매일매일을 보내던 도중에 갑작스럽게 쿈의 휴대폰에 전화벨이 울린다.

그것은 하루히의 연락으로 수영장에 갈 것이니 준비물을 갖고 집합하라는 연락.

그렇게 엔들리스 에이트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 내용은 말 그대로 끝나지 않는 8월── 즉 끝나지 않는 여름방학의 이야기다.

여름방학이 시작하자마자 스즈미야 하루히에게 이끌려 고도 증후군이 벌어지는 섬으로 여름합숙을 갔다온 지도 어느덧 한 달.

이 무의미하게 매일매일을 보내던 도중에 갑작스럽게 쿈의 휴대폰에 전화가 온다.

그것은 하루히의 연락으로 풀장에 갈 것이니 준비물을 갖고 집합하라는 연락.

그렇게 엔들리스 에이트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 내용은 말 그대로 끝나지 않는 8월── 즉 끝나지 않는 여름방학의 이야기다.

여름방학이 시작하자마자 스즈미야 하루히에게 이끌려 고도 증후군이 벌어지는 섬으로 여름합숙을 갔다온 지도 어느덧 한 달.

이 무의미하게 매일매일을 보내던 도중에 갑작스럽게 쿈의 휴대폰에 전화가 온다.

그것은 하루히로부터 온 전화연락으로 수영장에 갈 것이니 준비물을 갖고 집합하라는 내용이다.

그렇게 엔들리스 에이트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 내용은 말 그대로 끝나지 않는 8월── 즉 끝나지 않는 여름방학의 이야기다.

여름방학이 시작하자마자 스즈미야 하루히에게 이끌려 고도 증후군이 벌어지는 섬으로 여름합숙을 갔다온 지도 어느덧 한 달.

의미 없이 매일매일을 보내던 도중에 갑작스럽게 쿈의 휴대폰에 전화가 온다.

그것은 하루히의 연락으로 수영장에 갈 것이니 준비물을 갖고 집합하라는 연락.

그렇게 엔들리스 에이트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3.1. 동일 에피소드 8회 반복방송[편집]




파일:external/livedoor.blogimg.jp/7915f454.jpg

파일:endless.png

2009년 4월 방영을 시작한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2009)에서 이 문서에서 중점적으로 다룰 핵심 문제가 발생했다.

2009년판은 3년 전에 방영된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2006)의 에피소드 14화를 재편집한 버전 + 신규 에피소드 14화를 넣은 구성인데, 후자에서 엔들리스 에이트를 다룰 것이라는 사실이 사전에 공개되었다. 위의 원작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특별히 눈에 띄는 내용은 없는 터라 적당히 끊을 거란 예상이 많았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12~19화 = 총 8회 방송분으로 지나칠 정도의 루프물을 만들어 버렸다. 참고로 기획 단계에선 1편이 더 방영될 거란 기획이었는데, 이런저런 어른의 사정으로 꼴랑 1편 줄여 8편으로 끝난 것이라고 한다.

1화는 루프라는 것조차 깨닫지 못하는 구성[6]

2~7화는 루프라는 것은 깨닫지만 탈출하지 못하는 구성이다. 인물들의 복장이나 나가토의 대사 등 같은 사소한 부분만 다르지 전반적인 내용 구성은 거의 동일했다.[7]

8화에서 드디어 루프 해결을 다루게 되었으며, 반복되던 사건들이 조금씩 생략되면서 전개가 빨라지더니 후반에 가서야 결국 탈출하는 장면을 추가되면서 근 두 달 만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늘리더라도 보통 2~3화 / 최대 4화(루프 인식 없음, 루프 인식, 루프 탈출 시도 실패, 루프 탈출 시도 성공)가 적절한 구성이고, 각 에피소드에서 차이점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연출을 사용했다면 최소한 시청자들이 납득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8화는 도저히 커버가 불가능하다는 평.

실제로 첫 1화 때만 해도 원작을 아는 사람들은 설마 깨닫지도 못하는 내용을 집어넣을 줄은 몰랐다, 원작을 모르는 사람들은 다음 주에 꽤 당황하겠네 같은 식의 긍정적인 반응이 있었다. 하지만 이게 계속해서 반복되기 시작하자... '감독이 엔들리스 에이트의 내용을 좋아했다고는 하나, 이 정도까지 오면 당황스럽다.' 2ch에서는 「나가토의 기분이 이해가 간다」는 반응도 나왔을 정도. 다른 애니메이션에서도 엔들리스 에이트처럼 '조건 불만족 시 무한 루프하는 상황'이라는 동일한 플롯을 가진 에피소드가 있긴 하지만, 엔들리스 에이트만큼 질질 끈 경우는 없었다. 예를 들어, 11년 전인 1998년에 총 70화로 장기 방영했던 카드캡터 사쿠라의 경우는 비슷한 소재인 타임 카드 에피소드 당시 단 1화로 끝냈고, 3년 후인 2012년에 방영한 인류는 쇠퇴했습니다 7~8화의 경우는 애니판의 연출상으로도 최소 100회 이상의 루프를 별로 지겹지 않고 깔끔하게 2화로 정리했다. 드라마까지 범위를 넓히면 45억 년 동안 반복된 것을 1화 안에 끝내버린 사례도 있다.

