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키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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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키리건
Aleksander Kirigan

파일:알렉산더 키리건 시즌 2.jpg

본명
알렉산더 키리건 (Aleksander Kirigan)
별칭
다클링(The Darkling)
검은 장군(The Black General)
키리건 장군(General Kirigan)
국적
라브카
소속
제2군 사령관, 에테리알키
그리샤 능력
섀도우 서머너
가족
바그라
배우
벤 반스

1. 개요
2. 작중 행적
2.1. 시즌 1
2.2. 시즌 2
3. 기타



1. 개요[편집]



파일:알렉산더 키리건 시즌 1.jpg

Leader of the Grisha. Shadow Summoner.
그리샤버스 실사화 드라마 섀도우 앤 본의 등장인물.

라브카 제2군의 사령관. 그리샤들의 안전을 위해 리틀 팰리스를 세운 자. 다클링이라 불리는 섀도우 서머너이자 수백 년 전 장막을 만든 검은 이단자의 후손.


2. 작중 행적[편집]



2.1. 시즌 1[편집]




넌 혼자가 아니야
You are not alone


너와 내가 세상을 바꿀거야
You and I going to change the world


오래전부터 너만을 기다려 왔어
I've been waiting a long time for you


이스트 라브카 크리버스크의 주둔지에 마차를 타고 도착하는 것으로 처음 등장한다. 키리건은 장막 안에서 벌어진 사건으로 선 서머너로 의심되는 알리나 스타코프를 천막에서 만나게 된다. 키리건은 알리나에게 그녀의 정체가 뭔지 묻지만 그녀는 자신이 지도제작자일 뿐이라고 대답한다. 하지만 알리나가 빛을 만들었던 것을 목격했던 조야의 증언을 듣고, 어린 시절 받았을 그리샤 테스트에 대한 키리건의 질문에 알리나가 모호한 대답을 하자 키리건이 직접 자신의 반지로 테스트해 알리나가 선 서머너임을 확인한다. 이후 알리나를 측근인 두 하트렌더 이반과 페디오르, 몇몇 그리샤들과 함께 리틀 팰리스로 보내지만 마차가 드뤼스켈러의 습격을 받아 알리나가 죽을 위기를 겪는다. 그 순간 말을 탄 키리건이 어둠을 끌고 나타나 드뤼스켈러에게 컷(The Cut)을 날려 두 동강 내버리고 알리나를 구조해 직접 리틀 팰리스로 향한다.

알리나와 키리건은 잠시 말을 멈추고 휴식을 취하고, 알리나는 키리건에게 자신이 본 게 무엇인지 묻는다. 키리건은 자신이 사용한 컷이라는 기술이 서머너들, 즉 자신과 같은 섀도우 서머너나 알리나 같은 선 서머너가 훈련을 통해 구사할 수 있는 어려운 기술임을 알려준다. 또한 선 서머너에 대한 적들의 공격이 벌써 시작된 상황으로 보아, 알리나가 이미 적들이 두려워하는 중요한 존재가 되었다는 사실도 상기시킨다. 하지만 평생을 편견과 다름 속에 살아온 알리나는 그리샤가 됨으로 자신이 또 다시 아웃사이더인 존재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말의 곁인 제1군으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 알리나는 자신은 그리샤가 되고 싶지 않았으며 다른 사람에게 이 능력을 옮길 수 있으면 좋겠다 말한다. 키리건이 다시 한번 알리나가 어릴 적 그리샤 테스트를 치렀는지 묻고, 알리나는 이미 다를만큼 달랐던 자신이 그리샤로 판별날 경우 말과 떨어져 혼자가 될 것을 두려워 테스트에서 도망쳤다 말한다. 그러자 키리건은 알리나에게 너는 그리샤야. 혼자가 아니라고라고 말하며 그녀가 소속된 곳을 확인시킨다. 그들은 안전히 리틀 팰리스에 도착하고, 자신이 포로냐고 묻는 알리나에게 장막을 없애기 전까지 포로인 것은 라브카라고 키리건이 말한다.

