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트랙트 데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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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오락실 게임에서
3. 제작사별 특징
4. 게임별 특징
5. 어트랙션 사운드 설정
6. 특이사항
7. 콘솔 게임에서
8.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Attract mode, アトラクトデモ[1]

오락실 게임 및 이의 영향을 받은 비디오 게임에서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을 때 중간중간에 나오는 플레이 화면. 주로 오락실을 방문한 손님들이 게임을 할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나오는 일련의 화면들, 게임별로 가동 중에 인컴에 영향을 주는 요소의 하나다. 스페이스 인베이더 시절부터 이러한 데모가 탑재되었으니 사실상 아케이드 게임의 역사와 함께 해오고 있다.

영미권에서는 어트랙트 모드 혹은 데모 롤이라고 하고, 일본에서는 어트랙트 데모라고 쓰는게 일반적. 한국에서는 데모 플레이나 데몬스트레이션이라는 말도 사용한다.

이곳에서 60프레임으로 캡처한 다양한 아케이드 게임의 어트랙트 모드를 감상할 수 있다.


2. 오락실 게임에서[편집]



스트리트 파이터 2


아랑전설 2

4~8비트 시절에 나온 게임은 보통 타이틀 화면, 게임 데모, 간략화된 게임 룰[2] 순서로 주로 보여준다.

일반적인 어트랙트 데모의 순서는 제작사 로고→오프닝 데모 및 스토리 소개→게임 타이틀 화면→(게임의 룰)→게임 화면→하이스코어 표시 순서를 따라가고, 게임에 따라 여기서 일부 과정이 빠질 수도 있다. SNK 게임처럼 게임의 룰은 데모가 아닌 게임 시작에 있는 경우도 있고, 순서가 바뀌는 경우도 있으며, 데모에서나 게임 시작후에도 둘 다 볼 수 있기도 하다.

화면에는 GAME OVERINSERT COIN(S)이라는 메시지가 항상 점멸된다. 또한 네트워크 카드 인식을 지원하는 게임이 늘어나면서 이러한 게임에선 이 사이에 카드를 올려놓으라는 메시지가 나오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BEMANI 시리즈가 해당된다.


3. 제작사별 특징[편집]


어트랙트 데모에서 나타나는 제작사만의 특징도 있다. 코나미제 게임에서는 이 'INSERT COIN'이라는 메시지가 'DEPOSIT COIN'으로 나오기도 한다. 다만 코나미 게임이라도 2000년대 중반 이후 들어서는 'DEPOSIT COIN(S)'라는 메시지를 쓰는 케이스가 꽤 줄어들었다.

SNK에서 낸 네오지오 기판 플랫폼의 게임 대부분의 어트랙트 데모 화면에서는 게임 플레이 화면에 해당 게임의 타이틀 로고를 반드시 한 구석에 항상 표시하는 특징이 있다. 다만 이 특성은 일부 서드파티에서 제작한 네오지오 게임 및 네오지오 극초기 SNK 게임들에는 해당사항이 없고, 대충 아랑전설 1 이후에 본격적으로 SNK에서 대전액션을 만들기 시작한 뒤 시기의 네오지오 게임들에 보통 이러한 특성을 보여준다. 참고로 SNK는 네오지오 기판을 버리고 나서도 어트랙트 데모 화면에서 타이틀 로고를 표시하는 버릇을 KOF XIII까지 아직도 써 먹고 있다.

반면 토아플랜의 90년대에 나온 게임들과 케이브사의 게임들의 데모 화면 에서는 위에서 봤던것과는 다른 'DEMONSTRATION'이라는 문구가 뜨며 타쿠미사의 게임인 마즈 매트릭스기가 윙에서도 동일하게 뜬다.


4. 게임별 특징[편집]


초창기에 나온 3D 대전액션게임에서는 게임 인트로에 인게임 캐릭터들이 실시간으로 연무를 시연하기도 한다. 다만 2000년대 이후 나오는 3D 대전액션게임은 이 부분에서 프리렌더링 CG로 된 오프닝 동영상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5. 어트랙션 사운드 설정[편집]


보통 기판에서 설정하는 사항으로, 이런 어트랙트 데모 화면에서 소리가 나게 할 수도 있고, 아주 작게만 나오게 할 수도 있으며, 안 나게 할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공장출하상태에서의 디폴트값은 소리가 나는 설정으로 되어있다.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어트랙트 데모시 나오는 소리를 끄는 성향이 강하다. 그래서 아침 개장시기에 사람이 없는 오락실로 가보면 조용하다. 다만 주인장이 설정을 모르거나, 드물게 해당 설정을 지원하지 않는 등의 이유로 아주 적은 수의 게임이 어트랙트 데모 사운드를 켠 채로 돌아가는 경우도 있다.[3] 일본에서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긴 하지만 어트랙트 데모 사운드를 끄는 경우가 한국과 달리 절대적이지는 않은 듯 하다.

노스텔지어 시리즈는 어트랙트 데모 사운드를 끈 경우 외부 스피커로 나가는 소리만 꺼지고 이어폰을 연결하면 인게임 설정의 1.0 정도에 해당하는 수준의 음량으로 들을 수 있다.

참고로 프리 플레이 모드에서는 설정과 관계 없이 타이틀 소리가 나온다. 이유는 프리 플레이 모드라는 것이 플레이어가 이미 코인을 넣었고, 그 코인이 무한대인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프리 플레이 모드에서는 어트랙트 데모가 나오지 않는다. 예외적으로 EZ2AC NT 1.80부터는 프리 플레이 모드에서도 데모 사운드 설정을 따라가도록 바뀌었는데, EZ2AC는 홈케이드로 가동하는 사람이 많고 홈케이드라는 게 대부분 프리 플레이로 설정하다 보니 켜놓기만 하면 소리가 쩌렁쩌렁 울리는 것에 불편함을 느낀 사람이 많았기 때문이다.


