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니어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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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www.kenneagram.com/enneagramimg02.gif
width=100%]]| 한국 에니어그램교육연구소
1. 개요
2. 어원
3. 상징
4. 역사
4.1. 기원
4.2. 현대에 전해지기까지
4.3. 대한민국 현황
5. 왜 숫자인가?
6. 스토리, 시나리오 작가를 위한 심리학
7. 9가지 유형
7.1. 유형 분류 1번째: 센터
7.1.1. 가슴 중심: 2, 3, 4번
7.1.2. 머리 중심: 5, 6, 7번
7.1.3. 장 중심: 8, 9, 1번
7.2. 유형 분류 2번째: 호니비언 그룹
7.3. 유형 분류 3번째: 하모닉 그룹
7.4. 유형 분류 4번째: 대상관계이론 그룹
7.5. 에니어그램의 수직적 구조
8. 날개
8.1. 스토리텔링에서 작가가 날개를 사용하는 방식
9. 하위 유형
10. 비판 및 논란
11. 사례



1. 개요[편집]


약식 테스트 (180문항)

사람을 9가지 성격으로 분류하는 성격 유형 이론 중의 하나.


2. 어원[편집]


에니어그램(Enneagram)은 그리스어로 εννέα 라는 말로 '9(아홉)'을 뜻하고, gram은 '도형'이란 뜻의 'γραμμοσ'에서 나왔다. 다만 한국에서는 'ㅐ'와 'ㅔ'의 혼동 때문인지 '애니어그램'으로 쓰는 경우도 있다.


3. 상징[편집]


에니어그램의 상징은 삼각형, 그리고 좌우 대칭적인 선들인 헥사드[1]로 이루어져 있다.

원은 고대로부터 전해지는 에니어그램 도형에서 원의 모양은 우리 인간이 도달하고 싶은 이상향, 완전 충만을 그리고 있다. 기독교후광, 불교의 십우도 수피의 원만함, 우로보로스의 띠처럼 우리 자신을 둘러싼 둥근 구의 모습, 그 안에서 하나가 될 우리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삼각형은 균형의 일치감, 수학적 균형이 절묘하게 이루어져 있다고 여겨져 예로부터 안전과 균형을 상징으로서 각 종교에서 중요하고도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해 왔다. 기독교의 성삼위일체[2], 불교삼보[3], 도교천지인 등에서 그 유래를 볼수 있다.

헥사드는 각 선을 따라가면 1-7-5-8-2-4-1의 방향으로 나가는데 이는 인간 성장으로 진행 방향을 뜻한다.[4] 이는 존재하는 모든 것은 정체되어 있지 않고 (그것이 '발달' 방향이든 '퇴보' 방향이든)변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헥사드는 에니어그램의 속하는 성격의 '역동성'을 상징한다. 삼각형의 경우 퇴보 방향은 9-6-3-9, 성장 및 발달 방향은 9-3-6-9이다.

에니어그램의 상징은 전체성인 '원'과 세 가지 힘(삼각형)이 어떻게 작용해서 그 결과를 얻었는지, 어떻게 그것이 계속해서 변화하고 진화하는지(헥사드)를 보여준다.

1을 7로 나눈수인 0.142857142857...의 순서와 1차유형인 369의 순서로 핵사곤이 그려져있다.


4. 역사[편집]



4.1. 기원[편집]


밑의 비판 항목에서 보듯이 정확한 출처는 현시점에선 알 수가 없다.

돈 리처드 리소, 러스 허드슨의 에니어그램의 지혜 저서에 의하면 4,500여 년 전(BC 2500년)의 중동 지방(현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나와있으나 추정의 근거는 명확하지 않고, 심지어 책에 따라서 다른 내용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한다.

정확한 유래는 모르지만 발생한 후로는 이슬람교 신비주의(수피즘), 유대교 신비주의(카발라) 영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에니어그램에서는 인간을 영적인 존재로 보고 인간의 성격이 물리적인 육체에서 오는 것이 아닌 혼(sprit)에서 온다고 믿는다. 그런 이유로 에니어그램을 가르치는 각 서적에서 저자들은 인간의 성격과 근원을 설명하면서 정신의 본질적인 근원인 영혼에 대해서 설명하고 영적인 변화에 대해서 수련을 강조한다.

그리고 비물질적인 영혼이 인간의 성격의 근원이라고 설명하는 탓에 유물론적인 세계관을 지닌 무신론자들과 같은 사람들은 에니어그램에 대해서 부정적인 의견을 지니고 있다.

4.2. 현대에 전해지기까지[편집]


수피에서 구두로 전해져 오던 에니어그램을 1세기 전 서구 사회로 가져온 사람은 이바노비치 구르지예프(George Ivanovich guedjieff)이다. 구르지예프는 에니어그램을 우주 안에서 자신의 위치를 이해하고 자기 삶의 객관적인 목적을 알도록 일깨우는 수련의 중심의 하나로 삼아 발전시켰다. 구르지예프의 우스펜스키는 미국으로 건너가 에니어그램을 보급시킨다.

