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헤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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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만화 (후방주의) [ 펼치기 · 접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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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버렷! 우리들 중 스파이가 있는것같아!

1. 개요
2. 조건
3. 호불호
4. 아헤가오 더블 피스
5. 토로가오
6. 장점
7. 예시
8.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일본의 에로 동인지, 상업지, 누키게 등에서 사용되는 얼굴 표현법이다. 뿅 가 죽는 얼굴 (イキ顔)에 쾌감을 느끼는 사람들을 노려서 일반적인 뿅가는 얼굴에서 훨씬 더 극단적으로 묘사한 것을 말한다. 입을 '아' 벌리고 혀를 '헤' 내민 얼굴 (가오)이라는 뜻. 신음소리 자체도 아헤 하는 소리를 내기도 한다.

쉽게 말해서 맛이 간 얼굴이다. 한국에도 변형 없이 그대로 유입돼서 아헤가오 그대로 통한다.[1]

영어로는 일본어 발음을 그대로 따와서 Ahegao나 혹은 Eye Roll이라고 표현한다. 혹은 상황묘사로 Fucked Silly, Fuck One's Brain Out 정도로 설명되기도 한다. 단, Ahegao 자체는 조금 포괄적인 용어로 변질되었다.(Danbooru 등에서 Ahegao를 검색할 시 "이게 왜 아헤가오지?"라는 생각이 드는 그림이 간간이 나온다.)[2] Eye roll의 경우, 일상적인 상황에서는 갑갑함을 느낄 때 시선이 잠깐 윗쪽이나 옆을 향하는 얼굴표현을 뜻하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현대중국어에서는 阿黑颜이라고 한다.

2000년대 들어 각종 에로망가에서 아헤가오가 자주 등장하기 시작했으나, 이와 같은 특징을 지닌 표현들은 이미 이전부터 꾸준히 사용되어 왔다. 그러던 것이 점점 더 강한 자극을 위해 표현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공통된 특징이 도출되고 양식화되어, 본격적으로 '아헤가오'란 명칭이 붙고 이러한 표현이 취향에 맞는 독자들을 노리는 요소로서 사용되기 시작한 게 2000년대 후반이다. 하드코어누키게상업지에는 거의 필수요소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자주 등장하게 됐다.


2. 조건[편집]


'아헤 얼굴'은 조건이랄 게 따로 없지만 대체적으로

  • "입을 헤하고 벌리며" 혀가 입 밖으로 축 늘어짐.
  • "동공이 위로 올라가"거나 극도로 축소되어 흰자위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눈. 즉 삼백안이다 [3].
  • 침을 흘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눈물과 콧물도 흘러내린다. 전신으로 늘어나면 요실금까지도 하는 경우도 있다.
  • 눈 중앙에 하트가 박혀있는 경우가 있다.
  • 처진 눈썹.
  • 야시시한 상황일 경우엔 홍조를 띄운다.
  • V사인[4]을 하고있으면 금상첨화.
  • 아헤가오를 하는 캐릭터가 가축 취급을 받으며 코걸이를 하는 경우도 있다.

대개 이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물론 작품마다 다 다르니 때론 이빨을 다무는 걸로 묘사하거나 오므리고 있다거나 눈썹이 치켜 올라간 그림도 많다. 사실 이런 게 이런 거다 하고 딱 규정을 내린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다만 위로 향하는 동공과 미묘하게 웃는 듯한 표정의 느낌 정도는 확실히 정형화됐다.

이전부터 있던 성적 쾌감을 나타내는 표정을 극도로 과장하여 '기호화' 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 묘사는 여러가지 특성에서 '정신을 잃고 기절한 사람의 표정'과 비슷한 점이 많은데, 지나친 성적쾌감에 기절할 지경이라는 과장된 표현인 것이다. 이런 과장된 성적표현은 출산하지 않았어도 유두로 사정하는 것처럼 쏟아내는 모유, 폭풍 눈물 등이 기본적이고, 오줌같이 쏟아지는 애액, 정액, 과하게 발기된 음경 등과 같은 맥락이다.

이것을 주제로 연구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무엇을 오르가즘을 느끼는 얼굴이라고 생각하는가에 있어서 동서양의 문화적 차이가 존재한다고 한다. 서양인들이 눈을 치켜트고 입을 크게 벌린 '전통적'인 아헤가오의 특징들에 주목한 반면, 오히려 동양인들은 눈을 꽉 감고 이를 악문 채 미소 짓는 (하단의 '토로가오' 와도 비슷한) 쾌감을 느꼈음을 살짝 절제해서 표현한 얼굴을 꼽았다는 것이다. 이는 일본매체에서 묘사되는 아헤가오와는 상당히 다른데, 적어도 동양권에도 상대 여성이 서구만큼이나 개방적이고 적극적으로 성적표현을 해주기를 바라는 남성들이 꽤 존재한다고 해석하는 게 좋을 듯하다.