알리나를 안전히 리틀 팰리스로 데려온 키리건은 다음날 그랜드 팰리스로 그녀를 데려가 왕과 왕비에게 선 서머너의 능력을 보여주게 하는데 아직 능력을 잘 사용할 수 없는 알리나를 위해 자신의 능력으로 궁을 어둡게 하고 알리나의 손목을 잡아[1] 그녀가 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이끌어낸다. 키리건은 알리나를 훈련을 위해 리틀 팰리스에 머무르게 할 것을 왕에게 허락받고 그녀가 집(리틀 팰리스)에 온 것을 환영한다.

키리건은 그리샤들 중 섀도우 서머너인 자신만이 입을 수 있는 검은색의 케프타에 선 서머너인 알리나의 능력을 나타내는 금빛 자수를 넣어 그녀에게 선물한다. 하지만 함께 말을 타러 나온 알리나가 평소 입던 푸른색에 금색 자수가 박힌 케프타를 입고 온 것을 보자 자신도 입고 있던 검은 케프타를 벗고 말을 탄다. 자신의 본명이 '알렉산더'라는 걸 알려준 키리건은 분수대로 알리나를 데려가 그녀가 리틀 팰리스의 삶에 잘 적응하고 있는지 묻는다. 그리샤가 되었어도 여전히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며 외로워하는 알리나에게 키리건도 자신도 외로움에 대해 잘 안다면서 어린 시절 조상이 가장 미움받는 그리샤이자 장막을 만든 검은 이단자라는 것을 알고 이 분수대에 숨곤 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서로의 외로움에 대해 유대감을 쌓는다. 자신이 장막에 대한 해법이 되지 못할 경우 미움받는 또 다른 이단자로 불릴 것을 무서워하는 알리나에게 키리건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그녀를 도우며 그들이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안심시킨다.

키리건은 자신이 따로 임무를 주어 수행하고 있던 니나 제니크의 행방이 묘연해지자 페디오르를 불러 니나를 찾을 것을 지시한다.



한밤중 라브카의 지도를 바라보며 생각 중이던 키리건을 알리나가 방문한다. 키리건은 알리나에게 모두가 힘을 합쳐 적을 물리쳐야 할 전쟁 상황임에도 웨스트 라브카에서 제1군 즐라탄 장군에 의해 봉기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오랫동안 자신이 홀로 수많은 병사와 친구들을 묻어가며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전쟁을 이끌어왔지만 결국 같은 민족들이 선조들이 했던 것처럼 서로를 배신하는 모습에 분노하고 슬퍼한다. 키리건이 격해진 감정으로 능력을 컨트롤하지 못하고 어둠이 방을 뒤덮자 알리나가 키리건의 손을 잡고 빛으로 그들을 감싼다. 그리고 키리건이 외로워하는 자신에게 해줬던 말인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라고 말하며 위로한다. 키리건은 알리나에게 오래전부터 너만을 기다려왔다라고 말하며 묘한 분위기가 형성되고 점점 사이가 가까워진다.

겨울 축제(Winter Fete) 날이 찾아온다. 키리건은 파브리케이터 데이비드를 통해 알리나의 능력 사용을 도와주는 마법장갑을 만들어 선물한다. 알리나는 키리건의 방을 방문하고 키리건에게 처음과 달리 자신이 리틀 팰리스에서 더 이상 외부인이 아니라 소속감을 느낀다 말한다. 소속감뿐만 아니라 더 원대한 목표와 능력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라브카의 희망찬 미래에 대해 생각하는 알리나에게 키리건은 그녀가 자신에게 큰 힘이 되어준다며 감정을 표현하고, 알리나가 먼저 키리건에게 다가가 키스한다. 저녁 행사가 시작하고 알리나가 키리건이 선물했던 금빛 자수가 박힌 검은 케프타를 입고 무도회장에 나타나자 마찬가지로 검은 케프타를 입고 있던 키리건이 감동받고 멋진 옷을 자랑하자며 그녀를 무대로 안내한다. 키리건이 알리나를 귀빈들에게 해방자로 소개하며 방을 어둠으로 감싸자 알리나는 자신의 능력을 세상에 선보이며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행사가 끝나고 자신이 찾고 있던 모로조바의 사슴을 체르나스트 북쪽에서 발견해 리틀 팰리스로 찾아온 제1군 트래커 말 오레체프을 만난다. 키리건은 말이 정확한 위치는 알려주지는 않았으나 북쪽 인근에서 사슴을 찾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알리나를 만나고자 하는 말이 알리나와 매우 가까운 친구 사이인 것을 알지만, 알리나가 가장 좋아하는 꽃[2]이 뭔지 물어보고 진실인지 확인한 후 알리나와 만나게 해주겠다고 말한다.