한편 특이한 점으로, 원작에서는 분명히 15,498회째에 쿈이 정확한 판단을 내리고 루프를 막는데, 이미 엔들리스 에이트 2화(13화)에서 15,498회째라고 언급된다. 대체로 원작을 재현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던 하루히 애니메이션이었던 만큼(=그리고, 쿄애니이었던 만큼), 당황스러운 부분 중 하나. 참고로 4화는 15513번째, 5화는 15521번째, 6화는 15524번째. 7화는 15527번째, 8화는 15532번째 루프라고 언급된다. 이미 원작을 읽고 15498회째라는 언급이 나온 시점에서, 2화만에 끝날 거라 예상한 사람들에게 반전을 주려던 의도가 아닐까 예상된다.

3.2. 반응과 여파[편집]



3.2.1. 본방 당시 팬덤 반응[편집]


최악을 넘어 이해를 못하겠다는 분위기. 방영 당시에는 매주마다 또 다시 나오는 엔드리스 에이트에 대한 경악과 성토가 애니 커뮤니티에 수없이 올라왔다. 하루히즘이라 칭해지면서 세계적인 인기를 끌던 기대작이 이렇게 될 줄은 아무도 생각지 못했다.

그냥 두 달 동안 엔드리스 에이트만 방영이라고만 적으면 느낌이 안 올 수도 있는데, 방학 시작한 주에 엔드리스 에이트 첫화를 보고 방학이 끝나는 주에 엔드리스 에이트 끝화를 봤다고 하면 느낌이 오는가? 게다가 몇 번 반복할지 공식적인 일정 발표도 없고 예고편도 없는 상황이어서, 세간에서는 우스갯소리로 엔들리스 에이트만 15,497번 방송하는 게 아니냐는 소리도 나왔다. 농담이지만 5화를 넘으면서 기대하던 원작 에피소드가 짤려나가는 걸 느끼던 팬층에게는 충격과 공포스런 말이었다. 당시 자막을 만들던 사람들 입장에서는 몇몇 대사만 다를 뿐 거의 복붙만 해도 돼서 편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지금 보는 사람들이야 대부분 8화 반복이란 걸 알지만 스즈미야 하루히는 애니메이션에선 드물게 예고편이 전혀 없는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방영 당시 사람들은 설마 다음주도? 다음주도? 하는 마음으로 봐야했다. 애초에 2화까진 어찌어찌 연출로 커버가 되는데, 한 달이 지나도 에피소드가 변하지 않아서 꽤 많은 사람들이 완결나면 보겠다, 안 보겠다 등으로 대거 이탈하기도 했다.

2기의 핵심 내용이 될 것이라 예상된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 에피소드에 대한 밑밥을 깔려는 의도로 이렇게 오랫동안 반복하는 것이 아니냐고 하는 팬도 있었지만, 이후 밝혀진 것은 소실 방영 없음. 그리고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은 극장판으로 나오게 되었다. 당시 2기로 애니화가 끝날 거란 예상이 대체적이었기에 좋은 소식이었지만, 2기 당시에는 그런 소식이 없었기에 소실을 기대하며 2기를 시청하던 팬층은 뒤통수를 맞은 꼴이 되었다. 어쨌든 수많은 논란 끝에 엔들리스 에이트는 8화로 종결되었고, 종결 당시 대부분의 반응은 '그래 이제 끝났으니 다행이야'와 '엔딩에서의 연출은 최고였다' 정도. 물론 상당한 시청자와 팬층은 그 전에 하차했고 반복 횟수가 원작과 다른 점에 착안해서 마지막 화는 다른 전개일거라 예상한 이들을 배신하여 대체 왜 8화를 쏟았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성토글도 올라왔다.

왜 하필이면 8화 동안 반복했는지에 대해서는 당시 여러 가지 해석이 있었다. 가장 지배적인 해석은 숫자 8을 옆으로 돌려 보면 무한대를 나타내는 ∞ 기호가 되는 것을 노렸다는 것이다. 'Endless'는 '끝이 없다'라는 뜻이고, 이는 '무한대'의 정의와 비슷한 의미가 되기 때문.[8][9] 그 외에, 엔들리스 에이트에서 무한 반복되는 시간적 배경이 8월(17~31일)이기 때문에 여덟 번 방송한 것이라는 해석, 딱 8월 시작(7일)에 맞춰 엔들리스 에이트를 마치기 위해 여덟 번 방송하여 맞춘 것이라는 해석, 별 의도는 없었으나 팬들의 반응 때문에 중단한 게 어쩌다보니 우연찮게 여덟 번 방영하게 된 것이라는 해석 등도 있다. 작품 외적으로는 제작진의 그림 연습이나 작화 감독의 연습을 했다는 추측도 있었다. 무리수지만 8화 연속은 정상적으로는 해석이 안되는 상황이었기 때문. 그러나 실제로 어떤 이유나 의도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수많은 시청자들에게는 이와 같은 상황이 그저 팬들을 우롱하는 만행으로 비칠 수 있다.

