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 건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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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예방법?
4. 치료
4.1. 치료제
5. 안약 사용 시 주의사항


1. 개요[편집]


/ xerophthalmia(dry eye syndrome) / keratoconjunctivitis sicca[1]

안구 건조증이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지나치게 증발하거나, 눈물 구성성분의 균형이 맞지 않아서 안구 표면이 손상되고 눈이 시리고 자극감, 이물감, 건조감 등의 자극 증상을 느끼게 되는 눈의 질환을 말한다.


2. 상세[편집]


한국에서는 겨울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기후적 특성상 대기는 건조하고 햇볕은 꽤나 강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습기가 찬 여름에 발생하지 않는 건 아닌데, 이땐 또 선풍기와 에어컨의 바람으로 안구가 건조해져서 발생한다. 미세먼지도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키는 주범.

노화의 일종으로 보통 40대 이후 환자가 많은 것이 특징이었으나, 21세기 들어선 텔레비전, 스마트폰, 컴퓨터 등의 영향으로 젊은층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전자기기 화면을 볼 때는 눈 깜빡임 빈도가 감소하며, 완전히 감았다 뜨지 않는 경우가 많아진다. 따라서 휴식 없이 화면을 장시간 보는 습관이 지속되면 안구건조증을 유발 혹은 심화시킬 수있다.

전 세계 인구의 20% 가량이 겪는 흔하다면 흔한 질환이지만, 개중에는 심각한 원인으로 인한 안구건조증 환자집단도 있다.[2] 안구건조증이 발생하면 눈이 뻑뻑해지고 이물감이 느껴지거나, 안쪽이 살짝 가렵고 따가운 느낌이 들기도 하며, 눈꺼풀이 무거워지거나 충혈되기도 한다. 묘하게 시야가 흐리다거나, 평상시보다 빛이 눈부셔보일 수도 있다. 눈의 건조함이 며칠간 지속되면 안과에 가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안구건조증의 원인은 다양하다. 속눈썹이 눈에 닿아서 눈물을 쓸어가거나 상처를 내는 경우, 결막염으로 인해 염증이 생겨서 눈물 생성이 정상적으로 안 되는 경우, 지방 분비선(마이봄샘 등)에 문제가 생겨서 눈을 깜빡일 때마다 오히려 눈물을 빼앗기는 경우, 그리고 자가면역질환으로 인한 경우 등이 있다. 이럴 때는 자연 치유가 답이 아니다. 염증이 문제라면 염증을 치료해주어야만 정상적인 눈물 분비가 가능한데도 자가진단으로 약국에서 인공눈물만 사서 버티다가 병이 악화될 수도 있다.

사실 눈의 증상이란 게 다 거기서 거기라서 의사에게 눈을 보여준 뒤에 판단하는 게 옳다. 기저 질환으로 발생한 안구건조증은 단순히 눈을 자주 깜빡인다고 치유되는 병이 아니다. 특히 기름샘 등이 원인이면 눈을 깜빡일수록 안구건조증이 더 심해질수도 있다. 원인에 맞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


3. 예방법?[편집]


눈을 자주 깜빡여주고 장기간의 컴퓨터 작업이나 게임기 사용, 독서 등을 피하고 중간중간 적절한 휴식을 취해주면 좋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생활하면 눈이 쉽게 건조해지니 인공눈물을 필요할 때마다 넣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다만 상기했듯 원인에 따라 처방도 달라지기에 심하면 병원에 한번 가보는게 좋다.


4. 치료[편집]


국내에만 150만여 명이 넘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질병이지만, 바로 완치되는 치료법은 현재로선 사실상 없다.[3] 물론 후술되어있듯 계속 연구가 진행되고는 있지만, 일반 안과에 가면 보통 지속적인 관리를 중요시하고,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시키는 인공눈물과 항생제 또는 염증 안약을 주며 눈을 혹사하지 말라고 한다. 자신의 증상이 심각하다면 안구건조증을 많이 보는 안과를 찾아가서 전문적인 검사(리피뷰 등)를 받아야 한다.

그래도 안하는 것보단 낫기에 가까운 안과에 가서 눈에 맞는 안약인공눈물, 심하면 점안연고도 처방받아 사용해주면 된다. 안과에 가지 않고 약국에서 비보험 인공눈물을 걍 사서 쓰는 경우도 꽤 있지만, 처방을 받아서 구입하는 것이 보험 처리되면 저렴하다. 그리고 안구건조증은 다른 질환에 의한 결과물인 경우도 많으므로 안과를 가서 한번 진단 받아보는 것이 나쁠건 없다.

기름샘과 각막 신경의 파괴에 따른 안구건조증은 IPL(레이저자극치료)로 기름샘을 자극하는 방법과 악화되는 것을 막는 것 외에는 뚜렷한 방법이 없다.