축제에 잠입해 오프리치니키로 위장한 카즈와 이네즈가 데려가려던 알리나에게 키리건이 다가와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꽃인 푸른 붓꽃을 선물하며 알리나를 자신의 방으로 데려간다. 그리고 알리나와 키리건은 진한 키스를 나누다 갑자기 찾아온 페디오르에게 방해를 받는다. 키리건이 방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페디오르에게 알리나로 변장했던 마리와 제냐가 공격당했고 침입자들이 알리나를 목표로 했다는것을 듣게 되고 다시 돌아오겠다며 알리나에게 키스를 한 뒤 방을 떠난다[3].

그리고 방에 홀로 남겨진 알리나에게 갑자기 바그라가 비밀통로로 찾아오고 즉시 리틀 팰리스에서 떠나야 한다고 말한다. 바그라는 당황스러워하는 알리나에게 키리건의 진짜 정체를 알려주는데...

저도 그분[4]

처럼 창조해 낼 수 있습니다
I could create, just like he did

알렉산더가, 어머니 바그라에게

키리건의 진짜 정체는 수백 년 전 장막을 만들었다던 검은 이단자 본인이었다.

바그라는 알렉산더의 어머니이며 그와 마찬가지로 섀도우 서머너[5]이다. 바그라는 알리나에게 키리건이 과거에 메르조스트를 이용해 그리샤 군대를 만들려고 했으며 장막을 창조했다는 진실을 알려준다. 키리건은 이름을 바꾸며 살아왔고 장막에 다가가 무기화할 수 있도록 수백 년 동안 선 서머너를 기다려왔다.[6] 그리고 마침내 나타난 선 서머너 알리나가 자신에게 의존하도록 장갑을 선물하고, 미래를 이야기하며 외로워하는 소년같은 모습을 보여줬던 것 역시 모두 키리건이 알리나의 마음을 얻기 위한 행동이었다고 말한다. 사실을 알게 된 알리나는 홀로 리틀 팰리스 밖으로 도망친다.



그저 필멸할 뿐
Just mortal

수백 년 전 알렉산더가, 죽은 루다를 바라보며


수백 년 전, 라브카를 위해 전쟁에서 싸우던 다클링 알렉산더는 파트너인 힐러 루다와 함께 집으로 돌아왔다. 알렉산더와 달리 필멸자인 루다는 자신이 증폭기를 통해 능력을 강화시키고 훈련한다면 100년 이상 살 수 있을 것이라 말하지만 자신에게 그건 길지 않은 시간이라고 말한다. 그때 왕의 병사들이 갑자기 들이닥쳐 다클링을 잡아가려고 하고 알렉산더는 평화롭게 해결하기 위해 밖으로 나가나 화살을 맞는다. 다행히 집에 숨어있던 루다가 능력으로 치료를 하고 알렉산더는 계속 화살을 맞으면서도 병사에게 동족인 그리샤들을 건드리지 말 것을 왕에게 전하도록 요구하나 숨어있던 루다가 다른 병사에게 잡히고 살해당한다. 격분한 알렉산더는 컷을 이용해 10명도 넘는 모든 병사들의 목을 한 번에 잘라버린다.

왕의 병사들이 그리샤 마을을 습격해, 어머니 바그라와 그리샤들과 도망친 피난처로 루다를 데리고 가지만 힐러도 없고 이미 너무 늦어버린 루다를 살릴 수 없어 알렉산더는 필멸자의 운명에 슬퍼한다. 바그라에게 왕이 그리샤들을 공격해오고 있다고 말하지만 바그라는 왕이 그리샤가 아닌 알렉산더를 공격하는 것이라 지적한다. 알렉산더는 라브카를 위해 전쟁에 나서 모든 전투에서 전승을 가져왔지만 오히려 그것이 왕을 두려워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바그라는 알렉산더에게 왕이 죽을 때까지 케르치로 도망쳐 숨어있다가 귀족의 이름으로 바꾸어 다시 라브카로 돌아오라고 권유하지만 알렉산더는 위험에 빠진 그리샤들을 놔두고 도망치기를 거부하고, 무언가를 고치고 만들기만 하는 그리샤가 아닌 싸우는 방법을 가르친 그리샤 군대를 만들고자 한다. 하지만 이미 왕의 병사들이 자신들을 쫓고 있는 상황에서 그리샤들 중 싸우는 법을 아는 사람들도 적었기 때문에 알렉산더는 자신의 조상인 '본스미스' 일리야 모로조바가 사용했던 금지된 메르조스트를 이용하려 한다. 알렉산더는 선조인 본스미스처럼 죽게 될 것이라는 바그라의 만류를 무시하고 군대를 창조하기 위해서 모로조바의 일기장을 찾아 방법을 알아낸다.

