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 앨버트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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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애기 앨버트 실험.jpg

1. 개요
2. 실험 방법
3. 바탕이 되는 이론
4. 문제점
5. 실험 이후



1. 개요[편집]


어린 앨버트 실험(Little Albert experiment)는 행동주의 심리학의 모태가 되었던 실험이다. 행동주의 심리학자 중 하나였던 존스 홉킨스 대학교의 교수인 존 B. 왓슨(John B. Watson)에 의해 진행되었다. 그리고 이반 파블로프의 실험이후 이뤄진 고전적 조건형성의 대표적 실험이며, 그 중에서도 조건적 정서반응과 관련된 실험이다.


2. 실험 방법[편집]


1. 동물을 무서워하지 않지만 큰 소리 또는 깨지는 소리를 싫어하는 아이를 찾는다. 이 실험에서는 그 아이의 이름이 앨버트여서[1] 애기 앨버트 실험이 되었다.

2. 처음에는 단순히 동물만을 보여준다. 당위적으로 동물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3. 이후 앨버트에게 동물과 함께 아이가 무서워하는 소리를 제시한다.

4. 규칙적으로 소리와 동물을 같이 제시하다 보면 이후에는 소리없이 동물만을 제시하더라도 아이는 겁에 떨게 된다. 동물만이 아니라 털이 난 모든 사물 역시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다.


3. 바탕이 되는 이론[편집]


이 실험의 바탕이 되었던 심리학이론은 고전적 조건화이다. 이반 파블로프의 개 실험으로 비롯된 이 고전적 조건화(classical conditioning)는 조건화되지 않은 자극과 반응, 조건화된 자극과 반응 이 4가지 요소로 구성이 된다. 조건화 되지 않은 자극과 조건화 될 자극이 함께 제시되면 조건화 되지 않았던 자극이 조건화되는 것을 고전적 조건화라고 한다.

이 실험의 경우에는 큰 소리가 조건화 되지 않은 자극이며 동물이 조건화 되는 자극이라고 할 수 있다.


4. 문제점[편집]


이 실험은 본디 윤리적 문제를 심하게 띠고 있었다. 기본적으로 불안한 정서를 심어주었다는 점에서 큰 문제가 되었고 아이를 이용하였다는 점에서도 큰 문제가 되었다. 이것은 현대의 시각으로 보면 엄연히 아동학대다. 더구나 실험이 종료된 뒤에 아이에게 자리잡은 이상반응을 없애고 원래대로 되돌리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는 점도 크게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당시엔 인권이란 게 없다시피 했고 세간은 실험 결과에만 주목했을 뿐 어린 아기의 인권은 내팽개쳐지고 말았다. 그리고, 실험 중단은 아이에게 비극으로 다가오게 되었다.

5. 실험 이후[편집]


당초 왓슨은 앨버트의 반응을 원래대로 돌리는 '재조정' 절차로 실험을 끝내려고 했지만 시간 부족 및 조수와의 불륜으로 인한 스캔들로 교수직을 사임하며 실험은 중단됐다. 이후 앨버트는 어머니와 함께 사라졌다.

먼 훗날인 2010년에 BBC에서 애기 앨버트를 추적하는 방송을 내보냈다. 이 과정에서 아이의 본명이 더글라스 메리트라는 것도 밝혀냈다. 이후 그를 찾은 곳은 공동묘지였는데, 만 6세에 수두증으로 사망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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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명은 더글라스 메리트(Douglas Merrit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