원래 넷에서 떠돌던 방영 예정표에서 엔들리스 에이트가 8번이나 하는 바람에 예정이 크게 벗어나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던 '소실'을 방영하지 못하게 되었다. 2기가 아니라 1기 + 보완 에피소드(조릿대잎 랩소디+한숨) 정도로 끝을 맺은 것. 원래 엔들리스 에이트를 포함한 이번 하루히 애니메이션은 소실을 집어넣지 않는다는 말이 있었지만. 소실뿐만 아니라 다른 자잘한 에피소드도 엔들리스 에이트 때문에 애니화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사실 원작을 생각하면 가장 큰 피해자는 의외로 아사히나 미쿠루와 그 팬들이라 볼 수 있다. 미쿠루는 소실에서 이어지는 스즈미야 하루히의 음모에서 소실 나가토급 비중의 메인 히로인을 맡았는데, 2기 안에도 충분히 들어갈 수 있었던 에피소드를 엔들리스 에이트가 차지하고 3기는 불투명해지면서 혼자만 주역 에피소드가 없는 히로인이 됐다. 그래서 안그래도 나머지 둘에 비해 애매한 미쿠루의 인기를 만회할 기회가 날아갔고, 영원히 좁혀지지 않는 격차가 생겼다.

파일:attachment/suzumiyaharuhi-2009-2.jpg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5.142857 (제2권)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5.285714 (제3권)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5.428571 (제4권)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5.571428 (제5권)
끝부분이 142857인것은, 142857×7=999999이기 때문이다.이 4개가 전부 엔들리스 에이트다.[10]
위의 엔드리스 에이트를 담은 한정판 DVD 표지는 모두 나가토 유키가 모델. 나가토의 달관한 듯한 미소가 압권인 이 한정판만 판매량이 좋았다. 당시 하루히 이상으로 인기를 끌던 나가토를 판매량을 위한 방패막이로 썼다는 부정적인 평을 받았다. 나가토 팬층을 비롯한 작품의 팬층은 한정판으로 손절했기에, 일반판은 나가토 일러도 아닌 관계로 판매량이 상당히 적었다. 팬심을 인질로 잡은 상술인 게 뻔히 보이는지라 한층 더 악평을 받게 된다.

어쨌든 상황이 이렇게 진행되다 보니 한국, 일본 등의 네티즌들 사이에선 쿄애니까가 생기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이후로도 몇년간 '쿄애니의 만행'으로 엔드리스 에이트 사태가 파악되었고, 2010년대 중반 이후에야 카도카와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퍼질 때까지 쿄애니가 원흉이라는 해석이 주류였다.

3.2.2. 업계 관계자[편집]


가장 유명한 것은 2006년판에서 시리즈 연출로 참여한 야마모토 유타카의 발언이다. 2009년 미국에서 열린 오타콘에 참여해 인터뷰를 진행하던 도중, 예전에 몸담고 있던 교토 애니메이션 관련 최대 이슈인 '엔들리스 에이트 8회 방영'에 대한 질문을 받았는데 그 답변이 아래와 같다.

"사실 1년 전부터 이렇게 (반복 전개가) 될 줄 알고 있었고, 그때 당시 반복 아이디어가 있었지만, 자신은 거기에 반대했으며(2화 정도가 한계일 거라 생각했다고 한다.) 지금 자신의 의지로 쿄애니를 나왔지만 (예전) SOS단 제작위원회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느끼기에 팬들에게 사과드린다."라는 내용이었다. 인터뷰 영상

위 언급의 진실 여부를 떠나서 쿄애니 상층부와 러키 스타 제작 관련 갈등을 빚다 감독에서 강판되고 결국 퇴사까지 하면서 최악의 사이가 된 인간이 내부 사정에 대해 언급한 것은 경솔한 행동이라는 평. 야마칸은 쿄애니에 쌓인 악감정 때문에 이런 식의 돌려 까기를 시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는 걸 감안하면 다분히 의도한 언행을 가능성도 있다. 쿄애니 측에서도 이 발언을 인지하고 있는지 "당사와는 일체 관련 없는 사람의 이야기입니다"라며 철저히 선을 그었지만, 팬들은 발언의 적절성은 둘째 치더라도 "(엔들리스 에이트)는 2화까지가 한계 + 반복 연출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는 의견 자체에는 공감하는 편.

