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밋 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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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1941.7.25. ~ 1955.8.28.
Emmett Louis Till. 아프리카계 미국인. 그가 백인들에게 살해당하면서 1950년대 흑인 민권 운동의 도화선이 되었다.
2. 생애[편집]
1941년 7월 25일에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태어났고, 아기 때 부모가 이혼한 뒤 메이미 틸(Mamie Till)과 함께 살았다. 아버지인 루이즈 틸은 이혼 직후 2차대전 때 이탈리아 전선에서 병으로 참전했다가, 1944년에 민간인 2명을 강간한 혐의로 체포되어 1945년에 처형되었다.[1]
1955년 8월 20일 틸은 미시시피주 머니(Money) 시에 거주하던 삼촌과 사촌 동생들을 만나기 위해 방문한 뒤, 24일 사촌들과 한 식료품점에 들렸는데 가게 여주인 캐롤린 브라이언트와 실랑이가 벌어졌다.
캐롤린은 틸이 자신에게 휘바람을 불며 손을 만지는 등 추근덕거렸다고 주장하였고, 틸은 그저 가게 앞에서 휘파람을 분 것이 전부하고 주장하였다.
이후 나흘 뒤인 28일 새벽 2시 30분 틸은 사촌 집에서 잠을 자던 중 캐롤린의 남편 로이 브라이언트(Roy Bryant)와 그의 이복 형제 밀엄(J.W Milam)이 집을 급습해 틸을 끌고 갔고, 사흘 뒤 틸은 인근 강가인 탤러해차이강의 그라볼 선착장 부근에서 익사체로 발견되었다. 발견 당시 틸의 온몸에는 구타당한 흔적이 있었고, 목에는 줄이 감겨 있었으며, 시신에 대형 환풍기가 매달려 있고, 머리에는 총상이 발견되었다.
3. 사건 여파[편집]
틸의 시신이 발견된 이후 로이와 밀엄은 체포되어 재판을 받았지만, 1955년 9월 백인으로만 구성된 배심원이 둘에게 무죄를 선고하면서 흑인 사회에 분노를 안겨주었다. 게다가 무죄 선고 이듬해인 1956년 1월 이 둘은 자신들이 틸을 죽였다고 잡지사에 무용담을 늘어놓듯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에밋 틸의 어머니인 메이미 틸은 처참하게 훼손된 아들의 시신을 장례식장에서 공개했다. 그 시신을 본 사람들은 몹시 분노하게됐고 그렇게 인종간의 갈등은 점점 깊어져만 갔다.
틸이 사망한 그 해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 거주하던 로자 파크스가 버스 흑백분리 정책에 저항하였으며, 이후 마틴 루터 킹이 흑인 버스 보이콧 운동을 주도하면서 미국 흑인 민권 운동이 일어나게 되었다.
4. 매체에서[편집]
- 2022년 에밋 틸 사건을 소재로 한 할리우드 영화 ‘틸’이 미국에서 개봉되었고, 한국에서는 2023년 3월 개봉했다.
5. 여담[편집]
- 인터넷 사이트에 관속에 누워있는 그의 시신의 모습이 적나라 하게 나온다.[2] 때문에 검색하지 않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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