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녹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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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녹서

에녹

언어별 명칭
히브리어
ספר חנוך (에녹서)
암하라어
መጽሐፈ ሄኖክ (maṣḥafa hēnok)
그리스어
Βιβλίο του Ενώχ (에녹서)
라틴어
Liber Enoch
영어
Book of Enoch
기본 정보
저자
미상
기록 연대
기원전 3세기~기원전 1세기
분량
108장
주요 인물
에녹
이전 책


다음 책
희년서 (테와히도)
에즈라와 느헤미야[1]

1. 개요
2. 에녹 1서
3. 에녹 2서
4. 에녹 3서
5. 여담
6. 관련 문서
7. 참고 문헌



1. 개요[편집]


성경제2경전 중 하나. 에티오피아 테와히도 정교회에서만 정경으로 여긴다. 제2경전인데 신약 정경 유다서에 일부 내용이 언급된다.[2]

에녹 1서는 기원전 3~1세기에 기록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전해져 내려오는 형태는 당시 기록된 적어도 5권 이상의 작품이 모인 선집이다. 특히 하스몬 왕조시기에 정치적, 외교적 혼란상을 은유로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즉 왕조의 성립 과정과 다시 붕괴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혼란을, 창세기의 등장인물인 에녹의 이름을 빌려 말하면서, 문제점과 해결책을 피력하고 종교적 의식을 고취시키는데 목적이 있었다고 보여진다. 종교적 의식을 고취시키는 기능은 초기 기독교에까지 남아 영향을 미쳤다.

노아의 조상인 에녹이 승천해서 본 환상을 기록한 것이다. 에녹이라는 인물은 성경 창세기의 등장인물로, 의 사랑을 받아 죽지 않고 기독교천국으로 바로 올라갔다고 나온다.[3] 에녹은 생전에도 천국을 왕래했는데 그 때 본 것을 기록한 문헌이다.

에녹1, 2, 3서는 각기 다른 공동체에서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상호 중복되는 내용도 있고 다른 내용도 있다. 에녹 1서를 제외한 나머지는 파편적으로 남아있어 완전한 내용을 알기 어렵다. 보통 에녹서라고 하면 '에녹 1서'를 의미한다.


2. 에녹 1서[편집]


파일:external/earth-history.com/005.jpg
암하라어 에녹서의 일부. 에티오피아어 에녹서라고도 한다.

ቃለ በረከት ዘሄኖክ ዘከመ ባረከ ኅሩያነ ወጻድቃነ እለ ሀለዉ ይኩኑ

በዕለተ፡ ምንዳቤ፡ ለአሰስሎ፡ ኵሉ፡ እኩያን፡ ወረሲዓን።

-

모든 악인과 경건하지 못한 자들이 추방되는 환난의 날, 그때 남아있도록 정해져 있는 즉, 택함을 받은 사람들과 의로운 사람들을 축복한 에녹의 말.

-

에녹서 1장 1절[4]

한국어 번역 전문
영어 번역 전문

그리스도의 재림과 장차올 심판에 대하여 노아에녹에게 임했던 묵시를 기록한 책이다. 신약성경에서처럼 메시아를 '사람의 아들', '선택된 자'라고 칭하고, 메시아로 인해 '새 하늘과 새 땅'이 도래하리라 이야기한다. 에녹 1서는 5개의 문서들로 이루어져 있다. 1권은 1장부터 36장까지이고 '파수꾼들의 책'으로 불린다. 2권은 '에녹의 비유'로 불리고 37장부터 71장 까지이다. 3권은 72장부터 82장으로 '천체의 책'이라고 부른다. 3권에는 당시 사람들의 관점으로 정밀하게 천문현상을 다룬다. 4권은 '꿈의 책' 이며 83장부터 90장까지이다. 5권은 '에녹 서간'이라 불리우고 91장부터 108장까지이다.

에녹 1서는 여러 개별 문서들을 선별한 선집으로 이해하는 것이 신학자들의 중론이다. 형성된 시기는 기원전 3세기에서 2세기 즈음 하스몬 왕조 전후에 집필되었으며 당시 유대인들 사이에서 유행하였다. 그리스도교가 로마 제국에 의해 공인되기 전 초기 교회에까지 신자 사이에서 상당히 널리 퍼졌다. 신약 성서 유다서에 에녹서에서 인용한 발언이 나타나는 것에서도 알 수 있다.

저들을 두고 아담의 칠 대손 에녹이 이렇게 예언하였습니다. “보라, 주님께서 수만 명이나 되는 당신의 거룩한 이들과 함께 오시어 모든 사람을 심판하시고, 저마다 불경스럽게 저지른 모든 행실에 따라, 불경한 죄인들이 당신을 거슬러 지껄인 모든 무엄한 말에 따라 각자에게 벌을 내리신다.”