3.2.3. 이후[편집]


이 소동으로 인해 팬들이 대거 떨어져 나간 건 물론이고, 엔들리스 에이트 파트가 수록된 DVD 판매량은 저조하기 짝이 없고[11], 결국 발매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덤핑 판매를 개시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중요한 건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 중에서 저조할 뿐이지, 손익분기점은 한참 넘겼다. 하지만 어쨌든 수익이 반토막난 것은 사실이기에 결국 2010년 상반기에 열렸던 KADOKAWA주주총회에서 '발안자가 누구냐'는 주주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 하지만 신 스즈미야 하루히에서 스즈미야 하루히의 한숨편보다는 많이 팔린 것은 재미있다. 그러나 이 다음에 나온 극장판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은 역대급 대박을 치게 되면서 논란이 조금씩은 사그러들게 된다.

이 만행 때문에 원작에서는 그저 일개 단편 에피소드에 불과했던 엔들리스 에이트가 애니메이션에서는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의 대표적인 에피소드 중 하나로 격상되었다.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쿄애니가 꺼내든 카드가 바로 극장판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 이것으로 엔들리스 에이트 사태에 대한 반발을 줄이기는 했으나 그동안 쉽게 볼 수 있었던 쿄애니에 대한 호의적인 반응이 급감하고 곱지 않은 시선이 대거 생긴 결정적 요인임은 분명하다.

파일:external/41.media.tumblr.com/tumblr_nzhzlgM5J01umt03ao1_540.jpg

경계의 저편으로 장려상을 탄 토리이 나고무가 트위터에서 밝힌 내용인데, 쿄애니 수상식에서 스태프에게 '어째서 엔들리스 에이트는 8주씩이나 방송했던 겁니까'라고 물었더니, 저런 표정을 지었다고 한다. 현재 원본 트윗은 삭제된지 오래지만, 이미 캡처본이 인터넷상에 쫙 퍼졌다.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저 짤방은 경계의 저편 애니 6화에서 여주인공 쿠리야마 미라이가 지은 멘탈 붕괴의 표정이다.[12]

3.3. 기타[편집]


노이즈 마케팅으로서는 최상급이었다는 칭찬 아닌 칭찬도 있다. 소실을 보기 전에 나가토의 심정을 정말로 깊이 이해하는 용도로 쓸 수 있다. 하루히 XXX 해봐

엔들리스 에이트 종결 이후 남은 추가 방영분 에피소드는 하필이면 하루히의 민폐성이 끝을 내달리는 스즈미야 하루히의 한숨 분량이었기에 이래저래 하루히는 폭풍비난을 면치 못했다.

내용도 그렇고 주제도 그렇고 시끌별 녀석들 2 Beautiful Dreamer의 영향이 짙다.

보다보면 각편마다 다른 요소들이 조금씩 숨어있다. 마지막 부분 정도만 비교해보면 "어차피 내일은 오지 않는다는데 방학숙제를 해서 뭐해? 그냥 자자." 쿈 천재다. 게다가 미쿠루의 대사인 "미래로 못 돌아가게 되었어요"의 발음이, 화가 거듭되어 갈 수록 점점 발음이 뭉게져 알아들을 수 없을 만큼 괴악해진다.

방영 초기에 '엔들리스 에이트니까 여덟 번 방송할 것이다'라는 신내림 받은 듯한 이야기도 나왔었다.

일본에서 오와콘이라는 신조어가 생기는 데에 영향을 끼쳤다. 자세한 것은 오와콘 참조.


3.4. 이 사태에 대한 구체적 분석[편집]


방영 당시 쿄애니가 왜 이런 짓을 했는지에 대해 팬들이 내놓은 추측 중 내부 확장을 위해 영입한 다양한 작화팀들의 능력을 실험해보기 위해 엔들리스 에이트를 실험 대상으로 삼았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야마칸의 인터뷰를 볼 때 엔들리스 에이트는 일단 여러번 방영할 것을 전제로 깔고 있었고, 그 기회를 이용해 작화를 팀별로 나누어 각 화마다 다른 작화팀이 동일한 내용을 그려내는 식으로 작화팀에게 경험+능력 테스트 등등으로 삼았다는 것. 실제로 각본만 우려먹었지, 콘티, 연출은 각 화 전부 달리했고, 녹음도 매화 새로 했다. 출연진의 경우 나중에는 각본을 외울 정도까지 갔다고.[13] 심지어 루프 사태를 깨닫고 모였을 때 코이즈미의 목소리를 잘 들어보면 미묘한 차이를 구분할 수 있다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코이즈미의 지친, 혹은 자포자기한 듯한 목소리와 점점 발음조차 무너져가는 미쿠루의 절규가 압권이라나. 성우들에게도 고문이었을 것이다.[14]

하지만 업계 사정을 조금만 아는 사람이라면 이렇게 단순한 이유로 이 사태가 설명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과연 누구에게 돌을 던져야 할 것인지는 조금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3.4.1. 누가 결정했나?[편집]


누구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릴 것인지 분명히 하려면 우선 일본 애니메이션의 제작 시스템에 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은 통상적으로 본방 1~1.5년 전에는 이미 제작위원회에서 대부분의 큰 그림이 먼저 잡히고, 애니메이션 제작사는 여기에서 결정된 것에 따라 외부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제작 준비에 들어간다. 따라서 야마칸이 1년 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발언한 위의 내용은 사실일 가능성이 크다. 당시 교토 애니메이션에 소속된 내부인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관련 사항을 접했을 것이기 때문.