또 다른 인물로는 오스카 이차죠(Oscar Ichazo)이다. 그는 철학, 과학, 종교에 능통한 사람으로서 에니어그램 상징의 모든 자료들을 배열하여 현재 에니어그램의 기본적 원형을 만들었다. 그는 칠레의 아리카에 가서 정신치료 프로그램에 에니어그램을 도입해 사람들을 가르쳤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에니어그램을 접하게 되었고, 이러한 에니어그램을 보급, workshop 형태로 진행한 사람은 그의 제자인 클라우디아 나란조이다. 나란조를 통해 미국 전역에 에니어그램이 보급되기 시작했다. 그 가운데에는 예수회 신부들이 상당수 있었다. 특히 로버트 오크스 신부는 나란조 모델에 경도되어 여러 해에 걸친 신학적 조사 후에 영성 지도와 영성과 영성 훈련 프로그램에 채택하여 천주교 계통에 널리 성행하는 계기가 되어, 예수회 신부들에 의해 종교적인 측면으로 쓰여졌다.

돈 리처드 리소(4w5, 1946~2012)와 러스 허드슨(5w4, tritype 5-4-8. Tritype이 뭔지는 아래 참조.)은 이 에니어그램을 심리학과 접목시켜 여러 가지 분류와 이론을 정립하였다.

헬렌 파머(6번)는 에니어그램을 노사 관계, 인사 관리에 접목시켰다. 1991년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국제 워크숍을 가졌으며 1996년 시카고의 로욜라대학과 1997년 워싱턴 DC의 타우슨 대학에서 8000여 명의 에니어그램 지도자 모임이 개최되었다.

데이비드 파브르(4w5, 4-6-8)와 캐서린 체르닉-파브르(8w7, 8-7-4)는 '모든 이는 3중심을 사용한다. 단지 한 중심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이라는 전제로 tritype 이론을 창조해 냈다. Tritype은 장형(1, 8, 9), 가슴형(2, 3, 4), 머리형(5, 6, 7) 에서 가장 강한 유형 하나씩을 뽑아서 중심이 강한 순서대로 배열하는 것. 예를 들자면 5-4-9는 기본 유형은 머리형에 5번이다. 그 다음으로 강한 유형은 4번, 끝으로 9번. 그렇기 때문에 냉정하고 지적이라 여겨지는 5번이더라도 4번의 영향으로 더 감정적이고, 직관적이며 독특함을 추구하는 성향이 더 강하며, 9번의 영향 때문에 보통 5번에 비해서 자신의 관점에 대해 격렬하게 논쟁하는 성향이 덜한 편이다. 반면에 같은 5번이라도 5-1-3인 경우에는 5-4-9번에 비해서 더 차갑고, 더 이성적이고, 1번의 성향 때문에 더욱 논쟁적인 성향이 될 수 있다. 또한 5-4-9에 비해서 덜 내향적이다. 이는 5-4-9 세 유형은 모두 호니비언 그룹 움츠림형 3총사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스탠포드 대학, 로욜라 대학, 타우슨 대학, 캐나다의 토론토 대학 등의 에니어그램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GE, AT&T, 모토롤라, 제록스 등 대기업에서 인사 관리와 조직 운용의 원리로 도입하여 적용하고 있다. 에니어그램은 수련, 정신적 질병 치료, 심리학, 노사 양측에 관련된 의사소통 등에 쓴다.


4.3. 대한민국 현황[편집]


한국에서는 여러 연구자들이 에니어그램의 연구와 보급에 힘쓰고 있다. 그 밖에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들에서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이며 대표적인 곳으로MBTI & HEALTH, 에탐시 에니어그램이 있다.


5. 왜 숫자인가?[편집]


9가지 유형은 어느 쪽이 더 좋다, 나쁘다고 할 것 없이 서로 '동등한 입장'이다. 그래서 언어보다 더 중의적인 느낌을 가진 숫자를 사용한다.


6. 스토리, 시나리오 작가를 위한 심리학[편집]


비록 심리학계에서는 비주류지만, 시나리오 및 스토리 업계에서는 주류 취급이다. 서브컬처에선 21세기에 들어 헐리우드를 중심으로 드라마, 영화와 같은 스토리텔링 산업에서 등장인물의 성격을 설정하는 데 활발하게 쓰이고 있다. 특히 할리우드 쪽에선 시나리오 작가에겐 거의 필수 수준. 한국과 일본에서도 다양한 스토리텔러들에게 점점 활발하게 보급되는 추세이다.

대한민국에서도 시나리오 작가, 만화 스토리 작가 들에게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에니어그램을 사용하여 등장 인물을 만들 경우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다.

1. 성장과 퇴보의 입체적인 캐릭터를 쉽게 창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람들은 스트레스 상황에서와 일이 잘 풀리는 상황에서의 양상이 다른데, 등장인물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에 대해서 개연성있게 예측하고 움직이게 할 수 있다. 에니어그램은 인간을 만능으로 표현하지 않기에 등장인물이 각자가 가진 성장 배경에 따라 발전 가능성과 함께 뚜렷하게 보이는 한계도 묘사하게 된다. 이는 신적인 영웅 캐릭터를 피하고 사실적인 캐릭터를 만들고자 할 때 유효하며 각 인물 별로 긍정적인 능력 이면에 인간적인 약점을 반드시 만들어 둠으로써 극 중에서 등장인물이 겪는 고난을 극복하는 과정을 더 세세하고 재미있게 그려낼 수 있다.

이렇게 캐릭터가 처한 상황에 따라 반응하는 성격을 입체적으로 그려낼 수 있는 특징은 흔히 스토리 작가들이 등장인물의 성격을 정하는 데 사용하는 사주팔자, 황도 12궁, 성향(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과 차별되는 장점이다.

