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르 레오노비치 그라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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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ksandr Leonovitch Granin

메탈기어 솔리드 3에 등장하는 인물로, 자칭 위대한 남자다. 성우는 일본판에 아오노 타케시[1], 영문판에 짐 워드(Jim Ward). 모션 캡처는 쿠보 타케시.

1900년 출생. 제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소련의 무기 제작에 큰 공헌을 하여[2] 레닌훈장과 스탈린 훈장을 받은 엄친아급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 아주 자랑스러워 했는지 언제나 수트에 달고 다녔다. 알렉세이 코시긴 파벌. 2차 대전 당시에 오타콘의 할아버지와 친분이 있었으며, 이는 이후 커다란 사건의 시초가 된다.

하지만 네이키드 스네이크가 그의 연구실인 OKB-812 그라닌 설계국에 도착한 시점에는 당시 프로젝트였던 이동형 탄도미사일 발사체제의 발족에서 소코로프샤고호드에 그가 건의했던 메탈기어가 밀리면서 술독에 빠져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었다.

스네이크에게 메탈기어의 개요를 설명하면서 보여주는 설계도는 메탈기어 렉스였으며, 볼긴 대령에 의해 자신의 아이디어가 퇴짜를 먹자 분개해 이 자료를 이미 미국친구에게 보냈다고 한다. 결국 이 설계도는 41년이 지나서야 완성작이 나왔다…….[3]

스네이크의 목적이 샤고호드의 파괴와 소코로프의 망명인 것을 알게 되자, 구두를 칭찬해줬다는 명목으로 그를 도운다. 이를 통해 라이벌의 제거를 이룰 수 있는 듯 했으나…. 군 내부에 스파이가 있다고 의심하던 볼긴 대령에게 구두의 발신기가 발견되면서 심문 도중 드럼통 볼링공이 되어 사망한다. 다만 뭔가를 불기도 전에 사망해버려서 심문의 수확은 그닥 없었던 모양.[4] 그라닌은 해당 구두를 타티아나에게 선물받았다고 하는데, 타티아나는 EVA의 소련군 위장 신분이다.

스네이크와 만났을 때의 대사를 보면, 이미 소련의 공산주의가 실패할 것을 예상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조국에 대한 충성과 사랑만큼은 변하지 않은 듯. 설계도를 들고 미국으로 망명하지 않은 것이 그 증거다. 메탈기어를 설계한 것도 그렇고 여러모로 시대를 내다보는 남자.

이후 메탈기어 솔리드 피스 워커에서 오타콘의 아버지인 휴이가 이 자료를 바탕으로 하여 핫 콜드먼의 지시에 따라 피스 워커를 제작하게 된다. 하지만 콜드맨과 휴이의 대화에 따르면 휴이는 그라닌의 설계도를 그대로 사용했던 것 같다.

그리고 피스 워커 당시의 메탈기어에 대한 자료가 아우터 헤븐의 창설 때까지 남아 있었다고 가정한다면, 드라고 페트로비치 매드너의 메탈기어 제작은 독창적인 것이 아닌 것이 된다.[5]

결국 그가 고안한 메탈기어는 그 뒤 모든 사건의 중심이자 시대를 이끌어갔단 점에서 그의 지론인 ‘병기는 시대를 움직이는 톱니바퀴다’라는 말은 사실이 되었다. 역시 위대한 남자라는 말은 틀리지 않았다.

참고로 그의 방을 잘 보면 제프티 피규어가 전시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명대사로는
  • 역시나 자본주의의 개, 사람의 예의를 모르는군.
  • 자본주의에 (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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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로이 캠벨과 동일하다.[2] 대표적으로 R-17 엘브루스 전술 탄도 미사일(나토 코드명 SS-1 Scud-B)의 기초 설계를 했다고 한다.[3] 아무리 메탈기어 세계관이라 하더라도 당시 소련의 기술력으로 메탈기어 렉스 씩이나 되는 이족보행 병기를 실제로 제작이 가능했을지는 의문이다. 경합에서 이긴 샤고호드가 외관이 다소 독특할지언정 기본적으로는 장갑차량의 형태인 것을 보면 아무래도 무리가 아니었을지.[4] 덕분에 볼긴은 스네이크와 그라닌이 접선했단 사실도 모르고 있었다.[5] 이는 코지마 히데오가 우린 아직 빅 보스의 일대기에 대해 다 다루지 못했다고 말하는 점에서 언제든지 수정될 수 있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