이미 위 문단의 뉘앙스에서 눈치를 챈 사람이 있겠지만, 사실 애니메이션 제작사이 없다. 토에이선라이즈 같은 특수한 케이스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애니메이션 제작사들은 자금이 넉넉치 못해 빈곤하게 운영된다. 애니메이션도 결국은 먹고살기 위해 하는 것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돈이 필요할 수밖에 없는데, 그나마 덩치가 큰 편인 교토 애니메이션과 같은 애니메이션 제작사조차도 실제로 찾아가 보면 조그만 건물에서 가내수공업(?)과 같은 규모로 작업하고 있는 곳이 대부분이라 필연적으로 막대한 제작비를 대줄 스폰서가 필요하다.

여기서 등장하는 것이 바로 일본 애니 좀 봤다는 사람들은 한번 즈음 들어봤을 제작위원회다. 투자자들을 모아 작품을 제작하고, 발생한 이익을 투자 지분에 따라 나눠가지는 조직이라고 생각하면 크게 틀리지 않다. 따라서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제작위원회에 지분을 갖고 참여하지 않았다면, 발생한 이익이 얼마가 되던 설령 작품이 망하더라도 일정한 제작비만을 받을 수 있을 뿐 작품의 성패에 의해 회사가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15]

특히 원작에 대한 저작권을 갖고 있는 회사가 가장 많은 투자금을 내서 제작위원회에서 가장 많은 지분을 갖는 게 일반적이다. 이는 원작에 대한 미디어 믹스화를 생각하기 때문인데, 따라서 이렇게 만들어진 제작위원회는 원작에 대한 저작권을 갖고 있는 회사의 의향대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16]

결국 이러한 배경 지식들을 고려해볼 때, 8회 연속 방영의 최종 결정을 내린 곳은 교토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 원작에 대한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는 '코노 방구미와'로 친숙한 대기업 KADOKAWA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나아가 애시당초 KADOKAWA는 처음부터 하루히 시리즈 최고의 인기 에피소드인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을 극장판으로 제작할 속셈이었고, 2기는 이 극장판을 홍보하기 위한 들러리였을 뿐이라는 주장이 있다. 보통 블루레이를 판매하는 것보다는 극장판으로 얻는 수입이 더 크기 때문. 극장판 역시 개봉하기 1년 전에는 이미 상세한 계획이 잡혀있었을 것이기 때문에 2기 방영 시점으로 볼 때 설득력이 있고, 무엇보다 이 가설이 아니면 새롭게 만드는 2기 에피소드 중 절반 이상을 엔들리스 에이트로 채워 넣는 이 정신 나간 구성에 투자자들이 찬성한 이유를 찾을 수 없다.

3.4.2. 그렇다면 카도카와는 왜 그랬는가?[편집]


당연한 이야기지만 제작위원회애니메이션 제작사의 관계가 도덕적 관점에서 나쁘다고 볼 수는 없다. 투자자도 일단 망할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기 때문에 작품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지 않도록 간섭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 하지만, 이번 경우는 망할 위험을 피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결정한 것이 아니라 이미 성공이 보장된 작품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돈을 더 벌어보려는 꼼수를 지나치게 부린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물론 기업이 돈을 더 벌고자 하는 것이 나쁘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올바른 접근방법이 아닐 수 있다. 기업의 도를 넘은 행위는 판매량으로 응징하면 되기 때문. 그러나 엔들리스 에이트는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라는 이름에 비하면 부진했지만, 일반적인 판매량으로 보면 나름 팔렸다는 것이 함정.[17] 하지만 [18]를 제외하고는 원작의 애니메이션화는 단 한번뿐이기 때문에, 원작의 팬으로서는 지나치게 돈을 추구하다가 작품성을 망침으로서 두번 다시 제작되지 않을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원작의 가치까지 훼손하는 것을 곱게 봐줄 수는 없다.

결과적으로 엔들리스 에이트 사태는 이러한 사람들의 인식을 이용해 비난의 총알받이로 교토 애니메이션을 앞세워서 KADOKAWA가 실리를 챙긴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19] 간단히 말해서 견제 겸 괘씸죄가 적용되었다는 의미로도 해석 가능하다. 아예 더 나아가서 교토 애니메이션은 결국 원래 있어야 할 위치로 간 것에 불과하므로 카도카와의 이러한 행동이 특별히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의견까지 있다.