2. 각 캐릭터의 성격이 혼동되지 않는 고정점(쐐기)을 제공한다.
등장인물이 많거나 등장인물 간의 심리적, 물리적 거리가 근접되어 있는 배경(예 : 무인도 혹은 다수의 인물이 공동생활하는 저택과 같이 고립된 공간)을 가진 스토리를 쓰면서 초보 작가들은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등장인물 간의 성격이 뒤섞여 이야기의 종결로 갈수록 등장인물들의 성격이 비슷비슷해지는 실수를 하기 쉽다. 이는 등장인물의 성격을 막연하게 어떠한 스테레오타입으로 정해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일어나는 실수이며 이런 상황에서는 극 중에서 캐릭터가 심적인 변화를 납득할 만한 사건을 경험하지 않았는데도 서서히 성격이 변화해 이야기 초반이라면 절대 하지 않을 말과 행동을 함으로써 캐릭터가 붕괴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이에 반해 에니어그램을 참고하여 등장인물을 만들 경우 각 유형별로 인물들에게 고유의 그리고 변하지 않는 개성을 부여해 절대 섞이지 않는 고정점을 가지게 한다. 이를 바탕으로 특정 등장인물이 할 말과 행동 그리고 하지 않을 말과 행동을 정하고 그 인물이 성장과 퇴보하는 상황에서의 말과 행동도 예측할 수 있으며 이 결과 캐릭터의 성격의 변화도 개연성이 있어 독자가 납득할 수 있는 변화를 가져오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럴 경우 공식에 대입하듯이 성격을 만들게 되어 너무 전형적이 된다는 비판도 많다.

그래서 숙달된 스토리텔러들은 같은 유형의 실존 인물을 바탕에 두고 에니어그램을 참고하여 실존 인물이 실제 삶에서 성장과 퇴보에서 어떤 양상을 보였는지를 살펴보고 등장인물을 만들라고 조언한다. 혹은 에니어그램에서도 세부 분류로 들어가면 각 유형별로 아주 세세한 세부 유형들이 있기에 그 세부 유형들을 참고하여 어디서 본 듯한 캐릭터를 피해서 만들기를 권한다.

본래 전진석 작가가 한겨레 문화 센터에서 "전진석의 스토리텔러를 위한 성격유형 연구"라는 이름의 강의를 진행 해왔으나 그가 개인사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이후에 해당 강의는 사라졌고 그 이후에도 한겨레 문화 센터에서 다른 강사를 초빙하여 시나리오, 스토리 작가들을 대상으로 한 에니어그램 강좌를 진행 중이다.


7. 9가지 유형[편집]



7.1. 유형 분류 1번째: 센터[편집]


인간의 성격을 결정하는 3가지 센터로 지성, 감성, 의지가 있다고 설명한다. 각각 가슴형은 감성, 머리는 지성, 장은 의지를 나타내며 지성, 감성, 의지 중에 어느 것이 우세하고 약하며 고립되어 있는지에 따라 그 사람의 인격이 결정되고 행동하는 원리가 되는 것으로 본다. 다만, 1차 유형에 해당하는 3-6-9번은 각각 센터의 중심이면서 자신의 센터를 억압하는 이중적인 면모를 보이기에 전혀 다른 유형으로 착각할 가능성이 크다. 가령, 3번은 감정센터의 중심이지만 감정을 철저히 배제하고 본능-사고 또는 사고-본능으로만 행동하는 기계적인 워커홀릭적 모습이 주되기에 전혀 감정유형같이 보이지 않을 수 있으며, 6번 역시 사고의 중심이지만 사고센터를 억압하기에 평상시 능동적으로 사고하여 행동하지 않고 집단에만 맹목적으로 충성하는 모습이 발현된다. 또한 9번은 의지 중심이지만 의지가 강하기는커녕 의지가 모든 유형 중 가장 없으며 평소엔 남의 의견만 따라가는 모습을 보인다.[5]

7.1.1. 가슴 중심: 2, 3, 4번[편집]


Heart/shame triad: 감정과 관계를 중심으로 움직이며 수치심이 행동에 가장 주요한 동기가 된다. 상징 기호는 느낌표이며, 2, 3, 4번 유형이 해당된다. 자신의 이미지가 중요한 유형이다.
  • 2번: 2번 유형의 사람들은 주 센터로 감정을, 보조 센터로 본능을 사용한다. 자신을 존중하는 마음을 얻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친절과 도움, 선의를 먼저 베푼다. 그럼으로써 다른 사람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싶어 한다. 이들의 감정의 초점은 다른 사람들에게 있다. 그 결과로 이들은 자기의 감정이 자신에게 말하는 것을 아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이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적대감이 생길 때 가능한 한 그것을 숨기려고 하고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게 감사를 표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자주 받는다.[EH]
  • 3번: 3번 유형은 내부와 외부 모두에 에너지를 쏟는다. 3번 유형도 2번 유형처럼 다른 사람들의 긍정적인 피드백과 승인을 필요로 한다. 3번 유형의 사람들은 성취를 통해서 가치를 찾는다. 이들은 어떤 사람이 가치 있는 사람이냐에 대한 나름대로의 개념을 발달시키고 그런 사람이 되고자 노력한다. 그러나 3번 유형들도 4번 유형들처럼 끊임없이 자신의 내면의 그림을 창조하고 그것을 유지하려고 하면서 내면을 향해 '스스로 말하는 것'에 엄청나게 많은 에너지를 쏟는다. 이들은 항상 진정한 자신보다 더 많은 것을 사람들에게 드러내려고 노력한다.[EH]
  • 4번: 4번 유형은 느낌, 환상, 과거의 이야기에 바탕을 둔 자아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이들의 에너지와 주의는 내면을 향해 있다. 이들의 정체성은 '남들과 다름'에 중점을 둔다. 그 결과 이들은 다른 사람들에게서 동떨어져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4번 유형의 사람들은 실제로 일어나는 느낌을 허용하기 보다는 감정을 만들어 내고 그것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다. 건강하지 않은 4번 유형의 사람들은 스스로를 희생자로 느끼거나 과거에 갇혀 있다. 이들은 자신에게 온갖 비극이 일어났기 때문에 자신이 다른 모습은 가질 수 없다고 믿는다. 이것 또한 사람들의 주의와 동정심, 어느 정도의 인정을 이끌어 내기 위한 방식이다.[EH]