얼마 후 피난처 밖으로 많은 병사들이 모여든다. 알렉산더는 밖으로 나와 자신을 구금하려 하는 왕의 병사들을 자신의 병사들로 복종시키기 위해 메르조스트를 사용하고,[7] 병사들은 볼크라로 변해 간다. 그리고 알렉산더는 메르조스트를 사용한 결과로 능력이 폭주해버린다. 비명을 지르는 알렉산더의 몸에서 어둠이 폭발해 나오며 의도치 않게 장막을 만들어버린다.

알렉산더는 장막에 먹혀버린 피난처[8]에서 바그라를 업고 도망쳐 나온다. 그리고 장막을 보고 경악하며 무슨 짓을 저지른 건지 묻는 바그라에게 자신이 무언갈 창조해냈다고 말하며 울 듯하면서도 웃는 듯한 미묘한 반응을 보인다.



Fine. Make me your villain.
좋아. 날 얼마든지 악당으로 취급해.


알리나가 도망치고 난 후, 알리나를 찾던 키리건은 안뜰에서 바그라를 만난다. 바그라는 키리건에게 그가 사슴을 찾는 것을 막기 위해 말을 처리했다고 밝히고[9], 자신은 그가 알리나를 이용하여 장막을 확장하려고 하는 의도를 알고 있다고 말한다. 키리건은 자신의 어머니가 알리나를 빼돌렸다는 것을 깨닫고 어머니는 자신에게 더 이상 알리나만큼 중요하지 않다면서 알리나가 위험해졌을 경우 자신이 그녀에게 무슨 짓을 저지를지 각오하라며 위협한다.

키리건은 알리나를 암살하려다 마리를 죽이고 붙잡힌 아르켄 비서를 심문한다. 그는 이미 아르켄 비서가 리틀 팰리스 밖으로 그리샤를 빼돌리던 인도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정예 하트렌더인 니나 제니크를 스파이로 붙여놨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키리건은 니나의 실종전 마지막 보고를 듣고 니나와 인도자가 케테르담의 3명의 무리와 함께 장막을 건널 계획이라는 것까지는 알고 있었다. 심문을 통해 아르켄이 웨스트 라브카의 즐라탄 장군과 따로 계약을 맺어 알리나를 죽이려고 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자신 대신 즐라탄을 죽여주겠다는 아르켄의 제안을 거절하고 어둠에 먹히게 해 살해한다.

니나의 행방을 찾던 페디오르가 키리건을 찾아와 니나가 누군가의 밀고로 피예르다의 드뤼스켈러에게 납치당해 아이스코트로 향하는 배를 타게 됐다는 사실을 알린다. 키리건은 페디오르에게 웨스트 라브카로 넘어가 서부 북단의 해안을 뒤져 가능한 니나와 드뤼스켈러(마티아스)를 함께 데려오라고 명령한다.

키리건은 알리나를 납치한 케테르담 3인방(까마귀들)을 잡기 위한 팀에 조야를 부르고, 조야는 키리건에게 알리나가 납치당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도망친 것이 아닌지 질문하나, 키리건은 알리나의 기분은 자신이 잘 안다며 그럴 리 없다고 부정한다. 조야는 과거 키리건과 자신의 관계를 언급하며 다시 키리건의 관심을 끌려고 하지만 키리건은 자신에게 중요한 것은 알리나밖에 없다며 거절한다.

