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지웨어 경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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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등장인물
3. 줄거리
4. 진상
5. 여담



1. 개요[편집]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로 그녀가 창조한 에르퀼 푸아로가 등장한다. 여담으로 미국판에서는 <13인의 만찬>으로 개칭되었고 해문 출판사 번역본도 13인의 만찬이 제목이다.


2. 등장인물[편집]





  • 캘로타 애덤스
1인극에 탁월한 재능이 있는 미국 여배우로 여러 유명인의 흉내 역시 특기이다. 자신의 공연에서 제인 윌킨슨의 흉내를 완벽하게 해냈고, 제인 본인조차 감탄할 만큼 실력을 인정받았다.

  • 제인 윌킨슨
런던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미국 출신 여배우로 허스키한 목소리와 아름다운 외모, 안티들조차 깔 수 없는 신파 연기의 대가이다. 3년 전 부유하지만 괴팍한 에지웨어 경과 결혼해 은퇴했다가 18개월만에 영화계에 복귀했고, 머튼 공작과 결혼하기 위해서 남편과 이혼하려 했으나 잘 되지 않자 푸아로에게 부탁했다. 이때 남편을 설득해주지 않는다면 택시를 타고 가서 남편을 죽여버리겠다는 말을 떠들었고, 이 때문에 경찰은 그녀를 용의자로 생각하게 된다.

  • 에지웨어 경
제인의 남편으로 그녀와는 2번째 결혼을 했으며 전처와의 사이에서 딸을 하나 얻었다. 그러나 딸도 아내도 모두 그를 지독히 싫어할 정도로 성격이 괴팍하여 전처는 3개월 된 딸을 두고 도망갔고, 제인은 이혼해주지 않으면 죽여버릴 거라고 할 만큼 질색한다. 하지만 푸아로의 방문에 자신은 반 년 전 이미 이혼을 수락하는 편지를 보냈다고 대답하고, 다음날 시신으로 발견된다.

  • 머튼 공작
젊고 부유하며 유서 깊은 가문의 주인인 공작. 성공회가 다수인 영국에서 드물게도 골수 가톨릭 신자로, 어머니의 치맛자락에서 벗어나지 못한 마마보이라는 평을 듣고 있으며 매우 까다로운 심미안을 가졌다고 한다. 제인과의 관계를 대외적으로는 숨기고 있는 듯하지만 푸아로는 공작을 방문한 뒤 그가 제인에게 편지를 쓰고 있었음을 알아차린다.

  • 머튼 공작의 모친
헤이스팅스의 묘사에 따르면 머튼 공작에게 딸을 시집보내고 싶어하는 모든 어머니들의 꿈을 짓밟는 존재. 아들에게 매우 집착하고 있으며 제인과의 관계를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다.

  • 몬태규 경
제인이 참석했던 만찬의 주최자. 그의 만찬에 참석했던 사람들이 모두 제인의 알리바이를 증명해주었다.

  • 브라이언 마틴
미국 출신의 미남 배우. 제인과는 몇몇 작품에 함께 출연했다고 한다.


3. 줄거리[편집]


아서 헤이스팅스에르퀼 푸아로는 캘로타 애덤스의 무대를 보러갔다가 3년 전 부유하지만 성격이 괴팍한 에지웨어 경과 결혼했다가 머튼 공작과의 결혼을 위해 이혼을 준비 중이었던 제인 윌킨슨과 합석하게 된다. 캘로타 애덤스가 모사할 정도로 윌킨슨은 유명했기에 에지웨어 경이 이혼을 부담스러워 한다고 생각한 푸아로였지만 반 년 전에 이미 이혼을 승낙하는 편지를 보냈다는 답변을 받고서 제인에게 답변을 기쁘게 전달하지만 다음날 에지웨어 경이 숨진 채 발견되어 제인이 용의자로 떠오른다. 하지만 제인이 에지웨어 경의 사망 추정 시각 당시 몬태규 경의 저택에서 12인의 목격자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수사 선상에서 벗어나게 된다. 이에 의문을 품은 푸아로가 애덤스를 찾아가지만 그녀도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게 되는데...


4. 진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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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은 제인 윌킨슨이었다.

제인은 처음에는 그냥 남편과 이혼하려고 했으나 재혼하려 했던 상대인 머튼 공작은 골수 가톨릭 신자였고, 가톨릭은 이혼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1] 제인과의 재혼을 거부했다. 그래서 제인은 일부러 남편이 이혼해주지 않으면 죽일 거라고 떠들고 다님으로서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났을 때 사람들이 다들 자신이 누명을 쓴 멍청한 여자라고 오해하도록 행동했다. 이는 꽤 성공적이었고, 푸아로조차 처음에는 제인을 의심하지 않았다.

알리바이 공작은 바로 제인의 대역을 캘로타에게 맡긴 것으로, 캘로타에게 만약 자신으로 변장해서 만찬에 참석한 걸 들키지 않는다면 돈을 주겠다는 내기를 제안했던 것이다. 캘로타는 아무 의심 없이 이를 수락했고, 내기가 끝나자 제인은 캘로타 역시 죽여 후환을 없애려 했다.

그러나 제인이 한 가지 놓친 것이 있었는데, 캘로타는 책을 많이 읽고 인문학 지식도 뛰어났기 때문에 만찬에서 그리스 문명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과 토론도 나눌 수 있었다. 하지만 제인은 그런 분야에는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파리스의 심판'이라는 단어가 나오자 파리스를 프랑스 파리로 오해하고 딴소리[2]를 해버렸고, 만찬에 참석했던 다른 사람이 이를 듣고 그녀를 의심하게 된 것이다.

결국 모든 단서를 모은 푸아로가 그녀가 범인임을 밝혀내는데, 제인은 처음에는 진실이 밝혀지자 광분했지만 결국 무너졌고, 나중에 푸아로에게 범인이 직접 쓴 수기는 처음이지 않냐며 사람들의 기억에 남고 싶으니 부디 세상에 알려달라고 편지를 보냈다. 이때 자신이 실패한 것은 유감이지만 푸아로는 할 일을 했으니 원망하지 않고 용서하겠다고 하고, 자신 같은 미녀 살인범은 아마 없을 거라고 하는 등 타고난 사이코패스임이 드러난다.


5. 여담[편집]


  • 장례식을 마치고에서 푸아로는 고비[3]에게 이 사건을 언급하면서 하마터면 자신이 패할 뻔 했다고 말한다.
  • 1980년대에 포와로 시리즈 중 하나로 KBS에서 방영된 적이 있다. 제목은 "13인의 만찬"

[1] 몇 가지 경우 혼인무효는 가능하다. 혼인성사 참조.[2] 머튼 공작은 이 말을 듣고 제인의 무식함에 실망해 그녀와의 재혼을 다시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3] 푸른 열차의 비밀에서 등장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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