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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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종류
2.1. 굴신성 앞차기(무릎을 접어 올린 뒤에 펴면서 차는 방법)
2.1.1. 밀어내는 발차기
2.1.2. 상대를 찌르는 발차기
2.1.3. 스냅형 발차기
2.2. 직파성 앞차기(무릎을 편 채로 차올리는 앞차기)
3. 다른 발차기와의 비교



1. 개요[편집]


영어: Front kick

이 문서는 발차기 중 하나로, 시전자가 보고 있는 전방의 목표에 가하는 앞차기에 대해 서술하는 문서이다.


2. 종류[편집]



2.1. 굴신성 앞차기(무릎을 접어 올린 뒤에 펴면서 차는 방법)[편집]



2.1.1. 밀어내는 발차기[편집]


목표에 발이 닿은 뒤에 다리를 펴 상대를 밀어내는 발차기 이다.
택견의 복장지르기나 무에타이의 딮이 여기에 속한다.

상대의 중심을 무너뜨리거나 거리를 벌리기 위해 밀어내는 발차기이며 타격력은 비교적 강하지 않다. 그러나 숙련자가 사용하면 충분히 파괴력을 가질수 있고, 직선으로 전진하는 상대에게 사용하면 심각한 고통을 줄수있다. 흔히 야쿠자 킥이라고 부르는 경우처럼 무언가를 파괴하거나 하는 타격의 형태를 갖도록 찰 수도 있다. 대표적인 예가 쁘아까오.


2.1.2. 상대를 찌르는 발차기[편집]



앤더슨 실바의 앞차기. 발 앞굽부분으로 정확히 턱을 맞췄다. 역시 태권도 5단...

주로 태권도, 공수도 등 많은 격투기에서 사용하는 형태이다.

대개는 발 앞축을 이용해 차지만 발날 혹은 발바닥 전체나 아예 뒤꿈치를 세워서 차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태권도에서는 뻗어차기라고 지칭하는 발차기가 된다.

무에타이에서는 골반을 앞으로 더 내어서 보다 긴 리치와 더 많을 체중을 실어낸다.

태권도나 공수도에서는 골반과 무게중심을 유지한채로 그 속도를 살려 타격하는 것을 주로 가르친다.

태권도를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먼저 무릎을 끌어올린 뒤 다리를 펴면서 발가락을 젖혀 발 앞축을 세우고 발등은 최대한 펴서 차기 때문에 긴 봉같은 것으로 찌르는 느낌이 난다.

아무래도 다른 발차기에 비해 체중을 많이 주는 편이 아니라 그 타격력 자체는 그리 강하진 않지만(어디까지나 다른 발차기에 비해서) 앞차기의 가치는 상대의 돌격을 저지한다는 점에서 나온다.

상대에게 뛰어들다가 앞차기를 맞는다면 더 이상 나아갈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이번엔 봉에 뛰어든 느낌이 들 것이다. 그리고 약한 편이라고는 해도 주먹에 비해선 훨씬 강하기 때문에 주먹공방 등으로 상대의 주의가 상체에 쏠렸을 때 턱 등을 차서 KO시키는 경우도 적지 않다.

또한 단순히 차는 방법만 따지면 아래의 무릎을 접었다가 올려차는 발차기와 크게 다를 것이 없기에(사용부위의 차이) 여의치 않으면 사타구니 등을 올려찰 수도 있다.


