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봐도 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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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매체
4.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뻔히 다 알고 있는 상황일 때, 혹은 이미 예상 가능한 상황일 때 쓰는 속어. 상황을 안 봐도 본 것처럼 생생하게 알고 있다거나 머릿속에 그려진다는 것.


2. 상세[편집]


맨 처음 이 말을 유행시킨 이는 1980년대에 활동한 MBC 개그맨박세민이다. 박세민의 원래 버전은 '안 봐도 비디오, 안 들어도 오디오'. 비슷한 뜻의 사자성어로는 명약관화(明若觀火)[1], 불견시도(不見是圖)[2]가 있다.

이는 비디오의 여러 번 다시 볼 수 있는 특성상, 이미 본 상태에서 다시 틀면 안 봐도 내용을 다 안다는 뜻에서 유래된 말이다.

2000년대 이후 VHS/VCR 시대가 저물어가자, DVD라는 중간과정을 거쳐 '안 봐도 블루레이'라는 파생어까지 등장했다.[3] 엄밀히 말하면 애초에 비디오라는 단어는 동영상이라는 뜻이기 때문에 굳이 저장 매체나 전송 포맷이 달라진다고 해서 표현을 바꿀필요는 없긴 하지만, 과거에는 한국어 등에서 "VHS 비디오 테이프"이라는 저장 포맷을 그냥 줄여서 '비디오'라고 부르던 시기가 있었던 탓에 비디오=VHS 라는 인식이 굳었고, 때문에 DVD나 블루레이 등의 저장 포맷은 기존의 비디오(VHS)보다 업그레이드 된 포맷임으로 파생어가 등장하게 된 것. 더 나아가 2010년대 이후 OTT 시장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됨에 따라 블루레이 시장이 저물어가도 '안 봐도 유튜브', '안 봐도 넷플릭스'라는 파생된 형식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간간이 있다. 비디오는 현대에서는 VHS가 아닌 원래의 의미인 일반 동영상을 의미하는 외래어로 널리 사용되면서 여전히 젊은 층에도 많이 쓰이고, '뮤직비디오'처럼 VHS를 의미하진 않지만 영상이란 의미는 동일하므로 시대가 흘러도 계속 쓰일 가능성이 높으며 1996년생 가수인 이하이의 곡명으로 쓰이는 등 활발히 쓰이고 있다.


3. 매체[편집]


  • 안 봐도 비디오: 이하이의 노래. 'SEOULITE FULL ALBUM'에 수록되어 있다.
  • 안 봐도 비디오: 채연의 노래
  • 안 봐도 비디오: 쎄쎄쎄의 노래 백년설의 대지의 항구를 리메이크했다.
  • 먼나라 이웃나라 러시아편 21권에서 가짜 드미트리 사건을 다룰 때, 진짜 드미트리의 죽음을 믿지 않은 사람들이 보리스 고두노프를 암살범으로 의심하면서 "안 봐도 비디오야! 밀로 (미트리를 죽이고 리발 내미는 거지!라 말하는 장면이 109페이지에 나온다.


4.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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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불을 바라보는 것처럼 밝다라는 뜻으로, 불을 바라보면 빛이 나기에 밝은 것이 그러하듯, 지나치게 당연해서 재고의 여지가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불 보듯 뻔하다."라는 속어가 여기에서 유래되었다.[2] 보지 아니하여도 알 수 있음. 즉, 안 봐도 그림이다.[3] 여기서 단어를 바꾸어 안 봐도 4K, 안 봐도 8K라는 식으로 화질 향상에 발맞추어 업그레이드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