7.1.2. 머리 중심: 5, 6, 7번[편집]


Head/fear triad: 머리로 이해하려는 지식적인 욕구로 움직인다. 상징 기호는 물음표이며, 이들은 알지 못하는 미래에 대한 공포가 주요한 행동 동기가 된다. 5, 6, 7번 유형이 해당된다.
  • 5번: 5번 유형은 삶으로부터 움츠러들고 자신의 개인적인 필요를 줄임으로써 반응한다. 자신들이 너무 약하고 충분치 못한 사람이기 때문에 세상에서 안전하게 생존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유일하게 안전한 장소는 자신의 마음 속이다. 그래서 이들은 세상에 뛰어들 준비가 되었다고 느낄 때까지 생존하게끔 도와 준다고 믿는 것은 무엇이든 비축한다. 5번 유형들은 삶의 시질적인 요구를 충족시키기에는 자신들이 너무 가진 것이 없다고 느낀다. 이들은 어떤 기술이나 자질을 완전히 익혀서 그것이 자신을 안전하게 해 줄거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숨어서 움츠리고 있다.[EH]
  • 6번: 6번 유형의 주의와의 에너지는 내면과 외면 모두를 향하고 있으면서도 깊은 내면에서는 불안을 느끼는 유형이다. 그래서 7번 유형과 마찬가지로 외부의 활동에 적극적이며 미래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있다. 그러면서도 자신들이 실수를 해서 벌을 받거나 다른 사람들의 요구 때문에 지쳐 버리게 될까 봐 두려워한다. 그래서 이들은 5번 유형들 처럼 '내면으로 뛰어들어온다.' 그러다가 다시 자신의 감정에 겁을 먹고 주위와 에너지를 외부로 돌린다. 결국 불안 때문에 이들의 주위는 마치 탁구공처럼 안팎으로 튀어나왔다 들어갔다 하는 것이다.[EH]
  • 7번: 7번 유형은 세상 속으로 뛰어드는 데 아무 두려움도 없는 것처럼 보인다. 7번 유형의 사람들은 아주 외향적이고 모험을 즐기기 때문에 처음에는 자신들이 두려움이 많은 사고 중심에 속한다는 사실이 이상하게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겉보기와는 달리 7번 유형들은 두려움으로 가득 차 있다. 그 두려움은 바깥 세상에 대한 것이 아니다. 이들은 자신의 내면 세계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으며 감정적인 고통, 슬픔, 특히 불안감에 사로잡히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래서 이들은 활동과 활동에 대한 기대속으로 도망친다. 7번 유형들은 내재된 불안과 상처가 표면으로 떠오르지 않도록 무의식적으로 마음을 어딘가에 묶어 두려고 한다.[EH]


7.1.3. 장 중심: 8, 9, 1번[편집]


Gut/anger triad: 의지를 중심으로 움직이며 분노가 행동에 가장 주요한 동기가 된다. 상징 기호는 마침표이며, 8, 9, 1번 유형이 해당된다.[EH] 이쪽은 규칙이나 시스템 등을 중요시한다.[6]
  • 8번: 8번 유형에서 자아 경계는 주로 외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주위를 기울이는 초점 또한 외부이다. 그 결과 8번 유형의 힘은 세상을 향해 확장되고 흘러 나간다. 8번 유형의 사람들은 끊임없이 에너지를 밖으로 내보내기 때문에 어떤 것도 그들을 해칠 수 없다.[EH]
  • 9번: 본능 중심의 가운데에 있는 9번 유형은 자신의 자아 경계를 내면과 외부 모두의 영역에서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9번 유형의 사람들은 내면의 영역에서 자신의 평정을 깨는 감정과 상태를 원하지 않는다. 이들은 1번 유형의 사람들처럼 강한 본능적인 충동과 감정을 억압하면서 자신의 부분들에 대해서 벽을 쌓는다. 동시에 상처받지 않기 위해서 8번 유형의 사람들처럼 외부 세계를 향한 강한 자아 경계를 유지한다. 내면과 외부의 현실에 저항하는 데 엄청난 에너지를 쓰기 때문에 피로를 자주 느낀다.[EH]
  • 1번: 1번 유형은 외부 세계에 대항하여 경계를 갖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자신의 내면 경계에 훨씬 더 많이 투자한다. 우리 모두는 스스로를 불안하게 만들고 그 불안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기를 원하는, 스스로 신뢰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다. 1번 유형의 사람들은 무의식적 충동을 억제하기 위해서 엄청난 에너지를 쓴다. 그들은 자신의 내면에 경계를 유지하고 자신의 본성을 억압하기 위해서 엄청난 육체적 긴장을 만들어 낸다.[EH]