6. 특이사항[편집]


80~90년대 북미판 아케이드에 한정해서 Winners Don't Use Drugs라는 메시지가 뜨도록 표시된 경우가 많다.

아케이드 비디오 게임이 발달하면서 스코어 시스템도 복잡해지기 시작하자, 데모가 끝난 뒤에 하이스코어 표시 화면에서만큼은 조작계 입력이 되어서 모드별 스코어 같은 것을 빨리 열람할수 있도록 하는 게임도 있다. 이니셜 D AS 시리즈 같은 레이싱 게임들이 대표적으로 이러한 예에 해당된다. DJMAX TECHNIKA 2도 데모화면에서 랭킹을 바로 볼 수 있는 버튼이 있으며, 팝픈뮤직도 위클리 랭킹의 난이도를 노란색 버튼으로 바꿀 수 있다.

보통은 손님의 이목을 끌기 위한 장치라 이 데모화면에서 직접 게임을 플레이할 수는 없지만, 일부 오락실 게임 사이에서는 데모 화면에서도 체험을 위해 플레이어의 조작이 되는 게임이 매우 가끔씩 존재한다. 캡콤사이드 암즈는 어트랙트 데모에 튜토리얼 스타일로 무기 파워업방식을 보여주고 마지막에 합체기를 보여주는데, 합체했을때 조작이 가능하다. 사운드 볼텍스는 노브와 FX를 직접 조작해 볼 수도 있다. 현재 확인되는 가장 오래된 조작가능 어트랙트 데모는 1985년에 '서울코인'이라는 한국의 회사에서 제작한 '컴퓨터식 퀴즈학습기 퀴즈올림픽'이라는 게임이며 데모화면에서 출제되는 문제를 직접 풀어볼 수 있다. 참고로 데모화면에서 출제되는 문제는 총 3문제.

EZ2AC 시리즈는 사양 문제로 인해 어트랙트 데모가 없다. 특히 BERA, AEIC는 하이스코어나 제작사 타이틀, 인트로, 게임플레이 화면이 다 없이 게임 타이틀만 나오기 때문에 아케이드 게임으로서는 이례적인 사례이다. 단, EZ2AC : ENDLESS CIRCULATION은 타이틀, 튜토리얼, 시드사운드 콜라보 앨범 광고 시퀀스가 들어갔기 때문에 BERA와 달리 심심하게 타이틀 화면만 나오지는 않는다. EZ2AC : EVOLVE 이후로는 가동 지역 관련 경고문 → SP 로고 → 인트로 순으로만 무한 반복한다. 그러다 NT 1.80 패치에서 어트랙트 데모가 다시 부활했다. 가동 지역 관련 경고문 → SP 로고 → 오프닝 및 타이틀 → 어트랙트 데모 → OST 구입 안내 QR코드 순. 하지만 프리징 현상 때문인지 1.85에서 다시 없앴다. 다음 버전인 EZ2AC : TIME TRAVELER에서는 그래픽카드를 업그레이드 하였고 어트렉트 데모도 새로 만들었다.

한술 더 떠서, 네오드럼X 시리즈와, 그것의 정신적 후속작드럼마스터에는 처음부터 어트랙트 데모가 없다. 네오드럼에서는 타이틀 화면만 나오고, 드럼마스터에서는 잉여로운3D 영상하고 타이틀 화면만 번갈아서 나온다.

파일:bRt06lT.jpg
부작용도 있는데, 어트랙트 데모가 쓰였던 기기의 화면이 CRT였기에 그 화면이 번인으로 인해 화면을 껐을 경우 흉하게 남게 된다는 것이다.[4] 특히 고정적으로 출력되는 부분(보통 게임 타이틀)의 경우 확정적으로 영구히 남게 된다. 요즘 생산되는 게임기는 LCD를 쓰기에 딱히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7. 콘솔 게임에서[편집]


간혹 오락실 게임의 이식작이나 이의 영향을 받은 타 기종의 게임에서도 이러한 데모가 나오긴 하지만 메인은 역시 오락실 게임이다. 보통 아케이드 이식작은 순서가 아케이드와 별 차이없이 흐르나 거기에 추가적인 시퀀스[5]가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콘솔도 게임장르에 따라 아케이드처럼 타이틀, 스토리, 게임화면을 다 보여주는 게임이 일부 있으나, 게임화면만 빠지는 경우가 많다. 비디오 게임에서는 간혹 게임 기동후에 오랫동안 조작버튼을 안누르면 인트로 시퀀스가 나오기도 하는 듯 하다.

아케이드 이식작이긴 하지만 슈퍼 패미컴그라디우스 III는 특정 커맨드 입력시 원작 아케이드에 필적하는 난이도로 1면을 플레이하는 플레이데모가 재생된다.

8.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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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제로는 デモ画面이라는 표현을 더 많이 쓴다.[2] 적의 종류와 종류별 적이 주는 점수. 대표적으로 갤러그가 있다.[3] 번화가나 백화점 같은 곳에 설치되는 유아용 게임기들은 일반적으로 소리가 나게 한다. 이는 홍보용일 가능성이 높다.[4] 위 사진은 다름 아닌 팩맨 게임기에서 쓰였던 화면.[5] 예를 들어서, 스트리트 파이터 2슈퍼 패미컴 이식판에는 데모 사이에 각종 인물의 프로필이 간략하게 소개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