유다 서간 1장 14-15절


보라, 그분은 일만 명의 성자를 이끌고 오셨다. 그들은 심판을 행하기 위해서이다. 그들은 불경건한 자들을 멸하고 모든 육적인 자 즉, 죄인과 불경건한 자들이 그분에 대하여 행한 모든 불의를 심판할 것이다.

에녹서 1장 9절

비칼케돈계 오리엔트 정교회에티오피아 테와히도 정교회[5]는 에녹서를 정경으로 인정했다. 유대교 중에는 베타 이스라엘이 에녹서를 정경으로 인정했다.

하지만 주요 교회들이 에녹서를 정경에서 제외했다. 유대교에서도 논쟁을 거쳐 끝내 타나크에서 제외되었는데, 그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천사들이 타락해 타천사가 되는 부분 때문이었다. 유럽 세계에서 상당히 오랫 동안 잊혀졌다가, 근세 들어 에티오피아 테와히도 정교회에서 보존한 에녹서를 재발견했다. 남아있는 사본들은 전부 에티오피아어로 쓰인 것들이다.


3. 에녹 2서[편집]


에녹 2서 (그리스어 위키백과)
한국어 번역
영어 번역

일명 "슬라브어 에녹서" 혹은 "에녹의 비밀 문서"로 알려져 있다. 저작 연대는 기원전 30년 이후로 추정되고 있다. 슬라브어 사본만이 발견되었으나, 콥트어 일부 사본도 발견되었다고 한다.

초대교회에서 널리 인용된 흔적이 있으며, 내용은 에녹 1서와 비슷하나 문체나 서술에서 차이가 있다. 또한 사타나엘이 에녹 2서에서 그리고리의 일원으로 등장한다.[6]


4. 에녹 3서[편집]


기원후 2세기쯤 쓰여진 서적으로, 저자는 메르카바 계통 신비주의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랍비 이스마엘이라는 사람이다. 내용은 에녹 1서와 일치하는 부분도 있고 다른 부분도 있어 같은 계통으로 추정된다.

에녹이 승천해서 메타트론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적혀있다.


5. 여담[편집]


신약성경 유다서가 에녹서 1장 9절을 인용했다. 실제로 정경·위경 구분이 딱딱 정해져 있지 않던 초대교회 시절, 에녹서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널리 읽혔다. 개신교가톨릭의 성경에서는 주석을 통해 유다서 1장 14~15절이 에녹서의 인용임을 알린다.

에녹서의 원문인 에티오피아어나 그리스어 등에서 번역한 한글 번역서는 없고, 영문에서 번역한 에녹1서가 성인당에서 출판한 외경위경전서의 제4권에 수록된 적이 있으나 절판되었다. 그 외 이동진이 편역한 "제2의 성서 구약편"에 에녹서의 적은 일부가 영문에서 번역되어 수록되어 있다. 모두 원문에서 번역한 것이 아니라 영어에서 번역된 중역이다.

게임 엘 샤다이는 에녹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6. 관련 문서[편집]




7. 참고 문헌[편집]


에녹서 (히브리어 위키백과)
에녹 1서 (히브리어 위키백과)
에녹서 (종교학대사전)
에녹서 (가톨릭에 관한 모든 것)
에녹서 (영어 위키백과)
현대 이전 에녹서 인식 (영어 위키백과)
에녹서 양장본 및 관련 문서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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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티오피아 테와히도 정교회에즈라느헤미야가 합쳐진 책을 사용한다.[2] 유다 서간 1:14-15[3] 성경에서 죽지 않은 채 천국으로 올라갔다고 묘사되는 것은 에녹과 구약의 예언자 엘리야가 있다. 가톨릭, 콥트교 교회 전승으로 성모 마리아도 해당한다. 에녹 3서에서는 이때 에녹이 메타트론이 되었다고 한다.[4] 에티오피아 테와히도 정교회는 에녹서가 에녹이 성령의 영감을 받아 직접 기록한 것으로 믿는다. 그리고 인간의 문자로 쓰인 에녹서 1장 1절을 인류 역사상 첫 번째이자 가장 오래된 문장으로 믿는다.[5] 에티오피아 테와히도 정교회에서 분리된 에리트레아 테와히도 정교회 포함.[6] 에녹 1서, 2서, 3서에서 나오는 그리고리의 목록은 겹치는 부분이 있을 뿐 같진 않다. 어원은 같다고 여겨지지만, 에녹 1서에서는 타락 천사들의 무리가 그리고리가 아닌 감시자(Watcher)로 언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