7.2. 유형 분류 2번째: 호니비언 그룹[편집]


20세기 심리분석가(psychoanalyst)였던 카렌 호나이(Karen Horney)의 대인관계유형론에 의하면, 내면 욕구를 충족하고자 할 때 인간은 세 가지 방식 중 (사람들로부터 회피, 사람들에게 의존, 또는 사람들을 적대시하는 방식) 자신이 선호하는 한 방식으로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걸 바탕으로 나온 것이 호니비언 그룹인 것이다. 움츠림형(에고 중심)은 외부 세계로부터 회피하고 자신의 내부 세계로 말 그대로 움츠러드는 유형(4, 5, 9번), 의존형(슈퍼에고 중심)은 자신이 해야 하는 의무(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슈퍼에고가 해야 된다고 하는 의무)를 수행하려 드는 유형(1, 2, 6번), 공격형(이드 중심)은 자신이 원하는 걸 쟁취하고자 외부 세계에게 맞서는 유형(3, 7, 8번)이다. 각 그룹은 삼각형에 있는 유형 하나와 그 유형과 반대편에 있는 두 유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호니비언 분류법에서 의존형(1번, 2번, 6번)은 사고센터 고립이기에 개방적이고 능동적, 수용적인 사고에 약하고 개개인의 자유를 상대적으로 덜 중요시하는 면이 있으며 각기 이유는 다르지만 집단에 의존하고 충실하려는 성질을 띈다. 따라서 자신이 집단 속에서 해야 하는 의무를 수행하려고 하며, 이를 의존형이라고 명명한다. 발달 수준이 낮은, 즉 성격이 제시하는 고착에 사로잡힌 의존형들은 세상이 악으로 물들었다고 느껴 자신 또는 집단의 가치관에 의거해 잔인하게 처벌하는 징벌자가 되거나(1번),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타인을 조종하고 더욱 더 관계에 집착하거나(2번), 자신이 집단에 의존함에도 자신의 불안과 두려움을 이기지 못해 편집증 혹은 피해망상을 보인다.(6번)

공격형(3번, 7번, 8번)은 감정센터 고립이며, 감정 센터는 상대방의 느낌을 인지하고 융화되는 것을 의미하므로 상대방의 느낌을 고려하지 않고 행동하는 경우가 많고, 따라서 이기적이거나 자기밖에 모르는 것 같이 비추어질 수 있다. 발달 수준이 낮은 공격형들은 성취와 인정에만 눈이 멀어 자신을 헛된 껍데기로 위조하고기만에 가득 찬 삶을 살아가거나(3번), 어떻게든 내면의 불안과 공포에서 멀어지려고(감정 센터 고립) 향락과 쾌락에 도취되어 살다가 밤에는 그 감정에 사로잡혀 중증 조울증의 모습을 보이거나(7번), 자신의 앞을 가로막는 장애물은 어떤 조치를 취해서든 없애버리는 포악자(8번)가 된다.

움츠림형(4번, 5번, 9번)은 본능센터 고립인데, 본능은 현실과의 연결, 이기에 무슨 일이 생기면 한 발짝 뒤로 물러나 머릿 속의 세계 혹은 나만의 공간으로 회피하려는 성질을 띄고, 이를 움츠림형이라고 명명한다. 발달 수준이 낮은 움츠림형은 현실과 유리되어 자기파괴적인 행위로 스스로를 파멸로 이끌거나,(4번) 역시 현실과 유리되어 망상에 사로잡힌 채로 환각과 공포에 떨거나(5번), 극도로 현실을 회피하며 거짓 평화를 지키려고 현실 혹은 현실에서 일어난 문제를 축소 및 부정하다가 자기 자신의 존재마저 부정해버려 자아를 붕괴시킨다.(9번)

동양식 호니비언 그룹의 경우 의존형을 2, 6, 7번으로 보고 공격형을 1, 3, 8번으로 분류하기도 하지만[7], 본문에서는 다수설인 정통 호니비언 그룹 분류(즉, 의존형은 1, 2, 6번, 공격형은 3, 7, 8번)를 채택하였다.

  • 의존형(Compliant/Superego) 그룹의 3인방(1번, 2번, 6번)은 자신이 해야 하는 의무가 무엇인가에 집중한다. 의존형과 의존증을 같은 것이라 착각하면 안 된다. 여기서 의존형은 슈퍼에고에 의존하고 슈퍼에고가 생각하는 바를 따른다는 뜻이다. 머리 중심과 out of touch이기 때문에 본인의 생각보다는 슈퍼에고에 의존하는 패턴을 띠게 되는 것이다. 의존형은 나머지 두 호니비언 그룹에 비해서 책임감이 있는 면모를 띤다.
  • 공격형(Assertive) 그룹의 3인방(3번, 7번, 8번)은 공격적으로 행동하는 건 다른 것이며, 자신에게 내재된 힘을 주로 밖으로 쓴다. 특히 세 가지 유형은 타인에게 솔직하게 이야기를 잘한다.[8] 그래서 이 유형을 낮게 쓰는 사람들에게는 이해가 안 되거나 무섭거나 같이 어울리기 힘들어한다. 실제로 3번을 높게 써도 8번을 모르면 무서워서 쳐내려고 하거나 오히려 더 직설적으로 얘기한다. 공격형인 세 유형은 본인의 가슴 중심과 끊겨 있다(out of touch). 스스로 상황을 주도해서 나가길 원하고 일이나 자신의 분야에서 에너지가 넘치는 편이다.
  • 움츠림(Withdrawn) 그룹의 3인방(4번, 5번, 9번)은 세 호니비언 그룹 중 가장 조용하고 내향적인 유형이다. 내면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자신의 내면 세계/에고 속으로 숨는 편이다. 즉, 욕구를 다루기 위해서 사람들로부터 후퇴하는 유형들이다. 공격형과 달리 리드하는 포지션에 있는 걸 불편해하는 편이며, 사람들보다는 혼자 시간 보내는 걸 선호하는 경향이 가장 강한 그룹이다. 본인의 장/의지 중심과 out of touch인 유형들이기 때문에 행동력이 부족해지고 내면 세계의 환상에 빠지기 쉽다.