추적팀은 까마귀들을 추적해 리에보스트로 향하고 그곳에서 키리건은 카즈 브레커를 만난다. 카즈에게 알리나를 납치해 어디로 데려갔는지 묻지만 오히려 알리나가 스스로 도망쳤다는 말을 들은 키리건은 컷을 날려 카즈를 공격하고 카즈는 연막탄으로 간신히 도망친다. 라이보스트의 군인들에게 알리나가 북쪽 숲으로 도망쳤다는 것과 말 오레체프 또한 그녀를 찾고 있다는 정황을 듣고, 키리건은 알리나가 모로조바의 사슴을 찾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챈다.

키리건은 알리나와 말을 추적하는 데 성공하고 사슴을 찾아낸 그들을 막으려 한다. 키리건은 추적팀의 공격에 죽을 위기에 처한 말과 알리나가 보호 중인 사슴 중 하나를 택할 것을 알리나에게 요구한다. 말을 선택한 알리나가 방어막을 풀자 컷으로 사슴에 일격을 가해 죽여버리고, 약속을 지킨다며 말을 치료해 준다. 천막으로 알리나를 데려간 키리건은 그녀에게 자신과 그녀의 힘을 능가하는 것은 함께하는 '우리'밖에 없다며 자신과 힘을 합쳐 모든 전쟁을 끝내자 제안한다. 키리건은 파브리케이터 데이비드가 사슴의 뿔로 만든 증폭기를 알리나의 쇄골에 심어버리고 자신의 오른손등에도 뿔 조각을 박아 알리나의 선 서머너 능력 통제권을 빼앗는다.

키리건은 말과 알리나를 크리버스크 항구의 1군 캠프로 데려간다. 외진 천막거의 창고에 묶인 채 자신을 검은 이단자라 부르는 말에게 키리건은 말과 달리 자신은 인내심이 있다고 말한다. 알리나가 자신을 용서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늙어갈 말과 달리 알리나는 자신과 같이 필멸자가 아니며, 언젠간 이 세상에 그녀와 유일하게 동등한 존재는 바로 키리건뿐이라는 것을 깨달을 것이라 한다. 키리건은 자신이 직접 죽일 필요 없이 시간이 대신 말을 죽일 것이라 말한 뒤 알리나를 만나러 간다.

알리나는 키리건이 검은 이단자였다는 사실과 그가 만든 장막으로 인해 부모님이 죽게 되었던 것을 비난한다. 하지만 키리건은 자신이 한 모든 일은 라브카와 그리샤들을 안전하게 하기 위함이었으며, 자신의 이야기는 거짓으로 치부하며 바그라의 말을 믿는 알리나에게 자신은 거짓을 말한 적이 없다고 한다. 또한 알리나에게 뿔을 심은 것도 능력에 대한 사욕이 아닌 그들이 함께 장막을 정복하기 위함이라고 주장하며 자신과 함께 하자고 애원한다. 하지만 알리나는 서로를 동등한 위치에 놓을 수 있었음에도 자신의 통제권을 가져간 키리건 행동을 지적한다.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알리나에 실망한 키리건은 좋아. 날 얼마든지 악당으로 취급해.[10]라며 천막을 나가버리고, 알리나 모르게 말이 탈출하자 이반에게 사살 명령을 내린다.

키리건은 알리나의 발을 배의 갑판에 묶은 채 장막으로 출발한다. 알리나의 능력을 통제하여 안전한 길을 만들고, 알리나에게 자신은 장막을 파괴하지 않을 것이라 한다. 노보크리버스크에 도착하기 직전 미리 언질해 둔 대로 조야가 배를 멈추자, 장막을 확장시켜 즐라탄이 기다리고 있던 노보크리버스크를 집어삼켜 사람들을 학살하기 시작한다. 알리나가 능력을 사용해 사람들을 구하려 하자 그녀를 죽이려 했던 배신자들에게 응징을 내려야 한다며 이를 막는다. 키리건은 배에 타고 있던 외국 손님들에게 자신이 장막의 통제권을 가지고 있으며 더 이상 라브카와 외국 간의 전쟁은 없을 것이라 선언한다. 그리고 그들이 자국으로 돌아가 자신의 말을 퍼트릴 것을 요구한다. 이때 몰래 승선해 있던 말이 뛰어나와 병사들을 공격하고, 조야가 배를 다시 움직이자 그녀가 그를 배신했다는 것을 알고 막으려 한다. 하지만 그전에 해외 공무원으로 위장해 탑승했던 까마귀들에게 공격을 받고, 키리건은 자신에게 총을 쏜 제스퍼에게 컷을 날리지만 빗나가고 만다. 오히려 이네즈가 던진 단도에 가슴을 찔린 키리건은 간신히 칼을 빼내 바닥에 던져버리고, 알리나의 능력으로 펼쳐져 있던 방어막을 자신의 어둠으로 덮어 까마귀들을 장막속으로 밀어넣는다. 키리건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서로뿐이라며 쓰러져 있던 알리나를 일으키려 하지만 오히려 모로조바의 사슴이 선택했던 자는 키리건이 아닌 자신이라는 것을 깨달은 알리나가 바닥에 있던 칼로 그의 손을 찔러 공격한다. 키리건의 손등에 있던 증폭기가 제거되고 알리나는 자신의 통제권을 회복한다.

