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아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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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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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people need is a single seed of hope.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단지 희망의 씨앗 하나뿐이다.

캐릭터 포스터 문구

애니메이션 TV 드라마 《아케인》의 등장인물.

점화단이라는 무장조직의 리더로 아랫동네의 주연 중 한 명이다.

2. 작중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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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비디오에서 징크스와 함께 첫 등장했으며 본편에서는 벤조의 가게에서 일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바이 일행과 어렸을 적부터 함께 어울렸으며, 그 중에서도 연령대가 비슷한 징크스와 많이 친했던 것으로 보인다. 필트오버 경찰들에게 쫓기는 바이 일행을 구해준다. 이후 이야기에 따르면 파우더에게 필트오버에 있는 부품을 잔뜩 가진 펜트하우스 방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 장본인으로 밝혀진다. 벤조의 가게에서 가격을 묻지도 않고 부품들을 잔뜩 사간 사람으로부터 엿들은 정보라고 한다.[3] 하지만 이후 실코와 그가 약물로 창조한 괴물에게 벤조가 찢겨죽어 엄청난 충격을 받은 모습을 보이는데, 그 와중에도 괴물과 실코를 미행해 본거지를 찾아내는 등 상당히 강한 멘탈을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4화에서도 점화단의 수장으로 재등장해 실코의 밀항선을 습격하지만 징크스가 저지해 완전히 습격하는 것에 실패하고 이 중 분홍머리를 한 여성 단원이 징크스에게 희생된다.

바이와 징크스가 재회한 6화에선 그들을 습격하고 바이를 납치해간다.

7화에서 납치한 바이에게 가면을 벗고 얼굴을 보여주며, 처음에는 필트오버의 보안관과 같이 있던 이유를 묻고 실코 밑에서 일하는 것이냐며 추궁하면서 잠시 말다툼을 벌이지만 바이가 "보고싶었어, 꼬맹아." 라며 자신을 안아주자 눈물을 흘린다.[4] 또한 징크스의 근황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며 본인은 사실상 파우더가 죽었다고 생각함을 밝힌다. 바이와 케이틀린이 아케인 수정을 반환하자고 제안하자 처음에는 완강하게 거부하였으나, 결국 케이틀린에게 설득당해 제이스를 직접 만나 점화단에 대한 오해를 풀고 아케인 수정을 돌려주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마커스에 의해 다리 위에서 저지되고 총을 맞게 된다.[5]

잠시 기절해 있다가 케이틀린과 바이가 징크스에게 당하기 직전,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 징크스의 사격으로 인해 떨어진 바이와 케이틀린 사이로 튀어나와 징크스를 공격한다. 빼앗긴 아케인 수정을 다시 뺏고 케이틀린에게 던져준 뒤 가라고 소리친다.

직후 징크스와 대치하며 서로를 노려보다 어린 시절 파우더와 페인트 건을 가지고 놀 때 사용하던 회중시계를 꺼내든다. 징크스는 놀란 표정을 짓지만 이내 가볍게 웃으며 그를 받아들이고 어렸을 때처럼 대결을 벌이기 위해 준비한다. 이후 에코가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싸움을 예측하는 모습[6]을 보여준다.[7]

이러한 예측을 통해 징크스와의 대치에서 승기를 잡고 무자비한 파운딩을 가하던 중, 엉망이 된 징크스의 얼굴에서 본인이 그토록 죽었다고 여겼던 파우더의 모습을 본 에코는 그 기억 때문에 마지막 한 방을 먹이지 못하게 된다. 징크스 또한 잠시 정신이 돌아온 것인지 둘 다 움직임을 멈추고 잠깐 동안 서로를 슬픈 눈으로 바라본다. 결국 징크스가 공멸을 위해 폭탄을 터트리며 다리 아래로 떨어지게 된다.[8] 폭탄을 터트리기 직전 징크스와 에코가 잠시 서로를 착잡하게 응시하는 장면이 굉장히 씁쓸하다.