고로 카도카와는 자신들의 네임밸류를 지키기 위함과 동시에 자신들의 투자처이자 하청 업체인 쿄토와 상하관계를 다시 구축하고 주도권을 확실하게 잡기 위해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런 식의 관계 재정립이 잘못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면 역으로 교토 애니메이션이 명성을 날려 이름값을 쌓아 올리는 것 역시 잘못이라고 할 수는 없다. 이는 단순히 사기업의 이익이 다른 사기업의 이익과 충돌하는 문제일 뿐이므로 '사회의 전반적인 공적 이익의 향상을 위해 사기업과 같은 각 구성원의 이익은 다소 제한될 수 있다'는 공리주의적인 논리조차 성립하지 않는 영역이다. 따라서 이 경우 정당성은 오직 카도가와 및 교토 애니메이션이 한 행동, 즉 그 수단의 정당성에 달려있다. 말하자면 '카도가와에게는 특별한 잘못이 없다'고 주장하기 위해서는 카도가와의 행동(엔들리스 에이트 사태)에 별다른 비판의 여지가 없어야 한다는 것. 그런데 카도가와에게 특별한 잘못이 없다고 주장하는 이들조차 카도가와의 행동은 '기어 올라오는 교애니를 떨어트리기 위해 어쩔 수 없는 행동'이라고 밖에 주장하지 못한다. 즉, 해당 행동 자체가 비판의 여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상당히 명확한 것이다.

이런 문제에서 '카도가와의 행동이 특별히 잘못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논리대로 라면 '갑'의 위치에 있는 이가 '을'의 위치에 있는 이를 억누르기 위해 부당한 수단을 사용하는 것도 잘못되었다고 할 수 없다. 즉 갑질도 잘못이 아니라는 것.

3.4.3. 결론[편집]


위 논의에서 알 수 있듯이 결국 엔들리스 에이트의 구성을 결정하고 최종 승인을 내린 것은 KADOKAWA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볼 수 있으므로,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교토 애니메이션을 향한 비난 여론은 이들에게 있어서 조금 억울한 면이 있다.

만약 하루히 애니메이션 제작위원회 시스템 내에서 두 회사의 위치가 대등했다면 교토 애니메이션에게도 책임을 물을 수 있다. 그러나, 카도카와 주주총회에서도 '누가 이랬냐'고 까인 것처럼, 분명 제작위원회 내부에서 반대의견이 나왔을 거라고 모두가 추측하지만 제작위원회의 결정엔 반영되지 않은 모양. 사실 카도카와 정도 되는 대형 미디어 스폰서와 파워게임을 뜰 수 있는 일본 TVA 애니메이션 제작사없다. 막말로 카도카와가 까라면 까야 한다.

한편 엔들리스 에이트 사태로 호되게 당한 쿄애니는 2012년에 나온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1기를 기점으로 경영 노선 자체를 완전히 바꾸게 된다. 카도카와 쇼텐 같은 거물급 출판사가 판권을 쥐고 있는 유명 작품보단 자신들과 잘 맞겠다고 판단되는 마이너한 출판사의 작품 + 2011년 창간한 산하 라이트 노벨 브랜드 KA에스마 문고의 공모전을 통해 실력 있는 아마추어 작가들의 작품을 발굴해 애니메이션화 시키는데 집중하기 시작한 것.[20] 이 노선에 의해 나온 최초의 작품이 바로 2010년 KA에스마 문고 제1회 소설 부분 장려상 수상작인 앞서 언급된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이며, 카도카와 관련 작품은 2014년 作인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를 끝으로[21] 완전히 손절을 선언한 듯 일절 건드리지 않고 있다.

요약하자면, 엔들리스 에이트 사태 이후 쿄애니가 많이 달라져 제작위원회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잡으려 하고 기존과는 작품 선정 패턴이 변했다. 특히 전자를 뒷받침하는 증거로 쿄애니에서 판권을 쥐고 있는 KA에스마 문고 출신 작품들의 상품화에 보수적인 모습을 보이는데, 예를 들어 관련 인기작인 바이올렛 에버가든 시리즈나 Free! 시리즈는 피규어 업체에 라이센스를 안 주는지 스케일 입체화 상품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타 업체에서 판권을 쥐고 있는 작품의 경우에도 쿄애니가 상품화 및 마케팅에 적극 참여하며 제작위원회 내 파워게임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가 보인다. 오피셜로 확실하게 인증된 부분은 아니지만 이런저런 증거들이 많아 신빙성이 있는 편이니 각자의 판단하에 잘 생각해보자.

그리고 먼 훗날 2017년에 카도카와 초유의 갑질 사태가 또 다시 터져버리면서 오래전에 묻힌 이 사건도 다시 재발굴되었고, 카도카와는 그야말로 십자포화를 맞는다.

3.5. 패러디[편집]


당시 한창 화제의 중심이 되었기 때문에 이후 여러 작품에서 패러디의 소재가 되고 있다.

  • 엔들리스 군생활편. 선임은 제대 나는 현역 동기도 현역 후임도 현역 엔들리스 안에 제대 예정자 빼고 다 현역 실제로 여름방학 동안 4주 군사훈련을 받는 학군단 사관후보생 덕후들은 훈련 갔다 와서도 엔들리스 에이트를 방영하는 걸 봤다. 그리고 1차 훈련(7월) 중 부상 등의 사유로 재수 없이 중간퇴소 후 2차 훈련(8월) 복귀를 경험했다면 훈련 시작하기 전에 엔들리스 에이트 시작을 봤는데 훈련 끝나고 보니 엔들리스 에이트가 끝나는 경험을 겪기도 했다.

