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바다의 등불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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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한국의 근미래 배경 웹소설. 작가는 연산호. 줄여서 어바등이라 불린다.
2022 SF 어워드 웹소설 부문 대상 수상작이다.
2. 줄거리[편집]
3000m 아래 해저기지에
입사한지 닷새만에 물이 샌다고?
‘심해 3000m 아래의 해저기지에서 재난 상황이 닥쳤을 때
주인 없는 애완 고양이와 뱀을 발견할 경우,
의식을 잃은 아이를 발견할 경우,
처음 보는 사람이 갇혔다고 도와 달라고 할 경우,
당신을 도와준 사람이 다쳤을 경우,
술 먹고 잠든 사람들을 발견했을 경우,
당신이 혐오하는 사람과 만났을 경우,
당신은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3000m 아래 해저기지에 치과의사로 입사한 지 닷새 만에 물이 새기 시작한다. 각종 사고와 재난이 벌어지는 깊은 바닷속, 등불 같은 한 사람의 이야기.
2.1. 에피소드[편집]
3. 연재 현황[편집]
문피아에서 2021년 5월 20일부터 월, 수, 금에 연재된다.
- 네이버 시리즈 2022.01.10. ~
- 원스토리 2022.01.27. ~
- 톡소다 2022.02.23. ~
- 북큐브 2022.03.09. ~
- 조아라 2022.03.10. ~
- 미스터블루 2022.03.15. ~
- 리디 2022.03.21. ~
- 카카오페이지 2022.04.15. ~
- 버프툰 2022.04.18. ~
4. 역대 표지[편집]
2023년 4월 1일, 만우절 이벤트로 리디 연재처의 제목・표지・작품 소개가 바뀌었다.[1]
5. 등장인물[편집]
자세한 내용은 어두운 바다의 등불이 되어/등장인물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6. 설정[편집]
- 국제해저기지 IUS
- 북태평양 해저기지 NPIUS
가입 조건 : 연 1조 이상 투자
대한도 : 수심 얕은 대륙붕 위
제1해저기지 : -50m
제2해저기지 : 표해수층(-200m)
제3해저기지 : 중심해층(-1000m)
제4해저기지 : 점심해수층(-3011m)
제5해저기지(건설 중)
- 해저기지시내 시설
제1해저기지 : 수족관, 식물원, 카페 '타이가'
제2해저기지 : 중앙광장, 심해수족관, 카페 ‘블랙 펄’, 레스토랑 넷, 편의점 둘, 전시회장 둘, 카페 넷, 해파리 전시관, 인포메이션 센터, 기념품샵, 채굴 관련 시설, 해저케이블카(건설 중)
제3해저기지 : 빵집 ‘바빌로니아’, 과일 블렌드 카페, 북카페, 샌드위치 가게, 편의점, 미용실, 폐쇄 계단 입구(출입금지구역)
제4해저기지 : 카페 ‘붉은 산호’, 카페 ‘아굴라스 해류’, 영화관, 채식 식당 ‘오란’, 식당 ‘만한전석’, 심리치료센터, 치과 ‘Deep Blue’, 중앙광장, 편의점, 해파리 수족관, 헬스장
- 해저기지 내 반입금지 / 행동금지
폭력, 도박, 나이 밝히기, 검은 상하의, 재직 중 국적 표기
- 제 4해저기지 구조
중앙동 ; 숙소, 채굴, 연구 외 대부분의 시설
백호동 ; 특수직, 상주직원(청소, 요리) 생활
청룡동 ; 가팀, 다팀 외 엔지니어 숙소
주작동 ; 연구원 숙소
현무동 ; 채굴팀 숙소
- 엘리베이터
제1해저기지 ↔ 제2해저기지 : 3대
제2해저기지 ↔ 제3해저기지 : 3대
제3해저기지 ↔ 제4해저기지 : 3대
대한도 ↔ 제4해저기지 : 2대(중앙/화물)
- 탈출정
- 잠수정
- 첼로니: 바다거북을 뜻하는 Chelonioidea의 약자로 잠수정 AI 정비시스템이다.
- 메딕
- 무한Infinity교
7. 평가[편집]
연산호 작가의 「어두운 바다의 등불이 되어」는 웹소설에서 새로운 시도들과 과감한 실험들이 가지는 가치들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작품이었다. 이 작품은 기존의 웹소설에서 독자들을 끌어들이는 공식처럼 여겨졌던 지점들을 다소 비껴나가거나 소위 유행에 충실하지 않은 모습을 하지 않아도, 독자들을 흡인력있게 붙잡아둘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기에 충실한 작품이었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웹소설에서 추상의 공간으로 머물렀던 우주나 미래의 모호한 이미지들을 과감하게 전환하여 해양적 세계관이라는 인류가 지난 역사에서 한 번은 경험해 왔던 공간에 새로운 해석과 사고실험들을 덧씌움으로써 구체적이고 살아있는 세계를 구현하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는데서 호평을 받았다. 아직 완결이 되지 않은 작품이긴 하지만 현재 구축해 놓은 세계와 그 안에서의 이야기 전개의 능숙함 덕분에 수상을 결정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속칭 ‘어바등’으로 불리는 「어두운 바다의 등불이 되어」는 한국 근미래의 국제해저기지를 배경으로 하는 재난물이다. 사실 이 작품은 소재와 배경, 작법 등에서 웹소설 독자들에게 낯선 스타일이라 할 수 있다. 실상 웹소설 시장에서 성공의 법칙이라고 알려진 특유의 속도감을 조금 빗겨가는 작품이지만, 순식간에 빨려드는 필력으로 이를 이겨냈다.
웹소설 시장의 특성상 SF는 판타지 안에서도 아직까지 마이너 소재에 속한다. 그렇다 보니 SF물이 아무리 재미있어도 빛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런 의미에서 「어두운 바다의 등불이 되어」의 성공은 놀랍기도 하거니와, SF가 웹소설 시장에서 어떻게 대중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선례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어두운 바다의 등불이 되어」는 현재 웹소설과 전혀 다른 호흡을 지닌 작품이다. 초반부에서 작품의 주요 소재와 사건을 터뜨리는 지금의 웹소설과 비교했을 때 다소 느리고 지루하다는 평을 받을 수도 있겠다. 그러나 오히려 이런 호흡 덕분에 작가가 상상하는 세계를 충분히 펼쳐낼 수 있었다고 본다. 웹소설에 대해, ‘비슷한 구조, 똑같은 인물형만 등장하는 양산형 작품만 있다’고 말하는 주장에는 늘 동의하지 않았는데, 아마 이 작품이 가장 강력한 예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두운 바다의 등불이 되어」는 해저에 대한 인간 고유의 호기심과 SF적 상상력을 자극하면서, 재난을 마주한 인간상에 대한 입체적 표현이 돋보이는 수작으로 대상으로 선정할 수 있었다.
「어두운 바다의 등불이 되어」는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과학적 질서와 법칙, 그리고 그것이 만들어낸 경이로운 서사를 공급자와 수용자 모두 합의할 수 있는 훌륭한 작품이었다. 기존의 웹소설과는 조금 다르게 느린 호흡과 템포를 갖고 있었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웹소설’이란 이름의 법칙을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는 진화의 가능성을 엿보아 대상작으로 선정하였다.
8. 단행본[편집]
8.1. 전자책[편집]
리디 기준.
9. 수상[편집]
10. 기타[편집]
- 입소문을 타고 잘되고 있다. 웹소설적인 색채가 적어 넷플릭스에 시리즈 드라마화되면 괜찮을 것 같은 작품으로도 꼽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