2.1.3. 스냅형 발차기[편집]


무릎을 접은 채로 끌어올려서 다리를 펴는 과정에서 발등, 정강이 등으로 걷어차는 발차기이다. 접어서 찬다는 뜻에서 굴신성 앞차기라고도 한다. 무릎을 접은 채로 끌어 올리다가, 타격 순간에 관절의 스냅을 살려 후려차는 앞차기는 그 타격 방식이 쌍절곤이나 도리깨와 많이 닮아 있다. 쌍절곤은 나무몽둥이가 아니라 사슬로 연결된 타격 무기이기 때문에, 휘둘러서 타격할 때 원심력과 회전력을 훨씬 더 많이 실을 수 있다. 여기서 원심력과 회전력을 원활히 실어주는 매개체가 바로 쌍절곤의 쇠사슬, 발차기에서의 무릎 관절인 것이다. 따라서 쌍절곤과 스냅형 발차기는 장단점도 고스란히 공유한다. 회전력을 제대로 살리지 못할 경우, 그냥 몽둥이를 휘두르는 것만도 못하게 된다는 점. 제대로 된 위력을 발휘하기 위해선 몽둥이보다 쌍절곤 쪽이 더 많은 숙달 과정을 필요로 한다는 점이 그러하다. 발차기도 이와 마찬가지로, 초심자에게 스냅형과 직파성을 동시에 가르쳐 주고 물건을 타격해 보라고 한다면 백이면 백 스냅형 앞차기를 훨씬 더 어려워 하고, 제대로 된 타격을 해내지 못한다.

하지만 충분히 숙달되었다는 전제 하에, 위력과 스피드에 있어선 스냅형 앞차기가 단연코 앞선다. 애당초 다리를 일자로 쳐올리는 원시적인 형태의 앞차기는 다리 자체를 하나의 몽둥이마냥 휘두르는 것이기 때문에 체력 소모도 크고, 타격점을 위로 잡으면 잡을수록 위력이 급감하며, 움직임 자체가 너무 크고 일직선이다 보니 피하거나 저지하기 쉽다는 약점을 안고 있다. 하지만 스냅형 앞차기를 제대로 익혔다면 전후 동작 자체가 훨씬 빨라져서 기습적인 공격이 가능하고, 타격하는 순간에만 스냅을 싣기만 하면 그만이기 때문에 힘을 과도하게 쓸 필요도 없으며, 타격 에너지로 한 점에 때려 박듯이 집중되기 때문에 타격력 자체도 비교를 불허한다. 괜히 현대에 와서 관절의 스냅을 살리는 방식으로 앞차기가 발전한 게 아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직파성 발차기가 구시대의 유물이냐 하면 그건 또 아니다. 직파성 발차기도 현대에 와서 많은 개량과 발전을 거듭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랫 문단에 서술.


2.2. 직파성 앞차기(무릎을 편 채로 차올리는 앞차기)[편집]


펴고 있는 다리를 끌어올려 차는 방법이다. 다리를 올곧게 편 채로 찬다는 뜻에서 직파성 퇴법이라고도 한다.
윗 문단에서 말한 굴신성 앞차기와는 달리, 굳이 가르치지 않아도 대부분 찰 줄은 아는 발차기이다. 다만 초보자는 발목에 힘이 전혀 들어가지 않아 이 부분을 다칠 수 있다. 굴신성 앞차기의 타격 포인트가 '점'이라면, 직파성 앞차기는 '선'이다. 발차기의 궤적 자체가 스냅형 앞차기에 비해 지나치게 길기 때문에, 노리는 부위가 높으면 높을수록 그만큼 더 빈틈이 많아져서 비효율적이다.

일단 이 직파성 앞차기를 제대로 된 타격기로서 사용하려면 상반신의 협응이 필수적이다. 태권도 선수들이 스냅형 앞차기를 하는 걸 보면 상반신의 움직임이 거의 없다. 다리의 각력을 무릎의 스냅만으로 발휘해도 충분한 위력이 나오기 때문. 하지만 직파성 퇴법은 상반신을 고정한 채 다리만 일직선으로 휘둘러 봐야 큰 위력을 발휘할 수 없다. 스냅형 앞차기에는 스냅을 통해 원심력과 회전력이 배가 되지만, 직파성 퇴법은 다리 자체의 회전 반경 외엔 별달리 실리는 힘이 없기 때문이다.

