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투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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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투에이
Hatüey

파일:Hatüey.jpg

이명
과하바의 아투에이
Hatuey of Guahabá
출생
1400년대 말
키스케야
사망
1512년 2월 2일
쿠바 바라코아 야라
1. 개요
2. 생애
3. 평가



1. 개요[편집]


쿠바타이노 지도자(카시케) 겸 저항운동가. 본래 태생은 지금의 아이티 섬 라 고나베 지방이지만 스페인의 폭정을 피하고 다른 타이노 공동체에게 미리 경고하기 위해 수많은 동료들을 카누에 태우고 쿠바에 도착했다.

아투에이는 나중에 스페인 침략에 맞서 싸우면서 원주민 집단을 이끌고 전설적인 지위를 얻었으며, 이로써 신대륙에서 스페인 식민주의에 맞서는 최초의 투사 중 한 사람이 되었다 .

아투에이는 지금도 "쿠바 최초의 국민적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다.


2. 생애[편집]


디에고 벨라스케스 데 쿠엘라르가 히스파니올라 섬에 도착한 해에, 스페인의 식민 지배에 대항하여 무기를 들었다. 그는 스페인 당국의 추적을 피해 이스파니올라 섬에서 쿠바로 도망쳤다. 벨라스케스가 쿠바 원정대를 조직하고 쿠바에 도착하기 전에 약 400명의 공동체 동료들과 카누를 타고 쿠바에 도착한 아투에이는 쿠바 동부의 일부 타이노 원주민들에게 스페인 사람들이 무엇 때문에 오고 어떤 일을 저지르는지 경고했다.

아투에이는 카보아나 타이노인들에게 금과 보석이 담긴 바구니를 보여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너희들도 모두 들었겠지만 기독교인들이 이곳으로 온다고 한다. 너희들도 이미 부족장이나 아이티(히스파니올라)에 있는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기독교인들에게 당했는지 알 것이다. 똑같은 짓을 하려고 이곳에 오는 것이다. 기독교인들이 왜 그런 짓을 하는지 아느냐? 기독교인들이 지극히 숭배하는 신이 있는데, 우리에게서 그 신을 빼앗기 위해 우리를 정복하고 죽이는 것이다. 그들은 우리에게 평화와 평등의 신숭배한다고 말하면서도 우리 땅을 빼앗고 우리를 그들의 노예로 삼고 있다. 우리에게 불멸의 영혼과 그들의 영원한 보상과 형벌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소유물을 강탈하고, 우리 여성들을 강간하고, 우리 딸들을 유린한다. 우리와 대적할 수 없는 이 겁쟁이들은 우리의 무기로 부술 수 없는 철로 몸을 덮고 있다.

여기를 봐라. 이것(금과 보석)이 기독교인들의 신이니, 우리가 그 신 앞에 아레이토스[1]

를 행하여 기독교인들의 신을 기쁘게 하면 그 신이 기독교인들에게 우리를 해치지 말라고 할 것이다."[2]

그러나 쿠바의 타이노 추장(카시케)들은 아투에이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새겨듣기는커녕 듣는 척 마는 척 했고 그와 함께 전투에 참여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3]

아투에이는 결국 쿠엘라르에게 잡혀 야라(Yara)에서 화형에 처해졌다. 화형에 처해지기 직전에 아투에이에게 스페인 종군 신부가 "세례를 받으면 죄사함과 구원을 받아 천국으로 갈 수 있다"며 그에게 개종을 권했는데, 아투에이는 종군 신부에게 "죄 없는 내 아내와 딸을 강간하고 죽인, 내 동족들을 잔인하게 학살한 그 스페인인들도 천국에 갔느냐"라고 물었고, 종군 신부는 "당연히 세례 받았으니 천국에 갔다"고 말하자 아투에이는 더 볼 것도 없다는 듯 그 자리에서 "그럼 나는 그런 천국에 가지 않겠다. 그런 잔인한 인간들이 없는 지옥이야말로 나에게는 천국이다"라고 대답하며 개종을 거부했고, 화형을 당해 고통스럽게 죽었다. 라스 카사스 신부는 이 아투에이의 일화를 자신의 저서에 모두 기록했고, "이게 우리 주님과 우리의 기독교 신앙이 저 신대륙에서 기독교인들이 저지른 행동으로 얻은 명예이고 영광이란 것이다"라고 한탄했다. #


3. 평가[편집]


오늘날 쿠바인들은 그를 '아메리카의 첫 반란자'라고 여기며, 그의 동상이 쿠바 동부 바라코아에 세워져있는 등, 쿠바인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4]

쿠바의 카마구이 성 시바니쿠 남쪽에 위치한 아투에이 마을은 이 영웅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것이다.

쿠바의 맥주 브랜드와 음료의 일종인 몰타에도 브랜드명으로 아투에이가 있으며, 쿠바의 시가 브랜드 코히바(Cohiba)의 로고는 아투에이의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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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음주, 가무, 연극 등의 다양한 행사를 통한 카리브 해의 중요한 의식.[2] 출처: 바르톨로메 데 라스 카사스, 이제순 역 《눈물의 인디언 문명 파괴사:아메리카 역사의 진실을 벗기다》(역사의 증언(3))판도라, 2017년[3] 아투에이의 경고를 무시한 쿠바의 타이노인들은 결국 히스파니올라의 타이노인들처럼 멸족당한다.[4] 아비바 촘스키, 『쿠바혁명사』, 정진상 옮김, 삼천리, 2014, 37-39