7.3. 유형 분류 3번째: 하모닉 그룹[편집]


하모닉 그룹은 문제에 봉착했을 때 각 유형이 해결하고자 하는 방식을 호니비언 그룹과는 다른 방식으로 분류한 또 다른 분류 방법이다. 문제로부터 자신의 관심을 돌리려는(positive outlook) 그룹 (2, 7, 9번), 감정을 누르고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접근하려는(competency) 그룹 (1, 3, 5번), 감정적으로 반응하며, 다른 이들도 같이 그런 감정을 느끼기를 바라는(reactive) 그룹(4, 6, 8번)으로 나뉜다.
  • 긍정적 태도(Positive outlook) 그룹의 3인방(2, 7, 9번)은 "잘 해결되겠지"라고 생각하면서 앞에 보이는 문제를 회피하려 든다. 이름 자체는 긍정적인 관점이라고 해석이 되지만, 말 그대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기보다는 문제를 피하거나 관심을 돌리는 쪽으로 보아야 한다.
    • 2번 유형은 "내가 도와주면 잘 해결될 거야"
    • 7번 유형은 "재밌는 걸 찾다 보면 다 괜찮아지겠지". "Positive outlook"이라는 이름에 가장 잘 부합되는 유형이다. 실제로 2번 9번은(특히 1번 날개면) 속으로는 힘들지만 자존감이 낮거나 폐끼치는게 싫어서 겉으로만 억지로 괜찮다고 하는 타입도 많은 편이다. 근데 7번은 머리형답게 본인의 머리 중추를 경험 및 상황을 보다 긍정적인 관점으로 리프레임(reframe)하는 방어기제를 가졌기에 그렇다.
    • 9번 유형은 "문제? 아니 해결해야 될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
(이렇게 생각하다가 악화되는 상황도 있다.)
  • 능력(Competency) 그룹의 3인방(1, 3, 5번)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감정은 도움이 안 되며, 논리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유형들이다.
    • 1번 유형은 "우리는 합리적으로 완벽함이라는 이상을 지켜 나가면서 문제를 해결해야 돼"
    • 3번 유형은 "이런 식으로 일을 하면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거야. 이렇게 하자"
    • 5번 유형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이 문제를 다각도로 냉철하게 관찰하고 분석하고, 그에 필요한 지식을 모아서 지식의 힘으로 해결해야지"
  • 반응(Reactive) 그룹의 3인방(4, 6, 8번)은 문제에 봉착했을 때 감정을 숨기기 힘들어하는 유형들이다. 이 셋은 본인이 믿는 주변인들도 자신과 같은 감정을 느끼길 바라며, 그런 감정을 같이 느낄 때 주변인들을 믿을 수 있게 된다.
    • 4번 유형은 "난 상처받고 슬퍼. 독특하게 이 느낌을 표현하고 싶어"라고 자신이 믿는 사람에게 호소한다.
    • 6번 유형은 "난 이 문제 때문에 두렵고 불안해. 너도 그렇지? 같이 이 불안함을 해결하는 건 어때?"
    • 8번 유형은 "난 이 문제에 대해 이렇게 생각해(강한 어조) 해결책은 이거지. 도움을 원해?"


7.4. 유형 분류 4번째: 대상관계이론 그룹[편집]


프로이트가 제창한 대상관계이론에 입각해서 분류하는 법이다.


7.5. 에니어그램의 수직적 구조[편집]


에니어그램은 수평적 구조와 수직적 구조로 분류된다. 수평적 구조는 언급했던 통합/비통합, 호니비언,하모닉, 센터 중심 분류법 등이고, 수직적 구조는 발달 레벨이다. 이 발달 레벨은 1에서 9까지 총 9개의 레벨로 분류되며, 1~3레벨을 건강한 범위, 4~6레벨을 평균 범위, 7~9레벨을 불건강한 범위라고 일컫는다.


8. 날개[편집]


에니어그램의 아홉 가지 유형은 본래 유형 외에도 양쪽 옆에 위치한 유형들을 보조적인 삶의 전략(성격)으로 취하며 변형된다. 이것을 '날개'라고 한다.

날개는 보통 성장하면서 한쪽이 집중적으로 발달하여 굳어지게 된다. 같은 유형이라도 양쪽 날개 중 어느 한쪽이 얼마나 발달한지에 따라서 성격이 상당히 달라진다. 그 때문에 에니어그램으로 심리 상담을 할 경우 본 유형과 같이 날개 유형도 같이 가려서 다룬다.

본 유형과 같이 표기할 때 '유형'w'날개'로 표기한다.



8.1. 스토리텔링에서 작가가 날개를 사용하는 방식[편집]


에니어그램에서 날개는 각 유형을 가진 사람이 성장하는 가운데 자신의 유형이 가진 단점을 회피하는 과정에서 습득된다고 설명한다.