  • 은혼 애니 2기에서 카구라가 똑같은 화를 한 8번쯤 반복해서 방영하자고 말한다. 옆에서 듣고 있었던 토키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사족으로 250회에서 하세가와 때문에 진짜로 8번 반복할 뻔 했다.


  • 어느 총통 각하께서도 쿄애니의 만행에 분노하셨다.보러가기. 게다가 여기에서는 8번째 에피소드에서도 끝나지 않은 것으로 나오니 히틀러 지못미.

  • 백괴사전에서는 왜말 학습 시스템이라고 깠다. 보러가기. 똑같은 대사를 극장판 분량으로 틀어주고 덤으로 자막도 같이 봤으니, 정말로 그 단어만은 제대로 기억하게 되는 셈.


  • 여름색 기적 11화에서 비슷한 상황이 재연되었다. 제작사는 선라이즈.

  • 슈타인즈 게이트히로인 중 한 명의 엔딩에서 이와 비슷한 현상이 일어난다. 이쪽은 본인 의지로 행한다는 차이점이있지만.. 나가토가 평범한 사람과 똑같은 성격이었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 개구리 중사 케로로 345화에서도 패러디되었다. 다만 이쪽은 엔들리스 나인. 이 애니 제작사 역시 선라이즈.



  • 인터넷 방송국 abemaTV에서 팝 팀 에픽 애니판 8화가 엔들리스 에이트를 패러디해 8회 연속으로 방영된 적 있다.