이후 의회에서 쫓겨나 아랫동네를 방황하며 사람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던 하이머딩거를 만나서 자신의 발명품인 보드와 아랫동네의 상황에 대한 대화를 나누다가[9] 그를 신뢰하게 되었는지 점화단의 본부로 데려오고, 엔딩에서도 서로 흥미진진한 표정으로 대화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바이에게는 파우더는 사실상 죽었음을 강하게 어필하나, 징크스와 대치했을 때 과거 파우더와 했던 대결 놀이 그대로 회중시계를 꺼내들었던 점, 또한 이후 본인이 승기를 잡았음에도 징크스의 얼굴을 보고 주저한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스스로도 징크스의 저 너머에 파우더가 남아있음을 강하게 염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 평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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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등장하는 인물들 중 가장 인간적인 목표를 가졌다. 에코의 점화단은 지하도시에서 햇빛이 들어 나무가 자라는 곳에 아지트를 만들고 낙원처럼 행복한 환경을 만들었다. 물론 지하도시의 모두가 이런 환경에서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한계가 있지만, 어쨌든 에코는 평화로운 사회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적들과 싸우며 쓰러진 자들의 뒤를 잇는 모습을 보여준다. 집행자들에 대해서도 원망하는 감정이 있었으나 바이의 중재로 케이틀린과의 화해를 받아들이며 파국을 맞아가는 필트오버에서 오롯이 생존력과 근성을 일구어낸 인간상을 보여 준다. 이 때문인지 소년 구세주(The Boy Savior)라고 불린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평가가 매우 좋은 편인데, 7화의 전투 연출을 비롯해 작중에서 에코가 상당히 매력적인 캐릭터로 나오며 디자인도 멋지게 개편되었기 때문이다. 원작의 닭벼슬 머리와 어린아이같은 체형이 마치 흑인 래퍼를 연상케 하는 레게 머리와 날렵한 근육질 체형으로 변경되어서 캐릭터성이 잘 드러난다는 호평을 받았다.

시간을 조종할 수 있다는 원작의 캐릭터성은 물론 유지되어서, 징크스와의 대립에서 수준높게 연출되었다. 다만 이것이 주가 되지는 않으며 작중 에코의 정체성은 오롯한 그만의 순수한 목적의식에서 나온다.

진영별로 윗동네 수뇌부와 일반시민 사이에서 자신만의 행보를 갖는 제이스와 마찬가지로 에코도 수장인 실코와 피폐해져가는 시민들 사이의 중간에 위치해있다. 자신을 가르친 스승을 자리에서 내리게 하고 정치적으로 성장한 제이스와 반대로 정치적으로 잔망스럽게 생존해오다가 하이머딩거에게 발전을 위한 가르침을 받게 된다. 시즌 1 마지막 장면에서 공학공부를 할 때의 표정은 자신의 터전을 가꾸고 발전해나갈 생각에서 우러나오는 순수함과 열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4.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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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배경에서 에코의 부모님은 살아있는데, 작중에는 직접적으로 에코의 부모님에 관한 생사여부를 알려주는 대사나 장면이 없다. 바이의 언급으로 항상 고물상까지 데려다줬다고 했기 때문에 이 대사로 에코는 본래 집과 부모님이 있다는 쪽으로 해석할 수 있다.
• 포스터가 아케인 에피소드가 모두 끝난 후에야 공개되었는데, 점화단 리더의 정체를 스포하는 격이기에 그런 듯하다.[10]
  하지만 에코의 정체가 밝혀지기도 전에 점화단 에코의 이름으로 굿즈도 나온 데다가 회중시계를 들고다니며 시간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고 대부분의 시청자가 에코라고 예측했다.
• 아케인 방영 이후, 에코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늘어가며 본 게임내에 아케인 세계관에 초점을 맞춘 점화단 에코 스킨이 PBE 서버에 등장했다. 하지만 첫공개가 됐을때 호버보드 모션이 없고 가면을 쓰지 않아 아쉽다는 반응이 많았고 결국 출시를 연기하고 스킬 퀄리티와 민병대 호버보드 모션과 가면을 쓰는 모션이 추가되고 출시되었다.
• 여담으로 원작의 에코보다 나이가 살짝 많아 보이는데 시간 기술에 대한 부작용으로 어려진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 트루 데미지의 에코도 나이가 더 많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