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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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에이와의 세 가지 법칙
3. 작중 행적
4.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Eywa / 永和[일본어]

아바타 시리즈에 등장하는 판도라 행성여신 또는 의식. '만물의 어머니' 또는 '위대한 어머니'라고 불리는 에이와는 판도라 행성과 나비족의 인도자이자 여신이다.

2. 에이와의 세 가지 법칙[편집]


Three Laws of Eywa

에이와가 나비족에게 내려준 고대의 신조이다. 이 법칙은 나비족의 생활 방식을 규정하고 환경을 파괴하는 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제한한다.

세 가지 법칙은 다음과 같다.

"You shall not set stone upon stone." ("돌 위에 돌을 올려놓지 말라.")

돌 위에 돌을 올려놓지 말라는 것은 나비족이 돌로 구조물을 지을 수 없다는 뜻이다. 돌은 재생 불가능한 자원인 반면 나무는 항상 스스로 보충되기 때문이다.

"Neither shall you use the turning wheel." ("굴러다니는 바퀴를 사용하지 말라.")

굴러다니는 바퀴를 사용하지 말라는 것은 지적인 종족의 초기 문명 발전을 나타내는 일반적인 기술인 바퀴의 사용을 금지하는 것이다. 바퀴를 사용하려면 도로를 건설해야 하고 나아가 터널을 만들거나 이상적인 지형을 만들기 위한 과정으로 나아간다. 이는 필연적으로 숲을 파괴하고 지형을 변형시키며 토착생물을 쫓아낼 것이고 마찬가지로 한 번 구멍이 나거나 파헤쳐진 지형은 복원이 불가하므로 에이와의 의도에 반하게 된다.

"Nor use the metals of the ground." ("땅의 금속을 사용하지 말라.")

마지막으로 땅의 금속을 사용하지 말라는 것은 금속의 채굴을 금지하는 것으로, 땅을 파내면서 생태계를 파괴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 법칙은 나비족과 인간 사이의 갈등의 주요한 원인이다.

이 법칙의 표현은 다소 모호하지만 그 의도는 분명한데, 자연 환경을 파괴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금지된다는 것이다. 나비족은 이러한 세 가지 법칙을 수많은 세대를 거쳐 철저히 지켜왔기 때문에 인간과 차이가 없는 지능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신석기시대 수준의 문명에 머물러 있다.[1][2]

제이크 설리는 토루크 막토 시절부터 총을 꾸준히 주무기로 사용해왔으며, 오마티카야 전사들도 RDA에 맞서고자 총기류를 탈취하고 지대공 미사일도 쏘는 등 금속을 사용하는 것 자체에는 그다지 거리낌이 없다. 어쨌든 나비족이 직접 금속을 채굴해 사용한 적은 없으니 엄밀히 따지면 법칙을 위반한 것은 아니고, 판도라의 금속으로 만든 총기라 해도 작중 시점에서는 인간과 오마티카야 전사들의 전력 차이가 극심한 상황이니 법칙을 위반하지 않는 선에서는 사용하고 있다.


3. 작중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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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아바타[편집]


대부분의 RDA 측 인간들은 그저 원시적인 외계인들이 섬기는 미신적 존재로만 여겼으나, 1편 후반부에 그레이스 어거스틴 박사의 언급을 통해 실재함이 밝혀졌다. 판도라 행성의 모든 생물들은 인간의 뉴런 같은 체계로 연결되어 전기적으로 상호작용하는데, 그 신경의 총합체가 바로 에이와였던 것. [3] 제이크 설리가 영혼의 나무 전투 전날 밤 영혼의 나무와 샤헤일루를 통해 그레이스의 기억을 통해 지구를 보라며, 그들자신들의 어머니를 죽였으며 이곳도 곧 그렇게 만들 거라며 도와달라는 기도를 한다. 네이티리는 에이와는 편을 들지 않는다고 했지만, 에이와에게 제이크의 간절한 기도가 닿았는지 나비족 연합군이 RDA 보안작전부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패배하나 싶던 그때, 판도라의 토착생물들을 총동원하여 RDA 군대를 궤멸시킨다.