알리나가 그리샤와 그를 배신했다고 생각한 키리건이 능력을 사용하려 하자 말이 달려들어 함께 배 밖으로 떨어지고, 손을 다쳐 제대로 능력을 구사하기 힘든 키리건은 장막 속에서 말과 육탄전을 벌인다. 키리건은 말이 자신을 죽일 수 없다고 하지만 말은 자신이 직접 죽일 필요 없이 키리건의 과거가 그를 죽일 것이라 한다[11] 그러자마자 볼크라가 키리건을 낚아채 공격하는 것으로 퇴장...인 줄 알았으나 시즌1 마지막 장면에 볼크라에 의해 얼굴에 큰 상처를 입고 장막 밖으로 너덜너덜한 상태로 기어 나온다.[12] 엉망진창의 상태로 간신히 일어나 뒤를 보며 무언가에게 따라오라고 말하고, 장막 안에서 다시 한 번 메르조스트를 사용해 창조해냈던 새로운 어둠의 생명체 니체보야(Nichevo'ya)가 장막 밖으로 키리건을 따라간다.



원작에서는 다클링이라고만 불리는데 실사화가 이루어지며 '키리건'이라는 이름이 생겼다. '다클링'이라고 불리는 대신 '알렉산더 키리건'이라는 성과 이름이 생기며 좀 더 인간적인 캐릭터로 만들었다고.

이름뿐만 아니라 다클링이라는 캐릭터를 흥미롭고 인간적으로 만들기 위해 추가된 장면도 있는데, 바로 7화의 오프닝인 수백 년 전의 과거 장면이다. 알렉산더와 루다의 관계와 장막을 창조하던 당시의 이야기는 원작에서는 등장한 적이 없는 이야기이다. 다른 그리샤들과 달리 그 강력함 때문에 불멸에 가까운 긴 삶을 살아야 하는 알렉산더의 '외로움'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왕을 위해 싸운 전쟁 영웅이 탄압을 받으며 그리샤들의 입장에서는 안티히어로같은 인물로 변화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보여주고 악당으로만 비칠 수 있던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만들었다.

이러한 과거 때문에 더 의미를 갖는 유명한 대사가 "Fine. Make me your villain."인데, 알렉산더가 저지른 모든 선을 넘었던 행동들의 목표는 동족인 그리샤들의 안전과 고국 라브카를 위한 것이었기에 자기 스스로를 악당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준다. 다만 이 과정에서 알리나에게 뿔을 심었던 행동이 그녀의 입장에서는 힘을 빼앗은 것이었기에 알렉산더는 make me your villian이란 표현을 한 것.

수백 년 전의 키리건의 행동의 목표는 동족과 고국을 위한 것임이 확실하지만, 현재의 키리건의 행동에 힘에 대한 사욕이 전혀 없었는가는 드라마 상에선 모호하게 나타난다. 우선 어머니 바그라는 키리건의 행동을 탐욕(greed)라고 표현했지만 키리건 본인은 그리샤의 안전과 라브카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알리나에 대한 키리건의 마음도 상당히 로맨틱하게 연출이 되었다. 작중 키리건의 눈에 눈물이 맺히는 장면이 과거 장면을 제외하고, 모두 알리나의 행동과 관련이 있다. 분노하는 자신을 알리나가 위로해 줄 때, 도망쳤다 잡혀 온 알리나를 설득하려 했지만 알리나가 오히려 그를 배신자라 비난하며 자신의 행동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할 때, 배에서 알리나가 자신을 칼로 공격했을 때. 이 밖에도 방을 나설 때 굳이 다시 돌아와 키스하는 장면[13]이나 여러 대사들을 통해 보면 키리건이 처음에는 알리나를 자신의 목적(선 서머너의 힘)을 위해 알리나에 접근했던 것이 맞지만, 후에는 알리나의 행동으로 인해 그녀에 대한 태도가 진심으로 변했던 것으로 보인다.


