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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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오슨 웰스 감독 및 각본, 찰턴 헤스턴, 자넷 리, 오슨 웰스 주연의 1959년작 느와르 영화.
위트 마스터슨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오슨 웰스가 마지막으로 할리우드에서 연출한 영화이다.[2]
2. 예고편[편집]
3. 시놉시스[편집]
마이크 바르가스는 멕시코의 마약 단속 책임자이다.
아름다운 미국인 아내 수잔과 멕시코 국경에서 짧은 신혼여행을 보내던 바르가스는
미국의 돈 많은 택지 개발 업자가 폭발사고로 죽는 것을 목격하게 되고 정의감 넘치는 바르가스는 스스로 이 사건에 뛰어든다.
그 와중에 비협조적인 부패 경찰 행크 퀸란과 부딪히게 된다.
한편 바르가스는 조만간 마약왕 그랜디에 대한 증언을 하기로 되어 있었고,
그랜디는 바르가스의 부인인 수잔을 납치, 협박하여 바르가스의 입을 틀어막으려고 한다.
어딘가 구린 구석이 있어 보이는 행크는 택지 개발 업자의 사건을
멕시코 측으로 은근 슬쩍 넘기기 위해 그랜디와 결탁하여 바르가스를 궁지로 몰아넣는데...
4. 등장인물[편집]
- 찰턴 헤스턴 - 라몬 미구엘 "마이크" 바르가스 역
- 자넷 리 - 수잔 바르가스 역
- 오슨 웰스 - 행크 퀸란 역
- 조셉 칼레이아 - 피트 멘지스 역
- 아킴 타미로프 - 조 그랜디 역
- 조안나 무어 - 마르시아 리네커 역
- 레이 콜린스 - 아데어 역
- 발렌틴 데 바가스 - 판초 역
- 모트 밀스 - 앨 슈와츠 역
- 빅터 밀란 - 마누엘 산체스 역
- 랄로 리오스 - 리스토 역
- 필 하비 - 블레인 역
- 조이 랜싱 - 치타 역
- 해리 셰넌 - 굴드 역
- 마를레네 디트리히 - 타나 역 (특별 출연)
- 자자 가보 - 스트립 클럽 주인 역 (특별 출연)
- 조셉 코튼 - 검시관 역 (특별 출연)
5. 줄거리[편집]
6. 평가[편집]
Artistically innovative and emotionally gripping, Orson Welles' classic noir is a visual treat, as well as a dark, sinister thriller.
예술성 면에서는 혁신적이며 감정적으로는 아주 매혹적인 고전 누아르 <악의 손길>은 어두운 내용만큼이나 강렬한 시각적 충격을 주는 음울한 스릴러이다.
- 로튼 토마토 평론가 총평
시민 케인, 위대한 앰버슨가와 함께 오슨 웰스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작품.
일찍이 시민 케인에서 시도했던 강렬한 명암대비, 딥포커스, 교차편집, 카메라 워크 등 당대로서는 혁신적인 스타일을 도입하였으나 그 중에서도 가장 특기할 만한 것은 역대 최초이자[3] 최고의 오프닝 롱테이크로 꼽히는, 크레인과 트래킹을 이용한 전설적인 오프닝 롱테이크이다.[4]
영화가 시작된 직후 의문의 인물이 한 자동차에 폭탄을 설치하는 것을 보여주는데, 이 자동차에 한 커플이 타고, 그 자동차가 지나가는 거리에 또다른 커플을 비춘다. 관객들이 폭탄에 대해 긴장감을 가지는 동안, 차가 막히고 하면서 자동차의 커플과 거리의 커플은 동일한 속도로 동일한 길을 가게 되다가, 거리의 커플이 키스를 하는 순간 자동차는 그 커플을 앞질러 가고 이내 폭발한다. 그리고 롱테이크가 깨지며, 키스를 하던 거리의 커플을 주인공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 당시나 지금이나 충격적인, 무척이나 유려한 오프닝 시퀀스이며, 영화사의 위대한 명장면으로 손꼽히는, 현대 영화학도들에게는 트래킹 쇼트의 진수라면서 교본으로 쓰이는 장면이다.[5]
7. 흥행[편집]
당대의 탑스타 중 한명이었던 찰턴 헤스턴이 주인공임에도 오슨 웰스 영화답게 흥행은 크게 성공하지 못했다.
8. 기타[편집]
- 험난하게 영화를 만들기로 유명한 오슨 웰스 영화 답게 이 영화도 판본이 무척 다양한데, 우선 편집본 기준으로만 보면 개봉 당시의 95분 판본, 후에 1차로 복원한 108분 판본, 그리고 1990년대에 들어서 완전히 웰스의 의도대로 복원한 112분 짜리 감독판[6] 판본까지 해서 총 3개의 판본이 있으며, 해당 편집본들을 필름 네거티브 비율인 1.37 : 1로 상영하느냐, 비스타비전 비율인 1.85 : 1로 상영하느냐에 따라 총 6개의 판본이 존재한다.
- 옥에 티 중 하나로 자넷 리가 연기한 수잔 바르가스가 모텔에 들어갈 때는 가방을 2개 들고 가는데 방에 들어갈 때는 1개의 가방만 내려놓는다.
9.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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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문서1]] -
[[관련 문서2]]
10. 외부 링크[편집]
11. 둘러보기[편집]
[1] '검은 함정'으로 표기하기도 한다.[2] 1950년대에 들어서면서 오슨 웰스는 계속된 흥행 실패로 인해 미국보다는 유럽 쪽 자본을 통해 영화를 연출해 왔는데, 웰스의 작품에 매료된 찰턴 헤스턴이 영화사를 설득하면서 간만에 할리우드 스튜디오에서 연출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3] 물론 편집없이 롱테이크만 있었던 최초의 영화들을 제외한다는 조건 하에서.[4] 프랑스의 유명 영화 감독 프랑수아 트뤼포는 평론가 시절 '무성영화계에는 유명한 감독이 여럿 배출된 반면, 유성영화계에는 영화시작 3분 이내에 자신의 스타일을 확실히 인식시킬 수 있는 감독이 오직 한 사람밖에 없다.'며 오슨 웰스를 극찬한 적이 있는데, 공교롭게도 이 시퀀스는 3분 19초 동안 펼쳐진다.[5] 후에 로버트 올트먼 감독도 자신의 영화 플레이어에서 이 장면을 오마주해 약 8분간의 오프닝 롱테이크를 선보이기도 했다.[6] 개봉판에서는 바르가스와 퀸란이 대면하는 장면과 바르가스의 부인 수지가 협박 당하는 장면이 별개의 시간대에 일어난 것처럼 상영됐지만, 웰스가 남긴 메모를 통해 복원된 감독판에서는 두 사건이 동시에 일어나는 것 처럼 교차편집으로 수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