3. 호불호[편집]


적당한 수준이면 에로함을 크게 강화시킬 수 있지만 심한 것들은 얼굴만 떼어놓고 봐도 그냥 거의 혐짤 수준이다. 그도 그럴 게 사실 조금 떨어져서 생각하면 굉장히 가학적인 취향의 요소다. 기본적으로 남성들에게는 자신의 성적인 능력으로 여성을 만족하게 하는 것으로 어느 정도 쾌감을 느끼며, 일종의 성적 판타지라고 볼 수 있다. 고로, 여성을 사정없이 밀어붙여서 정신줄을 놓을 정도로 뿅 가게 했다는 것만으로도 쾌감을 느낀다. 대부분 그 와중에 파트너가 망가지든 말든 안중에도 없다. 여자가 느끼는 신음 소리로 남성들이 흥분하는 것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아헤 얼굴을 집어넣는 작품의 경우 당연하게도 내용이나 성애묘사는 주인공을 독하게 일점사한다.[5] 예를 들면 DA HOOTCHBlack Lilith 작품들. 때문에 이렇게 심한 수준의 아헤가오는 취향을 매우 많이 탄다.

AV 업계에서도 간혹 실사로 이걸 재현하려 드는 용자들이 있다. 물론 실제로 배우가 그 지경이 되도록 거칠게 다루는 게 아니라 배우가 스스로 과장되게 연기를 한다. 근데 대부분의 2차원의 3차원화가 그렇듯 이것도 실제로 보면 좀... 그래도 좋다는 사람들이 있으니 실제로도 저런 연출을 하는 거겠지만 아무래도 2차원에 비하면 마이너하다. 그나마 가장 비슷하게 재현하는 AV배우는 유메 카나일 듯. 그 외에 엄청나게 과장된 아헤가오를 자주 시전하는 배우로는 키사키 에마, 카와카미 유우가 있다. 일본에서도 활동하는 미국 포르노배우인 멜로디 막스도 AV에서 종종 연기하는데, 미국에서 재현했을 때는 감독으로부터 하지말라는 저지를 받았는데 일본에서는 감독들이 굉장히 만족스러워 하더라고 밝혔다. 미국 AV는 강제로 한다라는 뉘앙스가 금지되어있는데 아헤가오는 이런 느낌이 강해서라는 이유도 있다.

위의 설명에서 보듯이 굉장히 가학적인 취향의 성적 판타지의 발로다. 보통은 나도 기분 좋으니 너도 기분좋아 졌으면 좋겠다는 식의 마음, 여성을 성적으로 기쁘게 했다는 남성으로서의 쾌감, 정복욕 등에서 유래된다.

실제로 아헤 얼굴을 보고 싶다면 종합격투기를 보자. 라샤드 에반스의 완전 가버린 실신KO나 료토 마치다 vs 존 존스매치를 보면 인간이 이런 표정을 지으면서 실신할 수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다.

역으로 남자가 아헤가오 하는 것도 있다. 주로 누님이나 여왕님 속성, 여성 위주의 역조교 등 자기보다 우위인 여성에게 당할 때 이런 묘사가 나올 가능성이 있으며 주로 여성향 매체에서 나오기가 쉽다. 남성이 우위라고 해도 막판에 하위 여성이 남녀우위가 바뀌도록 격하게 반격해서 남성을 미치게 만들어버리는 경우에도 남성 아헤가오가 나오기도 한다. 당연하지만 여성향 BL물에서도 종종 등장하는 표현이다. 남성향과 마찬가지로 호불호가 갈리고, 주로 수위가 강한 작품에서 사용한다. 남녀 모두가 아헤가오를 하는 경우도 있다.

메이플스토리2에서 커스텀을 자유롭게 꾸밀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아헤가오를 만든 유저는 메이플스토리2 CBT 최초의 영광스러운 영정을 먹었다.

일본에서는 가학적인 판타지가 많이 가미된 극단적인 상황에서 자주 등장하지만, 서양에서의 Eye Roll Orgasm은 꼭 그렇지만은 않은 모양. 오르가즘이 극한에 달했을 때 나타나는 표현으로 보며, 혼자서도 여기에 도달하는 모습을 찾기는 어렵지 않다.