3.2. 아바타: 물의 길[편집]


전작에서 15년 후, RDA가 대규모 선단을 이끌고 자원 개발이 아닌 인류의 영구적 이주를 목적으로 대규모 침략을 진행한다. 이때 RDA는 전작에서의 전훈을 바탕으로 에이와의 공격을 사전에 막기 위해 ISV를 착륙시키는 과정에서 반물질 엔진의 분사열로 지표면의 식생을 싸그리 소각하며 착륙 지점 근방의 에이와의 신경 네트워크를 차단시켰고 1년만에 개척 도시인 브리지헤드를 건설한다. 그리고 도시 건설에서도 에이와에 대응하고자 하였으며 백업 인격을 삽입한 아바타를 이용한 특수부대인 RECOM을 만들어 에이와의 감시망에서 보다 효율적인 작전을 수행하고자 하였다. 이는 전작에서 RDA가 에이와를 미신으로 여기며 코웃음치던 것과 달리, 함대 하나가 야생동물 떼에게 궤멸당한 사건을 통해 에이와가 실재함이 증명되자 진지하게 대응하게 되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판도라 지표면 전체에 퍼져있는 에이와의 네트워크는 건재하며 작중 언급으로는 에이와가 모든 인간을 침입자로 간주[4]하고 있기에 브리지헤드 인근을 벗어나는 순간 판도라 숲 속의 야생동물들이 즉시 덮쳐오는 탓에 외부 개척 작업이라든가 RECOM을 제외한 군사작전 역시 지지부진한 상황이라고 설명된다. 덕분에 제이크 설리가 이끄는 오마티카야 부족 저항군도 소규모 게릴라전을 이어나갈 수 있었지만 RDA의 아바타 부대가 에이와의 감지를 뚫고 할렐루야 산으로 침입을 하게 되어 에이와의 가호도 한계가 있음이 드러났다.[5]

한편 제이크의 양녀 키리는 에이와와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힘을 지녔다. 키리가 보여준 기이할 정도로 빠르게 수중 생활에 적응하는 모습과 멧카이나 부족들도 신기하게 볼 정도로 강하게 수중생물들과 교감하는 장면들이 반복적으로 부각되는 점을 생각해보면 단순 소통 정도를 넘어 에이와의 현신에 가깝게 묘사된다.


4.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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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1] 공식적인 타임라인에 따르면 나비족이 탄생하고 1,200만 년+2200년의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신석기 시대에 머물러 있다. 현생 인류가 40만년 전에 탄생한 것을 생각하면 정말 발전자체가 아예 없었다고 봐도 좋을 수준이다. 만약 나비족이 에이와의 법칙을 무시하고 인류처럼 환경파괴를 감수하면서도 문명의 발전을 추구했다면 작중 인류보다 월등한 기술력을 가진 강력한 외계문명이 되었을 수도 있다.[2] 사실 엄밀히 따지면 지구의 신석기 이전 혹은 구석기 단계로 평가할수도 있다. 신석기 시대에는 이미 석기가공, 건축 등 생활양상을 보이고 있었고, 구석기 시대에도 흑요석 가공(현대의 정밀 가공이 아닌 도구로 활용할 수준으로 다듬는 것을 포함)이나 유통등 제작과 전파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었다.[3] 정확히는 그 신경을 몸으로 삼은 자연 그 자체나 그 안의 본질인 영적존재[4] 다만 아기이던 시절부터 판도라에서 자란 스파이더는 제외다.[5] 이게 판도라 생명체의 DNA가 있으면 뭔 짓을 하든 에이와가 감지를 못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초반에 리컴 아바타들이 오마티카야 부족과 서로 교전하며 사상자들을 냈던 것도 그렇지만 특히 후반부에서 리컴 아바타들이 멧카이나 부족에게 집단 살해 위협을 함과 동시에 마을을 통째로 전소시키는 짓을 저질렀음에도 에이와로부터 반응이 없었다. 오히려 모든 사건이 끝난 후 마일스 쿼리치의 이크란이 죽다 살아난 그를 태우러 마중 나오기까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