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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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광충
夜光蟲 | Sea sparkle


파일:야광충.jpg

학명
Noctiluca scintillans
Kofoid & Swezy, 1921
분류
계통군
SAR 상군
하계
피하낭하계 Alveolata

Myzozoa
아문
Dinozoa
상강
와편모충상강 Dinoflagellata

와편모조강 Dinophyceae

야광충목 Noctilucales

야광충과 Noctilucaceae

야광충속 Noctiluca

야광충 N. scintillans
1. 개요
2. 생체발광
3. 기타



1. 개요[편집]


/ Sea Sparkle

1mm 남짓한 플랑크톤의 일종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생체발광 능력을 가지고 있다. 와편모조류[1]에 속하는 조류임에도 광합성을 할 수 없으며, 다른 플랑크톤을 먹으면서 살아간다. 광량이 많아 식물 플랑크톤이 번성할 수 있는 전 세계의 얕은 해안가에서 발견할 수 있다. 과다하게 번성할 경우 적조를 일으키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름에 충(蟲)이 들어가지만 동물과는 관계없고 다시마, 미역, 짚신벌레 등과 가깝다.

2. 생체발광[편집]


파일:녹틸루카.jpg

야광충은 반딧불이와 같이 루시페린을 통한 생체발광을 한다. 한국어로는 이 야광충에 의한 반짝이는 바다빛을 뜻하는 표현이 따로 없지만, 영어로는 Sea sparkle 혹은 Mareel이라고도 알려져 있다. 가끔 야광충이 대규모로 발광하여 인공위성에서도 확인될 만큼 넓은 규모로 빛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Milky Sea Effect[2]라고 부른다.

야광충은 물리적인 자극을 받으면 빛을 낸다. 그렇기에 항상 파도가 치고 있는 해안가에 야광충이 번성한 경우 마법 같은 광경을 만들어낸다. 사람이 첨벙거리거나 돌을 던져도 당연히 빛이 난다. 야광충이 만들어내는 바다의 빛은 매우 아름답고 신비하지만, 그에 비해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그나마 '몰디브의 Vadhoo섬에 가면 이런 아름다운 바다가 있다고 하더라'라는 정보가 조금 퍼져있긴 하지만, 사실 야광충은 전 세계에 분포하는 생물이기 때문에 운이 좋으면 한국 해안가에서도 볼 수 있다.


경남 진해루에서 촬영된 야광충. 포항에서도 이 현상을 목격한 시민이 한국해양수산연구원에 관련 질문을 한 것이 확인되었다. 혹시 야광충이 번성하는 봄이나 여름 밤에 바다를 갈 일이 있다면 돌이라도 한번 던져보도록 하자.


윤은준 사진작가가 한국에서 촬영한 야광충 영상들


3. 기타[편집]


보기에는 매우 아름다우므로 흔히 자연의 아름다운 신비 정도로 생각하기도 하고, 코로나-19로 인간의 환경이 줄어든 멕시코 해변이 야광충의 푸른 형광빛으로 물들었다는 사진이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오기도 했다. 그러나 야광충의 이상 증식은 부영양화의 사례로 해양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친다.

생각해보면 당연한 게, 발광 플랑크톤의 폭발적 증식으로 바다가 형광빛으로 물드는 현상은 녹색 플랑크톤의 폭발적 증식으로 강이 녹색으로 물드는 현상, 적색 플랑크톤의 폭발적 증식으로 바다가 붉은색으로 물드는 현상과 다를 게 없다. 실제로 야광충의 개체수가 리터당 150만을 넘어가면 적조가 관측되기도 한다.

적조나 녹조를 일으키는 다른 종처럼 독소를 분비하지는 않지만 암모늄 축적과 용존산소량 감소로 어류의 집단 폐사를 일으킨다.[3] 야광충으로 인한 저산소증이 인도 남부 해변에서 산호초 개체수의 급격한 감소에 영향을 주었다는 연구도 있다.[4]

파일:갯반디.jpg

일본 남해안에 자생하는 갯반디(Cypridina hilgendorfi)라는 생물이 있는데,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야광충의 사진을 섞어 사용하여 혼동하는 경우가 종종 보인다. 갯반디는 절지동물문 갑각류에 속하는 생물이며, 조류인 야광충보다 훨씬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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