말하자면 본성은 아니지만 환경으로 인해 만들어지는 성격이자 본성을 이룰 수단으로서 삶에서 실질적으로 추구하게 되는 이상향을 설명하는 부분인 것이다.[9][10] 그렇기 때문에 같은 유형이라도 날개가 다르면 굉장히 다르고 다른 유형이라도 날개가 같으면 비슷해 보일 수 있다.

그러므로 스토리 작가가 에니어그램을 도구로 사용하여 캐릭터의 성격을 설정하는 경우 캐릭터의 성장 배경을 반영하여 날개를 엮어서 설명하면 좋은 활용이 된다. 주로 날개는 주변 인물로부터 영향을 받아 상대방이 가진 성격 유형의 흡수하는 과정에서 생겨나게 된다.

ex 1) 7번 날개의 8번 유형: 어릴 적부터 A는 매우 화를 잘 내고 강압적인 친구였다. 하지만 7번 유형인 아버지 B가 너그럽고 유화적이며 유쾌한 자세를 가르친 결과 7번인 아버지에게서 영향을 받아 남을 감싸안으며 유쾌한 독립적인 리더로 성장할 수 있었다.

ex 2) 2번 날개의 3번 유형: C는 어려서부터 과자 한쪽 남에게 나눠줄 줄 모르는 이기적인 아이였다. 하지만 2번 유형의 소꿉친구가 어려서부터 헌신한다. 거기에 감화 받아 "성공해서 남을 돕겠다"는 꿈을 가지게 된다.

물론 전반적인 환경으로 성격이 형성되게 만들 수도 있다.

ex) 1번이 날개인 9번이나 2번>이상 : 주변에 무시를 당하는 경험을 하고나면 현실에서 나를 내세우는건 어느 정도 포기하고 현실에 뛰어들기보다는 혼자서 변함없는 이상을 꿈꾸게 된다. 융통성 없는 면이 있긴해도 심지가 곧고 성실하며 순수한 경우가 많다.

ex) 9번이 날개인 8번이나 1번>평화 : 억압적인 환경에 지속적으로 놓이게 되면 적극적으로 행동하기보단 안정을 원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이들은 나설땐 확실히 나서지만 자잘한 것엔 무심하며 평소엔 침착하고 과묵하며 신중한 성격을 지니게 된다.


9. 하위 유형[편집]


에니어그램 유형은 세 가지 본능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전략이다. 성격은 세 가지를 동등하게 사용하기보다는 불균형을 유지하는 경향이 있다.

  • sp: Self-preservation (자기 보존적 본능)
    • 욕망 - 생존과 안전, 보호
    • 충족 - 자신, 가족, 자신의 것을 지킴
    • 특징 - 불안, 건강, 안정, 재정
    • 에너지 - 나 자신에게 집중되는 에너지
  • so: Social (사회적 본능)
    • 욕망 - 인정, 명예, 집단과 그 중 나의 위치
    • 충족 - 소속감,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것
    • 특징 - 평판, 명분, 사교, 수치심
    • 에너지 - 넓게 퍼지는 에너지
  • sx: Sexual/One-to-one (성적/일대일 본능)
    • 욕망 - 유혹, 완전한 결합, 친밀함
    • 충족 - 내 대상과의 온전한 집중
    • 특징 - 흥미, 충동, 유혹, 일대일
    • 에너지 - 상대에게 집중되는 에너지


파일:에니어그램 하위유형.png


세 가지 드라이브를 모두 갖고 있지만 특정 본능에 대해 지나치게/덜 식별된다. 어떤 본능에 집중하고 무시하는지는 스태킹(Stacking)을 참조한다. '1차 본능'/'2차 본능'로 표기한다. (예: sp/so - 1차 자기 보존적 본능, 2차 사회적 본능, 3차 성적 본능)

  • 1차 본능(지배적인 본능): 근원적 생존방식이자 생존의 필수 요소로 인식되는 부분이다. 이 본능은 충족될 때는 당연하게 여기게 되며. 스스로의 특징이라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 2차 본능(부가적 본능): 2차 본능은 생존의 본능이라기 보다는, 생존의 본능을 충족하기 위해 사용하는 본능이다. 이 본능을 오히려 1차보다 먼저 당신의 특징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있다. "당연하지 않은 일" 이기 때문이다.
  • 3차 본능(사각 본능): 당신은 이 부분을 중요히 여기지 않는다. 서투르고, 잘 사용하지 않으며, 심할 경우 이것을 없어도 되는 부분이라 여긴다.


10. 비판 및 논란[편집]


에니어그램을 과학적인 성격 이론 내지는 측정 방법으로 볼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존재한다. 한국에서는 자체적으로 신뢰도와 타당도 검증을 거쳤다고 주장하지만, 대표적인 유형론적 성격 측정 방법인 MBTI보다 배경 이론의 출처가 명확하지 않다. 에니어그램 옹호론자들이 신뢰도와 타당도를 제시하는 것은 기껏해야 "옛 선현들의 지혜" 라는 공허한 말뿐이다.