  • 체인소 맨에서는 주인공 일행이 영원의 악마의 능력에 의해 호텔의 '8층'에 갇히는 에피소드가 있다. 해당 에피소드를 시작하는 편인 15화의 제목 또한 '엔들리스 8층'. 작가인 후지모토 타츠키가 인터뷰에서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중 하나로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을 꼽은 적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거의 확실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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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엔들리스 에이트에서 쿈의 여동생의 가장 유명한 대사가 이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2] 12화에서 19화까지.[3] 8월 17일에서 8월 31일은 15일간이지만 쿈이 14일이라고 계산하여 594년이 되었다. 15일간으로 계산하면 636년이다. 한편, 밑 주석에도 있지만 애니판에선 묘하게 숫자가 늘어나 595년이 되었다. 국내 출판본에는 564년으로 되어있지만 594년이 맞다. 참고로 한반도의 역사로 따지면 대략 조선 초창기부터 대한민국 현대 역사의 시간까지를 이 루프에 소모한 셈이 된다.[4] 사실 키미도리 에미리 등의 대유기생명체콘택트용휴머노이드인터페이스라면 모두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그들도 나가토처럼 이 상황에 피로를 느꼈는지는 불명이지만.[5] 내일이 되어 개학을 해야 전날 모여서 한 숙제를 제출할 수 있으니까.[6] 루프가 시작되기 전의 첫 2주라는 예상이 많지만, "뭔가 이상하다"는 쿈의 대사나 가면을 사는 등의 돌발 행동을 보이는 나가토를 보면 이미 루프 중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소설 나가토에 따르면 단원들이 루프를 눈치도 못 챈 세계도 많았다고 하니 그 중 하나일 것이다.[7] 실제로 전체적인 맥락이 동일한 건 맞으나, 각 화마다 구성되는 에피소드와 연출이 조금씩 다르다. 공동 묘지에서의 담력 테스트나 놀이터에서 노는 에피소드가 특정 화에만 나오기도 하고 대사가 아니라 반응 자체가 다른 경우도 있다. 단적으로 코이즈미가 루프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동안의 데자뷰의 원인을 알게 됐다며 즐거워하지만 나중에는 심각한 표정을 짓는다.[8] 실제로 일본에서는 8과 ∞를 섞어 쓰는 경우가 다른 나라들에 비해 많이 발견된다.[9] 또, 엔들리스 에이트 5화에서 카페에서 쿈이 낙서를 하는데 그 모양이 8(∞)과 비슷하게 생겼다.[10] 눈치 챈 사람도 있겠지만 2권 넘버링에서 소수점 뒤에 오는 숫자는 1/7의 순환마디 142857이다. 3권은 2/7, 4권은 3/7, 5권은 4/7의 순환마디로, 신기하게도 142857에서 시작하는 숫자만 다르고 똑같은 순서로 계속 반복된다. 각각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36/7, 37/7, 38/7, 39/7[11] 2009년판 스즈미야 하루히는 1만 9천 장 팔렸고 2010년에 발매된 BD BOX가 3만 4천여 장 팔리면서 판매 호조를 보여 최종 판매량에서는 5만 장을 넘기는 대히트를 기록했다. 이는 분명히 대히트는 맞는데 2006년판의 위상에 비하면 반토막난 수준이다. 그런데 그거도 일상, 경계의 저편, 타마코 마켓 판매량 합친 것보다도 많다.[12] 자세한 상황을 설명하면, 학우들과 함께 괴물 퇴치에 도전하나 계속 실패하고, 매번 악취가 심한 액체에 삼켜져서 샤워를 하던 상황이다. 근데 샤워 끝나면 또 도전하러 간다는 말을 듣자, 이제 더 이상 도전하기 싫다며 샤워 도중에 뛰쳐나와서 저런 표정을 지은 것이다.[13] 보통 성우들이 녹음 작업을 할 때는 대본을 미리 받고 리딩 기간을 거치고 녹음하는 경우도 있지만 외우는 게 목표가 아닌 감정이입 및 캐릭터 분석이 목적이며 웬만해서는 녹음 당일에 대본을 받고 즉각 녹음을 한다.[14] 북미판은 물론이고 불어판이나 독일어판 등도 저걸 다 개별적으로 녹음했다. 민폐도 이 정도면 월드 클래스.[15] 물론 작품이 흥행에 성공하면 업계 내에서 인지도가 올라 일거리 의뢰가 더 많이 들어올 테니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은 아니다.[16] 물론 최근의 교토 애니메이션과 같이 제작위원회에 상당한 지분을 갖는 애니메이션 제작사도 있지만 드문 편이며, 적어도 이 당시에 교토 애니메이션의 지분은 그다지 크지 않았다. 애초에 쿄애니의 지분이 강해진 것도 여러 라노벨 애니화 작업을 거친 결과 자사 소유 IP의 중요성을 깨닫고 라노벨 공모전 등을 통해 본인들이 원작의 판권자가 되었기 때문이다.[17] 사실, 이런 부분이 오타쿠 서브컬쳐 시장의 가장 심각한 모순 중 하나라고 평가하는 경우도 있다. 엔들리스 에이트는 확실히 일반적인 관점에서는 납득하기 힘들 정도로 심각한 문제가 있는 작품이고, 보통의 경우라면 이런 작품은 판매량이 급감하는 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애호 작품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덕후들은 욕하면서도 사는 경우가 적지 않고 이 때문에 본작처럼 심각한 문제를 가진 작품도 나름 판매량이 나온다는 것. 상기된 대로 기업의 목표는 어디까지나 '돈을 버는 것'이므로... 원작 팬이 욕을 하더라도 일단 판매량이 나와준다면 기업 입장에서는 별 문제 아닌 것이다. 결국 자신의 애호작에 대한 덕후들의 애정이 오히려 작품의 가치 하락을 조장하는 셈이 된다.[18] 세 작품들의 구작과 신작을 비교하면 나온 방식이 다르다. 베르세르크의 경우 TVA가 나온 뒤 극장판이 나왔고, 강철의 연금술사를 중반부터 오리지널로 전개한 TVA가 나온 뒤 원작의 내용을 그대로 간 또다른 TVA가 나왔으며, 죠죠의 기묘한 모험은 OVA가 나오고 TVA가 나왔다.[19] 여담으로 이 즈음에 이미 제작이 진행되고 있던 빙과를 마지막으로 교토 애니메이션은 현재까지 (원작자 가토 쇼우지와의 친분으로 예외적으로 제작한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를 제외하고는) 카도카와가 원작의 판권을 소유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있지 않다. 심지어 나가토 유키짱의 소실은 카도카와가 다른 제작사에 맡겨 제작시켰을 정도.[20] 사실 작품별 스폰서 크레딧을 유심히 봐왔다면 케이온!부터 이렇게 하려는 낌새가 있었다. 카도카와에 비해 약소한 출판사인 호분샤에서 연재 중인 4컷 만화라 간섭이 덜했을 것이고, 스폰서 크레딧에 '쿄애니' 문구가 상당히 자주 보인 걸 보면 제작위원회에서 많은 지분을 갖고 참여했다는 증거나 마찬가지이기 때문. 결과적으로 자신들이 편한 상태에서 제작된 케이온은 쿄애니 역대 톱클래스의 흥행 지표를 기록했고, 얼마 뒤 일상 TVA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메인 판권사인 카도카와에게 또 시달리고는 새로 제시된 경영 전략에 따라 움직이려는 모양새가 더 커졌다고 추측된다.[21] 자신들과 친분이 깊은 가토 쇼우지의 최신작이라는 점을 감안해 제작을 맡았다는 소문이 있다. 참고로 가토는 러키☆스타 &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2006년판 & 빙과 애니메이션의 일부 에피소드에 각본가로 참여한 데다 풀 메탈 패닉? 후못후 & 풀 메탈 패닉! The Second Raid의 원작자 자격으로 쿄애니 스태프들과 오랜 기간 한솥밥을 먹은 사이로, 특히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 TVA의 총감독인 타케모토 야스히로와는 사적으로 엄청 친한 것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