마이봄샘의 문제일 경우 눈꺼풀 청결제를 사용하거나 온찜질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마이봄샘은 한번 탈락되면 현대 의학기술로는 되살릴 수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의학기술이 발전되면 줄기세포 등으로 되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증적인 치료로 누점폐쇄술이 있다. 눈물이 코로 흘러가는 비루관의 입구인 눈물점[a]을 실리콘 마개 등으로 막는 시술로 부족한 눈물이 눈에 더 오래 머물도록 눈물이 빠져나가는 눈물점을 폐쇄하는 시술이다. 사람의 양쪽 눈에는 각각 4개의 눈물점[a]이 있으며 안구건조증이 얼마나 심하냐에 따라 몇 개를 폐쇄 하는지를 결정하며 눈물점을 실리콘 마개로 영구적으로 막기 전에 콜라겐 등의 며칠이 지나면 분해되는 성분을 이용하여 먼저 눈물점을 폐쇄한뒤 효과가 어떤지 환자에게 부작용이 있는지의 여부를 검토한 후 실리콘 등으로 시술을 한다.


4.1. 치료제[편집]


안구건조증에 엄밀한 의미의 치료제는 Allergan의 '레스타시스'(사이클로스포린 0.05%)[4][5] 정도만 있다. 눈물 분비를 촉진한다고 하는데 약효에 개인차가 있으며 몇 달 이상 꾸준히 넣어봐야 알 수 있다. 산텐의 '디쿠아스'[6]도 단순한 인공눈물은 넘어선 효과를 보이는데, 수분과 뮤신 분비를 촉진한다고 한다. 안검염으로 인한 만성 안구건조증의 경우 아이커비스와 항생제인 미노씬을 처방한다.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여러 제약사에서 줄기세포 등을 이용한 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고, 임상실험 단계에 와있으므로 그때까진 눈을 너무 혹사시키지 말고 아스타잔틴이나 오메가3 등 안구건조증에 좋은 영양제를 먹고 있는 것이 좋다. 물론 이런 영양제들은 전문가 사이에서도 그 효능에 대해 갑론을박은 있다만. 그리고 당연한 말이겠지만 스마트폰, 컴퓨터 등 전자기기 사용을 줄여야한다.

안구건조증 치료제는 치료제 개발 분야 중 시장성이 높은 분야인 동시에 미국 식품의약국에 허가를 받은 약품이 현재까지 두 종 뿐인 등 나와있는 치료제의 수가 적다. 때문에 많은 제약사들이 신약 개척에 뛰어드는 제약 분야이고 신약 개발 전망이 다소 밝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에 막막하겠지만 다소 희망을 가져볼 만하다. 현재 임상 참여 중인 기업 및 약품으로는 미국 티어솔루션스(Tearsolutions) 사의 라크리펩(Lacripep), 국내의 지트리비앤티 사, 한올바이오파마 사 등이 있다. 그 중 국내의 지트리비앤티는 미국 FDA에서 임상 3상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2021년 가천대 길병원 안과 김동현 교수가 스테로이드 약물을 대체할 신약 물질 RCI001의 효과를 입증함으로써 치료제 개발사인 루다큐어와 함께 신약 개발을 진행 중이다.


5. 안약 사용 시 주의사항[편집]


안약을 개봉하게 되면 다 못 쓰더라도 한 달이 지나면 버려야 한다. 한 달이 지나면 세균 번식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아깝더라도 건강을 위해 버리도록 하자.

일회용 인공눈물은 개봉 후 최대 24시간이 지나면 폐기해야 한다. 12시간 만에 폐기를 권고하는 제품도 있다. 세균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하루가 지나기 전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안약을 넣을 때 입구 부분이 속눈썹에 닿거나 손으로 만지는 행동도 삼가야 한다. 일회용 인공눈물은 대개 뚜껑을 비틀어 개봉하는데, 이때 미세 플라스틱 가루가 혼입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1~2방울은 버리는 것이 좋다고 설명서에 나와있다.

일회용 인공눈물과 알레르기 안약 등 2가지 이상의 안약을 동시에 처방받은 경우, 최대 30분 간격을 두고 사용해야 한다. 일부 의사 및 약사는 5분 정도의 간격으로 알려주지만, 임상실험 결과 동시에 두 제품을 사용할 경우 유의미한 수치의 부작용 증가를 나타냈으므로 30분 이상의 간격을 권고하고 있다.

그냥 한 달 넘어서 쓰면 쓰는 거고 미세한 플라스틱 어쩌구니 그 자그마한 거 가지고 왜 그렇게 예민하게 구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눈이란 건 매우 예민하면서 중요한 장기 중 하나이기 때문에 조심해서 나쁠 게 없다. 실제로도 어처구니 없는 일로 시력을 잃는 일이 비일비재하고, 그에 비해 치료는 매우 비싸고 더디기까지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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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건성 각결막염.[2]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쇼그렌증후군 등.[3] 이는 눈물의 성분, 기름샘(마이봄샘), 염증 정도, 심리적인 측면, 각막 표면의 감각 및 자율신경 손상 등 원인이 기관적으로 다양하다는 점이 한 몫 한다. 심지어 미세먼지, 꽃가루, 건조한 공기같이 개인이 어떻게 해볼 수 없는 것들도 영향을 준다.[a] A B 혹은 눈물소관이라고도 한다.[4] 효능·효과: '다음 질환으로 인해 눈물 생성이 억제된 환자에 있어 눈물 생성의 증가 : 건조각막결막염과 관련된 안염증'.[5] 2003년 미국 FDA drug approval.[6] 효능·효과: '안구건조증과 관련한 증상(각결막 상피 장애)의 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