또한 데이터와 통계적 기법을 기반으로 인간의 성격은 대개 다섯 가지 요인(개방성, 성실성, 외향성, 친화성, 신경성 or 정서 안정성)으로 구성되어 있음이 반복적으로 확인된 소위 Big5 접근과는 다르게, 성격 유형 구분 자체가 데이터에 기반하기보다는 특정 이론 체계에 기반하여 임의적으로 만들어져 있다는 점에서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이에 대해 '성격 유형 이론은 데이터가 깡패'라고 말하며 '데이터를 모아 신뢰도와 타당도를 보이려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아무리 데이터가 많더라도 통계학적으로 애당초 잘못 만들어진 측정 검사라면 신뢰도나 타당도를 확인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데이터가 깡패'라는 주장은 계량 심리학자나 성격 심리학자들을 무시하는 주장이다. 또한 통계라는 방법이 가지는 본질적 한계로 인해, 대부분의 통계 기법은 표본을 엄청나게 많이 모으면 모을수록, 어떻게든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설령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만들어낼 수 있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때문에 통계적 검정에서는 다른 이론적 지지 근거나 엄밀한 연구 설계 없이 표본의 수만을 압도적으로 많이 확보하여 '유의미성'을 끌어내려는 주장을 매우 경계한다.

더욱이 에니어그램 역시 MBTI와 유사하게 성격을 '유형론'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이상, "과연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성격의 분포가 과연 특정 유형에 딱딱 들어맞게 되어있는가?"라는 문제 제기를 피할 수 없다. 성격에 대한 '유형론' 접근의 문제에 대해서는 MBTI의 '비판 및 논란' 내용 참고.

종교적인 색을 짙게 띠고 있으며, 상술한 내용도 그렇지만 무슨 불교, 가톨릭, 개신교에서 교재로 사용한다는 내용은 일부 사실이다. 비록 범위가 넓지는 않으나, 몇몇 기독교 커뮤니티에서 청소년 혹은 대학생들을 상대로 에니어그램을 활용한 각종 모임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국외를 가리지 않고 몇몇 신학교 수업에서 에니어그램을 수업내용의 일부에 포함하여 가르친다. 다만 널리 퍼져있는 것은 아니다. 당신이 종교에 평생 귀의한다고 해도 에니어그램이 무엇인지 들어보지 못할 확률이 더 높을 것이다.
에니어그램에 대해서는 종교계에서도 비판하고 있다. 특히 교황청은 에니어그램을 뉴에이지 운동의 산물로 보아 이를 가톨릭 영성 교육에 사용하는 행위에 대하여 강력하게 경고한 바 있다.[11]

또한 에니어그램 역시 정신을 보는 하나의 도구일 뿐, 그것이 전부이진 않다. 오히려 자신을 유형에 맞추려 하는 주객전도의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고, 에니어그램 자체에서도 이를 경계하고 있다. 너무 설명대로만 따라가려 하지 말고 자신이 중심이 되어 보고 어느 정도는 놓아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11. 사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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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exad. '6'을 뜻한다. 주로 수비학에서 쓰인다.[2] 성부, 성자, 성령[3] 불(佛), 법(法), 승(僧)[4] 1번의 '퇴보' 방향은 4번이고, 4번의 '퇴보' 방향은 2번으로 가는 식으로 각 유형 성격의 '유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인간 성장'이라 했는데 '퇴보' 방향으로 가는 게 이상하게 여겨질지 모르지만 거꾸로 하면 '발달'의 방향으로 간다. (1번의 '발달' 방향은 7번이고, 7번은 5번으로 가는 식으로...). 그리고 발달 단계로 간다고 해서 퇴보 방향에 있는 유형을 아예 안 쓰는건 아니고, 그 유형의 특징이 긍정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자세한 건 각 유형 항목의 '발달'과 '퇴보'를 참고.[5] 그러나 9번도 의지 중심인만큼 말로만 동의하고 행동은 바꾸기 어려워하는 편이다.[EH] A B C D E F G H I J 에니어그램해라[6] 말하자면 자신만의 신념이나 주장 등을 먼저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고집이 세다는 뜻이다. 비록 9번은 이게 겉으론 티가 잘 안나지만 오랜시간 보면 정말 꾸준하고 그만큼 습관이나 행동을 바꾸기 제일 힘든 유형이 9번이란 걸 알 수 있다.은은한 고집 오히려 길게보면 8번,1번이 그 당시에는 주장이 완강해도 생각이 바뀌면 금방 행동을 바꿀 확률이 높다.[7] 자세한 이유는 이곳을 참조하도록 하자[8] 1번도 세 가지 유형 중 주로 쓰는게 있다면 그렇다.[9] 예를 들자면 9번은 평화로운 사람이지만 이들에게 평온함이란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이기 때문에 보통은 굳이 평화를 위해 따로 행동하지 않지 않는다. 보통 9번 날개인 8w9/1w9가 더 자신 기준에서의 평화를 명목 삼아 과장되게 행동할 확률이 높다. 그렇기에 이들이 평소엔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고 자기주장이 강하지만 그만큼 이게 잘못된 것이란 걸 깨닫고나면 심하게 괴로워하는 특징이 있다.[10] 또 하나 더 예를 들자면 3번은 비교적 자연스럽고 통상적으로 누구나 인정할 방향으로 관심을 받으려하는 경우가 많지만 3번 날개인 2w3/4w3은 과장될 정도로 자신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관심 받으려 할 수 있으며 주변 사람의 인정이나 사랑에 집착할 수 있다.[11] “9가지 유형의 성격 분석 도구인 에니어그램을 영적 성장의 한 도구로써 사용하게 되면 교리와 그리스도교 신앙생활에 혼란을 가져온다.” 교황청 문화평의회·종교간대화평의회 「생명수를 지니신 그리스도」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