여기서 상반신의 협응이 필요하게 된다.
사람의 전신 근육은 안으로 말리는 형태를 하고 있다. 잉태될 때부터 사람은 웅크린 채 생겨나게 되고, 큰 고통에 휩싸일 경우 자연스럽게 몸을 웅크리게 되는 것도 다 사람의 전신 근육이 그렇게 말리게끔 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직파성 퇴법에서 추가적으로 위력을 실어주려면, 상반신을 앞으로 웅크리듯이 숙여줘서 힘을 가미해야 한다.

공을 차본 사람들은 누구나 깨닫겠지만, 있는 힘껏 공을 찰 때 자신도 모르게 상반신을 앞으로 웅크리게 된다. 직파성 퇴법의 진정한 위력이 바로 여기서 출발한다. 관절의 스냅이 아니라, 상반신과의 협응을 통해 힘을 얻는 발차기. 그것이 직파성 앞차기이다. 실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경우라면 단연코 사커킥, 무릎 및 정강이 차기 등이 있다. 위에서 말했듯 노리는 부위가 높이 있을수록 빈틈이 많아지는 발차기이기 때문에, 되도록 낮은 부위를 노리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윗 문단에 서술된 스냅형 앞차기와 직파성 앞차기 모두 노리는 부위는 대동소이 하지만, 용도에 따라 달리 쓰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낭심이나 정강이 같은 급소를 기습적으로 노릴 때엔 발동 속도가 압도적으로 빠른 스냅형 앞차기가 적당하고, 쓰러진 상대를 걷어차거나 연타 이후 자세가 무너진 상대를 마무리 하기 위해 최대한의 파워로 끝낼 때엔 직파성 앞차기가 잘 어울린다.

현대에 와서는 mma에서 이러한 직파성 퇴법이 많이 등장하게 되었다. 로우킥과 결합한 형태로.
과거의 로우킥은 허벅지를 노리는 돌려차기 그 자체여서, 축발과 골반이 180도 가까이 돌아가야만 성립이 됐다. 하지만 빗나갔을 경우, 그 특유의 큰 좌우 회전각 때문에 그대로 등을 내줬다가 역관광 당하는 경우가 너무 많이 생겼었다. 그러다가 세월이 지나면서 요즘 mma 선수들의 로우킥을 보면 예전처럼 좌우로 크게 회전해서 날아가는 로우킥이 아니라, 상반신을 웅크리면서 아래서 위로 솟구치듯 날리는 로우킥을 쓰는 경우가 훨씬 많이 늘었다. 즉 횡단(가로) 회전력이 아니라 종단(세로) 회전력을 살린 변형된 형태의 발차기가 대세가 되었고, 그 근간에는 바로 직파성 앞차기가 있다는 것.


2.3. 앞발차기[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앞발차기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 다른 발차기와의 비교[편집]


옆차기와는 공통적으로 상대의 돌격을 저지하고 부상의 위험이 적다는 특징을 갖는다. 다만, 옆차기는 체중을 많이 실어 차는 발차기이기 때문에 타격력이 강하나 연타가 힘들다는 차이가 있다.

돌려차기는 주로 상대의 측면을 차는 발차기이기 때문에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있다. 다만, 다리를 펴는 과정에서 정면을 앞축으로 찌르는 식으로 차면 체중을 실어 앞차기를 한 것과 비슷해진다. [1]

뒷차기는 앞차기보다 훨씬 리치가 길고 체중이 많이 실리며 연계가 힘들다는 차이가 있다.

내려차기는 앞밀어차기와 적절히 섞어서 힘의 방향이 앞쪽 아래로 향하게 할수도 있다.

비틀어차기(곁차기)는 목표물에 좀더 빠르게 도달하기 위해 앞차기와 비틀어차기의 중간형태를 택하는 경우도 있다.

그 외 발차기들은 그냥 봐도 차이점이 눈에 띄기 때문에 굳이 서술하진 않겠으나 쉽게 보이지 않는 차이를 서술하고자 한다면 서술해 주시길 바란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08 06:22:07에 나무위키 앞차기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이런 기술들은 보통 초승달차기, 반달차기 등으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