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우리노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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Εὐρυνόμη/Eurynome
1. 개요[편집]
그리스 신화의 여신. 오케아노스와 테튀스(Tethys)의 딸, 즉 오케아니데스 중 하나로 무척 아름다웠다. 헤시오도스는 41명 장녀에 속한다고 서술하였다. 어원은 광활한 질서.
벨레로폰의 어머니 에우뤼노메와 동명이인이다.[1]
2. 상세[편집]
제우스와 결합하여[2] 우미의 여신(통칭 카리테스)인 아글라이아(광휘), 에우프로쉬네(환희), 탈레이아(개화) 세 자매를 낳았다. 헤파이스토스가 어머니 헤라 또는 아버지 제우스에게 버림받았을 때, 조카인 테티스(Thetis)[3] 와 함께 그를 돌봐주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아글라이아가 나중에 헤파이스토스와 결혼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굉장히 묘한 인연.
나는 황제 클라우디우스다의 저자 로버트 그레이브스는 《The Greek Myths》라는 저서에서 펠라스고스[4] 신화라는 이름으로 그리스 신화를 재해석했는데, 여기서는 창세신으로 등장한다. 그에 따르면 자신이 만들어 낸 뱀 오피온과 결합하여 알을 낳은 뒤 오피온이 품었던 그 알에서 세상 만물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런데 기고만장한 오피온이 스스로 창조주를 자처하자 분노한 에우뤼노메는 오피온을 제압하여 지하에 처박아 버렸다. 다만 《The Greek Myths》의 문학적 아름다움과 별개로 펠라스고스 신화는 학술적으로 신빙성이 없다고 여겨진다.
크로노스와 레아에 의해 오피온과 함께 쫓겨났다는 전승도 있다. 이 전승에서는 오케아노스 심연으로 떨어졌는데, 당시 제우스는 크레타의 동굴에서 유모들과 함께 지내고 있었다고 한다.
호메로스 신화와 헤시오도스 신화에서는 펠라스고스 신화의 잔재 때문인지 바다의 여신으로도 나왔다.
아르카디아 신전에서 섬기는 에우뤼노메는 물고기 꼬리에 황금 사슬로 묶인 여인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바다의 옛날 신'들의 모습인 뱀의 모습을 가진 신이 오피온이라고 한다.
지옥사전에는 동명의 악마가 등장한다. 그런데 비쩍 마르고 이빨이 날카로우며 여우털 망토를 두른 남성의 모습으로, 그리스 신화의 여신과는 전혀 다른 모습.
3. 대중매체에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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