2.2. 시즌 2[편집]




3. 기타[편집]


  • 키리건 역의 배우가 이 작품과의 서사가 상당히 깊다. 배우 벤 반스는 한때 양덕들 사이에서 '흑발 미남인 영어덜트 판타지 소설 속 캐릭터'로 가상캐스팅되는 일이 잦았는데, 당연히 다클링 역으로도 텀블러에서 가상캐스팅 짤이 만들어졌다. 이때 소설의 원작자인 리 바두고가 그 가상캐스팅 포스팅을 본인 텀블러에 공유하기도 할 정도로 마음에 들어했다고 한다.
섀도우 앤 본이 처음 영상화 프로젝트를 가동하던 7~8년 전쯤에도 원작자가 다클링 역에 벤 반스를 원했고 벤 반스 역시 건너건너 이야기를 들었지만 정확히 무슨 소설인지는 몰랐다고 한다. 이후 프로젝트는 무산되었다.
그 뒤 새롭게 넷플릭스 시리즈로 만들어질 때, 소설에서 겉모습이 20대로 유지되는 다클링 역에 제작진은 다른 배우진과 마찬가지로 20대 배우를 캐스팅할 생각으로 오디션을 진행했지만 마음에 드는 배우가 없었고, 다클링이 알리나와의 로맨스에 설득력을 부여하며 무게감을 부여해줄 배우여야 한다는 뜻을 모아 신인 오디션이 아닌 기성 배우들에게 연락을 하는 콜 캐스팅으로 변경했다고 한다.
이때 쇼러너 에릭 하이저러의 아내가 퍼니셔의 작가로 벤 반스와 작업을 해본 적이 있었는데, 아내로부터 벤 반스의 연기력과 인성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들었던 쇼러너가 그를 떠올리고 원작자에게 제안했다. 원작자 리 바두고는 오래 전 텀블러에 쟁여놓았던 가상캐스팅 글을 보여주며 몹시 기뻐했다고 한다. 이후 미팅이 진행되었고, 벤 반스는 다시 판타지물을 찍는 것에 대해 망설였지만 이내 세계관에 흥미를 갖고 수락했다고 한다. 우여곡절 끝에 원작자가 마음에 들어한 가상캐스팅이 실현된 경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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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키리건은 살아있는 증폭기이기 때문에 신체를 접촉함으로 알리나의 능력을 순간적으로 강화해 능력을 사용하도록 도와준 것이다.[2] 알리나와 말이 친구 사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알리나의 사적인 취향을 물어본다[3] 이전에 키스 도중 동의를 구하는 장면은 대본상에는 없었고 벤 반스의 건의로 추가된 장면이다.[4] 자신의 선조 '본스미스' 일리야 모로조바[5] 섀도우 서머너는 바그라와 아들인 알렉산더 뿐이며 능력의 발현이 혈통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6] 이전에 알리나에게 자신이 오랫동안 그녀를 기다려 왔다는 대사는 복선이었다.[7] 메르조스트를 사용할 때 알렉산더의 목과 얼굴에 검은 핏줄이 올라오는 모습이 나온다. 메르조스트 사용 후유증인지 확실하지 않으나 이후 부상을 입었을 때 몸에서 나오는 피가 검은색임을 볼 수 있다.[8] 알렉산더가 장막을 만들었던 계단이 시즌 1 8화의 장막 안에서 다시 한번 지나가듯 등장한다.[9] 말은 죽을 뻔했지만 도망쳤다.[10] 원문은 "Fine. Make me your villain." 눈물까지 맺힌 채 말하는 대사인데 키리건이 스스로를 악인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다.[11] 천막에서 키리건이 말에게 시간이 대신 그를 죽일 것이라 한 것을 똑같이 되돌려준 것.[12] 알리나를 포함한 모든 인물들은 키리건이 죽었다고 생각한다.[13] 반전이 드러나기 전 최대한 로맨틱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추가된 장면으로 벤 반스의 아이디어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