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트롱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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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armstrong.jpg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ArmstrongRifle.jpg
남북전쟁 당시 8인치 모델.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Sagahan_Armstrong_gun_used_at_the_Battle_of_Ueno_against_the_Shogitai_1868.jpg
일본 신정부군에 의해 사용된 12파운더 모델. 76mm 구경.

Armstrong Gun
1. 개요
2. 상세
3. 등장매체
4. 둘러보기


1. 개요[편집]



19세기 영국의 윌리엄 조지 암스트롱이 1855년 발명한 후미장전식 강선포. 빅 건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개발초기형은 강선이 없었으나 이후 개량을 하면서 강선을 추가하였다고 한다.


2. 상세[편집]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RBL_7_inch_Armstrong_breech_diagram.jpg
암스트롱 포의 구조. 모델은 110파운드 해군용이지만 원리 자체는 같다. 나사산과 약실 사이에 끼워진 것이 바로 벤트 피스.

초창기 후미장전식 화포인만큼 시스템이 특이했는데 폐쇄기를 풀면 먼저 벤트피스(vent- piece)를 떼어낸다.[1] 그 다음 폐쇄기 중앙의 구멍으로 포탄과 장약을 장입한다. 약실까지 들어간 것을 확인한 다음 벤트피스를 다시 끼우고 폐쇄기를 돌려 장입구를 막으면서 벤트피스를 단단히 밀어 약실을 폐쇄한다. 그 다음 벤트피스에 점화 침(Primer tube)[2]을 끼우고 줄을 달아 세게 당겨서 격발.

암스트롱 포를 알린 일본의 영향으로 흔히 8&12파운드 야전포를 암스트롱 포로 인식하지만 암스트롱 포의 특징은 장전 및 격발 방식에 있고 종류는 6파운드(구경 64mm) 야포에서 110파운드(구경 180mm)의 대형 함포까지 존재했다.

1858년, 영국군의 제식포에 채용되었고, 그 특허는 모두 영국 정부에 귀속되어 수출금지품으로 지정되었으며, 영국의 신병기로서 부상했지만 사쓰에이 전쟁 당시 전투에 참가한 21문으로부터 총 365발을 발사되었는데 28번이 발사 불능 상태에 빠졌고, 주력 유리아라스에 탑재된 1문에서는 폭발하는 사고까지 일어났다.[3]

따라서 빠르게 신뢰성을 잃어버렸고, 영국에서 주문이 취소되고, 생산이 중단되어 과도기적인 무기로 사라져 갔다.

성능은 전장포에 비해 딱히 대단하지 않았다. 후장식 화포류의 최대 장점인 장전 속도조차 복잡한 구조 때문에 그렇게 뛰어나지 않았고,[4] 구조적으로 전장식 대포가 더 폐쇄성이 좋고 강하기에 같은 무게라도 더 긴 사거리를 얻을 수 있어서 군대는 19세기 말이 될 때까지 암스트롱 포를 완전히 채용하지는 않았다. 19세기 말의 암스트롱 포는 인터럽티드 스크류를 채용한 신구조로 변경되어 생산되기도 했지만, 다른 나라들도 독자적인 후장식 포를 각자 생산하여 별 의미 없이 생산이 중단되었다.

그 후 암스트롱 포는 수출 금지가 해제되어 당시 남북전쟁 중이던 미국에 수출되었다. 남북 전쟁이 끝나자 에도 막부 말기의 일본에 매각되었고, 조슈 정벌보신 전쟁에서도 사용되었다.

특히, 일본에서는 막말 시기에 도입된 최신형 서양 무기 중 하나라서 나름대로 인지도가 높으며, 비슷한 시기를 다른 작품에서는 자주 등장한다. 막부군과 유신 신정부군의 보신 전쟁에서 높은 위력을 자랑하며 쓰였다. 우에노 전쟁에서는 대대적인 측면 지원을 통해 신정부군과 격돌한 창의대의 격렬한 저항을 분쇄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대한제국도 이를 운용했는데[5] 구한말에 도입되었던 독일의 크루프 사 야포[6]와 함께 대한제국군의 주력 야포였다.[다만]


3. 등장매체[편집]


파일:external/www.imfdb.org/LS_Howitzer.jpg
파일:external/www.imfdb.org/Ls_Howitzer_2.jpg
라스트 사무라이에서 일본의 신정부군이 마지막 전투에서 사용하는 포가 바로 암스트롱포이다.

보신 전쟁을 배경으로 한 토탈 워 사가: 사무라이의 몰락에서도 등장한다. 게임 내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가히 결전병기. 같이 등장하는 패럿포가 전장식 강선포인데 비해 후장식 강선포라 명중률도 높고 장전은 여느 전장식 소총보다도 빠르다! 기본 탄약이 고폭탄인 것도 흉악한데 전작이 포도탄을 사용한데 비해, 공중 폭발하는 유산탄을 사용하므로 살상력도 배가 된다.

AC/DC의 노래인 빅 건에서도 표지 그림에 암스트롱포가 쓰였다.

은혼에서는 네오 암스트롱 사이클론 제트 암스트롱 포로 패러디되었다(...)

바람의 검심 -메이지 검객 낭만기-에서는 시시오 마코토의 철갑선 연옥의 주포이기도 했고, 쿠지라나미 효고가 오른팔에 달고 사용하기도 했다.


4. 둘러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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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벤트피스가 점화구와 약실 폐쇄를 담당하는 진짜 폐쇄기이고, 후방에서 돌려서 떼어내는 폐쇄기는 그냥 구멍 뚫린 나사나 다름없는 구조다. 벤트피스는 그래서 포신 뒤끝에 바로 끼워지는 게 아니라 좀 더 앞쪽에서 위로 끼우고 폐쇄기를 돌리면 폐쇄기가 벤트피스를 단단히 밀어 약실을 폐쇄하게 되는 구조다.[2] 끈을 달아 세게 당기면 점화구와 마찰하면서 불꽃이 발생, 장약을 점화시켰다. 암스트롱 포에 쓰던 건 점화약을 약간 넣어 불발률을 줄이고자 한 구조였다.[3] 그 원인은 장전을 위해 가동시키면 포통 뒤쪽에 거대한 팽창 계수를 가진 화약이 가스의 압력을 받기 때문에 아직 생산 기술이 미숙한 철제(강철이 아닌 단조) 꼬리 마개가 쉽게 파열되었기 때문이다.[4] 현대 야포에서 채택한 나사식 약실 폐쇄 법은 인터럽티드 스크류(Interrupted screw) 방식으로 한 바퀴도 안 돌리고 곧바로 해제가 가능하지만 암스트롱 포는 얄짤없이 끝까지 다 돌려서 풀어야만 장전이 가능했다. 거기에 나사만 돌린다고 끝이 아니었으니.[5] 재밌는 것은 기기창에서 최소 2문을 자체 생산했다고 한다.[6] 국내에선 1903년형 속사포가 거론되는데, 이전 모델들도 수십 문 수입해서 운용하고 있었다.[다만] 주력이라고 하는 것은 조금 어폐가 있는데, 이미 동학농민운동이 일어나기 전부터 성능 부족 등을 이유로 반쯤 치장화된 놈이라 지방군에서 쓰는 정도로 경군에서 크루프제 야포를 애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