4. 아헤가오 더블 피스[편집]


아헤가오 옆에 양손으로 V자 사인을 하는 일명 아헤가오 더블피스도 있다.[6] 그 전부터도 가끔 조합되어는 왔지만 의외로 어원은 아헤가오가 나온지 조금 후에 나온 표현인데, 일본에서는 성인물 작가인 미사쿠라 난코츠의 후타레터에서 크게 쓰인 후 유래되었다고 설명되어 있다.[7]


5. 토로가오[편집]


비슷한 개념으로 토로가오(トロ顔)가 있다. 어느 정도 상기된 발개진 얼굴과 살짝 풀린 눈, 그리고 눈물이 살짝 맺혀저 있는 표정을 말한다. 몽롱한 듯하면서 황홀해하는 인상을 준다. 인정사정없이 절정에 치닫는 아헤가오보다는 덜 격한 감정묘사이다.

아헤가오로 발전하기 전의 단계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토로가오가 골인 지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이것은 취향의 영역이며, 아헤가오가 사디즘 및 정복욕구의 극대화로서 여캐의 자아상실이나 멘붕으로 이어지기도 하는 반면, 토로가오는 어느 정도 온전한 심신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여성에게 만족감을 주기 위한 성애를 그릴 때에 자주 보이며, 이렇기 때문에 아헤가오를 선호하는 취향과 완전히 겹치지 않는 부분이 있다. 토로가오 표현에 일가견이 있는 대표적인 작가로 Hisasi가 있다. 하지만 능욕물에서 토로가오가 최고절정(?)인 경우도 존재하고, 아헤가오 뽑으면서도 순애물 그리는 작가도 있기 때문에, 순애냐 능욕이냐는 "절정할 때의 표정"보다는 "작품성향"으로 구분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6. 장점[편집]


  • 를 자주 내밀면 혀 근육이 발달되어 잠을 잘 때 혀가 힘이 없어 뒤로 쳐져서 기도를 막아 코골이수면무호흡증이 발생되는 걸 예방해줄 수 있다. 일종의 혀 스트레칭인 셈이다.
  • 치아 정리 운동이기도 하다. 혀를 최대한 턱밑으로 내민 후, 눈은 위로 뜨면 된다.


7. 예시[편집]



▲인플루언서들 사이에서 아헤가오 따라하기가 유행했다.


  • 남캐 (오레키 호타로) 버전[8]




  • 아헤가옷[9], 그중 가장 유명한 옷을 분석한 것[10]

  • 꼬마펭귄 핑구에 나오는 바다표범이 웃을 때 눈알이 뒤로 돌아가는 등 아헤가오와 비슷한 표정을 짓는다.

  • 아헤가오를 주제로 한 노래


8. 관련 문서[편집]


[1] 구글링, 구글 검색으로도 '아헤얼굴'보다 '아헤가오' 쪽이 검색량이 더 많을 정도.[2] 서양측의 코스어들이 흉내내곤 하는 Ahegao는 까놓고 말해서 능욕물에 나올 만한 표정이 아니라 싼 년스러운 (Slutty) 표정으로 취급된다.[3] 종종 사백안도 있다.[4] 여기서 양쪽으로 브이를 하고 있으면 더블피스 아헤가오라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5] 가해자가 약을 쓰는 경우도 있고, 조교가 다 끝난 후반부 클라이맥스에 나오는 경우도 있다. 또한 임신 및 출산씬에서 잘 나온다.[6] 보통 축약해서 Wピース로 표기한다. 일본에서는 발음의 유사성 때문에 '더블'을 'W'로 많이 표시한다. 그리고 여기서 더 줄인 게 AWP.[7] 이 작품은 후타나리NTR물이다.[8] 참고로 호타로의 경우에는 눈이 많이 위로 올라가 있지 않아 뿅 간 느낌이 적다.[9] 이 옷은 아사나기의 브랜드인 Fatalpulse 부스에서 실제로 판매하고 있다. 작가 픽시브에 들어가 보면 확인 가능. 온라인판매도 하는 듯한데 보통 코믹 마켓이 열릴 때마다 새 재고가 보충되는 편이다. FAKKU!에서도 정식 라이센스를 받아 아사나기 셔츠를 판매 중인데 도안이 약간 다르다.[10] 이쪽은 무허가로 아사나기를 비롯한 성인 만화가들의 장면을 도용해 만든 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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