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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 enfants terribles

1. 뜻 1
2. 뜻 2
3. 소설
3.1. 등장인물



1. 뜻 1[편집]


"무서운 아이"라는 의미의 프랑스어로 특정 분야에서 경이로운 수준의 두각을 보이는 신인을 일컬을 때 쓰는 말이다.

국내에서는 전 축구 선수 고종수와 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염보성의 별명으로 유명하다.


2. 뜻 2[편집]


어른의 통제가 불가능한 당돌하고 거침없는 아이들을 칭하기도 한다.


3. 소설[편집]


1, 2의 기원이 된 소설. 프랑스의 문학가 장 콕토가 애인 레몽 라디게가 사망하자[1] 아편에 빠져 지내다 요양원에 들어가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3주만에 완성한 작품이다. 4명의 소년 소녀들이 폐쇄적인 공간에서 자신들만의 세계를 만들고 어른들이 만든 외부세계와 단절한다는 내용으로 동성애근친상간, 그리고 기괴한 묘사로 인해 장 콕토의 대표작 중 하나로 각광받으며 이후 연극이나 영화로 재탄생 되었다.

영화 몽상가들의 설정이 이 작품과 유사한 면이 많다.

장 피에르 멜빌이 영화화했다.


3.1. 등장인물[편집]


  • 다르즐로: 폴, 제라르와 같은 학교에 다니던 중학생. 폴이 남몰래 짝사랑하던 인물로 덩치가 크고 선생들에게도 난폭한 성격으로 몸이 약한 폴에게 돌이 담긴 눈덩이를 던져서 부상을 입히고 이후 학교에서 사고를 쳐서 퇴학당한다. 어떠한 심리묘사도 없이 작품 초반과 후반에만 등장하는데 폴에게 독약을 건네주고 별다른 설명없이 떠난다.

  • 폴: 허약하고 창백한 14살 소년. 누나 엘리자베트, 어머니와 같이 살고 있으며 자신과 정반대 성향이었던 다르즐로를 남몰래 흠모하다가 그가 던진 눈덩이를 가슴에 맞고 쓰러진다. 제라르가 이를 학교에 고발하자 오히려 제라르를 비난했고 어머니가 사망한 후엔 엘리자베트와 단둘이 지내다 제라르, 아가트가 합류하여 넷이 같이 살게 된다. 엘리자베트와는 시도때도 없이 툭탁거리고 외모 비하를 하지만 사실은 저주를 빙자한 애정표현으로 엘리자베트와 근친상간 관계를 유지하며 의미없는 장난을 치거나 놀면서 세월을 보낸다. 나중에 다르즐로를 닮은 아가트를 연모하게 되어 연애편지를 쓰지만 엘리자베트의 계략으로 편지는 전해지지 않았고 이후 진실을 알게 되자 갑툭튀한 다르즐로에게 독약을 건네받고 자살한다.

  • 엘리자베트: 폴의 2살 연상 누나. 장난끼가 많으며 폴의 친구인 제라르에게도 무용 연습이라면서 다리를 벌리고 드러내는 등 거침없이 대한다. 폴의 뒷바라지를 하는 척 하면서 칭얼대고 그런 폴에게 항상 외모비하나 욕설을 듣지만 같이 목욕을 하고 나체로 한 침대를 쓰는 등 근친상간 관계를 유지한다. 폴이 학교를 그만두고 어머니가 사망하자 집에서 둘만의 시간을 가지며 연극 연습이나 장난질로 세월을 보낸다. 이후 부모의 부재로 인한 생계 문제 때문에 나이가 많은 부잣집 유태인에게 시집을 가지만 첫날밤을 치루기도 전에 남편이 차사고로 사망하자 그의 저택에서 폴, 제라르와 함께 산다. 이후 모델일을 하다가 만난 아가트까지 합류하지만 폴이 아가트에게 관심을 보이자 폴이 아가트에게 보낸 러브레터를 중간에 가로채서 둘 사이를 갈라서게 만든다. 다르즐로를 만난 폴이 나중에 진실을 알게 되고 음독한 폴과 아가트에게 비난을 받자 거울 앞에서 기괴한 표정을 지으며 멘탈이 붕괴되다가 숨겨두었던 총으로 스스로 머리를 쏴서 자살한다.

  • 제라르: 폴의 학교 친구. 폴을 짝사랑하고 있던 소년으로 다르즐로가 폴을 공격하자 이를 학교에 고발하는데 오히려 폴에게 미쳤냐고 비난을 받는다. 이후 폴과 엘리자베트의 집에 자주 놀러가면서 엘리자베트가 폴과 비슷한 외모를 지니자 자신을 유혹하는 그녀에게 마음이 끌린다. 두 남매가 부모님을 잃자 그들의 세계에 자연스럽게 물들기 시작하고 사랑을 이루지 못하는 아가트에게 연민을 느껴서 자주 어울리다가 결혼한다.

  • 아가트: 엘리자베트가 모델일을 하다가 만나게 된 여자. 모델보단 재봉에 좀 더 소질이 있으며 약간 유약한 성격이다. 다르즐로를 닮은 외모 때문에 폴이 반하게 되고 그녀도 폴에게 마음이 있었지만 엘리자베트의 집착으로 인해 러브레터가 전해지지 않자 오해를 하게 되어 둘 사이가 이어지지 않는다. 이후 제라르와 함께 대화를 하다가 마음이 끌려 결혼한다. 폴이 음독을 한 현장을 엘리자베트와 함께 발견하고 응급조치를 하지만 엘리자베트의 계략을 알아내고 그녀를 비난하다가 엘리자베트가 총을 들자 자신을 쏘려는 줄 알고 기겁을 하고 결국 그녀가 자살을 하자 시체 앞에서 절규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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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쪽도 시인 랭보에 비견되던 당시 문학의 천재로 20살에 나이에 장티푸스로 요절한 인물이다. "나는 신의 병사에게 총살당할 거야."라고 말하고 얼마 후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